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Backpacking 도보 여행

19일간의 자동차 캠핑 마지막날

Mojave 2023. 1. 9. 04:07

Rainbow Basin, Owl Campgrand - 11월 3일 

 

자이언 브라이스 캐년의

일기예보의 비를 피해 이틀 일찍

집으로 향하는데 밤운전을 피하기 위해

해가 뉘엿거린 시간에 불시착한 곳은 바로

아울~~ Owl 캠핑장!

해는 순식간에 빠지고 거센 사막 바람이

자동차를 뒤흔들어 눕힐 기세입니다.

도둑을 피하려다 강도를 만난다더니...

지도에는 분명 15번 도로에서 빠져

10마일(16.1km)이라는 캠핑장은

비를 피하여 달려온 곳인데 오지 중의 오지

비포장 도로이고 비 오면 자동차가

모랫길에 빠질 것 같습니다. 

 

 

레인보우 배이슨은 

인적도 없고 해도 넘어가고 두렵습니다

폭우라도 쏟아지면 베이슨 Basin

말 그대로 분지의 이곳은 고립될 것 같습니다.

 비포장도로를 많이 달려서 되돌아가기도

이미 늦었습니다.

 

 

이곳 캠핑장도 먼저 온 순서로 

캠핑장을 차지할 수 있지만 아무도 없고

인적 없는 오지에 거센 바람이

자동차를 흔들어 댑니다.

공원의 배치된 봉투가 떨어져 자동차의 봉투에

이름, 주소, 자동차 번호, 날짜, 사이트 번호를 적고

현금이나 체크로 지불합니다.

 

 

 

캠핑장은 더운 사막지대로

피크닉 테이블마다 차양이 있어

럭셔리한 캠핑장입니다.

강풍의 혹한 날씨 저녁에는 밖에 나올 수

없었지만 사막의 석양이 멋있어

날씨가 좋은 겨울에 와 볼만 한 곳입니다.

 

 

먼 언덕 아래 두 개의 캠핑장에

사람이 있지만 오늘밤은 사람조차

느낌이 불안합니다.

등산객이 아닌 사막 자동차를 즐기는

사람이나 사냥꾼 같습니다.

 

 

도보 여행이나 자동차 캠핑을

자주 하면 언제나 새로운 곳에서 잠을

자기 때문에 민감해지고 그 예민성의

감각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바람과 불편한 심기로 오늘밤은

화장실 외에는 자동차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저녁은 빵으로

차 안에서 먹는데 이렇게 무서운 바람은

처음입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차 단속을 철저히 하고

선잠을 자고 일어나니 아침에도

여전히 거센 바람이 차를 흔들어 댑니다.

 

 

와이파이가 안 되어 어젯밤

온 길을 기억해서 이정표를  따라 찾아

자동차로 달리니 진정한

미국의 서부다운 곳입니다.

영화의 장면 속에 있는 착각이 듭니다.

 

 

해가 점점 떠 오르고 도로를

만나자 이제야 마음이 놓였습니다.

 

 

멋진 다리도 지나는 이른 아침

입안은 깔깔함을 느낄 때

바우스토 Barstow의 도심을

살짝 비켜 달립니다.

 

 

Route 66  미국 동서 횡단길인

엄마의 도로를 만나 기분이

편해졌습니다.

 

 

황량한 사막이지만

 미국 근대 시대의 교통의

요충지로 번성한 바우스토입니다.

 

 

병으로 많은 혼란스러운 

작품도 차창으로 스칩니다.

 

 

컨테이너를 실은 100개도 넘는

기차가 지나갑니다.

 

 

기찻길 너머 먼 산에는

흰 눈을 뒤덮고 있는 산이 바로

샌 앤토니오산 마운트 볼디입니다.

저 산 자락에서 1시간 남으로

달리면 모하비 집입니다.

 

 

자동차 한 대 없는 전형적인 서부의

사막 시닉 드라이버 길을 달립니다.

 

 

15번 고속도로를 버리고

사막 도로를 달리고 138번 도로를

달려도 사막입니다.

 

 

사막이지만 물이 있다면 

사람이 사는 곳이 많습니다.

 

 

사막에 있는 과수원의

잎이 단풍이 들고 있습니다.

 

 

138번 도로에는

캘리포이나 주에만 자생하는

조슈아 트리가 많습니다.

 

 

멀리 사막산이 고스란히

온몸을 벗고 햇살을 쪼이고 있습니다.

 

 

한 농가의 뒷마당의 소들

중앙의 모하비를 보는 소는 뿔이 멋져서

차에서 내려 찍습니다.

 

레빗 부쉬 꽃이 피어 있고

남가주는 화창한 날씨입니다.

 

 

잘 정비된 곳에서 화장실을 

이용한 곳은

The Devil's Punchbowl

Departmernt of Park & Recreation

Count of Los Angeles

 

 

샌 안드레아 San Andreas 지진대가

이곳을 지납니다.

 

등산로가 많지만 위험하여

꼭 자신의 정보를 기록하고 가야 합니다.

 

 

산불로 전소된 모습이고

숲은 다시 되살아 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엔젤레스 하이웨이 길을 통하여

모하비 집으로 향합니다.

황량한 레인보우 베이슨의 사막에서

 고속도로를 타지 않고

산길을 돌아 돌아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10월 15일 ~ 11월 2일 동안

 날씨 악화로 계획이 수시로 바뀌었지만

많은 자연경관을

가슴에 품을 수 있었습니다.

 

 

장장 19일 동안의 백패킹과

자동차 캠핑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머무는 잠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