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가 높아지는 운전길에 오르니
라센 볼케닉 국립공원의 진수를 점점 더
느낄 수 있게 되어 신이 났습니다.
호수 주변의 풍경은 마치 영원히
녹지 않는 얼음왕국을 연상하게 합니다.
눈이 녹아 산아래는
아름다운 초원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높은 산으로부터 낮에는
눈이 녹고 밤에는 다시 얼기를 반복하여
눈은 단단합니다.
그러나 가장자리의 눈은
녹은 공간이 있어 밟으면 발이 푹
들어가면서 부서져 위험합니다.
낮에는 눈 녹은 물이 도로가
젖어 맑은 하늘의 빗길 운전입니다.
특히 밤에는 더 위험합니다.
레인저 설명을 안 듣고
왔더라면 오전의 하늘이 구름이 없어
파란 하늘과 하얀 눈이 장관이었을텐테
아쉬웠습니다.
라센산은 눈 때문에 정상이
위험하여 아직 개방되지 않아
산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라센산을 오르지 못해 아쉽지만
기회가 되면 가을에 방문하여
짧은 등산로이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라센산 등산로 입구의
해발고도가 8,511 ft (2,594 m)이고
정상에 10,457 ft (3,187 m) 이므로
이 산행의 엘레베이션 게인이 벌써 2,246 ft (685 m)
높이로 왕복 5마일 (8 km) 거리로
상당히 가파른 산행입니다.
남쪽 방면의 라센산은
눈이 녹아 있습니다.
라센산 등산로 입구를 통과하자
더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헬렌 호수 일부는 녹고 있는
중인데 장관입니다.
헬렌호수에서는 자동차에서
잠시 내렸습니다.
자연의 다양한 조건을
가진 미국의 지형이 경의롭습니다.
하루에 사계절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곳에서는 누구나
가던 길을 멈추게 됩니다.
한여름의 눈 세상입니다.
자동차는 계속 남서쪽의
비지터 센터를 향해 달립니다.
중간중간 자동차를 세워
눈의 세상을 만납니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 생명을
유지한 식물인 브리슬콘 Bristlecone 소나무가
보입니다.
다시 자동차는 에머렐드 호수를
지나자 눈이 제법 녹아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에머렐드 호수를 지나자
라센볼케닉 화산의 지형이 보이고
협곡으로 폭포가 흐릅니다.
눈이 녹은 습기와 화산지역의
미네랄이 녹아 아름다운 야생화가
언덕을 노랗게 물들였습니다.
화산으로 높은 산자락의 흙이
황갈색으로 보입니다.
용암이 흘러내리는 곳에
주차하고 다시 설명을 듣고자 합니다.
2시 반에 레인저가 나타나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작년에 방문한 엘로스톤 국립공원의
일부분의 모습으로 느껴졌습니다.
레인저의 설명에 남녀노소
진지합니다.
뜨거운 진흙이 끓어오르고
유황냄새가 물씬 납니다.
땅이 뜨거울 텐데 미네랄로
더 잘 자라는 소나무의 모습입니다.
오른쪽의 소나무는
뜨거운 열기에 분재처럼 자랐습니다.
다양한 원소성분이
녹아내려 지형이 다양한 색을
보여줍니다.
남서쪽에 위치한 비지터 센터인데
로스앤젤레스 즉 모하비 집에서 바로 라센볼케닉으로
오려면 이 비지터 센터가 가깝습니다.
비지터 센터에 도착하자 주니어 레인저가
되기 위해 레인저 앞에서 선서식을
하는 모습입니다.
어릴 때부터 자연을 접하는 자세를
공부를 배우며 스티커와 배지도 받아 자연사랑의
자긍심을 만들게 하는 것은 미국의 국립공원의
중요한 행사입니다.
캘리포니아 지도에서
라센볼케닉의 위치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Bumpass Hell 쪽의 도로는
막혀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한여름이지만 눈과
초목의 모습이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라센볼케닉 국립공원입니다.
덴마크 이민자인 라센의
이름과 이 지역의 화산의 특성을
살려 공원 이름이 라센 볼케닉으로 불립니다.
다시 시닉드라이브 길을 달려
킹스크릭의 폭포를 보기 위해 되돌아
갑니다.
화산일대의 모습을 보며
레인저 설명을 듣고 싶어 하는 수연님의
의지로 아침에 한산했던 등산로가
복잡해졌습니다.
시간은 오후로 흐르고
등산로를 향해 달리는 차창은
여전히 겨울모습입니다.
누구나 잡고 이야기하는 사교성
좋은 산친구 덕분에 사진을 부탁했습니다.
자기 의지가 강한 수연님은 캠핑장에 가는 바람에
시간이 걸려 오후 시간이 촉박해졌습니다.
라센볼케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비경을 가진
킹스크릭 폭포의 모습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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