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미국 자동차 여행 43

X-7-1. 거친 모래의 사막바람

Artists Drive, Bad Water - 3/23/2024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자동차로 보는 곳과 등산으로 보는 곳이 있는데 아티스츠는 원웨이로 자동차를 타고 9마일(14.5 km) 좁은 협곡을 달리며 운전도 적당히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데스밸리는 워낙 거대한 지역인 동시에 오지의 사막지대여서 숙소가 많지 않아 캠핑과 RV 주차하는 곳이 많은데 때로는 거센 바람으로 여행자는 RV가 가장 많습니다. 모하비 일행도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텐트 치기를 포기하고 차박을 했습니다. 동쪽에 유일하게 있는 비지터 센터에서 실시간으로 가볼 곳의 길이 닫혔는지 여러 가지 정보가 게시판에 있습니다. 어젯밤에 이어 오늘 아침도 거센 바람이 모래와 함께 시야가 가려질 정도였는데 오늘 밤에도 강풍이 예상됩니다. 데..

X-5. 12일간의 사막여행의 쉼표

Red Rock Canyon State Park - 3/21~22/2024 캠핑여행은 밥도 세면상황도 열악하여 집에 돌아오면 우선 세간살이 설거지와 슬리핑백과 패드 등을 일광욕하고 세탁하면서 다음 여행지 음식물을 만들고 준비합니다. 도보여행과는 달리 무게에 상관하지 않고 따뜻한 여벌옷과 두꺼운 슬리핑백을 가지고 가도 되니 좋은 점도 있습니다. 4일 만에 집에 오니 마당에는 복숭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안마당의 오렌지꽃도 피고 지고 떨어지고 안뜰에는 눈이 온듯하고 그 향기는 정말 황홀합니다. 아침에 예약되어 있는 치과를 들리고 준비하고 집안일도 하는데 일이 끝없이 밀려서 오후 1시에 출발하려던 약속이 결국 오후 5시에 출발합니다. 골드맨 지역을 넘는 구릉지에도 야생화로 서서히 오렌지빛으로 변하는 모습입니다..

Q-34. 백패킹 첫날, 가장 깊은 협곡으로 하강

South Kaibob Trail (South Rim Trail) 백패킹을 하는 사람은 케이밥 사우스림 트레일 Kaibob South Rim Trail의 등산로 입구에 있는 주차장이 협소하여 장기간 주차해 둘수 없어서 비지터 센터의 넓은 주차장에 주차해 두고 셔틀을 이용합니다. 그래서 이곳으로 가는 셔틀버스는 새벽 5시에 운행 계절에 따라 다르며 일직 운행됩니다. 사우스 림에서 노스 림으로 가는 등산로는 워낙 아름답고 또 어려운 코스로 모험심이 발동하는 등산가와 백패커는 한 번쯤 꿈꾸는 등산로입니다. 하루에 이 길을 갔다가 돌아오는 즉 사우스림에서 노스림을 오른 후 다시 사우스림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Rim to Rim to Rim(R2R2R)이라 부릅니다. 이 코스는 퍼밋이 필요 없는 장점이 있지만 총 ..

Q-27. 거대하고 가늘고 긴 자연의 다리

Owachomo Bridge, Natural bridges National Monument 거대한 바위를 뚫고 협곡을 지나는 물길로 다리를 보고 이제는 가늘고 긴 다리가 있다고 하여 협곡 아래로 내려가 봅니다. 내추럴 브릿지스 준국립공원은 거대한 암석의 다리가 수없이 많이 있어 일일이 갈 수 없어 이정표를 읽고 서서 협곡 아래로 조망합니다. 협곡 아래로 가는 길은 짧았지만 사방으로 보이는 바위로 이루어진 협곡은 비가 오면 바로 휘몰아치며 흐르는 물길입니다. 사막에 귀한 물이 있으니 그 물을 따라 활엽수 씨앗이 싹을 틔우고 나무가 되어 단풍이 물들어 굽이굽이 협곡의 물길이 쉽게 눈에 들어옵니다. 여름에는 뜨거운 열기로 겨울에는 눈이 덮인 한기로 바위도 굽이굽이 흘러내린 모습입니다. 거대한 강바닥인 협곡은 ..

