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자동차 여행 49

Q-31. 거위목을 타고 흐르는 샌후안 강

Goosenecks State Park 어제 온종일 운전이 많았는데 오늘도 역시 운전이 많은 날이어서 아침 일찍 어제와 같은 길로 되돌아서 신의 영역을 벗어나려고 탠트를 서둘러 접고 여장을 자동차에 실었습니다. 신의 골짜기에 있는 많은 바위신들은 저마다 이름이 있다는데 아무런 설명도 이정표도 없는 말 그대로 오지 속에서 온전히 알아서 즐겨야 합니다. 잠자는 캐티네 RV와 인사하고 아침을 생략하고 조용히 떠납니다. 일출을 기다리는 카메라맨도 춥지만 일찍 일어나 해돋이를 기다립니다. 황량한 사막에 우뚝 솟은 바위의 형상들은 아침 햇살로 붉게 익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신의 골짜기의 방대한 석상을 뒤로하고 어제 개기일식으로 문이 닫혔다가 열린 모뉴머크 밸리로 향합니다. Valley of The Gods를 빠져나..

Q-29. 신들의 영역 그 스케일

Valley of The Gods, Utah 캠핑장에 자리를 잡아 텐트를 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저녁을 먹고 나니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대평원의 사막지대에는 사방이 뻥 뚫려서 먼 시야에도 그 움직임이 보입니다. 캐티 님의 RV 자동차를 주차한 곳에 고령의 주니퍼 향나무가 척박함을 이기고 살아온 연륜을 이야기해 주듯이 뿌리가 밖으로 모두 나왔습니다. 네모난 큰 돌 아래에도 텐트 자리가 있는데 오늘밤에 이곳이 모두 자동차로 뻬곡해 질 것입니다. 캠핑한 반대편으로 산책 삼아 사막의 사방을 보아도 바위들이 여기저기 서 있는 모습은 정말 신들로 보입니다. "신들의 골짜기" 누가 지은 이곳 지명의 이름은 정말 걸맞게 여기저기 우뚝 서있는 바위 형상은 신으로 보입니다. 거대한 신전 같습니다. 저마다 다른 형..

S-2. 덴마크를 만날수 있는 도시

Solvang 솔뱅으로 떠나기 전에 어제 만난 RV 차량의 피스모 비치의 비지터 센터의 밥님이 추천해 준 식당으로 브랜치로 먹고 출발하기로 합니다. 피스모 비치는 빈가게도 많고 식당마다 겨우 한 테이블에 손님을 받고 있어 팬데믹 이후 이 도시도 힘겨워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도시에서 1등을 했다는 크렘 차우더를 주문하고 꽃게로 만든 요리도 먹어 봅니다. 이 식당은 리뷰 4.6을 받아 아침 11시 30분에 여는데 줄을 섭니다. 식당마다 한 테이블의 손님이 있는 반면에 문을 열자마다 빼곡하게 손님들이 테이블을 채웠습니다. 남쪽으로 달리며 솔뱅으로 들어가는 길에 전나무 길이 달리는 운전길을 기분좋게 만드는 길로 유명합니다. 솔뱅은 산타바바라 카운티에 속하며 1911년 덴마크 이주민이 정착하여 자신의 나라 풍..

S-1. 성탄 연휴 여행

Pismo Beach 캘리포니아주의 지형은 한국의 지형처럼 지도를 보면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우리나라의 백두대간의 등뼈처럼 캘리포니아주도 만 피트(3,048m) 넘는 씨에라 네바다 산맥이 남북으로 뻗어 있습니다. 우리의 동해안 처럼 캘리포아아주도 한쪽은 모두 태평양 해안가를 끼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천혜의 날씨를 가진 연중 영상의 건조한 기후로 겨울에도 따사로운 햇살의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성탄 연휴에 가족 여행을 떠나기로 했는데 보석님은 장거리 운전으로 차 안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남가주, 중가주의 해안 도시로 떠납니다. 22일 금요일 101번 북쪽으로 달리자 자동차 정체가 심하여 벤츄라에서 잠시 쉬었다 가려고 카페에 들립니다. 케이크와..

