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mel by the Sea, 64 Hwy.
캘리포니아주는 서쪽의 태평양 바다를 끼고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지형입니다.
서쪽으로는 최남단의 샌디에이고에서
최북 쪽의 스테이트 State 경계선까지는
총 900마일 (1,444 km)이 태평양 바다를 끼고 있어서 각각
다양한 기후로 저마다 다른 독특한 자연환경을
품은 곳이 캘리포이아 주입니다.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집으로
향하는 길에 해안가의 예쁜 도시 중의
하나인 캐멜바이드씨 Carmel-by-the-Sea
도시까지는 약 3시간이 걸립니다.
바다로 접근하기까지
산 쪽으로 멋진 구릉지가 보이고
이내 바다가 보입니다.
캘리포니아 주의 태평양 바다는
파도가 심하고 차갑기로 유명하여
한여름에도 들어가면 오싹할 정도입니다.
멀리 해안 도시가 보입니다.
식당 주소:
2 Mission Street W. Carmel by-the-Sea, CA 93921
귀가 길이여서 일찍 출발하여
일찍 문을 연 식당으로 들어가 점심을
먼저 먹고 거리를 걸어 볼 생각입니다.
점심은 바다 근처여서 해산물 요리가
많이 보여 해산물을 시켰습니다.
헤밍웨이가 낚은 청새치, 한치 튀김, 홍합수프,
그리고 빵을 시켰습니다.
이 집은 빵도 8 불을 받았는데 팁까지
90불 나와 비싼 도시에서 싸게 먹은 편입니다.
좁은 길의 밖에도 테이블이 있고
우리 테이블로 쉐프가 인사를 하고는
밖의 포도주 계약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입니다.
해산물로 입이 즐겁고
이제는 운동삼아 마을을 걸어 봅니다.
상가는 잘 정돈되어 있고 아기자기합니다.
상가마다 성탄절 장식이
가득합니다.
화요일 대낮에는 한산한데
주말에는 현지인과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거리입니다.
이 도시는 관광객을 위해 신호등이
거의 없어서 주말에는
자동차가 나오면 힘든 거리입니다.
해산물과 다양한 마켓 한쪽의
술 판매대에 다양한 술이 있는데
모하비는 다양한 병모양을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더 큰 마켓 건물 내부는 푸드코드와
다양한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
작년 연말 여행으로 방문했던
피스모 비치는 팬데믹 이후 죽어가는
해안마을로 우울했는데 이곳은 활기차 보입니다.
상점에는 고급진 물건이 많았습니다.
2024년 12월 피스모 비치 여행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1039
카멜 바이-더-씨 도시에서 집까지
약 5시간 운전길에 중가주의 들판이
펼쳐집니다.
산딸기 밭도 철이 지나
검붉은 단풍이 들었습니다.
브로콜리를 수확한 후의
들판 모습입니다.
들판에 수확을 마치고
씨를 뿌려 막 올라온 새싹도 보입니다.
잘 만들어진 풍향기 아래에
와이파이 안테나가 달려 있습니다.
나파밸리보다 더 거대한
포도밭이 차창으로 수없이 지납니다.
거대한 포도밭 농장주입니다.
또 다른 포도밭도 지나는데
이 모든 밭이 호스를 통한 급수식 물로
자라는 포도들입니다.
왜냐하면 캘리포니아주는
여름에 비가 올 확률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남가주보다 북가주는 다행히
해풍과 밤낮의 기온차가 심하여 밤에
이슬이 자주 맺힙니다.
어린 포도나무도 구릉지
아래에서 자랍니다.
사막의 구릉지에
나무가 자라는 곳은 목장의 농장주가
기거하는 집입니다.
소를 방목하여 키우는
농장주의 집과 소가 한 폭의 그림입니다.
해충을 잡기 위해 들판에
지불을 놓는 중일데 소방차량이
세 대가 동원되었습니다.
포도밭이 끝나고 이제는
호두나무인지 아몬드 나무인지
거목들이 대 평원을 덮었습니다.
가까이 봐도 호두나무? 아몬드 나무?
자동차 속도가 워낙 빨라서 아리송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모하비는 운전을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농경지 구경도 하고 움직이는 차량에서
뜨기 쉬운 코바늘 뜨기로 3켤레의
장갑을 완성했습니다.
41번 도로에서 5번을 타기 위해
46번 도로를 달리면 더
황량하고 척박한 사막을 만납니다.
이 사막에 검은 금인 석유가 쏟아져 나옵니다.
나파밸리 다운다운 한 길목에
제주길이 있고 그 옆으로 제주 여인이
물을 긷는 물허벅 모습의 조형물이 있어서
한국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게 하여 더 좋았습니다.
이 지역에서도 빛을 내는 한인이 있다는
의미로 여행 속의 뿌듯함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돌아다니며 여러 음식을 먹어도
모하비는 모하비가 만든 음식이
가장 입에 맞습니다.
생선 샌드위치와 골뱅이 메밀국수를
노란 겨자에 무치고 포도주 한 잔과
후식으로 홍시는 최고의 저녁입니다.
올 연말에 모하비는
삼성폰 S24 울트라, 조작이 쉬운 주스기,
눈산행을 위한 스노슈즈를 구입 했습니다.
새로 구입한 S24는 기존의 S9에 비해 더 큽니다.
모하비는 산길을 걸으면서 주로 찍고 때로는 덤불을 헤치고
산행하여 폰 주머니도 작아 지퍼조차 닫히지 않아
불편한데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입니다.
새로 구입한 주스 기계는 조작이 쉽고 스스로
주스를 만들어 주어 만족합니다.
새해 2월 초에 있을 눈 산행이 이 무거운 것을
발에 장착하고 눈산을 걷는데
힘들겠지만 멋진 설경을 기대해 봅니다.
이웃님, 뜻깊은 성탄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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