Q-26. 거대한 바위 다리 천국, 자연다리 준국립공원

Sipapu Bridge, Natural Bridges National Monument 보통 사막지대는 오후 또는 밤바람이 거칠게 부는데 어젯밤에는 진정한 사막에서의 텐트 속인데 고요함과 향나무 아래의 잠자리는 노면이 경사졌지만 미세한 모래 노면이 부드러워 깊은 숙면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캠핑장을 빠져나오는 길은 평화로워 오히려 포장도로보다 더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어젯밤 길가에 주차한 자동차는 지나는 차량으로 자동차가 붉은 분가루로 화장을 하고 텐트도 캠핑 살림도구도 모두 붉은색으로 변했습니다. 어제 방문을 못한 비지터 센터에서 정보도 얻고 기념품도 돌아보았습니다. 왼쪽은 차량에서 오른쪽은 차량에서 내려 카메라를 아래로 내려 찍은 모습인데 첫 뷰포인터에서 깊은 바위 협곡이 사람을 압도시킵니다. 사막 전..

Q-25. 온종일 운전으로 도착한 네추럴 브리지 준국립공원

From Bryce To Natural Bridges 점심을 먹고 달리는 길은 계속 거대한 바위숲을 달리는데 이렇게 깊은 오지 속에 도로와 다리를 건설한 것도 대단하고 문명의 이기가 누려지기도 전에 이곳에 사람이 살았다는 것은 더욱 신기합니다. 사람도 뭐든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오른쪽으로 협곡이 보이니 또 다른 기이한 풍경이 기대됩니다. 뷰 포인터의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바위가 융기되어 평평한 탁자 모양을 한 모습을 메사(Mesa)라고 부릅니다. 1883년 나바호 추장인 Hoskininni는 이 지역에 금을 발견하면서 사람이 정착하게 되자 구멍가게와 우체국을 열고 살다가 더 많은 광물질이 발견되기 시작하자 2차 세계대전 이후 이 지역이 유명해져 인구가 200명 이상 증가..

Q-23. 시월 중순에 꽁꽁 얼어버린 브라이스 캐년

So Long, Bryce Canyon National Park 브라이스 캐년에서 장장 5일간 캠핑을 하며 전형적인 따사로운 날씨를 만끽했는데 떠나는 날 아침에 세상이 꽁꽁 얼어버린 듯이 10월 12일의 아침 날씨였습니다. 물론 전날 밤에 추워서 잠을 살짝 설치기도 했지만 브라이스 캐년은 신기하게 밤에는 바람이 없어서 그나마 단잠도 자고 새벽 화장실로 일어나 보는 밤하늘의 별이 은하수로 코가 새해지는 날씨가 매력적입니다. 미국 사람들 특히 백패커들은 처음 왔을 때 캠핑장 모습처럼 떠날 때도 그대로의 모습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입니다. 로터리에서 12번 서쪽은 5일 전에 왔던 길이고 12번 동쪽길을 달려 트로픽 에스칼란떼로 달리다가 캐피털 리프 국립공원을 지나고 또 더 달려야 내추럴 브리지 준국립공원에 ..

Q-22. 자연은 언제나 조화를 이루며

From Grand Staircase Escalante N/M to Bryce Canyon 에스칼렌떼는 서로 다른 마을마다 요소요소에 자연의 기이한 현상이 많고 그 규모가 방대합니다. 그중에서 자동차로 볼수 있는 에스칼렌떼의 바위 협곡을 달리다가 짧은 트래킹과 차량으로 보는 거대한 돌산과 협곡의 포인터를 보며 브라이스 캐년까지 달립니다. 노을빛은 붉은 바위도 노랗게 보이고 노란 단풍도 붉게 보이니 누가 바위이고 누가 단풍인지 무아지경을 입니다. 가파르게 오르는 도로 옆으로 섬세하고 작은 창문은 곧 바위를 침식시켜 도로로 떨어질 모습이지만 아름다운 예술적 조각품으로 보이니 운전 중에도 흥분과 동시에 두려움을 줍니다. 오른쪽으로는 낭떨어지이고 마주 오는 차량을 마주칠까 두렵게 운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내 ..

