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Road Trips 자동차 여행

Q-1. 16일간의 방랑길에 오른 첫날은 불난 계곡에서 캠핑

Mojave 2023. 11. 1. 04:00

Camping at Vally of Fire, Las Vegas, NV

이번 여행은 총 16일간 미국 서부의

3대 캐년(그랜드, 자이언, 브라이스)에서 

아직 걸어 보지 못한 비경을 백패킹하기로 합니다.

작년 방문에서 후반부에 비로 브라이스 캐년을 

못 가게 되어 이번에는 이곳을

먼저 가기로 합니다.

그다음 자이언 캐년에서 백패킹을 하고

마지막으로 그랜드 캐년에서 백패킹할 예정인데

문제가 출발 전부터 발생했습니다.

자이언 캐년을 가려고 한 북쪽 칼럽 캐년은

지난 폭우로 전면 폐쇄 되었습니다.

또 모든 국립공원 캠핑장이 6개월 전 예약인데

가고자 하는 자이언의 한 캠핑장이 2주 전 예약제도로

 너무 늦게 들어가서 예약 사이트에 빈자리가 없습니다.

리더는 자신의 잘못을 몹시 후회했지만

모하비가 새로운 제안합니다.

꼭 3대 캐년만 가라는 법이 있는가!

3대 캐년은 모두 아는 것이니 유타의 숨은

유타주는 준국립공원과 주립공원의 숨은 비경이

즐비하니 그곳으로 떠나자는 모하비의 제안으로

이번 여행이 모두에게 기대되고 활기차게 출발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3대 캐년으로

가는 길은 반드시 라스 베거스로 향하는 15번

도로를 달리게 됩니다.

숙소는 라스 베거스에 자야 하지만 

캠핑하는 사람들은 온 자연이 잘 곳입니다.

캠핑장이 많은 라스 베거스 남단에 위치한

모하비 사막 (Mojave National Preserve)은

이곳도 지난여름 일시적 폭우로 잠정적으로 폐쇄되어

베거스 북단에 있는 붉은 암석이 노을빛에 불이

난 모습으로 보인다는 불의 계곡(Valley of Fire)이라는

네바다주의 주립공원에서 캠핑하기로 합니다. 

 

 

15번 도로는 모하비가 395번 도로 다음으로

좋아하는 도로인데 남쪽 방면 운전은 도심으로

 복잡하지만 북단으로 갈수록 멋진 사막의

때 묻지 않은 풍경을 운전하면서 공짜로

볼 수 있습니다.

 

 

모하비 사막의 대부분은 캘리포니아주에

차지하고 이곳의 독특한

조슈아 트리(Joshua Tree) 선인장이 즐비합니다.

 소노란 사막은 애리조나주에대부분 분포된 곳은

아구아로(Saguaro) 선인장이

즐비합니다.

 

 

15번 도로가 네바다주로 바뀌기 직전에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모하비 내셔널 프레즈브 이정표가

보이는 동시에 40번 도로를 경계로

매끈한 사막이 달리는 차창으로 보입니다.

 

 

라스 베거스 어디에 자동차

전시회전이 있는지 도로에서 앤틱 차량을 싣고

달리는 3대의 차량이 보입니다.

달리는 도로에서 고전적인 유서 깊은

자동차를 보는 것도 신나는 일이니 미국 도로는

달리는 순간에 볼거리가 즐비합니다.

 

 

광대한 사막인 이곳을 질주하여

눈앞에 보이는 산을 지나면 네온사인인

화려한 라스 베거스의 거대 도시을 만납니다.

 

 

자동차를 최대 속력으로 

달리고 싶은 분은 이곳에 가면 자신의 자동차로

쾌속 질주해 보는 트랙이 있는 곳도

라스 베거스입니다.

 

 

하필이면 출발한 오늘이 10월 6일 금요일이고

금요일 라스 베거스 도심은 난리이겠지요!

라스 베거스 도심을 피하고 

멋진 사막의 산길을 달리기 위해

유료 미드호수의 산길을 들어서자 톨직원이

퇴근한다고 5시가 더 넘었으니 그냥 지나가라고 합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이럴 때는 왠지 신납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자 산길에는 온통

불난 것 맞지요?

 

 

붉은 암석이 노을에 붉게 물들어

멀리서 보면 불이 난 것처럼 보인다고 하는데

가까이 보아도 불이 붙었습니다.

 

 

15번 도로는 라스 베거스 도심을

지나는 고속도로인데 그 인파보다는 이런

산길에 접어드니 멋진 풍경은 물론

자동차 한 대도 안 보이니 운전은

그저 먹기로 합니다.

 

 

벨리오브파이얼 주립공원은

네바다주에서 가장 유명한 주립공원이고

자신의 주에 이런 풍광이 있음을 무지

뽐내듯이 입장료도 네바다주 사람은 특별

할인을 해 줍니다.

 

 

예전에 라스 베거스 출장으로

자동차를 렌트하여 이곳을 입장하니

네바다주 번호판인데도 할인해 주지 않아서

살짝 마음이 상했습니다.

 

 

붉은색이 아닌 암석도 보입니다.

밤이 더 밝은 라스 베거스 도심의

전체 전기를 쓰고도 남을 댐이 있는 미드호수

주변이 살짝 보이다가 어두워집니다.

 

 

일반적으로 라스 베거스에서

불의 계곡 주립공원으로 가면 서쪽 출입구를

이용하는데 169번 시닉 도로를 이용하면

멋진 사막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유료도로이고 미드호 출입구를 통하여

불의 계곡의 캠핑장을 찾아 가니

벌써 어둠 내렸습니다.

