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자동차 여행 49

8일째 (6월 27일) - 충실한 간헐천의 역대급 세레모니

Old Faithful Geyser 날씨가 여행도중 자주 비가 내리고 고산지대에서는 쌀쌀하여 밤에는 영하 직전의 온도로 추웠지만 백야현상으로 늦게 취침하여 텐트에서의 괴로운 불면증은 한 번도 없어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올드 패이스풀 그 이름조차 듬직한 간헐천 왜 충실한 간헐천이라고 이름 지었을까요? 최고 멋있게 높은 솟아오르는 간헐천, 뜨거운 온천수와 수증기가 공중으로 솟아 오르면 보는 사람은 모두 할 말을 잊습니다. 120여 년 전에 처음 발견한 이 간헐천은 40분에서 80분 간격의 주기로 60m까지 같은 높이로 지금까지 약속을 한 것처럼 변함없이 뜨거운 온천수가 솟아올라 자연 분수쇼를 보여 줍니다. 1995년 지진이 났을 때를 제외하고는 이 간헐천은 지금까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높이로 솟는..

4일째 (6월23일 오후) - 세계 최대의 화산활동지, 옐로스톤

Artists' Paintpots, Norris Geyser Basin 옐로스톤의 출입구는 총 5군데로 북, 동, 남, 서, 그리고 북동쪽으로 들어갈 수 있고 아이다호주, 몬타나주에서 일부 분포하고 대부분은 와이오밍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요? 제주도의 5배 크기 정도이며 미국 본토에서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데스밸리 국립공원이 가장 크며 그 뒤를 이어 2번째 큰 국립공원이니 그 규모를 이해하시겠는지요? 캠핑장을 빠져나와 가장 먼저 옐로스톤 맛보기로 간 곳이 바로 아티스트 페인트팟츠의 트레일을 걸었습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자연 속의 동물들이 사람이나 차량을 두려워할 줄 모릅니다. 그래서 사람이 조심해야 할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되는 곳이 많..

귀가하는 15번 도로

유타주 - 아리조나주 - 네바다주 - 캘리포니아주 어젯밤 유타주 남쪽 끝자락에 도착하자 고도가 높은 15번 도로상에 있는 숙소주변은 쌀쌀한 사막 밤바람이 거칠게 불면서 피곤했지만 밤새 선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유타주의 15번 도로는 사막이 펼쳐지면서 평화로운 고속도로입니다. 그러나 유타주에서 네바다주로 넘어가는 15번 도로는 높은 산의 고개를 넘기에 위험한 도로입니다. 게다가 대형 트레일러가 많이 다니는 고속도로이기도 합니다. 유타주와 아리주나주 그리고 네바다주 경계에는 온통 붉은 암석이 많은 사막지대입니다. 시야에 보이는 산자락을 넘을 때 위험한 구간이고 저 산을 넘자마자 황무지 사막을 화려한 거대 도시, 라스베거스가 있는 네바다주입니다. 15번 도로는 아리조나주의 북서쪽을 살짝 지납니다. 미국의 도로..

캐피털 리프 등산로

Cohab Canyon Trail 캐피털 리프는 아기자기한 경치가 많아 주변의 경관을 해치지 않고 만들었는데 흠이라면 어디에나 주차장이 좁았으며 비지터 센터도 역시 주차장은 인산인해입니다. 다행히 첫 번째 등산로 코합캐년은 주차장이 제법 넓고 바로 옆에 캠핑장이 있는데 텐트만 실었다면 하룻밤 자고픈 마음으로 들며 날며 침을 꼴까닥 삼켜야 했습니다. 비지터 센터를 빠져나와 코합캐년 입구의 멋진 풍경입니다. 사진에 안 보이는 왼쪽이 드넓고 나무의 그늘진 곳이 캠핑장입니다. 경치를 보면서 즐기는 드라이브 길입니다. Cohab Canyon 등산로는 처음부터 가파르게 오르면 주차한 차량과 캠핑장이 보입니다. 어느 정도 가파르게 오르면 바로 바위 협곡이 손짓하여 계속 빠져 들게 됩니다. 협곡을 따라 걷지만 웅장한 ..