Q-15. 물길따라 역사따라 모시 동굴을 찾아서

Mossy Cave, Bryce Canyon National Park 브라이스 캐년을 트레킹 할 때는 꼭 물을 챙겨야 하며 비가 오면 진흙이 흘러내릴 수 있어 미끄럽고 절벽이 많아 돌아 나오는 것이 최선책입니다. 그래서 트래킹 전에 날씨를 확인하여 비소식이 있으면 걷기를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의 국립공원은 오지가 많고 와이파이 서비스가 안 되는 곳이 많은 이유로 비지터 센터, 레인저 스테이션, 캠핑장 입구에는 3일간의 정확한 날씨 예보를 오전 오후 저녁으로 나누어 프린트물이 붙어 있습니다. 브라이스 캐년은 애완동물이나 자전거 타기는 언제나 금지되어 있습니다. 요정랜더에서 찍은 사진이 더 있습니다. 이렇게 나 홀로 후두도 있는데 넘어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신전 같은 첨탑에도 세련된 장식..

Q-12. 브라이스 캐년 근처 마을의 또다른 신의 세계

Kodachrome Bason State Park 브라이스 캐년에서 가장 인접한 도시인 트로픽 Tropic은 브라이스 캐년에서 약 4마일(6.4km) 떨어져 있고 이곳도 브라이스 캐년을 찾은 손님들의 숙소와 마켓이 복잡하지만 시골스러운 느낌의 마을입니다. 또 12번 도로에서 우회전하면 브라이스 캐년에서 15마일(24km) 더 떨어진 Cannonville 마을에는 그랜드 스테얼케이스 에스칼란떼(이사 에스칼란떼) 준국립공원의 비지터 센터가 있습니다. 비지터 센터에 들러 에스칼란떼의 광범위한 곳의 가 볼만한 곳을 물으니 레인저도 역시 이 마을의 자부심이 대단하였습니다. 내일모레쯤 보려는 에스칼란떼 정보를 얻고 레인저님의 조언으로 주립공원으로 향하여 달리는데 양쪽의 레빗브러쉬가 마치 이 마을의 황량한 사막의 느..

Q-2. 단풍길을 달려 대자연 속의 붉은 조각품

Cedar Breaks National Monument, UT 15번 도로를 계속 달리다가 잠시 휴식차 시더 브레이크 준국립공원으로 향합니다. 캐년은 대부분 아래의 협곡을 보는 곳으로 도착하면 공원전체는 평지이나 깊은 협곡에 비해 고도가 높은 산에 있는 것과 같아서 가을이지만 가끔은 한겨울같은 추위가 있습니다. 특히 캠핑을 하는 캐년 여행은 캠핑장비는 물론 옷도 모두 여름과 겨울을 동시에 생각하며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짐이 많습니다. 이 공원에서 잠시 브라이스 캐년의 맛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15번 도로는 최북단 캐나다 직전에서 최남단으로 멕시코 직전까지 뚫려 있는 남북도로이며 네바다와 유타주까지 사막의 절경을 불 수 있는 도로이기도 합니다. 15번 도로는 애리조나주를 살짝 지나다가 바로 유타주가 나오..

20일째 마지막날(7월9일) - 귀가 여정길 3일만에 집도착

옐로스톤 20일간의 여행기를 마치고 저녁 5시에 도착해서 각자의 짐을 분리하는 일도 큰 일입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바로 출발하려면 피곤하지만 짐정리를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A님의 차량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B님의 차량으로 짐을 옮기는데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지붕에 올린 거대한 몸체? 카루프백 Car Roof Bag을 분리하여 다른 차량의 지붕에 재조립하는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달리는 자동차에 올리기 때문에 안전을 여러 번 점검합니다. 짐정리 후 밤늦게 샤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와이오밍주와 아이다호주의 시원한 고산지대에 있다가 북가주에 도착하자 기온이 높아 지금이 한여름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A님의 최애 고양이 1마리가 집안에 살고 있어서 모하비는 고양이털 알러지로 A님의 잘 꾸..