 

 

불의 계곡의 캠핑장은 항상

자리가 없어 이곳에서 캠핑해 보는 것이

모하비는 소망이었는데

늘 실패했는데 먼저 온 순서로 캠핑장을

잡지만 미리 예약하면 밤에 들어가도

내 자리가 있습니다.

캠핑장은 10번 12번 자리가 좋았습니다.

다음 예약할 때 이 자리가 비어 있으면 목이 좋은

자리를 잡기가 도움 되겠지요.

 

 

말만 들었던 사막의 전갈

작은 새끼이지만 모하비는 처음 보아서

신기하였고 또 물리면 무섭다니 두렵습니다.

 

 

이곳의 캠핑장은 낮에

사막의 더워진 낮기온으로 밤기온이

적당히 온화하면서 서늘하여 최고의 조건에서

겨울 캠핑을 즐길 수 있어 인기도가 높은 곳입니다.

반면 여름에는 통구이가 될까요!

낮에 무지 덥지만 밤에 서늘한 곳이 또 사막이니

여름 캠핑은 기온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모하비는 예전에 여행할 때는

단숨에 그랜드 캐년으로 달렸는데

은퇴하신 여행자들은 하루 절반 운전하고

무조건 쉬는데 이것도 시간이 된다면 좋은 점입니다.

 

 

아치락 Arch Rock 캠핑장이

가장 인기 있습니다.

캠핑장 비용은 10불인데 입장료 10불

자신들이 일했다고 10불 그래서

30불이 지불했습니다.

이 캠핑장은 1인당으로 계산하지 않고

한 사이트당 받아서 그래도 고맙습니다.

 

 

해가 밝아지니 간밤에 이웃들이

옹기종기 빼곡히 모여서 잤습니다.

 

 

캠핑장으로 들어가는 들머리에

자그마한 아치가 보입니다.

바위에 구멍이 나면 미국 사람들은

크거나 작아도 아치 Arch 또는 창 Window라고

부릅니다.

 

 

갈길이 멀지만 입장료를 내었으니

자동차로 구경하면서 공원을

빠져나갈 생각으로 일찍 기상합니다.

 

 

Fire Canyon

앞에는 노란색, 중간은 붉은색,

맨 뒤는 검은색 바위산이 일출에 화려합니다.

 

수없이 이 공원을 방문했지만

이 방향은 처음입니다.

대부분 문을 닫았는데 오늘은

개방되었습니다.

 

 

일출에 바위결이 선명하여

마치 물결이 치는 듯이 화려합니다.

 

 

이곳에 여러 번 왔지만 언제나

느낌도 다르고 이곳에서 보는 풍경도

모두 색다른 광경을 만나게 됩니다.

불의 계곡 VAlley of Fire에 관한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628

https://hees1113.tistory.com/762

 

 

불이 난 듯이 보인다는데

모하비는 잘 구워진 빵이 방금 나온

구수한 냄새나는 빵 같습니다.

 

 

이런 모양의 바위도 많은데

주로 벌집이라는 이름이 붙기도 합니다.

 

 

다시 주 도로인 Valley od Fire Road길에

합류하여

비지터 센터로 향합니다.

 

 

이 사진에서 특별한 돌이 하나 보이는지요?

블로그 이웃님들, 모두 붉은 돌이지만

맨 앞에 돌 위에 땡강 올라서 있는

네모난 돌을 찾아보세요.

 

 

이제 보이지요. 이곳을

비지터 센터는 아직 9시 전이라 닫혀 있고

덕분에 오늘은 이곳을 올라가 보게 됩니다.

 

 

뒤편에서 보면 그냥 돌로 보입니다.

그러나

 

 

Balancing Rock

그러나 반대편에서는

네모난 돌하나가 묘기를 부리듯이

바위 위에 올라 앉아 있습니다.

 

 

올 때마다 자동차로 달리면서 보았는데

가까이 보니 더욱 신기합니다.

이 바위 오른편으로는 붉은 사막이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비지터센터 입구에도 

다양한 붉은 돌기둥이 서로의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어제 달렸던 169번 도로의 

 북으로 달리면서 이제 15번 도로와

합류하여 애리조나주를 지나

유타주로 향합니다.

 

 

밸리오브파이얼 주립공원의 캠핑

규모가 작으니 어마어마한 캠핑족들은 모두

미드호수 주변인 169번 도로의 사막에

RV 차량이 몰렸습니다.

 

 

도심에 접어들자 사막 언덕을 달릴수 있는

듄버기 Dune Buggy 자동차 대여점이

보입니다.

 

 

 바위 위에 균형 잡고 올라 있는

바위도 불의 계곡 주립공원에서 명물 중의 명물인

자연이 만들어 낸 신비의 바위입니다.

 

 

Fire Canyon, valley of Fire, Nevada

아침에는 사막기온이 쌀쌀하여

반바지 위에 랩치마 Rab Skist를 걸쳤는데 

15번을 타자 마자 더웠습니다.

입고 벗기에 쉬운 누비 랩치마는 모하비

백패킹 여행의 필수품입니다.

 허리춤 딱단추를 열면 밤에는 긴 이불이 됩니다.

이번 여행은 주로 유타주에서 많이

머물렀고 유타주는 돌조각이 저마다 다른

모습의 온통 붉은색 입니다.

이번 여행 포스팅에서는 붉은 암석의

섬세하고 때로는 거대하고 또 웅장한 조각품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