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미국 서부 여행 32

X-8-1. 황금가치가 있는 하얀가루의 고단한 삶

White Gold, Death Valley - 3/34/2024 데스밸리는 규모가 방대한 오지 사막지대여서 인터넷은 전혀 할 수 없는 장점이자 단점이입니다. 모하비는 오지 여행이 잦아 비행기 모드를 설정하여 가끔 통화하는 이는 전화기 안된다고 불평하십니다. 오늘은 모두 인터넷 되는 렌치 숙소에 방문하여 인터넷으로 이메일과 문자를 확인하러 왔습니다. 페이팔로 Paypal 5불(5,600원)을 지불하면 1시간 와이파이가 연결됩니다. 사실은 어제 이 렌치에 들렸는데 강풍으로 이 렌치 일대의 전원이 나가는 오늘 투숙객 모두 리조트 피를 디스카운트해 주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편히 숙박하는 렌치도 있지만 오지에는 역시 오지를 흠뻑 느끼는 RV가 최고입니다. RV는 파킹 후 자동차 안에서 숙식이 모두 가능하여 ..

X-7-1. 거친 모래의 사막바람

Artists Drive, Bad Water - 3/23/2024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자동차로 보는 곳과 등산으로 보는 곳이 있는데 아티스츠는 원웨이로 자동차를 타고 9마일(14.5 km) 좁은 협곡을 달리며 운전도 적당히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데스밸리는 워낙 거대한 지역인 동시에 오지의 사막지대여서 숙소가 많지 않아 캠핑과 RV 주차하는 곳이 많은데 때로는 거센 바람으로 여행자는 RV가 가장 많습니다. 모하비 일행도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텐트 치기를 포기하고 차박을 했습니다. 동쪽에 유일하게 있는 비지터 센터에서 실시간으로 가볼 곳의 길이 닫혔는지 여러 가지 정보가 게시판에 있습니다. 어젯밤에 이어 오늘 아침도 거센 바람이 모래와 함께 시야가 가려질 정도였는데 오늘 밤에도 강풍이 예상됩니다. 데..

X-6-1. 데스밸리가는 사막 야생화

Trona, Searl Valley - 3월 22일 14번 도로상에 있는 레드락 캐년 주립공원에서 데스밸리로 가는 빠른 길은 14번 북쪽을 달리다가 395번 도로를 타고 190번 동쪽을 달리면 됩니다. 그러나 이번 여행의 컨셉인 오지를 찾아가는 여행이여서 산길을 택하여 여유있게 달립니다. 레드락 캐년 일대에도 노란 골드필드 꽃이 사막의 능선을 황금빛으로 물들였습니다. 사막산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가 야생화로 물든 봄입니다. 한적한 사막 도로는 운전길도 즐겁습니다. 달리는 중간중간 야생화가 펼쳐지지만 일일이 정차할 수 없어서 스치는 차창으로 즐깁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길은 지난번 레드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레드마운틴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1059 조하네스버그 길로 가면 ..

Q-44. 미국 최초의 동서 횡단길, 66번도로

Oatman, AZ, Route 66 백패킹 여정은 첫날은 배낭이 무거워 힘겹고 마지막 날은 배낭은 가볍지만 배가 고픈 허기로 체력은 점점 저하되어 기본 음식이 그리워지는 동시에 샤워다운 샤워를 하고 싶어 집니다. 마침내 브라이트 앤젤 등산로 입구까지 올라왔습니다. 버스 셔틀을 기다리며 따사로운 햇살에 꽃과 벌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이 꽃이 지면 오리 깃털만큼 가벼운 털이 씨앗을 품고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셔틀을 타자 마자 그랜드 캐년으로 오는 기차가 지나가 잠시 정차하며 기다립니다. 자동차를 타고 빌리저 마을에 있는 캠핑장에서 동전 샤워를 하고 피자를 시켜 든든히 먹고 귀가 길에 오릅니다. 광활한 사막, 애리조나주의 캐이밥 국립원을 관통하고 이 길을 사진의 산자락까지 달립니다. 고..

