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자동차 여행 41

X-8-1. 황금가치가 있는 하얀가루의 고단한 삶

White Gold, Death Valley - 3/34/2024 데스밸리는 규모가 방대한 오지 사막지대여서 인터넷은 전혀 할 수 없는 장점이자 단점이입니다. 모하비는 오지 여행이 잦아 비행기 모드를 설정하여 가끔 통화하는 이는 전화기 안된다고 불평하십니다. 오늘은 모두 인터넷 되는 렌치 숙소에 방문하여 인터넷으로 이메일과 문자를 확인하러 왔습니다. 페이팔로 Paypal 5불(5,600원)을 지불하면 1시간 와이파이가 연결됩니다. 사실은 어제 이 렌치에 들렸는데 강풍으로 이 렌치 일대의 전원이 나가는 오늘 투숙객 모두 리조트 피를 디스카운트해 주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편히 숙박하는 렌치도 있지만 오지에는 역시 오지를 흠뻑 느끼는 RV가 최고입니다. RV는 파킹 후 자동차 안에서 숙식이 모두 가능하여 ..

X-7-3. 광야의 사막 꽃길을 달리는 마라톤 대회

Death Valley Marathon - 3/23/2024데스밸리 인근의 도로는 사실상 거의 차량이 많지 않은데봄이 되면 꽃구경으로 많은 방문자가 몰립니다.그리고 이 오지에서 군중이 모여 한바탕축제 같은 행사인 마라톤 대회가 바로오늘 있었습니다.사막지대는 몹시 더운 곳으로 생각되지만한겨울의 밤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도로를 부분적으로 고친 흔적 보입니다. 해가 나오다가 구름에 가리다 하는오늘 날씨에 강풍으로 달리는 자동차 뒷부분에도 모래 바람이 보입니다. 전방에 차량 두 대, 두 명의마라토너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선수가다른 선수를 앞지르면 그 뒤를 따라가는 차량도 앞지르기를 합니다. 한 선수당 한 대의 차량이안전보호를 위해 선수를 뒤 따라 서행하고 힘..

X-7-1. 거친 모래의 사막바람

Artists Drive, Bad Water - 3/23/2024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자동차로 보는 곳과 등산으로 보는 곳이 있는데 아티스츠는 원웨이로 자동차를 타고 9마일(14.5 km) 좁은 협곡을 달리며 운전도 적당히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데스밸리는 워낙 거대한 지역인 동시에 오지의 사막지대여서 숙소가 많지 않아 캠핑과 RV 주차하는 곳이 많은데 때로는 거센 바람으로 여행자는 RV가 가장 많습니다. 모하비 일행도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텐트 치기를 포기하고 차박을 했습니다. 동쪽에 유일하게 있는 비지터 센터에서 실시간으로 가볼 곳의 길이 닫혔는지 여러 가지 정보가 게시판에 있습니다. 어젯밤에 이어 오늘 아침도 거센 바람이 모래와 함께 시야가 가려질 정도였는데 오늘 밤에도 강풍이 예상됩니다. 데..

X-6-1. 데스밸리가는 사막 야생화

Trona, Searl Valley - 3월 22일 14번 도로상에 있는 레드락 캐년 주립공원에서 데스밸리로 가는 빠른 길은 14번 북쪽을 달리다가 395번 도로를 타고 190번 동쪽을 달리면 됩니다. 그러나 이번 여행의 컨셉인 오지를 찾아가는 여행이여서 산길을 택하여 여유있게 달립니다. 레드락 캐년 일대에도 노란 골드필드 꽃이 사막의 능선을 황금빛으로 물들였습니다. 사막산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가 야생화로 물든 봄입니다. 한적한 사막 도로는 운전길도 즐겁습니다. 달리는 중간중간 야생화가 펼쳐지지만 일일이 정차할 수 없어서 스치는 차창으로 즐깁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길은 지난번 레드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레드마운틴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1059 조하네스버그 길로 가면 ..

