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Road Trips 자동차 여행

n-9-3. 라센 볼케닉의 최대 폭포 - 6/30/2024

Mojave 2024. 8. 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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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s Creek Falls

킹스크릭 폭포는 라센 볼케닉

국립공원에서 인기 있는 등산로여서

오전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로 입구의 길가에 주차를 하여서

오후에는 주차 공간이 없을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늦은 오후여서 가까스로 주차를 하고

등산로 초반부터 하산길이고

돌아오는 길이 가파른 오르막 길입니다.

 

초원지를 따라 걷는데

물길은 푸른색이지만 2020년의

화마로 이 등산로도 역시 불에 타버린

나무가 많았습니다.

 

 

늦은 오후 4시에 출발하여

킹스크릭 폭포만 보고 캠핑장으로 돌아가

저녁도 만들고 텐트도 쳐야 하는데

수연님은 킹스크릭 폭포가 아닌 Sifford 호숫길을

선택하여 저만치 앞서 걷는데 황소고집을 설득할 수

없어 따라갑니다.

 

이곳 등산로에도 사막성 지형으로

분홍색 야생모밀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오후 시간으로 몸이 지쳐

아직도 0.4마일이지만 돌아오는 길과

킹스크릭 폭포를 또 들리려면 5마일(8 km) 더

걸어야 하니 수연님을 설득합니다.

 

결국 되돌아 가겠다고 결정합니다.

 

덕분에 야생화 구경을 하면서

킹스크릭의 폭포로 되돌아 갑니다.

 

눈이 녹아 흐르는 계곡물은

맑고 시원합니다.

 

 킹스 크릭의 상류에 있는

나무다리의 낭만도 느낍니다.

 

등산로가 젖은 곳이 많아

버섯도 많이 나왔습니다.

버섯은 모하비가 잘 몰라서 100% 알지

못하면 식용과 독성을 논하지 않고 또 식용이라도

국립공원에서는 그 어떤 것도 훼손해서는

안 되는 것이 미국법입니다.

 

황량한 숲은 2년 만에

맨 아랫부분만 푸른빛을 만들었을 뿐

무생명체의 우주의 한 곳을 상상하게 합니다.

 

 

초원지에 슈팅스타 꽃이

많이 피었고 잔디는 스스로 자랐습니다.

 

Shooting Stars Flowers

 

슈딩스타 꽃은 눈이 녹아내린 물이 맑고

고도가 높은 곳에서 자생하는

꽃입니다.

 

 

마치 별똥별이 떨어지는

모습을 닮아서 꽃이름이 슈딩스타입니다.

 

모하비는 늦은 오후라 이미

강한 햇살이 몸이 피곤을 느끼는데

물통 배낭을 지고 무거운 나무 지팡이까지 짚은

영락없는 산악인입니다.

엄마가 도와주려고 해도 어림도 없습니다.

 

더 황량한 불에 탄 모습인데

이 많은 나무가 살아 있었다면 2년 전에는

방문자는 웅장한 숲을 걸었을 것을

상상해 봅니다.

 

불에 타 죽은 채로 서 있는

소나무에 버섯이 자라고 있습니다.

 

킹스 크릭의  폭포는

일정거리의 등산로를 걸으면

가는 길과 돌아오는 길이 달라서 이정표를

보고 잘 따라가면 돌아오는 길도

장관입니다.

 

킹스크릭은 계곡 물이 흐르는

여러 곳이 폭포를 형성하는데

이 구간이 최고의 긴 물줄기의 폭포가

낙하하는 구간입니다.

 

모하비는 윗부분의 안전망이 있는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기만 해도 충분이

아름다운 폭포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수연님은 우산을 들고 당연하게

아래까지 내려가는데 결국 한 사람이 미끄러지자

중간 지점에서 되돌아와 안심입니다.

저 아래까지 아이들을 데리고 내려가는 부모도

안전 불감증이 심한 사람입니다.

