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Peak Trail - Bear Gulch Cave Trail
씨에라 클럽의 산행은 험준하고 원거리
등산로가 많아서 해가 지면 위험하여
시간의 제약에 늘 서둘러야 하고
쉬는 시간은 불편했던 점을 재정비하고
화장실을 쓰면 곧바로 배낭을 멜 준비에 항상
조급한 산행을 했습니다.
때로는 무거운 것을 버리고 때로는 추운데 얇은
옷을 입고 때로는 손이 시리고
때로는 땀으로 장갑이 벗져지지 않는
다급한 상황이 매 등산로에서 일어났습니다.
하이 피크에서 터널 트레일에서
여유만만 점심을 먹고 평화로운 트레킹을 하는
것은 마음의 여유와 함께 더운 날씨 속에
그늘에 있기만 하면 불어오는 차가운 눈바람은
더운데 추운 듯 묘한 기분을 줍니다.
씨에라 클럽의 산행에서는 자연에
도전하는 쾌감이 있다면
진정한 자연의 품에서 느끼는 온유함의
평화로운 것은국립공원의 트레킹을 걷는
것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하이 피크를 지나서 터널 트레일을 걸어
이제는 동굴로 가기 위해 하산 하려는데
다시 하이피크로 오르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그 아래 안내 문구가 가파르고 좁은
있다고 하니 다시 하이 피크를
향해 도전합니다.
작은 바위가 침식되는 과정도 가까이 보이고
바위를 안전하게 타고 오르도록
되어 있어 한 발씩 안전하게 올라 갑니다.
사실 이런 바위를 모하비는
씨에라 산행에서는 인위적인 안전장치 없이
올랐으니 이것은 재미있었습니다.
미국의 국립공원은 때로는 자연
그 자체를 감상하게 하기 위해 그랜드 캐년도
안전망이 없는 곳이 많은데
이 공원은 바위를 타는 것에 일일이
안전하게 정비되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바위틈 아래의
절벽도 있지만
이 전망을 보는데서 춤을 추지 않는다면
안전한 곳입니다.
바위를 여러 번 올랐습니다.
진정한 촛대바위인 피나클스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랜드 캐년의피나클스는 고수 조각 신이
빚어 완벽하리 만큼 정교하다면
이곳의 신의 조각가는 연습공인지 두리뭉실하여
오히려 정감이 갑니다.
그럼 그랜드 캐년의 피나클스 궁금하다고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최상위급 신이
조각한 피나클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https://hees1113.tistory.com/734
이 바위 좁은 미로 타기는
곧바로 하이 피크에 당도했는데
다시 그대로 이 길로 되돌아 걸어서
동굴로 가는 길이 제법 멀었습니다.
이제 하산길에는 Condol Gulch trail로
하산하는데 오후의 더운 열기가
등산로의 지열까지 느껴졌습니다.
그늘이 보이면 앉아서
간식을 먹으며 다양한 신의 석공이
조각한 예술품을 감상합니다.
바위가 파도가 치듯 웅장
모습입니다.
이전 글에 언급했듯이 오래전 인디언이
살았던 이 오지에도 유럽인이 들어와
농장을 일구어 정착하게 됩니다.
미국 역사 초기에는
그 땅에 정착하면 땅의 주인이 된다는
홈스테이트 Homestesds들이 농사일을 하며
이곳에도 유럽인이 정착한 Schuyler Gain은
베어 밸리 Bear Valley와 동굴을
세상에 알리고 관광시키고 또 이곳을 보호했습니다.
나아가 1908년에 시더로 루스벨트 대통령에
의해 보호 관리를 위해 준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자동차에 하이킹 스틱을 하나를
두고 하나만 들고 동굴 탐험을 위해
아침에 걸었던 모세스 스프링
트레일을 또 오릅니다.
어제 탐험한 발코니스 동굴보다
규모가 더 크고 웅장합니다.
트레킹 하면서 몸의 더웠던 열기가
이내 시원해져 냉장고 속으로
들어간 느낌입니다.
삐걱거리기라도 하면 왠지
바위가 쿵! 떨어질 아찔한 긴장을 하며
떨어진 바위 아래로 기어서 지나기도
합니다.
