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Road Trips 자동차 여행

Q-25. 온종일 운전으로 도착한 네추럴 브리지 준국립공원

Mojave 2023. 12. 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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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ryce To Natural Bridges

점심을 먹고 달리는 길은

계속 거대한 바위숲을 달리는데 이렇게

깊은 오지 속에 도로와 다리를 건설한 것도

대단하고 문명의 이기가 누려지기도 전에 이곳에

사람이 살았다는 것은 더욱 신기합니다.

사람도 뭐든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오른쪽으로 협곡이 보이니

또 다른 기이한 풍경이 기대됩니다.

 

 

뷰 포인터의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바위가 융기되어 평평한

탁자 모양을 한 모습을 메사(Mesa)라고

부릅니다.

 

 

1883년 나바호 추장인  Hoskininni는

이 지역에 금을 발견하면서 사람이

정착하게 되자 구멍가게와 우체국을 열고

살다가 더 많은 광물질이 발견되기 시작하자

2차 세계대전 이후 이 지역이 유명해져

인구가 200명 이상 증가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아래로 폭이 넓은 강이지만

비가 없을 때도 사막지역이지만 물이

있으니 사람이 살았나 봅니다.

 

 

깊은 낭떠러지는 사진을

찍는 순간에도 아찔 하였습니다.

 

 

Dirty Devill River

1869년 남북 전쟁 참전자인

John Wesley Powell이 이 일대를

체계적으로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 이곳의

북쪽에 위치한 Cataract Canyon에서 배를 타고

여행이 시작되어 물살이 가파른 이곳까지

근 한 달 만에 이곳에 당도합니다.

 

 

그리고 그는 이 일대를 지나서

그랜드 캐년일대까지 지질탐사를

시작하면서 콜로라도강 일대의 범람으로

댐이 건설되고 그 호수의 이름은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63년 Lake Powell이 지정되었습니다.

 

 

이제 거칠고 무시무시한

협곡 아래로 달립니다.

 

 

좀 전에 위에서 본 풍경의

오른쪽을 주로 보였고 이제는 협곡

아래 내려오면 악마의 강 왼쪽으로는 

소름이 끼칠 정도의 직각으로 잘린 사이로

강이 흐르는 모습은 아찔하고 섬뜩합니다.

 

 

이 도로는 더티데빌 강의

깊은 협곡에 건설된 다리를 건넙니다.

 

 

이 협곡을 흐르는 물은 언제나

흙탕물이 흐르는데 강이름이 더러운 악마의

강 Dirty Devill River이라니 그 느낌을 짐작이 갑니다.

다리 주변으로는 바위뿐입니다.

 

 

다리의 왼쪽으로 깊은 협곡이고

그 협곡은 대부분 절벽바위로

강물을 이용하지 않으면 접근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상류에 콜로라도 강이 흐릅니다.

 

 

이 다리를 지나는 왼쪽도 역시 끔찍하게

더 두려운 협곡 절벽바위이고 운전석

옆이라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다시 수많은 메사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오지의 사막으로 깊숙이

들어갑니다.

 

 

땅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는

온사방 전체가 바위입니다.

 

 

곰들의 두 귀, 베어스 이얼스 

가까이 가면 거대한 바위 두 개가

쫑긋 오른 것이 마치 곰의 두 귀를 닮아

붙여진 이름인데 사진으로 찍어도 정말 곰의

두 귀 같아 보입니다.

그곳을 향하여 달립니다.

 

 

 

 

Chees Box Rock

95번 도로를 달리는 온종일 

거의 인가도 목장도 보이지 않았고

드디어 95번 도로를 벗어나 275번을 만나

좌회전하자 오늘의 종착지 이정표가 보입니다.

 

 

Bears Ears Rocks

곰의 두 귀라 불리는 산자락도 역시

정상이 평평한 메사입니다.

 

 

오지 속의 대표 사막식물인

피니언 향나무와 주니퍼 나무뿐 문명의이기인

작은 건물 하나 보이지 않는 오직

자연의 모습뿐입니다.

 

Natural Bridges National Monument 

정문에 들어서자 시간이 오후 4시 45분을 가리키니

비지터 센터는 문을 닫는 준비를 하고

공원 내의 캠핑장은 만원입니다.

이곳은 워낙 오지이고 어떤 시설은 오직

이 비지터 센터에만 있어서 지정된 곳에서 캠핑을

무료로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날씨도 체크하고 이제 어디에서 하룻밤을

잘까 잠자리 찾기를 합니다.

 

 

먼 거리를 다시 운전하기

어렵고 잠자리로 들어가는 곳은

모두 비포장도로입니다.

 

 

저녁노을이 물들기 시작하고

가장 캠핑을 많이 하는

유명한 사슴길로 들어가면

길이 처음에는 평평하여 운전하기 쉬운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거친 돌길이 나옵니다.

 

 

초입에는 먼저 온 사람들이 이미

좋은 자리를 모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떤 방문자는 내 자리라고

침 발라 놓듯이 물통 하나 달랑

남겨 두고 구경놀이 나갔습니다.

 

 

가까스로 자리 잡고 주변을

돌아보는데 다른 차량들도 속속

고운 먼지를 품어대며 들어오고 있습니다.

 

 

협곡으로 들어가는 길이

거칠고 험난하지만 아늑한 잠자리를

잘 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선은 저절로 달리는 차량을 따라갑니다.

 

 

붉은 진흙으로 보이지만

밟는 순간에 부서지는 고운 모래입니다.

이 모래 속에 볼록한 부분은 박테리아가 살고 있어

공원 측에서는 이런 부분을 가급적이면

밟지 않고 걷기를 충고합니다.

그래서 모하비는 빗물이 흘러내린 부분을

따라 걸었습니다.

 

 

공원마다 지질학적 특성이 있고

이런 부분을 잘 따르고 지켜야 우리 후대에도

이 자연을 만끽하고 자랑할 수 있습니다.

공원 비지터센터는 이것을 늘 홍보하고 또

보존하는데 앞장섭니다.

오른쪽의 잎이 짧은 2 개의 침을 가진

주니퍼 소나무가 사막의 거친 곳을 옥토를 만들어 줍니다.

 

 

미 서부 대표 사철 사막 나무인

주니퍼, 향나무와 피니온 소나무가 있어

사막이 더 웅장하고 멋있게 만들어 주는 동시에

또 집중호우가 많은 사막을 유실되지 않도록

보호막을 해 줍니다.

피크닉 테이블도 화장실도 없는 주니퍼 소나무

아래에 텐트를 치고 작은 돌 위에 그릇을 올리고

버너로 소시지를 구워 먹었습니다.

오늘은 이 공원을 도착하는데 온종일 걸렸고

내일 본격적인 자연으로 생긴 다리가 즐비하다는

곳으로 트래킹 할 것에 기대하며 텐트에 누웠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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