X-4-1. 인자보레고 사막의 오아시스

Culp Valley Cultural Preserve - 3월 20일 거친 도로의 자동차를 타는 일도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걷는 도보여행만큼 피곤했는데 개구리 우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깊게 자고 일어났습니다. 사막의 여명이 아침을 여는 중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작년에 3주간의 엘로스톤 캠핑여행을 함께 했던 A도 합류하였습니다. 그녀는 안자보레고 여행을 시작으로 12일간 여행 이후에도 텍사스의 개기일식을 보고 미 중부에서 동북부의 매인주까지 그리고 캐나다 요트 여행을 이 트레일러를 차에 달고 거의 2개월 이상의 여행 일정을 할 예정입니다. 캠핑장은 보레고 팜캐년 트레일이 잘 보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돌산 같지만 등산로를 걸으면 보물의 오아시스가 있습니다. 2023년 등산 보레고 팜캐년 관련 링크; http..

X-3-3. 사막의 오지끝으로 달리다

BLM (Bureau of Land Management) - 3월 19일 씨에라 산 목록 중에 빌리저산과 레빗산은 산타로사 야생지대 Santa Rosa Wildness 구역에 포함되어 있으며 가장 높은 산이 토로산 8,316ft(2,535m)으로 안자보레고 사막 주립공원에서는 이 모든 산들이 잘 조망됩니다. 레빗산과 빌리저산은 등산로 입구가 동일하며 빌리저산을 거쳐 레빗산은 총 23마일(37Km) 왕복거리에 엘리베이션 게인이 8,300ft(2,530m)의 오르막 길이 있어 오르기 힘든 산으로 유명합니다. 지금 달리는 도로가 이 등산로 입구로 가는 길입니다. 그곳으로 가는 길에도 야생화가 보입니다. 샌드 벌베나 사막 식물만 군락 지어 진분홍색으로 들판을 물들였습니다. 이 꽃은 오직 모래만 있는 곳에서 잘 ..

X-3-2. 불모지 사막의 조각공원

Galleta Medows Sculptures - 3월 19일 안자보레고 사막에서 야생화가 가장 다채로운 색을 피우는 사막지역이 핸더슨 캐년 길입니다. 오늘 오지 운전길에 지나는 길이어서 잠시 멈추어 다시 아름다운 야생화를 즐기기로 합니다. 보레고-팜 캐년의 아름다운 사막의 모습입니다. 안자보레고 사막에는 봄철이 아닌 계절 특히 여름에는 더운 불모지로 무미건조할 수 있는데 사막의 여러 곳에 조형물이 많이 있습니다. 리카드로 브레세다의 작품으로 안자보레고 외곽지역까지 세워 자동차로 달리면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의 동물등의 크고 작은 조각품이 270여 종류 이상이 사막 전역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계속 자동차로 지나가다가 오늘은 잠시 주차하여 조감품 가까이 가서 감상해 봅니다. 거대한 ..

X-3-1. 안자 보레고 사막 주립공원 비지터 센터

Anza-Borrego Desert S. P. Visitor Center - 3월 19일 아침식사를 하고 텐트를 잘 단속하고 오전에는 안자보레고 비지터 센터를 방문합니다. 이곳에는 자연미를 살려 조성된 실내외를 두루 살펴 보면서 안자보레고 역사와 사막 식물을 탐방할 수 있으며 자주 새들이 날아다녀 발길을 멈추게도 합니다. 안자보레고 공원의 비지터 센터를 먼저 방문하고 어느 코스로 가 보면 현재 많은 야생화가 피었는지 설명받을 수 있으며 자동차를 달리면서 거대한 안자보레고 사막을 느껴 볼 수 있습니다. 공원을 거닐면 멀리 산자락을 아울러는 산타로사 야생지대의 빌리저 Villager 산과 레빗 Rabbit 산 아래로 거대한 사막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사막에는 개미굴이 많아 잘 살피며 걸어야 하며 선인장의 가..

