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ch Trail, South Wilderness, Pinnacles N/P
오지 속의 국립공원에서
시간도 여유로워서 무료 샤워를 매일
한 탓인지 4일째이지만 피곤함이 없어
씨에라 클럽의 힘든 산행으로 지친 몸을 위해
긴 휴식을 하고 가는 느낌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사이좋은 야생
메추라기는 여전히 짝꿍끼리
다니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쌍쌍이 데이트를 합니다.
메추라기의 일반적인 소리는
"시카고"라고 들리는 독특한 소리를 냅니다.
모이를 찾다가 나 홀로 나무 둥치에
올라서 고독을 씹고 있습니다.
자주 보였지만 워낙 빨라
잘 찍지 못했는데 오늘 제대로
포즈를 취하여 모델 같습니다.
캠핑장 아래로 너구리가 오는 곳을
내려가 보니 멋진 계곡입니다.
이 계곡 너머에 10대들의 그룹 텐트로
아이들 소리가 종종 들립니다.
오늘 길은 공원의 가장
남쪽 방면의 야생구역으로 떠납니다.
일찍 일어나 그룹별로
운동도 하고 회의도 합니다.
모두 열심히 스트레칭을 하고
트래킹을 떠날 모양입니다.
텐트 단속은 잘하고 떠나서
모두 닫혀 있습니다.
주황색의 대여한 여분의 텐트도
보이고 스텝인 선생님도 많고
무엇보다 많은 인원의 매끼 식사 제공이
가장 큰 일로 보입니다.
그룹 캠핑장을 지나자 이내
벤치 트레일이 나옵니다.
오늘은 가장 쉬운 평지 길입니다.
거대한 오크인 참나무가
많습니다.
벤치 트레일을 버리고
이제 남쪽 야생구역을 향해
방향을 전환합니다.
이 길은 자연재해로 일부의
트레일을 닫아서 열린 구간까지만
걷기로 합니다.
어제 캠핑장에서 만난 한 젊은이가
이 길을 걸었는데 이곳에도
틱스인 진드기들이 몇 번 발견되었다는
충고를 받고 떠나서 조심합니다.
검은 돌에 앉은 검은
도마뱀 꼼짝하지 않아서 잘
모르고 지나기 쉽습니다.
조금 전진하자 강바닥이
나오고 강바닥에는 자갈뿐 백양나무
사이로 약간의 물이 흐릅니다.
점점 더 걷자
물이 모두 마른 강바닥입니다.
이 강바닥 전에 가파른 구간이 있었는데
음침한 그늘에 큰 쥐가 죽어 있어
잠시 이 시 시 했습니다.
강바닥을 벗어나자 초원지가
나오는데 비가 없어
메마른 모습의 가을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야생 나팔꽃이 메꽃이 피는
곳은 대부분 바닷가나 수분이 공기 중에
있는 곳에서 자랍니다.
이곳도 사막의 분지이지만 밤기온은
수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크 잎의 색이 푸른 듯
회색빛을 뜁니다.
구릉지이지만 물이 있어
오크 나무들이 자라는 곳에 도달합니다.
End of Trail에 당도하여
짧은 거리를 싱겁게 끝나서 길은
보이지만 되돌아 나갑니다.
긴 잎의 소나무도
꽃을 피웁니다.
이제 꽃은 지고 도토리를 영글고
있는 참나무입니다.
강바닥에 야생 머스터드인
유채꽃이 피었습니다.
어린 순이 나올 때 잎을 따서 씹어보면
세상에서 가장 쓴 맛을 느낍니다.
요바 산타 세이지도
꽃망울을 벌리는 중입니다.
강바닥에서 사진 찍고 담소를 나누며
쉬고 있는 노부부와 잠시
대화를 나누고 다시 떠납니다.
5월 초순에 피나클스 국립공원은
봄이지만 이 백양나무의 씨앗이
여행을 하여 마치 눈이 오는 착각이 듭니다.
백양나무인 코튼우드의 꽃을 바라보면
점심을 먹었습니다.
물이 있는 곳에는 산딸기와
포이즌 오크가 자라는데 간혹 식별하기
어려워 조심해야 합니다.
베리 종류는 산에 많이
분포하고 자라지만 햇빛이 없는
응달에서는 꽃은 피지만 열매가 잘
맺지 못합니다.
척박한 사막에서 피는 캘리포니아
양귀비 꽃은 연노랑색이고
꽃도 작습니다.
거대한 참나무는 얼마나 살았을까요?
죽은 듯하지만 살아 있음도
신기합니다.
이 참나무는 이제 더 이상
소생하기 어려웠는지 나뭇가지가
떨어진 모습입니다.
참나무도 산불에 약하여 불이 나면
잘 타 버려서 안타깝습니다.
사막산에 잘 자라는 엘드베리는
나뭇가지가 자라면서 아랫부분은 메말라 죽고
윗부분이 꽃이 피며 또 늘어지게 자라서
정원수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새들이 둥지를 틀기 좋은 조건의
나무입니다.
캠핑장에는 시니어 님들만
휴식과 담소 중이고 일부 스탭만
남고 텅텅 비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느 트레일의
자연을 관찰하고 느끼기 위해
떠나고 텐트장은 텅 비었습니다.
암컷 메추라기
수컷 메추라기
새들은 눈이 밝아 눈을 마주치면
바로 날아가는데 유난히 총총걸음으로
도망가는 메추라기도 예민하여
오늘 처음으로 정면으로 보았습니다.
이 친구는 날갯짓을 하며
기지개를 합니다.
일찍 샤워를 하고 그늘에서
이 친구들과 놀았습니다.
오늘은 더운 산행에 치쳐
소금섭취가 필요하여 된장국을
끓였습니다.
카레 닭고기와 또티아로
브리또를 각자 싸 먹습니다.
꿀맛입니다.
달이 점점 높이 오릅니다.
캠핑장에는 야생 메추라기가
사람보다 많습니다.
두 마리 토끼도 한가롭습니다.
오늘로 국립공원의 트래킹
일정을 마치고 내일은 일찍 기상하여
텐트를 접어야 합니다.
의식주가 모두 캠핑장에 나왔다가
다시 차량으로 이동하는 일은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하지만 내일은 운전길이라 몸의 컨디션을
위해 몸이 일어날 때까지 자기로 합니다.
'Road Trips 자동차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5-5. 미국 사막속의 검은 보석- 5/8/2025 (3) | 2025.05.23 |
---|---|
5-3-2. 자연과 가장 가까운 국립공원 - 5/6/2025 (10) | 2025.05.21 |
5-3-1. 오지속의 오지 등산로 - 5/6/2025 (6) | 2025.05.20 |
5-2-2. 떨어진 바위 틈의 동굴 탐험 - 5/5/2025 (4) | 2025.05.19 |
5-2-1. 바위 조각상을 따라 - 5/5/2025 (2) | 2025.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