Q-28. 신들의 유역 찾아서

Valley of The Gods 우리는 보통 신의 존재를 대자연 속에서 느낄 때가 많습니다. 불가사의하거나 거대한 자연의 모습에서 사람으로서 절대 할 수 없을 때 신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겠지요. 그럼 신들은 어디에 존재할까요? 오늘 오후에 도착하는 신들의 들판에는 대평원에 나홀로 그리고 저마다 다른 모습의 바위형상이 모두 신의 존재로 느낄 만큼 입이 벌어져 그랜드 캐년, 깊은 바위 협곡에서 "악!"하고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이곳은 할 말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럼 이제 신들의 지대로 진입해 보겠습니다. 고도 높은 내추럴 브릿지스 준국립공원에서 계속 내리막 그리고 더 가파르게 비포장도로를 내려가면 검정색 실같이 가는 것이 자동차가 달리는 포장된 도로이고 그 나머지는 사막의 대평원입니다. 그..

Q-20. 에스칼란떼 협곡 속의 거대한 바위틈

Long Canyon Slot, Grand Staircase Escalante 에스칼란떼의 협곡을 운전하면 갑자기 협곡아래로 자동차가 곤두박질로 하강하는 깊은 협곡을 만납니다. 과연 저곳으로 운전이 가능할까 상상하는 순간에 어느덧 그 협곡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이 협곡을 위에서 볼 때는 아찔함이 느껴지는데 실재 당도하여 달리면 길이 잘 닦여져 있는 까닭은 이 협곡의 왼쪽 나무가 자란 곳이 비가 오면 급류의 계곡이 되어 이 계곡을 따라 도로를 만들었습니다. 자동차를 바위 협곡을 달리다가 마일리지를 자동차 계기판에 셋업하고 달려야 거대한 암벽 틈의 포인터를 놓치지 않습니다. 또는 협곡을 달리다가 자동차가 세워진 곳에 당연히 서행하면서 작은 팻말을 실수 없이 찾습니다. 이정표도 거의 없는 길 이제 사진은 거의..

Q-19. 에스칼란떼 오지속 신비를 찾아

Grand Staircase-Escalante National Monument Burr Trail , Boulder, Utah 12번 도로를 동쪽으로 달리다가 볼더 마을의 버러 트레일이라는 이정표에서 비스듬히 우회전을 하면 다시 본격적인 에스칼란떼 특유의 크림색 바위들과 붉은 바위가 연달아 도열해 있습니다. 웅장하고 거대한 흰색 또는 금빛의 바위는 가뭄에 메마른 논바닥처럼 갈라져 그 기이한 형상은 눈이 휘둥그레지게 만들며 자동차도 역시이 풍광에 계속 빨려 들어가듯이 오지 속으로 달리게 됩니다. 그랜드 스테얼케이스 에스칼란떼 준국립공원(이하 에스칼란떼)은 마을마다 오지를 찾아 달리면 서로 다른 비경이 숨어 있는 특징으로 군데군데 이 이정표가 보입니다. 에스칼란떼 준국립공원에 속하는 마을 주민들은 기이한 자..

Q-18. 자연의 경의로움, 자연이 세운 에스칼란떼 다리

Escalante Bridge, Escalante River Trail 에스칼란떼 강바닥의 모랫길을 걸으면 사막성 식물이 다양하게 자라고 여러 번의 개울을 건너면 마치 사막 산길과 정글을 동시에 걷는 느낌 만납니다. 에스칼란떼 강의 한쪽은 남성미 넘치는 웅장한 바위가 도열하여 있고 또 한쪽은 바위벽이 거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강바닥에는 아기의 고운 살결 같은 부드러운 모래가 하이커의 발길을 어루만져 줍니다. 그러다 문득 거대한 바위가 길을 막으며 고개를 높이 들고 하늘까지 우러러보면 기이하고 거대한 바위들이 저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 주는 신비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에스칼란떼 강에는 거대한 바위의 다양한 무늬는 물론 하늘 다리의 비경이 숨어 있는 곳입니다. 비가 온 지 오래되었지만 강물은 미네랄이..