X-2-3. 거친 길의 오지 속으로

Rock House, Hidden Canyon - 3월 18일 소나기가 일시적으로 내리자 하늘이 잿빛 구름으로 화사한 꽃을 사진 찍는데 방해가 되었는데 아마추어인 모하비는 빗방울을 머금고 있는 모습의 야생화도 사랑스럽습니다. 이제 안자 보레고 공원을 잠시 뒤로 하고 왼쪽으로 달리면 더 사막스러운 산타로사 야생구역입니다. 락하우스를 찾아 들어갑니다. 이내 잘 정비된 비포장도로가 나오고 점점 깊이 들어가 봅니다. 락하우스 캐년으로 점점 내리막 길로 달리면 모래는 더 고운 입자로 자동차가 빠질 수도 있습니다. 황량한 사막 너머로 평평한 평지에 여러 대의 지프차량이 보입니다. 고운 모래 입자 다음으로 가파른 빗물에 고운 흙입자가 침전되어 대평원처럼 보이는 것이 사막지대에서 이색적입니다. 점점 양쪽으로 산맥이 좁..

X-2-2. 화려한 원색의 사막지역

Henderson Canyon Road - 3월 18일 오후부터 찌푸린 하늘이지만 산타로사 야생구역은 주로 사막 지대이지만 사막산의 고도가 높은 산자락이 있어 하늘이 울긋불긋하여 비가 오는 곳도 있고 부분적으로 파란 하늘의 비가 없는 곳도 있습니다. 하늘의 산자락 왼쪽에는 비가 내리는데 사막꽃이 절정인 헨더슨 캐년에는 비가 없어 자동차에서 내립니다. 이 일대의 사막에는 3종류의 서로 다른 종과 서로 다른 색의 꽃으로 유명합니다. 코요테 캐년에서 나와 핸더슨 캐년 길로 좌회전하면 도로 주변으로 자동차가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 휘황찬란한 네온사인 이상으로 화려한 사막의 봄꽃이 펼쳐집니다. 한 때 대추야자 농장으로 호황기를 가진 멋진 농장이 지금은 팔리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죽은 팜트리가 더 많이 보여 안타..

Q-44. 미국 최초의 동서 횡단길, 66번도로

Oatman, AZ, Route 66 백패킹 여정은 첫날은 배낭이 무거워 힘겹고 마지막 날은 배낭은 가볍지만 배가 고픈 허기로 체력은 점점 저하되어 기본 음식이 그리워지는 동시에 샤워다운 샤워를 하고 싶어 집니다. 마침내 브라이트 앤젤 등산로 입구까지 올라왔습니다. 버스 셔틀을 기다리며 따사로운 햇살에 꽃과 벌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이 꽃이 지면 오리 깃털만큼 가벼운 털이 씨앗을 품고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셔틀을 타자 마자 그랜드 캐년으로 오는 기차가 지나가 잠시 정차하며 기다립니다. 자동차를 타고 빌리저 마을에 있는 캠핑장에서 동전 샤워를 하고 피자를 시켜 든든히 먹고 귀가 길에 오릅니다. 광활한 사막, 애리조나주의 캐이밥 국립원을 관통하고 이 길을 사진의 산자락까지 달립니다. 고..

Q-32. 모뉴먼트 밸리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Momument Valley Navajo Tribal Park 미국의 대부분의 국립공원은 차량 한 대당 입장료를 받습니다. 나바호 인디언 구역은 미국 내의 또 다른 규칙을 가지고 그 땅에 들어가려면 그 법을 따라야 합니다. 모뉴먼트 밸리의 입장료는 사람 자동차와 상관없이 사람 명수대로 8불씩 받습니다. 모뉴먼트 밸리의 대표 바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옵니다. 모뉴먼트 밸리는 자동차를 타고 비포장도로를 15마일(24km)을 룹 Loop 형태로 한 바퀴 돌면서 포인터마다 정차하면서 감상하거나 자동차를 달리며 거대한 저마다 다른 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 거대한 바위는 무슨 연유로 이 사막의 대고원지대에 우뚝 우뚝 솟아 있을까요? 지금으로부터 6억 년 전에 콜로라도 강 주변을 아래로 모두 멕시코의 걸..