Q-43. 브라이트 앤젤 트레일, 그랜드 캐년

Bright Angel Trail, Grand Canyon NP 늦게 도착한 꼬마들을 이끌고 온 두 일가족은 많은 아이들로 저녁 시간이 시끌벅적하고 캠핑장에는 파티장이 되었습니다. 아빠는 텐트를 치고 밥 할 물도 받아야 하고 여전히 바쁩니다. 그러나 아빠 손이 바쁠 때가 세월이 지나고 보면 아빠의 가장 행복한 순간일 것입니다. 레인저의 숙소는 산중 별장처럼 잘 꾸며져 있고 창문으로 통한 내부에는 마루 거실, 부엌, 응접실, 인터넷까지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하이커들은 레인저 숙소 입구의 데크 앞에서 앉아서 일몰을 구경합니다. 레인저 아가씨의 조언으로 캠핑장 하이커들이 모두 레인저 숙소의 데크에 모여 반상회가 벌어졌습니다. 레인저 숙소도 역시 등산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일몰을 보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

Q-39 모하비의 버켓 리스트, 리본폭포

Ribbon Falls 리본 폭포를 가려면 개울을 건너는 작은 다리가 있는데 그 다리가 유실되었으니 물을 건너야 하는데 개천은 생각보다 물살이 거셉니다. 개울은 자연으로 형성되어서 어느 부분은 완만한 물살로 유유히 흐르기도 하고 또 때로는 뛰어서 건널 수 있는 좁은 부분도 있습니다. 상류로 조금 올라가 보니 버들 숲으로 우거졌지만 사람이 걸어간 흔적이 보이고 물살이 약합니다. 반가운 마음에 번거롭지만 등산화를 벗고 내를 건너서 발자취가 없는 바위에서 또 잠시 머뭇거리자 젊은 하이커가 모하비가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걷는 젊은 하이커가 앞서 걷고 있습니다. 오지 트래킹에서는 사람을 만나면 반갑고 짐승이 더 두렵습니다. 폭포의 하류에서 생긴 물이 풍부한 곳에서 야생화가 화려하게 피어서 사막이라는 생각을 상실..

Q-38. 노스림의 기암괴석 협곡

North Rim Trail, Grand Canyon 산행 일정이 빼곡하다보니 작년 가을의 2주간 자동차 여행과 백패킹 여행 포스팅 시리즈 큐 Q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늘 여정은 그랜트 캐년 협곡의 콜로라도 강에서 각자 가 보고픈 곳을 각자의 등산 실력으로 떠나기로 합니다. 모하비는 노스림까지 올랐다가 되돌아오기에는 늦어지면 일행의 걱정을 끼치는 것이 싫고 또 노스림은 가 본 곳이어서 일정을 짧게 하여 리본폭포까지 왕복하려는데 이것도 벅차다고 모두 엄살을 부려 모하비 혼자 떠납니다. 사우스림에서 산행시작은 먼저 협곡으로 내리막 길을 내려가서 콜로라도 강을 정점으로 다시 협곡을 통하여 오르막 길이 시작되는 노스림 트레일의 시작점에서 팬텀 렌치를 지납니다. 이전 글인 Q-37의 포스팅에서 소개한 펜텀렌치를..

Q-36. 콜로라도강의 블랙 브리지

Black Bridge, Grand Canyon 2주간의 자동차 여행 및 트레킹에서 모하비에게 가장 하이라이트인 그랜드 캐년의 콜로라도 강에 설치된 검은색 다리를 오늘은 건넙니다. 림투림의 블랙 브리지와 실버 브리지 그리고 리본 폭포를 보러 가는 백패킹은 모하비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이기에 설렙니다. 해가 점점 깊은 협곡을 비추면서 사막의 더위는 10월 17일인데 한여름 더위같이 땀을 많이 흘리게 하였습니다. 드디어 콜로라도 강바닥이 보입니다. 일일 하이킹을 하는 분이 다리까지 갔다가 되돌아가야 한다고 발걸음이 바쁩니다. 오른쪽은 붉은 등산로를 걸어 모퉁이를 돌면 블랙 다리를 건널 수 있습니다. 이제 가파른 내리막 길은 사라지고 순탄한 길을 완만하게 걷는데 4일 치 음식을 넣은 배낭은 점점 더 무겁게 느..

