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Backpacking 도보 여행

자이언을 떠나 불의 계곡으로

Mojave 2023. 1. 5. 04:51

Valley of Fire 네바다주로 이동 -11월 2일 

원래 일정은 10월 15일~11월 3일까지

일정으로 브라이스 캐년의 전체를

트래킹 하는 계속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11월 3일의 눈소식으로 하루 일찍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오늘은

일찍 떠날 채비로 짐을

꾸렸습니다.

그랜드 캐년에서 자이언으로 이동하여

자이언의 동쪽 출입구로 들어왔고

남쪽 출입구로 떠납니다.

 

 

일주일간 캠핑한 자이언 캠핑장에서

추위로 밤에 고생했지만

꽃도 핀 정원 같은 캠핑장을 떠나려니 아쉽습니다.

동이 트면 가장 먼저 높은 바위를

해가 붉게 물들입니다.

 

 

옆집 캠핑장에 앉아

떠나는 손님 전송을 하려는

친구와도 작별합니다.

 

 

남쪽 문으로 빠져나오면

이런 멋진 경치가 계속 손짓합니다.

 

 

말이 떠나는 것이지 이곳에서

집까지는 438마일 (705km) 거리로

  약 7 시간이소요되는 거리입니다.

 

 

운치 있는 게르 집도 사막 위에

우뚝 서서 손님을

기다립니다.

 

 

동화 속의 집도 손님을 

보고 손짓합니다.

 

 

자이언의 남쪽 출입구로

들어가는 들머리의 다양한

숙박시설입니다.

 

 

2 주간의 긴 여독을 달래기

위해 일단 네바다 주까지 달려서

불의 계곡에서 캠핑을 할 예정입니다.

 

 

내일 눈비가 예상되어

흐린 날씨로 장거리 운전에

눈이 부시지 않아  좋았습니다.

 

 

애리조나 주에 들어왔습니다.

15번 도로는 아리조나 주도

짧게 통과하고 네바다 주로 들어갑니다.

 

 

네바다 주의 북쪽 15번은

큰 재를 넘는 도로는 험준하고

대형 차량도 많습니다.

 

 

동쪽 출입구

 

이 공원의 캠핑은 먼저 온 순서로

캠핑할 수 있는데 공원입구에는

벌써 캠핑장이 모두 차버렸다는

 사인이 있습니다.

 

 

Petified Log

나무가 돌로 변한 목화석입니다.

 

목화석 국립공원은 아래 링크를

보시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https://hees1113.tistory.com/129

 

 

 

Historic  Cabins

남북전쟁 시절에 지어진

3동의 캐빈

 

 

캠핑장이 모두 찼으니 일단

구경하고 이곳을 떠나 남으로 이동하여

캠핑장을 알아볼 생각입니다.

 

 

날씨는 점점 꾸물거리고

곧 비가 올 것 같은데 잠잘 숙소는

정하지 못했으니 더 피곤해집니다.

 

 

세븐 시스터 Seven Sisters

 

바람이 점점 거세게 불어

7개 여자 형제를 헤아리지 못하고

다시 차에 올랐습니다.

 

 

사암에 돌이 박혀 있다가

떨어져 나가면 바위에 구멍이 나서

재미있는 바위가 됩니다.

 

 

너무 추워서 비지터 센터에

잠깐 들리자 리무진은 

신랑 신부를 태우고 왔습니다.

붉은 암석을 배경으로 흰색 드레스를

입고 사진 촬영 예정인가 봅니다.

 

 

Balancing Rock

비지터 센터에서 올라가면

발란싱 락도 보입니다.

 

 

레인보우 시닉

1마일 (1.6km) 걸었습니다.

 

 

입자 고운 모래 밭길 등산로이고

붉은 모래가 걷는 내내 신발 속에들어

올까 봐 조심히 걷습니다.

 

 

 White Sage

사막의 대표 식물이고 잎을

만지면 향기가 납니다.

 

 

왼쪽의 작은 아치를

가까이 찍어 보았습니다.

 

 

온통 붉은 사암들이 있어

저녁노을이 지면 이 일대에는

마치 불이 난 것으로 착각이 듭니다.

 

 

그래서 공원 이름이

Valley of Fire State Park

불의 계곡이라 지어졌습니다.

 

 

레인보우 끝은 바로 절벽이고

더 이상 들어가지 말라는 이정표를 보자

그만...

 

 

 이름모를 우주에

불시착한 느낌에 무서웠습니다.

 

 

결국 비를 만나서

차를 타고 공원을 빠져나가려고 

서둘렀습니다.

그런데... Bighorn Sheep!

 

발목을 잡는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빅혼 쉽입니다.

 

 

 

빅혼 쉽은 랜드 캐년 트래킹 할 때 

한 마리를 보았고 자이언 캐년에서

거의 소부대를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대대 이동 부대의 빅혼쉽입니다.

 

 

빅혼쉽을 만나면 왠지

행운을 만나고 그 행운이 내내

지속될 것만 같은 생각이

온종일 기분이 좋아집니다.

 

 

비가 많이 쏟아져 남으로

이동합니다.

이 공원을 자주 방문하였지만

언젠가 캠핑을 하면서 트레일마다

걸어 보고 싶었는데 오늘도 실패입니다.

 

 

소나기라 바로 그쳤지만

바람이 거세고 버너를 켤 수 없어서

남은 샐러드를 먹으니 추웠습니다.

 

 

계단을 타고 아슬아슬하게 오르니

돌에 그림이 그려진

암석 선화가 많이 있습니다.

 

 

4천 년도 훨씬 전에 인디언들이

그린 그림은 오늘날도

많은 예술인들이 영감을 받는 

그림입니다.

 

 

꼭대기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이렇게 놓은 바위를 어떻게

그 시대에 올랐으며 또 그림을

그렸는지 궁금한 불가사의입니다.

 

 

Arch Rock

왼쪽은 작은 아치를

줌 하여 찍은 사진이 오른쪽입니다.

 

 

Beehives Rock

벌집 바위

 

 

벌집에서 벌이 날 윙윙하고

날아올 것만 같은 바위입니다.

 

 

공원을 빠져나오니 

확연히 다른 풍경이 이어집니다.

 

 

황량한 사막을 하염없이

달리고 또 달립니다.

 

 

라스 베거스를 관통합니다.

 

 

대륙을 횡단하면 불안정한

날씨에서 재미있는 하늘 모습도

만나게 됩니다.

 

 

미드 인공호

 

 

사막의 회오리 모래 바람

 

 

네바다 주에서 캘리포니아 주로

들어오는 체크 포인터

 

남의 나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른 주에서 캘리포니아 주로 들어오니

모든 차량은 서행하며 검열을 받아야 합니다.

 

 

네바다 주에서 캘리포니아 주로 가는 

15번 도로는 황량한 사막으로

많은 선인장이 자라고

고도는 점점 높이 오르는 운전길로

재를 넘어야 합니다.

 

 

휴게소에 잠시 들르니

거센 바람이 기이한 구름을

만들오 재미있습니다.

 

 

바람이 부는 15번 도로는

사막 바람으로 위험합니다.

 

 

일기가 불손하지만 

자이언을 떠나 불의 계곡에서

각양각색은 바위들을 구경하고 라스 베거스의

현란한 도심을 지나서 교통의 분기점인

바우스토 근처의 한 캠핑장을

찾아갑니다.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머무는 잠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