Q-17. 에스칼란떼강 바닥으로 트래킹 모험

Escalante River Trail 자동차로 달려 바닐라 아이스크림같이 흘러내린 암석을 깎아 만든 도로를 지나고 이제 붉은 암벽을 만나자 이내 에스칼란떼강을 조망하고 강 아래로 내려가 트레일을 걷기 위해 배낭과 스틱 그리고 여러 번의 강을 건너기 위해 때로는 깊은 물을 건너려면 등산화를 벗어야 하여 슬리퍼를 준비하였습니다. 오지의 등산로여서 사람 발길이 뜸하여 등산로가 희미하였으며 또 강바닥의 모랫길은 비가 오면 등산길이 사라져 길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사진과 같은 순탄한 길은 별로 없었는데 다양한 나뭇잎의 단풍이 곱습니다. 깊은 강도 있었지만 강을 건널 때는 주로 무릎 아래의 깊이이고 물살이 순조로워서 건너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오늘 일정은 운전이 많아서 내추럴 브리지까지 왕복 2마일(3.6km)..

Q-16. 돌판을 깍아 만든 도로, 크림 셀러 루트

Grand Staircase-Escalante Moument National Park Cream Cellar Route(CCT), Utah 이틀 전에 비지터 센터에서 설명받은 그랜드 스테어케이스 에스칼란떼(이하 에스칼란떼) 준국립공원은 자연의 다채로운 지질학적 신비가 있는 곳이며 방대한 지역에 특색 있는 곳이 저마다 각각 동 떨어져 있어 자동차로 이동하고 또 걷기도 하며 그 신비를 찾아갑니다. 자연의 기이한 이곳은 빌 클링턴 시기에 국가기념물로 선포하면서 준국립공원 National Monumet Park로 지정했습니다. 2번 도로 전체가 기이한 사막 바위가 압도하고 그 시작이 트로픽 마을입니다. 계속 2번 도로 동쪽을 향해 달립니다. 트로픽 마을은 건초와 소를 많이 키우고 있는 모습과 자동차 기름값이 모..

Q-14. 요정나라에서 나와 히치하이킹

Fairyland Loop Trail 초반부의 페얼리랜드 트레일은 마치 요정들이 모여 있는 평화로운 길이었으나 오후가 되자 바람이 거세지면서 후두의 모습도 거대한 성벽처럼 느낌이 달라져 큰 후두의 웅장함을 만나게 됩니다. 아기자기한 조각상은 끝이 나고 오후에는 서로 연결된 성벽 위의 조각상은 하나의 신전을 보는 느낌입니다. 후두가 모두 맛있는 큰 송이버섯 같습니다. 멋진 조각상이 즐비하고 길은 평화로운 산보길입니다. 요정나라 트래일의 초반부에는 아기자기한 후두라면 후반부에 웅장한 모습이 가까이 볼 수 있는 절경입니다. 그늘에서는 추워지고 햇살 아래는 따사롭습니다. 이 일대의 소나무는 모두 브리슬콘 소나무 Bristlecone Pine인데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온나무로 유명합니다. 가장 고령인 브리슬콘 ..

Q-13. 브라이스의 일출과 자연이 만든 하늘 다리

Sunrise Point & Tower Bridge, Fariyland Loop 브라이스 캐년 내에 숙박으로 머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출과 일몰 중에 한 가지는 꼭 보기를 원할 만큼 유명합니다. 후두에 발하는 그 순간이 장관입니다. 캠핑장에서도 저녁을 일찍 먹고 걸어서 노을빛에 물든 브라이스 캐년의 섬세한 조각을 보려고 담요를 들고 걷는 모습이 보이며 또 일출을 보기 위해 텐트 주변이 새벽부터 부산스러움이 느껴집니다. 모하비도 오늘은 해 뜨는 시간에 맞추어 일찍 일어나 옷을 단단히 입고 캠핑장에서 걸어서 선라이즈 포인터로 갔습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담요와 슬리핑 백을 두르고 모여 있었습니다. 해가 없는 사막의 아침은 영상이지만 체감온도는 영하 속에 있는 것처럼 코가 빨갛도록 추웠습니다. 해돋이를 보..

