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Road Trips 자동차 여행

Q-12. 브라이스 캐년 근처 마을의 또다른 신의 세계

Mojave 2023. 11. 23. 05:00

Kodachrome Bason State Park

 

브라이스 캐년에서

가장 인접한 도시인 트로픽 Tropic은

브라이스 캐년에서 약 4마일(6.4km) 떨어져 있고

이곳도 브라이스 캐년을 찾은 손님들의

숙소와 마켓이 복잡하지만 시골스러운

느낌의 마을입니다.

또 12번 도로에서 우회전하면 브라이스 캐년에서

15마일(24km) 더 떨어진 Cannonville 마을에는

그랜드 스테얼케이스 에스칼란떼(이사 에스칼란떼) 준국립공원의

비지터 센터가 있습니다.

비지터 센터에 들러 에스칼란

광범위한 곳의 가 볼만한 곳을 물으니

레인저도 역시 이 마을의 자부심이 대단하였습니다.

 

 

내일모레쯤 보려는 에스칼란 정보를 얻고

레인저님의 조언으로

주립공원으로 향하여 달리는데

양쪽의 레빗브러쉬가 마치 이 마을의

황량한 사막의 느낌을 아름답게 꾸며 주었습니다.

 

 

말 그대로 언덕위의 집 한 채

목장과 건초를 운영하고 이 길은

달리는 차창으로 보아도 멋집니다.

 

 

브라이스 캐년에서 동쪽 12번 도로를

달리면 엄청 많은 게르 숙소도 

보입니다.

 

 

에스칼란 준국립공원은

기이한 지질 구조가 다양하게 많은데

밀집되어 있지 않아 한 곳을 보기 위해

차를 타고 가야합니다.

 

 

12번 동으로 달리다가 코다크롬 로드로

우회전하여 12마일 (19km) 달리면

코다크롬 배이슨 주립 공원을 만납니다.

 

 

가는 길에 똑같은 집이

여러 채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브라이스 캐년을 온종일 보고

이런 낯설고 조용한 마을에서 하룻밤을

자도 좋을 것입니다.

 

 

차량이 없는 길에 소가 있어 서행합니다.

 

 

가을단풍을 크릭을 따라 구경하고

이제 사막길의 레빗 브러시 꽃길을 달립니다.

 

 

 

이정표가 나오고 좌회전하여 들어가면

또 다른 모험심이 절로

생깁니다.

 

 

국립공원 연관 회원권은 준국립공원도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데 주립공원은 대부분 

분리되어 입장료가 있습니다.

 

 

이 공원은 4 코너스 4 Corners 즉

콜로라도주, 애리조나주, 유타주, 뉴멕시코주

이 네 개의 주에 보여주는 독특한 사막성

고원지대의 지질구조를 보이는

것이 이색적입니다,

 

 

저 돌기둥 하나만도

맨 아래부터 형성된 시기는 

거의 1억 8천만 년 전이라니 억겁의

세월을 만나는 순간입니다.

 

 

공원의 한 두 트레일을 

걸어 보기로 하는데 사막성 기후답게

오후에 바람이 거세게 붑니다.

 

 

Angel's Palace Trail

 

덤불을 뚫고 올라오니 모두

돌길로 이정표를 잘 보고 걷고

바위를 걷는 길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라오니 주차한 곳이 보입니다.

 

 

공원의 입구도 보이고

 

 

발아래로는 다양한 트레일이

보입니다.

 

 

양쪽이 절벽인데 고소증이 있는

모하비가 용기를 내어 들어가 봅니다.

 

 

햇살은 눈이 부시고 바람은

거세게 불었지만 환상적인 모습이

브라이스 캐년과 닮았지만 다른 모습입니다.

 

 

캠핑장이 국립공원보다 비싸지만

시설이 잘 되어 있고

샤워장이 최신식으로 지어져서

오랜만에 샤워를 하기로 합니다.

 

 

공원 오피스에서 샤워 비용을 문의 했더니

입장료를 내었으니 샤워는 무료라고 합니다.

이게 웬 떡 입니까요!

 

 

샤워장은 뜨거운 물이 무한대 사용할 수 

있어서 모처럼 몸이 호사를 부리고

입장료는 차 한 로 10불 입니다.

샤워는 사람수대로 했으니 국립공원 샤워가

한 사람당 5불인데 입장료는 공짜가 되고

 5불 남는 장사 했습니다.

 

 

집에서는 이틀만 샤워를 못해도

견딜 수 없을텐데 3일 동안 샤워를

못했지만 견딜수 있는 것도 신기합니다.

아마도 속세와 자연의 공기 차이인가 싶습니다.

 

 

서로가 몰라 볼 만큼 

샤워한 모습으로 하늘로 날 수도 있을

만큼이나 몸이 가벼웠습니다.

 

 

브라이스가 섬세하다면

코타크롬 주립공원의 돌은 금방

찰흙으로 빚은 도자기 같았습니다.

 

 

우리 일행이 걸을 때는

신혼부부뿐 아무도 없어서 이 공원을

독점했는데 주차장에 오니 차량이 많이

보였습니다.

 

 

 

 

고운 모래 더미 같아 보이나

딱딱한 흙이고 또 밟아 보면 부드러운

먼지 같은 붉은 모래이니 부서지지 않은

단단함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몸이 새털처럼 가벼워져

오늘 밤에는 아마도 날아가는 꿈을

꿀 것 같습니다.

 

 

억겁의 세월을 지켜온 모습을

뒤로 하고 다시 브라이스 캐년으로

향합니다.

 

 

마을에 돌아오는 길에

무서운 할로윈 장식이 정겹습니다.

 

 

멋진 헛간도 보이는 이 마을은

주로 숙소나 목장 그리고 건초를 키웁니다.

 

 

12번 운전길은 달리는 차창마다

색다르고 광대하며 자연의 두려움을 느끼게

할 만큼 거대한 바위 협곡까지

멋진 도로입니다. 

 

 

Tropic Village

 

모시 케이브는 브라이스 캐년에

속하지만 브라이스 캐년 공원 밖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 그냥 지납니다.

 

 

브라이스 마을의 풍경

 

 

해가 질 때야  캠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왼쪽 사진은 무서워서 몸이 굳어져

움직이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되돌아 나와야 하기에

용기를 내기 위해 두 팔을 번쩍 들었습니다.

 

 

Kodachrome Basin State Park, Utah

오늘 10월 9일 하루도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긴 등산로 Bryce Point에서 후카부 룹을 트레킹 하고

 점심 먹고 잠시 Paria View를 구경하고

다시 자동차로 달려 코다크롬 분지 주립공원에서

트래킹 후 샤워하고 브라이스 캐년의

노스 캠핑장에서 잠을 잡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