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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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3. 브라이스의 일출과 자연이 만든 하늘 다리

Mojave 2023. 11. 25. 05:00

Sunrise Point & Tower Bridge, Fariyland Loop

브라이스 캐년 내에 숙박으로

머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출과 일몰 중에

한 가지는 꼭 보기를 원할 만큼 유명합니다.

후두에 발하는 그 순간이 장관입니다.

캠핑장에서도 저녁을 일찍 먹고

걸어서 노을빛에 물든 브라이스 캐년의

섬세한 조각을 보려고 담요를 들고 걷는 모습이 보이며

또 일출을 보기 위해 텐트 주변이 새벽부터

부산스러움이 느껴집니다.

 모하비도 오늘은 해 뜨는 시간에

맞추어 일찍 일어나 

옷을 단단히 입고 캠핑장에서 걸어서

선라이즈 포인터로 갔습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담요와 슬리핑 백을 두르고

모여 있었습니다.

 

 

해가 없는 사막의 아침은

영상이지만 체감온도는 영하 속에

있는 것처럼 코가 빨갛도록 추웠습니다.

 

 

해돋이를 보고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가 아침 식사 후에

간식과 점심을 준비하고 오늘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트래킹 할 계획입니다.

 

오늘 기온이 어제보다 내려가고

일출 시간에 공교롭게도 구름이 몰려서

해돋이는 상상한 만큼이나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색다른 빛의 묘기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찬 기운과 일출빛이 붉은 암석에 

붉은 빛은 은은하게 발하여 신빌웠습니다.

 

오른쪽의 기울고 있는

싱킹쉽 Sinking Ship 바위가

밝게 보여 마치 바닷속으로 침몰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오늘 트레킹은 저 싱킹쉽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캠핑장에서 아침을 먹고 

다시 되돌아오니 아침 햇살이 더 눈부게 빛나

선라이즈 포인터의 후두 모습은

마치 금가루를 뿌려 놓은 듯이 화려합니다.

 

 

오늘 트래킹 일정은

패이얼랜드 뷰로 걸어서 룹으로 

5.5마일에서 다시 이곳까지  2.7마일

약 8마일(12.8km인데 2.7마일 걷는 것은 이미

여러번 걸었던 곳으로 룹 loop이 끝나는 지점에서

 히치 하이킹을 시도 하려고 합니다.

 

 

이른 아침의 브라이스 캐년의

트래킹 코스는 어디나 한가하고

오후에는 사람이 몰립니다.

 

 

화려하기도 하고 소박하기도 하고

또 가끔은 단백한 느낌의

등산로는 순조로운 길로 명상하기 좋습니다.

 

 

비단길을 걷는 느낌입니다.

할리우드의 붉은 카펫보다 더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브리슬콘 소나무가 

혹독한 사막 기후와 눈과 비바람을

이기며 자란 모습이 저마다의 시나위가 

삶기 위한 몸부림처럼 느껴집니다.

 

 

한적한 길에 흰빛과 붉은빛의

등산로가 번갈아 나오는 오묘한 느낌의

등산로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크고 많은

후두를 가진 브라이스 캐년의

후두는 주로 희고 붉은색만으로도

그 아름다움을 충분히 보여 줍니다.

 

 

그리고 티없이 파란 하늘은

최고의 예술품을 위한 무대장치입니다.

 

 

거대한 자연을 무대로 한

갤러리입니다.

 

 

저마다의 다른 조각상을

보면서 평화로운 비단길 같은

등산로를 걷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길

중의 하나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등산길의 색깔을

바꾸어 주는 곳은 이곳뿐일 것입니다.

 

 

신이 빗은 예술품에 홀리어

어느덧 1.5마일(2.4km)을 걷자

예술품의 극치라는 이정표를 만납니다.

 

 

타워 브리지에 들어서자

새 한 마리가 먼저 시선을 끌어

사람들마다 사진을 찍기  바쁩니다.

 

 

Steller's Jay

 

브라이스 캐년에서 가장 많이

서식하는 스텔리스 제이 새입니다.

 

 

Tower Brodge, Bryce Canyon

새가 날아가자 드디어 눈에

들어온 거대한 다리 뉴욕 도시의 멋진

어느 다리 못지않게 화려하고 멋집니다.

 

 

일출은 누구에게나 설레는데

브라이스 캐년의 선라이즈 포이터에서

보는 일출은 색다른 경험이었으며

요정나라의 등산로 초반부에는 아기자기한 후두의

저마다 다른 모습을 구경하며 트래킹이라기

보다는 산보 같은 여유로운 길이었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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