Q-31. 거위목을 타고 흐르는 샌후안 강

Goosenecks State Park 어제 온종일 운전이 많았는데 오늘도 역시 운전이 많은 날이어서 아침 일찍 어제와 같은 길로 되돌아서 신의 영역을 벗어나려고 탠트를 서둘러 접고 여장을 자동차에 실었습니다. 신의 골짜기에 있는 많은 바위신들은 저마다 이름이 있다는데 아무런 설명도 이정표도 없는 말 그대로 오지 속에서 온전히 알아서 즐겨야 합니다. 잠자는 캐티네 RV와 인사하고 아침을 생략하고 조용히 떠납니다. 일출을 기다리는 카메라맨도 춥지만 일찍 일어나 해돋이를 기다립니다. 황량한 사막에 우뚝 솟은 바위의 형상들은 아침 햇살로 붉게 익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신의 골짜기의 방대한 석상을 뒤로하고 어제 개기일식으로 문이 닫혔다가 열린 모뉴머크 밸리로 향합니다. Valley of The Gods를 빠져나..

Q-29. 신들의 영역 그 스케일

Valley of The Gods, Utah 캠핑장에 자리를 잡아 텐트를 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저녁을 먹고 나니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대평원의 사막지대에는 사방이 뻥 뚫려서 먼 시야에도 그 움직임이 보입니다. 캐티 님의 RV 자동차를 주차한 곳에 고령의 주니퍼 향나무가 척박함을 이기고 살아온 연륜을 이야기해 주듯이 뿌리가 밖으로 모두 나왔습니다. 네모난 큰 돌 아래에도 텐트 자리가 있는데 오늘밤에 이곳이 모두 자동차로 뻬곡해 질 것입니다. 캠핑한 반대편으로 산책 삼아 사막의 사방을 보아도 바위들이 여기저기 서 있는 모습은 정말 신들로 보입니다. "신들의 골짜기" 누가 지은 이곳 지명의 이름은 정말 걸맞게 여기저기 우뚝 서있는 바위 형상은 신으로 보입니다. 거대한 신전 같습니다. 저마다 다른 형..

S-2. 덴마크를 만날수 있는 도시

Solvang 솔뱅으로 떠나기 전에 어제 만난 RV 차량의 피스모 비치의 비지터 센터의 밥님이 추천해 준 식당으로 브랜치로 먹고 출발하기로 합니다. 피스모 비치는 빈가게도 많고 식당마다 겨우 한 테이블에 손님을 받고 있어 팬데믹 이후 이 도시도 힘겨워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도시에서 1등을 했다는 크렘 차우더를 주문하고 꽃게로 만든 요리도 먹어 봅니다. 이 식당은 리뷰 4.6을 받아 아침 11시 30분에 여는데 줄을 섭니다. 식당마다 한 테이블의 손님이 있는 반면에 문을 열자마다 빼곡하게 손님들이 테이블을 채웠습니다. 남쪽으로 달리며 솔뱅으로 들어가는 길에 전나무 길이 달리는 운전길을 기분좋게 만드는 길로 유명합니다. 솔뱅은 산타바바라 카운티에 속하며 1911년 덴마크 이주민이 정착하여 자신의 나라 풍..

S-1. 성탄 연휴 여행

Pismo Beach 캘리포니아주의 지형은 한국의 지형처럼 지도를 보면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우리나라의 백두대간의 등뼈처럼 캘리포니아주도 만 피트(3,048m) 넘는 씨에라 네바다 산맥이 남북으로 뻗어 있습니다. 우리의 동해안 처럼 캘리포아아주도 한쪽은 모두 태평양 해안가를 끼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천혜의 날씨를 가진 연중 영상의 건조한 기후로 겨울에도 따사로운 햇살의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성탄 연휴에 가족 여행을 떠나기로 했는데 보석님은 장거리 운전으로 차 안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남가주, 중가주의 해안 도시로 떠납니다. 22일 금요일 101번 북쪽으로 달리자 자동차 정체가 심하여 벤츄라에서 잠시 쉬었다 가려고 카페에 들립니다. 케이크와..