19일째 (7월8일) - 네바다주에 있는 캘리포니아 트레일 박물관

California Trail 네바다주의 북쪽 고산지대의 캠핑장은 한여름은 최고의 피서지라고 생각됩니다. 건조하고 선선한 미풍이 불어 밤기온도 적당하여 편하게 잠을 이루었습니다. 습한 기온이 없어 자고 일어나니 몸이 가벼워 피곤이 절로 풀렸습니다. 어제 새벽에 일어난 피곤으로 몸이 원하는 대로 자고 일어나 캠핑장에서 본 아침해를 받은 산입니다. 옆사이트 캠핑온 이는 저 꼭대기에 바위 타기 연습을 하러 간다고 합니다. 네바다주 대부분이 지질학적으로 사막성 지형이지만 북쪽은 10K 즉 10,000ft (3,048m) 넘는 고봉이 40개 이상이 되며 가장 높은 봉우리가 Bounsary Peak 13,147ft (4,007m)입니다. 그래서 라스베이거스는 한여름에 냄비가 끓듯이 기온이 오르지만 북쪽은 잔설이 남..

야생화 2편. 옐로스톤과 그랜드 티턴에 핀 야생화

온천수와 설빙으로 피워낸 야생화 ~~~ 6월 28일 ~~~ 옐로스톤 호수 주변을 걸어보면서 만난 야생화는 다양하고 일반 지역에서 피는 꽃에 비해 꽃의 크기가 크고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른 봄에 피는 꽃잔디의 흰색입니다. 루핀 Lupine 꽃이 탐스러워 덩굴 등나무꽃처럼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봄에 피는 제비꽃이 이곳은 여름에 피었습니다. 6월이 옐로스톤은 봄과 같은 날씨입니다. 등산로에 핀 딸기꽃 ~~~ 6월 29일~~~ 옐로스톤의 하이라이트인 프리스메틱 온천을 가까이에서 또 전체를 조망하려고 산으로 올라간 날입니다. 이날은 파이어홀 Firehole 운전길의 한적한 곳에서 많은 들꽃을 만났습니다. 왼쪽 꽃은 잘 확대하여 보면 꽃 하나하나가 마치 코끼리 얼굴을 닮았습니다. 코끼리꽃입니다. ..

18일째 (7월7일) - 티턴 산맥의 일출

Sunrise of Geand Teton 오늘은 긴 여정길의 옐로스톤과 그랜드 티톤이 있는 와이오밍주를 떠나는데 오늘은 티턴 산맥의 일출을 보기로 합니다. 새벽 4시에 기상하자 영하 직전의 날씨로 체감온도는 손이 시린 정도입니다. 여명이 아련히 붉게 보이지만 여전히 어두운 오지의 땅, 추위의 땅은 추위에서 깨어나지 못합니다. 시시각각으로 주변이 어슴푸레 여명의 빛으로 가장 먼저 야생메밀꽃이 하얀 얼굴을 내밀어 보입니다. 아침 기온이 쌀쌀하면서 구름이 많아 여명이 쉬이 밝혀지지 않아서 춥지만 오래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공원 내에 있는 비행장의 활주로와 관제탑만 바삐 움직이고 일출을 기다리며 가만히 서 있으니 더 춥습니다. 험준한 티턴 산맥의 봉우리가 이미 새로운 하루를 맞이했지만 화려한 해를 받지 못하고 ..

17일째 (7월6일 오후) - 오지속의 가장 멋진 건축물, 헛간

Mormon Row Historic - Mountaion Barns 스네이크 강을 고도 높은 곳에서 굽이굽이 흐르는 모습을 보니 인간은 작고 미약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이 거대한 자연을 잘 활용하는 지혜로 대자연만큼 넓은 마음을 가지면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네이크 강 Snake River은 유유히 흘러 가장 깊은 곳은 무려 16ft (5m)라고 하니 강이라고 부르기 두려운 존재입니다. 모란정션을 지나 모란 출입구를 벗어나면 젝슨호수를 만나게 됩니다. 그랜드 티턴에서 가장 큰 호수이고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은 물론 티턴 조망권을 골고루 품고 있는 호수입니다. 이 호수에는 유명한 잭슨댐이 있고 이 댐을 벗어나 계속 운전하여 Signal Mountion 이정표에서 좌회전하면 하..

