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Red Canyon To Bryce Point
미국의 서부에는 다른 나라에서 잘
볼 수 없는 기이한 암석의 협곡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그랜드 캐년, 자인언 캐년,
그리고 브라이스 캐년입니다.
각각 이름 뒤에 공통적으로 협곡이라는
캐년 Canyon이 붙어 있어 모두 협곡이지만
이 세 곳은 저마다 다른 느낌의 풍경을 보여 줍니다.
브라이스는 협곡은 바위와 흙의 대대분이
붉은색이며 이 붉은 암석과 진흙으로 누군가 날카로운
조각칼로 섬세하게 조각한 거대한 손길의 작품으로 보입니다.
자연이라는 공간에 조각된 이 멋진 조각품은
자연의 순리에 묵묵히 순응하며 억겁이라는 시간과
날씨라는 자연현상이 퇴적, 풍화, 침식되어 만들어진
기이한 현상을 눈앞에 보고도 의심스러워 그저
불가사의라는 표현이 맞을 것입니다.
이제 브라이스 캐년을 다양한 각도로
살펴보겠습니다.
시더 브레이크스 준국립공원에서
40분 이상을 달리면 브라이스 캐년으로
통하는 이 12번 도로는 도로 전체가 볼꺼리이고
브라이스 캐년을 지나서는
12번 도로가 모두 에스칼란떼 준국립공원입니다.
대부분 미국의 국립공원은 방대하여
출입구가 동서남북으로 2개 이상인 곳이
많은데 브라이스 캐년은 지형상
하나의 출입구가 있고
브라이스 캐년 직전에 만나는
레드 캐년 Red Canyon의 강렬한
붉은색은 브라이스 캐년을 만나기 위해
맛보기 축제 같아서 방문자의 마음을 다소
흥분하게 만드는 구간입니다.
자줏빛 물감통을 바위 위에서
부어 버린 듯이 완벽하게 붉은색을 따며
이 색이 바로 인디언을 상징하는
색깔이기도 합니다.
인디언들이 살았던 곳이 대부분
이런 붉은 자주색 흙이 많고 척박한 곳으로
겨울 추위를 피하여 자주 이동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레드 캐년의 비지터 센터가
있지만 통과하고 브라이스 캐년으로
달립니다.
방문객을 축하 하듯이
굴을 지나는 이곳도 인상적인
곳입니다.
12번 도로에서 로터리를 돌면서
63번 도로는 브라이스 캐년으로 통하는
길이고 작은 브라이스 도시를 지납니다.
네바다주의 불의 계곡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4시 40분에 브라이스에
도착하였습니다.
5시에 문 닫는 시간이 가까워져
1개의 창구만 열려 있습니다.
캠핑장은 이미 예약되었으니
가장 먼 지점의 브라이스 포인터로
이동하여 조망하고 내일 이곳의 아래로
등산할 것입니다.
광활한 숲에 산도 아니고
온 산을 조각하였으니 이 광경에는
신이라는 말을 언급해도 좋을 듯합니다.
아래에 등산로가 아스라이 보입니다.
석양빛을 받아 더 붉고
더 금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고도가 높아 10월 초의
미국 서부 날씨임에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춥습니다.
사진의 더 줌 하여 앵글을
더 아래로 찍어 본모습입니다.
등산로가 보입니다.
빛으로 찍는 사진은 사실
협곡사진이 가장 어렵습니다.
어딘가에는 그늘이 지고 있어 모두
그늘진 모습의 사진입니다.
등산로가 확실히 보입니다.
자이언 캐년이 거대한
흰 화강암의 거대 암석이 남성미를
주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 반면에
브라이스 캐년은 섬세하고 고운 여인의 속살
그녀의 멋진 자태는 매력적입니다.
상단 부분은 흰 회백색으로
베르사유 궁전의 석조물 건축미를
느끼게 합니다.
브라이스 포인터는 브라이스 캐년
전체를 한 눈으로 불 수 있는 조망권입니다.
아직 해가 있어서 차량으로
인스프레이션 포인터로 이동하여
그곳의 짧은 트레일을 걸어 브라이스 캐년의
전체를 다른 각도에서 보고
노스 캠핑장 Morth Campgrand에서
텐트를 치면 오늘 일정이 마쳐집니다.
브라이스 캐년의 레인저 차량입니다.
길게 흰 줄은 이곳은 관광버스가 주차하는 곳입니다.
운전길에는 차량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로 몹시 더웠습니다.
캐년 여행은 고도가 낮았다가 높았다가 하여서
기온이 더운 곳이다가 추운 곳이다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자기 자리에 상의 자킷을
늘 자리에 두고 바로 입을 수
있어야 합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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