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Paintpots, Norris Geyser Basin
옐로스톤의 출입구는 총 5군데로
북, 동, 남, 서, 그리고 북동쪽으로 들어갈 수 있고
아이다호주, 몬타나주에서 일부 분포하고
대부분은 와이오밍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요?
제주도의 5배 크기 정도이며 미국 본토에서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데스밸리 국립공원이 가장 크며
그 뒤를 이어 2번째 큰 국립공원이니
그 규모를 이해하시겠는지요?
캠핑장을 빠져나와 가장 먼저
옐로스톤 맛보기로 간 곳이 바로
아티스트 페인트팟츠의 트레일을 걸었습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자연 속의
동물들이 사람이나 차량을 두려워할 줄 모릅니다.
그래서 사람이 조심해야 할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되는 곳이 많습니다.
100C 가 훨씬 넘는 뜨거운 간헐천이
흘러넘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 발자국은 누구일까요?
바이슨이나 동물은 사람보다 그 뜨거운
감도가 더 강하여 동물의 발자국입니다.
최고온의 간헐천에 빠지면
사람의 뼈까지 순식간에 녹아 버리는 온도로
간혹 실족 및 인명사에는 사람은 온 데 간 데 없고
옷만 남는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흙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곳도 있습니다.
옐로스톤의 유명소는 대부분 그
규모가 방대하여 전체를 보려면 등산로를
따라 높이 올라가야 전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초원지, 쭉쭉 뻗어 자란 소나무 수풀림,
그리고 그 속에 4계절 용암이 끓어
여름에도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습니다.
일부 뜨거운 곳에는 나무가
말라죽기도 하지만 동물이나 식물은
인간보다 고온에 더 강합니다.
아티스트 페인터팟즈에는
다양한 색깔과 크기의 온천탕이 예술가가
마치 색칠한 것 같은 다양한 온천탕이 있습니다.
들어갈 수 없는 뜨거운 온천탕, 머더탕, 유황냄새가
피어오르고 다양한 색깔의 탕
칙피익~ 소리 나는 작은 구멍의 공기탕이 있어
전체가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그 아티스트 페인터스팟에서
조금만 차량으로 이동을 하면
간헐 온천이 분출하는 거대한 분지가 바로
노리스 가이저 배이슨입니다.
도착하자 검은 먹구름과 함께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노리스 간헐천 분지는
세계적으로 가장 높이 공기압의 증기를
품어내는 즉 스팀 간헐천입니다.
입구에 박물관과 캠핑장이 있는데
오후 5시가 훌쩍 넘어서 실내는 닫혔고
비옷을 입고 내려가 봅니다.
엄청나게 쏟아 내리는 소나기와
대조적으로 뿜어 내는 스팀은 증기기관차보다
더 큰 위력을 품고 공중으로 솟아 오릅니다.
소나기로 사진을 찍지 못하고 조금 내려가가다
다시 돌아옵니다.
문이 닫힌 박물관 앞에서
바라본 노리스 간헐천 스팀의 비현실적인
풍경은 물론이고 쏟아지는 소나기와
뜨거운 김의 기둥이 묘한 조화를 이루어
멋진 자연이 살아 움직이는 신비를 느꼈습니다.
쏟아지는 소나기로 끝까지 보드를
걸어보지 못해 첫날부터 아쉬움을 남기고
캠핑장으로 자동차를 돌립니다.
캠핑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초원지에는 비를 맞고 있는
바이슨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비로 여름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쌀쌀한 날씨인데
구불구불 흐르는 개울은 김이 모락모락 납니다.
바이슨이 비를 맞고 서 있지만
네 발은 따스한 지류의 온천 기온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캠핑장에 도착하자 땅은 젖었지만
장작불을 피우고 야채를 곁들인 스테이크로
살아 움직이는 자연, 옐로스톤에 온 것을 자축했습니다.
모하비는 생애 처음으로 거대한 규모의 지구가 숨 쉬는 모습,
대자연이 꿈틀거리는 모습을 보고 흥분된 하루였습니다.
모하비가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모습에
A님은 흐뭇해 하시고 피곤한데도 저녁 준비를
도우는데 솔선수범하십니다.
내일을 기대하며 텐트에 몸을 눕히자
백야현상으로 초저녁인가 했는데 11시가
훌쩍 넘은 한밤중입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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