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ello di Amorosa, Napa Valley
투어 티켓을 받고 투어 가이더의
안내에 따라 컴컴한 와인저장고를 따라갑니다.
밖에서 찍은 화창날씨와 달리 지하의
와인저장고에는 추웠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이곳에서도
안내를 하는데 겨울 아침 시간에는
한산하였습니다.
벽을 쌓은 돌은 유럽에서 오기도 하고
여러 곳에서 수집하여 건축하였기에
시대가 다른 벽돌이라고 합니다.
삼각 앵글을 통해 보면 성당 안에 걸린
성인의 액자가 밖에서도 보입니다.
이곳에는 107개의 방이 있는
요새입니다.
아침 시간에는 총 4팀이 함께 움직이고
이 성당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이동합니다.
14세기 중세 유럽의 성당풍의
제단이 꾸며져 있습니다.
성당 맞은편에는 지옥편의
그림이 벽전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와인이 숙성하기 좋은 지하의
서늘한 온도에서 보관 되고 있는 와인입니다.
재래식의 와인 압축기등
다양한 도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거대한 오크 통도 보입니다.
이 길을 따라 더 아래의
지하로 투어가 시작됩니다.
숙성되는 오크 통마다
자세한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성의 뒤편에 별채 건물이 또
있습니다.
성 안의 뚫린 자연창을 통하여
와이너리 입구와 주차장이 보입니다.
구리 장식에도 용과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지나가는 벽에도 수녀님이
작게 있는데 가까이 찍었고 아래 사진이
건물과 함께 찍은 작은
조각상이 벽에도 장식되어 있습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 거대한 방에는
천정에는 목조조각이고 벽전체가 그림입니다.
총 144명이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 적혀 있습니다.
오크 통으로 들어가기 전의 발효
공정과정의 기계들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가 으깨어 들어가는새 기계가 들어왔습니다.
왼쪽의 노부부 할머니는 술을
안 드시는데 오직 투어로 오셨습니다.
건축의 자부심이 있다면 건물만
투어만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상술에 아쉽습니다.
사실은 모하비도 이곳의 와인보다
건축을 보기 위해 온 것입니다.
오크통에서 직접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습니다.
가이드는 와인잔을 총 12반을
한 손으로 옮기는 묘기는 물론 마셨던 잔의
내용물이 쏟아지지 않도록 한 손으로 탑 쌓기로
옮기는 빼놓을 수 없는 재미였습니다.
성의 총 8층은 지하 4층이
포함됩니다.
포도주가 익는 곳의 벽면에도
수호신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지하 감옥소인데 어떤 경로도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속에 지금은 동전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실제 고문실이 아니라 현대에 지어졌지만
중세의 상황을 재현하여
방문자는 중세 건물로 착각하게 합니다.
중세 시대의 인간 존엄은 무시되고
가혹한 학대에 이 시대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이 의자에 앉혀 쇠줄로 묶으면
못이 온몸을 찌르는 고통의 의자입니다.
상상하기도 힘든 고문기계가 많습니다.
모든 것이 재현된 기구인데
정면의 여자상의 기계는 당시에 사용되었던
불 고문과 못 고문의 진품이라고 합니다.
지하의 고문실에서 잠시 간접 고문을
당한 느낌에 힘들었습니다.
이곳에는 가장 값싼 비용으로 성에 입장할 수 있으며
5가지의 와인만 맛보는 코스입니다.
본격적인 와인 테스팅 시간인데
우리는 2번 레벨로 투어와 안주 없는 와인
테스팅을 했습니다.
와인 종류에서 골라서 테스팅이
가능하고 추가로 25불 내면
더 비싼 것도 맛볼 수 있다는 상술도 보여
씁쓸했습니다.
이탈리아 식 포도주는 멤버십과
투어들에게만 판매되어 외부로 유통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무 박스에 총 6개 병을 구매하라고
보여 주는데 금액이 비쌉니다.
내년에 이 술은 매진으로 더 비싸진다는
호객술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대부분은
이탈리아 식사에서 반주로 마시는
신맛과 달콤 맛이 많습니다.
모하비는 쓰고 떫은맛을 좋아하여
지난여름의 와인 테스팅한 곳이 더 좋았습니다.
고급진 안주도 주고 한 병을 구매할 수도 있었습니다.
지난여름에 와이너리 방문 포스팅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1221
이 성에서 모하비는 술보다 이 건축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했기에
건물 구석구석을 구경하였습니다.
낙엽진포도밭을 거닐면서 모하비의 유년시절
아버지의 포도밭 추억도 상기하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 성에서 생산되는 와이너리는 단기간에
급성장하였고 이 독특한 중세풍 건물이
현대에 지어진 건물도 한몫했습니다.
이 포도주가 유럽에도 인증하였다고 합니다.
나파밸리의 포도주는 이제 유럽의
어느 포도주를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1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나파밸리 지역의 독특한 해풍과
산자락 그리고 토양으로 포도맛이 좋은 것이
큰 이유입니다.
포도주와 치즈 다음으로 잘 어울리는
올리브가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포도밭과 올리브 나무는
서로 잘 어울리는
평화로운 농경의 풍경으로 입니다.
성을 거닐면 동물농장의
타조입니다.
이탈리안 스타일의 새끼염소입니다.
캘리포니아의 강수량 부족으로
포도밭 대부분이 인공급수를 위해 파이브가
보이는데 이 밭에 급수시설을 땅속으로 묻었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의 와인 생산량은 세계 4위,
와인 소비량 3위, 수출량 5위,
포도 재배 면적 6위로 급성장세를 보이는
본고장이 바로 이곳 나파밸리를 비롯하여 소노마
일대의 톡특한 지형가 토양이라고 합니다.
벽돌 사이의 창으로 이 와이너리의
출입구 길이 잘 보입니다.
이 건물은 이 다리가 올라가면
온전히 폐쇄된 공간이 되는 것도
애니메이션에서 본 느낌을 그대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곳의 건축을 보고 싶어 선택한 이번 여행은
중세의 분위기와 감성을
현시대에 지어졌다는 것이 독특하며
그 자제를 그 시대의 것을 수집하려고
노력한 것도 대단합니다.
그 덕분에 건축물 감상에 모하비는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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