Q-28. 신들의 유역 찾아서

Valley of The Gods 우리는 보통 신의 존재를 대자연 속에서 느낄 때가 많습니다. 불가사의하거나 거대한 자연의 모습에서 사람으로서 절대 할 수 없을 때 신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겠지요. 그럼 신들은 어디에 존재할까요? 오늘 오후에 도착하는 신들의 들판에는 대평원에 나홀로 그리고 저마다 다른 모습의 바위형상이 모두 신의 존재로 느낄 만큼 입이 벌어져 그랜드 캐년, 깊은 바위 협곡에서 "악!"하고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이곳은 할 말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럼 이제 신들의 지대로 진입해 보겠습니다. 고도 높은 내추럴 브릿지스 준국립공원에서 계속 내리막 그리고 더 가파르게 비포장도로를 내려가면 검정색 실같이 가는 것이 자동차가 달리는 포장된 도로이고 그 나머지는 사막의 대평원입니다. 그..

Q-20. 에스칼란떼 협곡 속의 거대한 바위틈

Long Canyon Slot, Grand Staircase Escalante 에스칼란떼의 협곡을 운전하면 갑자기 협곡아래로 자동차가 곤두박질로 하강하는 깊은 협곡을 만납니다. 과연 저곳으로 운전이 가능할까 상상하는 순간에 어느덧 그 협곡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이 협곡을 위에서 볼 때는 아찔함이 느껴지는데 실재 당도하여 달리면 길이 잘 닦여져 있는 까닭은 이 협곡의 왼쪽 나무가 자란 곳이 비가 오면 급류의 계곡이 되어 이 계곡을 따라 도로를 만들었습니다. 자동차를 바위 협곡을 달리다가 마일리지를 자동차 계기판에 셋업하고 달려야 거대한 암벽 틈의 포인터를 놓치지 않습니다. 또는 협곡을 달리다가 자동차가 세워진 곳에 당연히 서행하면서 작은 팻말을 실수 없이 찾습니다. 이정표도 거의 없는 길 이제 사진은 거의..

Q-19. 에스칼란떼 오지속 신비를 찾아

Grand Staircase-Escalante National Monument Burr Trail , Boulder, Utah 12번 도로를 동쪽으로 달리다가 볼더 마을의 버러 트레일이라는 이정표에서 비스듬히 우회전을 하면 다시 본격적인 에스칼란떼 특유의 크림색 바위들과 붉은 바위가 연달아 도열해 있습니다. 웅장하고 거대한 흰색 또는 금빛의 바위는 가뭄에 메마른 논바닥처럼 갈라져 그 기이한 형상은 눈이 휘둥그레지게 만들며 자동차도 역시이 풍광에 계속 빨려 들어가듯이 오지 속으로 달리게 됩니다. 그랜드 스테얼케이스 에스칼란떼 준국립공원(이하 에스칼란떼)은 마을마다 오지를 찾아 달리면 서로 다른 비경이 숨어 있는 특징으로 군데군데 이 이정표가 보입니다. 에스칼란떼 준국립공원에 속하는 마을 주민들은 기이한 자..

Q-18. 자연의 경의로움, 자연이 세운 에스칼란떼 다리

Escalante Bridge, Escalante River Trail 에스칼란떼 강바닥의 모랫길을 걸으면 사막성 식물이 다양하게 자라고 여러 번의 개울을 건너면 마치 사막 산길과 정글을 동시에 걷는 느낌 만납니다. 에스칼란떼 강의 한쪽은 남성미 넘치는 웅장한 바위가 도열하여 있고 또 한쪽은 바위벽이 거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강바닥에는 아기의 고운 살결 같은 부드러운 모래가 하이커의 발길을 어루만져 줍니다. 그러다 문득 거대한 바위가 길을 막으며 고개를 높이 들고 하늘까지 우러러보면 기이하고 거대한 바위들이 저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 주는 신비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에스칼란떼 강에는 거대한 바위의 다양한 무늬는 물론 하늘 다리의 비경이 숨어 있는 곳입니다. 비가 온 지 오래되었지만 강물은 미네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