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Road Trips 자동차 여행

Q-22. 자연은 언제나 조화를 이루며

Mojave 2023. 12. 13.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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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Grand Staircase Escalante N/M to Bryce Canyon

에스칼렌떼는 서로 다른 마을마다

요소요소에 자연의 기이한 현상이 많고

그 규모가 방대합니다.

그중에서 자동차로 볼수 있는 에스칼렌떼의 바위 협곡을 

달리다가 짧은 트래킹과 차량으로 보는

거대한 돌산과 협곡의 포인터를 보며

브라이스 캐년까지 달립니다.

Grand Staircase-Escalante National Mounment

 

 

노을빛은 붉은 바위도 노랗게 보이고

노란 단풍도 붉게 보이니

누가 바위이고

누가 단풍인지 무아지경을 입니다.

 

 

가파르게 오르는 도로 옆으로

섬세하고 작은 창문은 곧 바위를

 침식시켜 도로로 떨어질 모습이지만

아름다운 예술적 조각품으로 보이니 운전 중에도

흥분과 동시에 두려움을 줍니다.

 

 

오른쪽으로는 낭떨어지이고

마주 오는 차량을 마주칠까 두렵게

운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내 거대한 바위 협곡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이 풍경은 차에 내려서도 감상할 수

없을 정도로 도로가 좁아서

오직 자동차로 달리면서 보는 아찔하고

경이로운 풍경입니다.

 

거대한 바위 산이 반으로 뚝 잘라져

서로 밀려낸 모습으로 마치 떡시루떡을

칼로 썰어서 옆으로 벌린 모습처럼 보입니다.

 

 

자동차는 여전히 12번

도로를 진입하기 위해 산길을

조심스럽게 달립니다.

 

 

멋진 협곡을 벗어나 

어느 곳에 트레일과 캠핑장이 있나

자동차로 달리면서도 열심히

이정표를 체크합니다.

 

 

에스칼리엔떼 주변의 캠핑장은 

가을에 가면 미루나무 Cottenwood의 단층으로

노란 세상을 만납니다.

 

 

Deer Creek CG, Escalante

 

 

거대하고 다양한 모양의 헛간 Barn이 보입니다.

이 황야의 말들을 보니 자연스레 서부

영화가 절로 오브랩 됩니다.

 

 

버얼 트레일 로스에서

12번 도로 서쪽으로는 브라이스 캐년으로

가는 길이고 동쪽으로 계속 가면 Torrey에서

12번이 끝나는 정션입니다.

 

 

보우더 크릭 캐년 렌치, Boulder

마을 이름을 딴 목장이 있는 마을에는

몰몬교의 헛간 양식풍도 자주 보입니다.

 

 

밀가루 반죽에 줄을 그어 놓은 듯한데

바위의 단단함 위의 이 문양은 신비로운

자연의 경의로움이 절로 느껴집니다.

 

 

초록 이정표는 동네 이름이고

갈색 이정표는 뷰포인터인데 이름부터

악마의 무시무시한 등뼈로 위험한 곳이

절로 느껴집니다.

이곳으로 가는 길은 비포장 도로이고

시간이 걸려 패스합니다.

 

 

12번 도로에서 에스칼렌떼강 트레일

직전까지의 경치인데

조금 달리면 이내 

 

 

또 다른 깊은 바위 절벽의 협곡의

그 위가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입니다.

오후 햇살로 협곡이 잘 보이지

않기도 하고 모하비가 선 자리에서

워낙 깊은 협곡이라 협곡 바닥은 보이지 않고

아래로 보려고 하지만 깊은 그림자가

 혼란과 두려움을 느낄 뿐입니다.

 

 

팥 시루떡을 켜켜로 쪄서

바로 꺼낸 모습처럼 보입니다.

 

 

협곡과 점점 가까워지면서

내리막길을 아슬아슬하게 달립니다.

 

 

송아지 크릭에 또 트레일이

있는데 이 암석절벽의 협곡을 왜

송아지 절벽이라 이름 지었을까 궁금합니다.

 

 

오전에 트래킹 했던 에스칼란떼강

등산로 입구를 지납니다.

 

 

협곡을 지나고 다시

 

 

온통 바위로 덮인 곳에 도로를 낸 

길을 다시 되돌아 올라갑니다.

 

 

Cream Cellar Route(CCT)

브라이스 캐년에서 이 에스칼렌떼

롱캐년슬랏을 지나기까지 

다시 브라이스 캐년으로 돌아가니

오늘 운전이 총 180마일(288km) 운전길입니다.

 

 

오전에 만났던 에스칼렌떼 마을을

다시 지납니다.

 

 

유명한 곳이지만 오지이니

캠핑을 싫어하는 방문자를 위해

RV숙소와 캐빈 숙소도 보입니다.

 

 

이곳은 아치형 지붕의 귀여운 숙소를

여러 채 짓고 있는 중입니다.

 

 

화려한 단풍은 개울을 따라

오후의 햇살에 더 황금빛을 내고

가을을 익히는 중입니다.

 

 

모하비가 가 보았던 중국의 만리장성이

생각났는데 길이는 짧지만 높이는 몇 배나 높은

도로 양쪽으로 다른 모습의 산세입니다.

 

 

사막인 듯 목장인 듯 그리고 협곡까지

타임머신을 타고 달리는

기분입니다.

 

 

이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 추운

척박하지만 자동차로 달려보면 이 기이한

자연적 풍경에 자부심을 가지고 사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사막의 햇살이 강렬하여 정서 쪽을

향하여 달리니 햇살은 눈이 멍멍해집니다.

아직도 산길 19마일(30km) 더

달려야 브라이스 캐년의 캠핑장에 도착합니다.

 

 

그나마 높은 산이 햇살을

잠시 가려줄 때 눈이 덜 부십니다.

 

 

켜켜이 시대를 품은 산자락 품에서

풀을 뜯는 소는 여유로운 저녁을 먹습니다.

 

 

똑같은 소인데 이런 초록빛 싱싱하고

맛있는 풀을 먹는 소들은 정말

행운의 소입니다.

캘리포니아 5번 도로의 열악한 환경에서

건초를 먹는 불행한 소들이 절로 생각나게 합니다.

 

 

브라이스 캐년과 가장 인접한

트로픽 마을을 지납니다.

 

트로픽 Tropic 마을은 브라이스 캐년과

가장 인접하여 저녁이면 숙박객들로

가장 바쁜 마을입니다.

 

 

멋진 코테이지 숙소도 보입니다.

 

 

이 아름다운 후두의 모습과 이제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로터리 이정표가 나오고 

브라이스 캐년 전용 도로인 63도로의

이정표가 보입니다.

 

 

브라이스 캐년의 노스 캠핑장을

들어서자 사슴 무리가 내일 떠나는 손님을

전송하듯이 나와 있습니다.

작별은 언제나 아쉬운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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