Q-11. 구석구석의 조각품을 찾아

Paria View 8.175ft(2,486m)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피크닉 테이블을 찾아갔는데 브라이스 캐년의 마지막 남쪽은 브라이스 포인터이고 되돌아 나오는 길에서 왼쪽으로 난 삼거리 길로 접어들면 브라이스 캐년의 주도로에서 벗어난 곳이고 겨울에는 문을 닫는 곳이 파라이라 뷰입니다. 이곳은 맨 아래의 브라이스 크릭이 잘 보이고 피크닉 테이블 주변에는 산불이 난 흔적이 많았습니다. 간혹 미국은 자연산불이 나도 진화하지 않고 그대로 두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화재로 나무는 더 가늘게 자라고 목초지는 오히려 재가 흙의 영양분이 되어 더 완성한 산림을 만든다고 합니다. 2009년에 화이트 맨 벤치 근처에 2008년에는 레인보우 포인터에서 큰 산불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풍경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었으니 최고의..

Q-10. 피카부 룹 트레일

Peekaboo Loop Trail 피카부 룹으로 걸어 아래 협곡에 도착하면 다시 여러 갈래의 트레일이 나오는 정션에서 어제 걸었던 선 라이즈 포인터와 퀸 가든 트레일이 보입니다. 자동차를 주차한 곳이 브라이스 포인터이니 오르는 길은 그곳을 향하는 룹으로 걸어서 이제 올라가는 길입니다. 오른쪽으로 세찬 바람을 맞으면서 자란 모습이 역력히 보입니다. 역경은 이겨 낼수록 아름답다는 것이 이 자연 분재의 모습을 보고도 증명이 됩니다. 우리의 삶도 많은 역경을 이겨 낼수록 아름답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그래서 모하비는 이런 나무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눈길을 여러 번 주게 됩니다. 이 소나무를 응원하며 사진을 찍습니다. 후두의 모습은 가끔은 남성의 성기같다고도 하는데 이 말을 좋아하는 사람이 중년 여성이라는..

Q-7. 브라이스 캐년의 핫스팟, 붉은 조각품에 비추는 서치라이트

Sunset Point 사진작가들은 캐년 사진을 찍기 위해 추워도 더워도 기다림의 연속인 동시에 깊은 협곡은 아침에도 저녁에도 짙은 그늘이 있어서 사진촬영이 힘든 곳 중의 한 곳이 바로 캐년입니다. 선셋 포인터를 걸으면 오후 햇살이 마치 후두를 조명으로 비추듯이 화려해 집니다. 이제 이 조각품들을 좀더 가까이에서 감상하기 위해 먼저 굽이굽이 하강하여 저 협곡 아래까지 내려가면서 보기로 합니다. 선셋 포인터에서 시작하여 협곡까지 내려가면 그 협곡에서도 여러 갈래의 등산로가 나오는데 모두 아름다운 길입니다. 아래로 내려다 보면 아찔하지만 막상 내려가면 더 섬세한 모습에 반하고 붉은 흙이 빗은 온화한 느낌을 받습니다. 마치 어떤 유액도 바르지 않은 초벌구이를 한 도자기들 같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니 올 여름 갑..

Q-6. 브라이스 캐년의 협곡 아래로

Under The Rim Trail 브라이스 캐년을 주로 관광으로 방문하면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주요 포인터만 보고 떠나기 쉬운데 그것은 브라이스 캐년 일대의 숙소가 비싸기 때문에 다른 대도시로 이동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브라이스 마을이나 브라이스 캐년 내의 숙소에 머물게 되면 적어도 2,3개의 등산로를 걸어보면 위에서 보는 경치와 아래로 내려가 가까이 보는 경치가 서로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레인보우 포인터에서는 등산로가 여러 갈래로 있으며 보통 국립공원의 등산로는 누구나 걸을 수 있으며 이동 거리가 짧은 편입니다. 브리슬콘 루프로 가기로 했는데 길이 짧아서 도시락 준비를 해 왔기에 림 트레일 계곡 바닥까지 가 보기로 하고 방향을 바꾸어 떠납니다. 브리슬콘은 소나무 이름으로 이 소나무는 나무..