Q-32. 모뉴먼트 밸리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Momument Valley Navajo Tribal Park 미국의 대부분의 국립공원은 차량 한 대당 입장료를 받습니다. 나바호 인디언 구역은 미국 내의 또 다른 규칙을 가지고 그 땅에 들어가려면 그 법을 따라야 합니다. 모뉴먼트 밸리의 입장료는 사람 자동차와 상관없이 사람 명수대로 8불씩 받습니다. 모뉴먼트 밸리의 대표 바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옵니다. 모뉴먼트 밸리는 자동차를 타고 비포장도로를 15마일(24km)을 룹 Loop 형태로 한 바퀴 돌면서 포인터마다 정차하면서 감상하거나 자동차를 달리며 거대한 저마다 다른 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 거대한 바위는 무슨 연유로 이 사막의 대고원지대에 우뚝 우뚝 솟아 있을까요? 지금으로부터 6억 년 전에 콜로라도 강 주변을 아래로 모두 멕시코의 걸..

Q-31. 거위목을 타고 흐르는 샌후안 강

Goosenecks State Park 어제 온종일 운전이 많았는데 오늘도 역시 운전이 많은 날이어서 아침 일찍 어제와 같은 길로 되돌아서 신의 영역을 벗어나려고 탠트를 서둘러 접고 여장을 자동차에 실었습니다. 신의 골짜기에 있는 많은 바위신들은 저마다 이름이 있다는데 아무런 설명도 이정표도 없는 말 그대로 오지 속에서 온전히 알아서 즐겨야 합니다. 잠자는 캐티네 RV와 인사하고 아침을 생략하고 조용히 떠납니다. 일출을 기다리는 카메라맨도 춥지만 일찍 일어나 해돋이를 기다립니다. 황량한 사막에 우뚝 솟은 바위의 형상들은 아침 햇살로 붉게 익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신의 골짜기의 방대한 석상을 뒤로하고 어제 개기일식으로 문이 닫혔다가 열린 모뉴머크 밸리로 향합니다. Valley of The Gods를 빠져나..

Q-29. 신들의 영역 그 스케일

Valley of The Gods, Utah 캠핑장에 자리를 잡아 텐트를 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저녁을 먹고 나니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대평원의 사막지대에는 사방이 뻥 뚫려서 먼 시야에도 그 움직임이 보입니다. 캐티 님의 RV 자동차를 주차한 곳에 고령의 주니퍼 향나무가 척박함을 이기고 살아온 연륜을 이야기해 주듯이 뿌리가 밖으로 모두 나왔습니다. 네모난 큰 돌 아래에도 텐트 자리가 있는데 오늘밤에 이곳이 모두 자동차로 뻬곡해 질 것입니다. 캠핑한 반대편으로 산책 삼아 사막의 사방을 보아도 바위들이 여기저기 서 있는 모습은 정말 신들로 보입니다. "신들의 골짜기" 누가 지은 이곳 지명의 이름은 정말 걸맞게 여기저기 우뚝 서있는 바위 형상은 신으로 보입니다. 거대한 신전 같습니다. 저마다 다른 형..

S-2. 덴마크를 만날수 있는 도시

Solvang 솔뱅으로 떠나기 전에 어제 만난 RV 차량의 피스모 비치의 비지터 센터의 밥님이 추천해 준 식당으로 브랜치로 먹고 출발하기로 합니다. 피스모 비치는 빈가게도 많고 식당마다 겨우 한 테이블에 손님을 받고 있어 팬데믹 이후 이 도시도 힘겨워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도시에서 1등을 했다는 크렘 차우더를 주문하고 꽃게로 만든 요리도 먹어 봅니다. 이 식당은 리뷰 4.6을 받아 아침 11시 30분에 여는데 줄을 섭니다. 식당마다 한 테이블의 손님이 있는 반면에 문을 열자마다 빼곡하게 손님들이 테이블을 채웠습니다. 남쪽으로 달리며 솔뱅으로 들어가는 길에 전나무 길이 달리는 운전길을 기분좋게 만드는 길로 유명합니다. 솔뱅은 산타바바라 카운티에 속하며 1911년 덴마크 이주민이 정착하여 자신의 나라 풍..