5. 2022년 Road Trip - 플로리다주 일주

플로리다주의 대서양 해안도로, A1A 여행하는 순간은 피곤하지만 일상속에서 여행을 꿈꾸는 이유는 새롭고 낯선 것을 익숙한 내것으로 만드는 짜릿한 도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도 어떤 경의로운 자연을 만나고 어떤 낯선 삶을 만나게 될지 상상하며 달립니다. 짐을 풀었다가 싸다를 반복하는 여행도 도보여행에서 텐트를 펼쳤다가 접었다를 반복하는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지만 도보여행에 비하면 자동차여행은 신선놀이입니다. 새로운 곳을 만나는 안전을 위한 긴장감은 어느쪽이나 동일합니다. 동남부의 복잡한 해안가는 크고 작은 강물이 대서양으로 흘러들어 가는 모습이 고속도로에서도 자주 만납니다. 해안가를 따라 대저택의 멋진 집들이 많습니다. 겨울에 춥지 않아 난방비는 걱정없지만 토네이도에는 어떤 피해가 있을까 궁금해 집니..

4. 2022년 Road trip - 1월의 한여름

찰스턴 - 사바나 - 데이토나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유서깊은 찰스턴에서 3일간의 긴 휴식을 하고 오늘 아침에 다시 여장을 챙겨 떠납니다 조지아주의 사바나의 한 시골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플로리다주의 데이토나 비치까기의 여정입니다. 오늘은 운전시간이 많았지만 중간 중간 좋은 경치에 쉬다가 떠나는 말 그대로 무전여행 운전여행을 하려고 합니다. 라벤 다리를 달려서 찰스턴 도시를 떠납니다. 찰스턴 도시에서 대서양을 인접한 남쪽으로 계속 내려가는 해안가는 우리나라의 남해안과 황해안처럼 만과 섬과 반도가 많은 복잡한 해안가많아 다리를 자주 만나게 됩니다. 따라서 육지의 강이 흘러 대서양 바다로 들어가는 늪지대가 이색적입니다. 유유히 흐르는 강은 대서양의 바다로 흘러 듭니다. 소나무는 해발 고도가 높고 배수가 잘되는..

3. 2022년 Road Trip - USS Yorktown 항공모함

Patriots Point Naval & Maritime Museum 역사적인 도시 찰스턴에서는 많은 볼거리가 있지만 그 중의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제 2차 세계대전의 USS 요커타운 항공모함 자체가 박물관입니다. 찰스턴 항구에서 유명한 라벤 다리를 건너편에 거대한 항공모함이 정박하여 있습니다. 거대한 항공모함은 사진으로는 항공사진으로만 모두 담을 수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총 5코스의 투어를 하면서 항공모함 곳곳을 걸어 볼수 있습니다. 투어 1은 숙소, 일, 엔진룸을 보고 투어 2는 항공기 데크와 다리 투어 3은 요크타운의 장교실, 전투 투석기실, 교도소 등을 볼수 있고 투어 4는 2차 세계대전용 군함 투어 5 는 매인 데크에 항공기가 정박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USS 요크타운, USS 콜라 마고,..

1. 2022년 Road Trip - 9시간 운전길

일리노이 주에서 테네시 주까지 미국여행은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자동차로 달리면서도 구경꺼리가 많아서 운전은 주로 낮에 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번 자동차 여행은 미국 중부지방의 테네시주에 지인을 친구분 댁에 내려 드리고 조지아주에 열리는 옷도매 쇼장에 갑니다. 그후 모하비가 처음 가보는 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합니다. 그리고 플로리다주의 동쪽 해안도로, A1A를 달려서 서쪽 도로 41번를 통하여 플로리다주의 전체 해안가를 달리는 무전여행입니다. 하늘색 - 1월 6일 4시간 비행으로 LA 출발 Chicago 로 순간이동 후 1박 빨간색 - 9시간 운전, 테네시주의 Nashville 근교 2박 초록색 - 3시간 운전으로 조지아주 도착 Atlanta 2박 후 분홍색 - 5시간 운전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C..

준치 낚시는 콜럼비아 강에서

준치 낚시는 콜럼비아 강에서 올림픽 국립공원의 워싱턴주를 뒤로하고 엘에이로 가는 길에 와싱턴주와 오리건주의 주 경계지점에는 콜럼비아 강을 만납니다. 초여름을 장식한 스페니쉬 블룸꽃이 한창입니다. 미서북단의 반도에는 아름다운 다리를 자주 지납니다. 시장을 보고 낚시 허가증은 받기 위해 월마트에 갔더니 호수와 바다가 인접한 지역이라 카약이 즐비하게 진열하여 판매합니다. 콜럼비아강이 유유히 흐르고 배들이 한가로이 망중한 여유롭습니다. 낚시 허가증을 받으면 고기의 크기와 마리 수의 제한이 엄격히 하여 무차별 어획을 금하여 풍족한 자연을 유지시켜 줍니다. 초여름에는 태평양 연안에서 콜럼비아 강으로 산란을 위해 준치들이 강을 따라 올라옵니다. 준치가 맛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인은 살 속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