바위 산행에서 절벽 타는 것이
고소공포증으로 아찔 하듯이 동굴은
거대한 바위라 문설주라도 되듯이 버티어 있는
모습에서 폐쇄 공포증 같은
두려움이 느껴집니다.
계속 길을 따라가니 밝은
빛을 향해 오릅니다.
바위는 다양한 이끼로 덮여
마치 옷감의 문양처럼 서로 다른
패턴의 문양으로 나름대로 자신을
치장하고 있습니다.
하늘이 보여 긴장이 풀립니다.
거대한 바위는 마치 장벽을
쌓은 바위 장성 같습니다.
물이 흘러내리는 곳에는
빛 고운 초록색이 동굴의 두려움을
잠시 잊게 해 줍니다.
어떻게 이렇게 바위가 굴러 떨어지고
또 걸쳐졌는데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이윽고 반전은 또 있습니다.
적당히 귀여운 연못이 나옵니다.
이 동굴의 끝에 연못을 만나는 반전이
매력적입니다.
이 오지의 사막성 기후에
이 동굴의 물이 도달하는 연못입니다.
오리 한 쌍이 한가로이
물놀이 데이트 중입니다.
연못에서 다른 트레일로 길게 통하여
다시 동굴로 진입 다른 통로가 있어서
오른쪽 바위에서 피서하면서 사과를 먹고
동굴 밖을 나왔습니다.
트레일이 다시 웅장한 바위를
끼고 걷습니다.
이제 동굴이 아닌 협곡을
걷습니다.
붉은 암석도 켜켜이
세월을 견딘 모습이 역력합니다.
습한 그늘의 환경으로
지의류 종류가 자라는 것이
동굴 밖의 트레일과 다른 식물이
서식합니다.
같은 지역이지만 다른 환경 조건으로
식물의 다양성에 감동합니다.
자동차에서 캠핑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룹 캠핑장에 거대한
텐트촌이 생겼습니다.
10대 초반 아이들이 선생님 지도 아래
부모님 없이 캠핑여행을 왔습니다.
RV 캠핑장에도 바빠 보입니다.
미국은 은퇴하면 이런 RV로 자동차
여행하는 로망을 실제로 실천하니 노후에도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살아갑니다.
밖에 나오면 고생인데 그것을 즐기는 것은
모하비도 그런 점은 미국인과 잘 통합니다.
캠핑장 가는 도로에 뱀이 출현
이 주변의 다람쥐를 먹잇감으로 노리다가
도로까지 와서 자동차와 사람을
만나 뱀도 놀랍니다.
먹이감 사냥에 실패하고
숲으로 들어갑니다.
목숨 건지 다람쥐 편을 들까요?
오늘 저녁은 굶어야 하는 뱀 편을 들까요?
자연은 감동 속에서도 냉전이 항상 공유합니다.
옆 집에 새 이웃이 와서
살림살이를 제법 잘 꾸몄습니다.
인사를 나누고 콘돌, 매, 금독수리 봤냐고
인사를 대신합니다.
세상의 신비는 자연이 가장 많습니다.
피나클스는 첫인상보다 그 속을
점점 파고 들어가 보면 일반적으로 화려한
국립공원 그 이상의 소소한 매력적에
빠지게 만드는 자연입니다.
무엇보다 뜨거운 물이 계속 나오는
샤워장이 공짜입니다.
샤워하고 밥 해 먹는 재미는 또 하나의
캠핑의 즐거움입니다.
뭐 먹었냐고요?
아이스 박스에 넣어둔 닭가슴살 넣고
타이카레 만들어 냉동해 온 것을 라면의 면만
삶아서 후루룩 먹으면서 여기에 피클을 먹었습니다.
'Road Trips 자동차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5-3-2. 자연과 가장 가까운 국립공원 - 5/6/2025 (5) | 2025.05.21 |
---|---|
5-3-1. 오지속의 오지 등산로 - 5/6/2025 (6) | 2025.05.20 |
5-2-1. 바위 조각상을 따라 - 5/5/2025 (2) | 2025.05.18 |
5-1-3. 피나클스 국립공원의 동쪽 출입구 - 5/4/2025 (3) | 2025.05.17 |
5-1-2. 캘리포니아 주의 피나클스 국립 공원 - 5/4/2025 (2) | 2025.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