Q-28. 신들의 유역 찾아서

Valley of The Gods 우리는 보통 신의 존재를 대자연 속에서 느낄 때가 많습니다. 불가사의하거나 거대한 자연의 모습에서 사람으로서 절대 할 수 없을 때 신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겠지요. 그럼 신들은 어디에 존재할까요? 오늘 오후에 도착하는 신들의 들판에는 대평원에 나홀로 그리고 저마다 다른 모습의 바위형상이 모두 신의 존재로 느낄 만큼 입이 벌어져 그랜드 캐년, 깊은 바위 협곡에서 "악!"하고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이곳은 할 말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럼 이제 신들의 지대로 진입해 보겠습니다. 고도 높은 내추럴 브릿지스 준국립공원에서 계속 내리막 그리고 더 가파르게 비포장도로를 내려가면 검정색 실같이 가는 것이 자동차가 달리는 포장된 도로이고 그 나머지는 사막의 대평원입니다. 그..

Q-27. 거대하고 가늘고 긴 자연의 다리

Owachomo Bridge, Natural bridges National Monument 거대한 바위를 뚫고 협곡을 지나는 물길로 다리를 보고 이제는 가늘고 긴 다리가 있다고 하여 협곡 아래로 내려가 봅니다. 내추럴 브릿지스 준국립공원은 거대한 암석의 다리가 수없이 많이 있어 일일이 갈 수 없어 이정표를 읽고 서서 협곡 아래로 조망합니다. 협곡 아래로 가는 길은 짧았지만 사방으로 보이는 바위로 이루어진 협곡은 비가 오면 바로 휘몰아치며 흐르는 물길입니다. 사막에 귀한 물이 있으니 그 물을 따라 활엽수 씨앗이 싹을 틔우고 나무가 되어 단풍이 물들어 굽이굽이 협곡의 물길이 쉽게 눈에 들어옵니다. 여름에는 뜨거운 열기로 겨울에는 눈이 덮인 한기로 바위도 굽이굽이 흘러내린 모습입니다. 거대한 강바닥인 협곡은 ..

Q-25. 온종일 운전으로 도착한 네추럴 브리지 준국립공원

From Bryce To Natural Bridges 점심을 먹고 달리는 길은 계속 거대한 바위숲을 달리는데 이렇게 깊은 오지 속에 도로와 다리를 건설한 것도 대단하고 문명의 이기가 누려지기도 전에 이곳에 사람이 살았다는 것은 더욱 신기합니다. 사람도 뭐든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오른쪽으로 협곡이 보이니 또 다른 기이한 풍경이 기대됩니다. 뷰 포인터의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바위가 융기되어 평평한 탁자 모양을 한 모습을 메사(Mesa)라고 부릅니다. 1883년 나바호 추장인 Hoskininni는 이 지역에 금을 발견하면서 사람이 정착하게 되자 구멍가게와 우체국을 열고 살다가 더 많은 광물질이 발견되기 시작하자 2차 세계대전 이후 이 지역이 유명해져 인구가 200명 이상 증가..

Q-23. 시월 중순에 꽁꽁 얼어버린 브라이스 캐년

So Long, Bryce Canyon National Park 브라이스 캐년에서 장장 5일간 캠핑을 하며 전형적인 따사로운 날씨를 만끽했는데 떠나는 날 아침에 세상이 꽁꽁 얼어버린 듯이 10월 12일의 아침 날씨였습니다. 물론 전날 밤에 추워서 잠을 살짝 설치기도 했지만 브라이스 캐년은 신기하게 밤에는 바람이 없어서 그나마 단잠도 자고 새벽 화장실로 일어나 보는 밤하늘의 별이 은하수로 코가 새해지는 날씨가 매력적입니다. 미국 사람들 특히 백패커들은 처음 왔을 때 캠핑장 모습처럼 떠날 때도 그대로의 모습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입니다. 로터리에서 12번 서쪽은 5일 전에 왔던 길이고 12번 동쪽길을 달려 트로픽 에스칼란떼로 달리다가 캐피털 리프 국립공원을 지나고 또 더 달려야 내추럴 브리지 준국립공원에 ..