 

손을 씻으며 계곡물의

온도를 느끼니 오후의 피곤함이

절로 달아나고 머리가 맑아집니다.

 

되돌아 올라가는 길은 이 폭포의

근원지로 오릅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하얀 물거품이

신기합니다.

 

어디서 매일매일 흘러내리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강물도 폭포도 물이 어디서

끝없이 나오는지 대견합니다.

 

상류의 폭포도 절경입니다.

 

폭포소리에 등산로를 걷는데

귀가 멍해집니다.

 

가파른 계단을 타고 오르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협곡이 돌바위로 경사가 있어

물거품이 등산로를 걷는 내내 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거대한 소나무는 뿌리가

지상으로 나온 모습입니다.

 

가파른 등산로에서 숨을 고르며

뒤돌아 봅니다.

 

물 많은 곳의 야생화는

작은 꽃이지만 꽃모양을 자세히 보면

신비로롭습니다.

 

오늘 일정은 바빴지만 순조롭게 하루를

마치고 늦게 캠핑장에 돌아오자 

낮시간에 수연님의 피크닉 의자와 그 위에 등산양말을

말려둔 3켤레가 동시에 없어졌습니다.

점심도 모하비는 버너로 요리해 먹었는데

그녀는 비스킷 과자로 해결하고 양말을 화장실에서 씻어

텐트도 없이 새 의자에 널고 떠났습니다.

누군가가 탐을 내고 가져간 모양입니다.

지나는 사람마다 잡고 묻지만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백패킹이나 산행에서는 이런 일이 전혀 없지만

국립공원은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여

물건을 분실하지 않도록 스스로 주의해야 합니다.

 바쁜 일정에 굳이 캠핑장에 들린 것이

모하비는

못마땅했는데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몹시 속상해하는 그녀는 내일 일정을 무시하고

내일 일찍 귀가 길로 향하려고 합니다.

그녀를 위로하면서 일단 자면서 생각하자고 했지만

모하비도 속상해서 잠이 안 왔습니다.

모하비는 텐트에서 해드램프 불로

라센볼케닉의 하이라이트인 신덜콘 Cinder Cone 가는 

운전길을 공부하다가 피곤한 몸을

텐트에 누웠습니다.

 

물거품이 마치 카스테라 빵을

만들 때 달걀흰자 거품 같이 부드럽게 보입니다.

 

폭포는 물보라로 아름답지만

거센 물줄기의 굉음은 절로 자연의

위용을 느끼게 합니다.

 

상류에는 바위도 화산에 그을린 채

그 세월을 느끼게 합니다.

 

가파른 계단 왼쪽으로

긴 폭포가 괴성을 지르며 흐릅니다.

 

킹스크릭은 초반부에 동일한

등산로를 왕복하지만

폭포 아래로 가는 길은 초원지를 이루고

돌아오는 길의 가파른 길에는 긴 물보라의 폭포가

걷는 내내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거센 폭포가 흐릅니다.

 

왕복 2.3 마일 (3.7 km)의 일부구간이

룹 loop 형태로 다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상류의 모습에는 잔잔한 물보라를

이루며 푸른 초원지를 형성하고

가파르게 협곡을 흐르다가

가장 깊은 절벽으로 낙하하는 폭포의

물줄기는 최고  30 foot (9 m)로 낙하합니다.

 

내일 일정을 무시하고 수연님의 지인집으로

바로 가면 오히려 덜 피곤할 것입니다.

라센 볼케닉 국립공원도 자연조건으로 폐쇄된 곳이

많으니 한 번 방문하여 모든 것을 보기는

불가능하니 다음에 또 오면 됩니다.

이 공원을 와보지 않은 사람도 많을 텐데

또 못 와도 그만입니다.

 

 모하비는 이것을 자연과 나의 인연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미국의 다양한 자연을 접한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충분합니다.

 

 그녀의 성품으로는

내일 마음이 달라질 수 있으니

그녀의 기분이 내일 더 좋아질 수도 있도록

모하비는 운전길 공부라도 해 두고 잠을 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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