17일째 (7월6일) - 굽이굽이 흐르는 스네이크강의 근원

Snake River 7월 6일 오전은 스네이크강을 가까이에서 모습을 보고 오후에는 높은 곳에서 조망하려 합니다. 자연은 물과 깊은 관계가 있고 물이 자연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도 합니다. 어제 저녁이 늦어 급하게 텐트 친 자리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야생화가 만발한 정원 속에서 잤습니다. 같은 캠핑장이지만 화장실과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하기 위해 깨끗이 치우고 짐을 다시 자동차에 실었습니다. 그랜드 티턴의 캠핑장 중 하나인 Gros Ventre 캠핑장이 어제저녁에는 문이 닫혀 한산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분주해 보입니다. 그랜드 티턴은 아이다호주의 북동쪽, 옐로스톤의 남쪽에 위치하고 오늘은 서북쪽으로 달립니다. 대평원을 달리면 재미있는 일이 절로 일어날 것 같아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헛간 Barn이라고..

16일째 (7월5일 오후) - 레이호수를 낀 등산로

String & Leigh Lake 늦은 오후에 호수 낀 등산로를 걷다가 그만 길을 잃어서 예상보다 2배로 걸었고 덕분에 예상치 못한 등산로를 구경하느라 그랜드 티턴에서의 첫날 캠핑장에는 늦게 도착하고 저녁을 서둘러 먹었던 하루였습니다. 스트링호수의 작은 주차장에 도착하자 레인저의 도구함인 컨테이너 차량의 그림이 공원의 지도여서 재미있습니다. 오늘따라 레이저가 많이 보이는데 가장 두려운 존재인 붉은 곰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늦은 오후에 짧은 등산로를 걷기로 합니다. 호수가 워낙 방대하여 늦은 오후에 호수 전체를 돌기는 무리이고 짧은 레이호수 길을 택하였는데 레이는 살짝만 보이고 주로 스트링호수 주변으로 트레일이 나 있습니다. 호수를 끼고 걷는 등산로는 소나무가 빼곡하게 자란 멋진 길이고 그 아래로 간간히..

16일째 (7월5일) - 도심에서 다시 웅장한 바위암 산맥의

Grand Teton National Park 이틀간의 도심에서 화려한 불꽃 축제까지 구경하고 늦게 일어났습니다. 다시 오지의 캠핑여행을 위해 마켓에 들러서 4일간 음식물 준비합니다. 아이다호폴스의 이 마켓, 윈코 푸즈는 현금과 데빗카드만 받는 대신에 물건값을 싸게 판매합니다. 장거리 여행에 현금지참은 이럴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마켓에서 가장 흥미로운 곳은 이 코너에서 모하비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콩, 곡류종류, 사탕종류, 각종 파우더, 그리고 다양한 모양의 파스타까지 모두 자신이 사고 싶은 것을 스스로 양을 정할 수 있습니다. 각 물건 앞의 번호를 적어서 카운터에서 무게로 금액을 정해 줍니다. 시장도 보고 자동차 기름도 가득 넣고 떠나는 오아이호주의 들판은 아침부터 스프링클러가 일을 하..

15일째 (7월4일 오후) - 미국의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4Th Of July Fireworks In Idaho Falls 아이다호폴스 그린벨트 트레일을 따라 스네이크강까지 긴 행렬이 이어지고 강바람의 쾌적함과 오후 햇살은 7월 4일의 독립기념일의 축제는 더욱 흥분되는 모습입니다. 작은 도시가 들썩거리는 축제는 어떻게 펼쳐지는지 다른 주에서 느껴 보는 것도 색다른 묘미입니다. 행사장에서 주차장이 멀기 때문에 걸어가는 것이 더 편합니다. 행사가 끝나고도 주차장까지 걸어가고 자동차가 빠져 나오는 시간이 걸려 저마다 간식꺼리와 담요를 들고 축제장까지 걷습니다. 집 안마당에서도 축제가 열리고 바비큐 파티가 한창입니다. 광장에는 이미 큰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성조기색갈의 빨갛고, 희고, 파란 옷을 저마다 꾸며 입고 어딘가 저마다 바삐 걸어갑니다. 아이도 어른도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