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es Spring Trail - High Peak Trail
피나클스 국립공원은 미국 서부에서도
중남부의 동쪽 내륙에 위치하여
분지로 더운 날씨입니다.
또한 공원 내의
트레일 입구에는 주차장이 협소합니다.
이 두 가지 이유로 새벽 5시에 기상하여
식사와 텐트 단속과 등산 준비하는데 2시간 소요하고
주차장에 도착하여 7시 30분 트래킹을
시작합니다.
일찍 출발하면 일찍 마치고 캠핑장에서
휴식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모스 스프링 주차장에 우뚝
솟은 바위는 아침 해를 안고 화려합니다.
이 산자락 아래 돌집은 화장실입니다.
오후에는 더 덥기 때문에
오전에 하이킹을 하고 오후에는
동굴 탐험을 하면 시원할 것으로 일정을 잡습니다.
사진의 바위는 락클라머들이 찾는 길이고
이 이정표는 클라비어 인원을 12명 이하로
제한하고 있었습니다.
고산에서 만나는 꽃이 이곳에
자라는 것은 겨울에 낮은 기온과 여름에도
밤낮의 기온차와 또한 태평양으로부터 불어오는
해풍으로 밤에는 습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썬텐을 좋아하는 도마뱀인지
피부색이 까무잡잡합니다.
조금 올라와 동쪽으로 내려다보는
계곡의 경관이 장관입니다.
귀한 야생화가 이 일대에는
많이 피었습니다.
거대한 덤불로 자란 야생화
스티키멍키 꽃이 트레일과 잘
어울립니다.
등산로 자원봉사 일에서
가장 골치 아픈 이 덤불은 줄기로 번식하여
등산로에도 뻗어 나와 자랍니다.
이 꽃이 피는 시즌에 산불
위험도가 가장 높다고 합니다.
사막산에는 고온으로 오르기
시작하는 시기가 바로 오월입니다.
모세스 트레일에서 하이 피크
트레일로 오르면 피나클스의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갑니다.
멀리서 보면 부드러운 버섯처럼
보이는 바위입니다.
낮은 고도로 활엽수와
솔잎이 긴 소나무가 자라고 그 속에서
우뚝 솟은 바위들과
절묘한 아름다움을 줍니다.
홀로 선 바위도 있습니다.
겨울이 긴 고산지대에는 솔잎이
아주 짧기에 솔잎의 길이만 봐도 그 지역의
고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나 홀로 있는 이 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을 합니다.
등산 가까이에서 바라보니
늑대가 달밤에 아우우~ 하면서 노래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하이피크 정션에 도착하자
푸세식 화장실 건물이 보입니다.
미국의 대부분의 국립공원에는 오지에도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하는데
푸세식인 것을 보면 정말 오지입니다.
하이 피크 정션에 올라 서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어제 지났던 발코니스 절벽 바위가
보입니다.
만물조각상 같습니다.
하이 피크에 있는 긴 벤치에 앉아 간식을 먹고
시원한 바람으로 땀을 말리고 다시
어제 오르고 되돌아간 지점까지
걷습니다.
서쪽으로 바로 보는 이 바위는
사자상의
뒷모습처럼 보입니다.
좁은 등산로를 따라 걸으며
어제 방문했던 공원의 서쪽을
조망합니다.
발코니스 바위 옆으로
흰 강아지 아래가 서쪽 출입구의
쉐퍼렐 Chaparral 주차장입니다.
갑자기 거대한 매가 창공을 납니다.
바위틈 사이의 산들바람을
맞으며 점심을 먹는데 콘돌 새가 거대한
날개를 핀 모습은 또 다른 장관입니다.
바로 머리 위에서 날아서 망원경 없이도
육안으로 거대한 콘돌의 펼친 날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콘돌 새는 이 지역을 대표할 정도로
자주 날아다닙니다.
모하비가 보았던 콘돌 새는 날개의 한쪽에
붉은 표를 달고 날아서 공원에서
관리 보호하는 새였습니다.
얼굴 전체가 붉은색의 독특한 새이고
캘리포니아 콘돌새는 북미에서
가장 큰 새라고 합니다.
다양한 이름을 가진 이 꽃은
전형적인 사막의 야생화로 거의
한 달 이상 핍니다.
바위에 낀 이끼가 긴 세월을
고스란히 품은 모습입니다.
애벌레를 닮은 캐터필러 꽃도
개화를 준비합니다.
꼭 송충이 애벌레를 닮았습니다.
잎은 참나무를 닮았는데 크기가
더 큰데 빨간 열매가
달달한데 씨가 더 크고 과육을 얇고
작아 과일로 먹기는 가치가 없지만 힘든
등산객이 지나며 하나 정도 깨물면 지친 산행에서
기분을 전환시켜 줍니다.
벌의 다리에 살짝 벌화분인
폴리폴리스가 모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이 일대의 등산로에는
빨간색 엉겅퀴 꽃이 많았습니다.
빅 3, 빅 4 산행에서 꽃피기 전의
메밀덤불에 그토록 많았던 진드기는
사라지고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스페인 말로 마리포사는 나비라는
뜻입니다.
다시 바위틈을 향해
걷습니다.
어제 서쪽 출입구에서 이 이정표까지
올랐다가 되돌아 갔던 이정표입니다.
오늘은 쥬니퍼 캐년 이정표를
만나서 쥬니퍼 캐년 반대편의 터널
트레일로 올라 본격적인 바위 구경을 떠납니다.
터널 트레일로 갑니다.
좁은 바위틈으로 들어가니
바위 사이를 지나가기 위해 인위적으로
터널을 뚫은 모습입니다.
펜스 아래로는 모두 절벽이고 바위가
엉켜 떨어져 있는 모습이 아찔합니다.
터널을 지나며 보이는 곳도
바위 사이에 바위가 끼어 있는 모습이
피나클스 국립공원의 독특한
자연경관의 모습 중 하나입니다.
거대한 암석 기둥도 있습니다.
바위틈 사이로 솔솔 싸늘한
바람도 불어주고 바위 기둥들은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 줍니다.
자연이 빚은 검은 바위들의
조각품입니다.
독특한 바위도 자주 만납니다.
피나클스 국립공원 서쪽의
가장 인기 있는 바위들의 모습입니다.
동쪽 방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레일 중 하나인 터널 트레일입니다.
둥글둥글한 바위 들은
사람의 모습을 한 거인으로 보입니다.
사람이 올라가 다듬은 듯이
보이는데 자연이 만들었다니 신기합니다.
이곳에도 자연으로 숙식하던 인디언이
살았다가 1700년 후반에서
1800년 초반부에는 유럽인이 오게 됩니다.
피나클스 국립공원은 해드램프가 필요하고
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망원경도 챙기면
다양한 새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 되돌아와 다시
아침에 걸었던 트레일을 올라 이제는
Bear Gulch Cave Trail로 걸어서 동굴 탐험으로
트레킹을 하는데 다음 포스팅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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