Q-5. 신이 빗어낸 화려한 다리

Natural Bridge, Agua Canyon, Panderosa Canyon 노스 캠핑장에서 가까운 비지터 센터에 들어서 정보를 확인하고 브라이스 포인터에서 산행을 하러 가는 중에 먼저 중요 뷰 포인터에서 특별히 자연이 빚어낸 조각품을 보기 위해 중간중간 하차하였습니다. 화창한 날씨이지만 아침에는 여전히 차갑습니다. 흰머리 독수리, 터키 독수리는 보았지만 콘돌새는 보지 못했습니다. 일 년에 딱 한 개의 알을 낳아 부화한다니 멸종 위기에 있는 이유를 이해할 것 같습니다. 멋진 다리가 있다니 잠시 주차하고 보기로 합니다. 두 사진은 마주 보이는 모습을 나누어 찍어 본 것입니다. 아침 햇살에 부시어 잘 보아야 다리가 보입니다. 보이시나요? 점점 줌하여 찍어 보지만 나무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습니다. 누구..

Q-3. 신의 대작품을 만나는 브라이스 캐년

Via Red Canyon To Bryce Point 미국의 서부에는 다른 나라에서 잘 볼 수 없는 기이한 암석의 협곡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그랜드 캐년, 자인언 캐년, 그리고 브라이스 캐년입니다. 각각 이름 뒤에 공통적으로 협곡이라는 캐년 Canyon이 붙어 있어 모두 협곡이지만 이 세 곳은 저마다 다른 느낌의 풍경을 보여 줍니다. 브라이스는 협곡은 바위와 흙의 대대분이 붉은색이며 이 붉은 암석과 진흙으로 누군가 날카로운 조각칼로 섬세하게 조각한 거대한 손길의 작품으로 보입니다. 자연이라는 공간에 조각된 이 멋진 조각품은 자연의 순리에 묵묵히 순응하며 억겁이라는 시간과 날씨라는 자연현상이 퇴적, 풍화, 침식되어 만들어진 기이한 현상을 눈앞에 보고도 의심스러워 그저 불가사의라는 표현이..

Q-1. 16일간의 방랑길에 오른 첫날은 불난 계곡에서 캠핑

Camping at Vally of Fire, Las Vegas, NV 이번 여행은 총 16일간 미국 서부의 3대 캐년(그랜드, 자이언, 브라이스)에서 아직 걸어 보지 못한 비경을 백패킹하기로 합니다. 작년 방문에서 후반부에 비로 브라이스 캐년을 못 가게 되어 이번에는 이곳을 먼저 가기로 합니다. 그다음 자이언 캐년에서 백패킹을 하고 마지막으로 그랜드 캐년에서 백패킹할 예정인데 문제가 출발 전부터 발생했습니다. 자이언 캐년을 가려고 한 북쪽 칼럽 캐년은 지난 폭우로 전면 폐쇄 되었습니다. 또 모든 국립공원 캠핑장이 6개월 전 예약인데 가고자 하는 자이언의 한 캠핑장이 2주 전 예약제도로 너무 늦게 들어가서 예약 사이트에 빈자리가 없습니다. 리더는 자신의 잘못을 몹시 후회했지만 모하비가 새로운 제안합니다...

야생화 1편. 아이다호주와 와이오밍주의 야생화

Wild Flowers in Craters of The Moon M.P. & Yellowstone N. P. 긴 여행길의 중반부로 접어들면서체력이 살짝 지치면 정신적으로도 한계점이 오게 됩니다. 그룹여행은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나눌 때 진정한 우정이 생기고 또 함께 여행하고 싶어 집니다. 지칠 때 격려와 긍정적인 말은 보약과 같습니다. 이것은 상황에 따라 쉽고도 어려운데 장거리 여행자나 등산가의 고수는 이때 그 기량이 보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야생화 사진입니다. 아이다호주에 있는 달 분화구 준국립공원은 달나라에 온 착각이 들지만 식물이 살고 있으니 지구입니다. 검은 현무암 돌의 언덕과 검은 바위 사이를 비집고 피어난 야생화는 검은색을 배경으로 피어 더 화려하고 고혹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와이오밍주의 옐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