Q-22. 자연은 언제나 조화를 이루며

From Grand Staircase Escalante N/M to Bryce Canyon 에스칼렌떼는 서로 다른 마을마다 요소요소에 자연의 기이한 현상이 많고 그 규모가 방대합니다. 그중에서 자동차로 볼수 있는 에스칼렌떼의 바위 협곡을 달리다가 짧은 트래킹과 차량으로 보는 거대한 돌산과 협곡의 포인터를 보며 브라이스 캐년까지 달립니다. 노을빛은 붉은 바위도 노랗게 보이고 노란 단풍도 붉게 보이니 누가 바위이고 누가 단풍인지 무아지경을 입니다. 가파르게 오르는 도로 옆으로 섬세하고 작은 창문은 곧 바위를 침식시켜 도로로 떨어질 모습이지만 아름다운 예술적 조각품으로 보이니 운전 중에도 흥분과 동시에 두려움을 줍니다. 오른쪽으로는 낭떨어지이고 마주 오는 차량을 마주칠까 두렵게 운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내 ..

Q-21. 자동차로 트래킹하는 버얼트레일 시닉 도로

Burr Trail Road, Grand Staircase Escalante N/M 12번 도로 동쪽을 달려 버얼트레일 로드에서 우회전을 하면 운전길은 비록 좁지만 잘 닦아진 도로를 정확히 11.2마일(18km)지점에 Q-20에서 본 롱캐년슬랏이라는 거대한 바위틈을 볼 수 있는 뷰포인터입니다. 롱캐년슬랏 Long Canyon Slot은 도로에서 약 (0.4km) 걸으면 깊은 바위의 좁은 협곡을 만날수 있습니다. 도로에서는 동굴처럼 보입니다. 자연의 기이한 어두운 바위틈을 빠져나와 다시 에스칼란떼의 자연을 느끼기 위해 협곡 속으로 더 달립니다. 좁은 도로는 양쪽으로 높고 거대한 붉은 바위암벽이 운전길이 상대적으로 더 좁게 느끼게 만듭니다. 같은 붉은색 바위이지만 그 형태와 암벽의 느낌과 그 문양이 저마다 ..

Q-19. 에스칼란떼 오지속 신비를 찾아

Grand Staircase-Escalante National Monument Burr Trail , Boulder, Utah 12번 도로를 동쪽으로 달리다가 볼더 마을의 버러 트레일이라는 이정표에서 비스듬히 우회전을 하면 다시 본격적인 에스칼란떼 특유의 크림색 바위들과 붉은 바위가 연달아 도열해 있습니다. 웅장하고 거대한 흰색 또는 금빛의 바위는 가뭄에 메마른 논바닥처럼 갈라져 그 기이한 형상은 눈이 휘둥그레지게 만들며 자동차도 역시이 풍광에 계속 빨려 들어가듯이 오지 속으로 달리게 됩니다. 그랜드 스테얼케이스 에스칼란떼 준국립공원(이하 에스칼란떼)은 마을마다 오지를 찾아 달리면 서로 다른 비경이 숨어 있는 특징으로 군데군데 이 이정표가 보입니다. 에스칼란떼 준국립공원에 속하는 마을 주민들은 기이한 자..

Q-18. 자연의 경의로움, 자연이 세운 에스칼란떼 다리

Escalante Bridge, Escalante River Trail 에스칼란떼 강바닥의 모랫길을 걸으면 사막성 식물이 다양하게 자라고 여러 번의 개울을 건너면 마치 사막 산길과 정글을 동시에 걷는 느낌 만납니다. 에스칼란떼 강의 한쪽은 남성미 넘치는 웅장한 바위가 도열하여 있고 또 한쪽은 바위벽이 거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강바닥에는 아기의 고운 살결 같은 부드러운 모래가 하이커의 발길을 어루만져 줍니다. 그러다 문득 거대한 바위가 길을 막으며 고개를 높이 들고 하늘까지 우러러보면 기이하고 거대한 바위들이 저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 주는 신비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에스칼란떼 강에는 거대한 바위의 다양한 무늬는 물론 하늘 다리의 비경이 숨어 있는 곳입니다. 비가 온 지 오래되었지만 강물은 미네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