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Road Trips 자동차 여행

Q-21. 자동차로 트래킹하는 버얼트레일 시닉 도로

Mojave 2023. 12. 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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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r Trail Road, Grand Staircase Escalante N/M

 12번 도로 동쪽을 달려 버얼트레일 로드에서

우회전을 하면 운전길은 비록 좁지만

잘 닦아진 도로를 정확히 11.2마일(18km)지점에 

Q-20에서 본 롱캐년슬랏이라는 거대한 바위틈을

볼 수 있는 뷰포인터입니다.

Long Canyon Slot

롱캐년슬랏 Long Canyon Slot은

도로에서 약 (0.4km) 걸으면 깊은 바위의

좁은 협곡을 만날수 있습니다.

 

 

도로에서는 동굴처럼 보입니다.

 

 

자연의 기이한 어두운 바위틈을

빠져나와 다시 에스칼란떼의 자연을 느끼기

위해 협곡 속으로 더 달립니다.

 

 

좁은 도로는 양쪽으로 높고 거대한

붉은 바위암벽이 운전길이

상대적으로 더 좁게 느끼게 만듭니다.

 

 

 같은 붉은색 바위이지만

그 형태와 암벽의 느낌과 그 문양이

저마다 다릅니다.

 

 

거대한 아치형태의 바위 암석도

바라보면 사람은 너무 작아서

사뭇 위협적입니다.

 

 

이 길을 진입할 주소는

E. Burr Trail Road, Boulder, UT 84716

 

 

 

보통 암벽이 많은 곳에는

락클라이머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 이유는

이곳에는 바위가 잘 굴러 떨어져 위험하여

암벽등반을 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깊은 바위틈을 롱캐년슬랏이라는

명칭을 이번 여행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달리는 차창으로 바위마다

장관이어서 감탄사가 절로 쏟아집니다.

 

 

에스칼란의 깊은 협곡을 운전하면

오직 달리는 차량 외에는

백패커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에스칼란떼 준국립공원은

캠핑이 무료였습니다.

 

 

이곳에서 캠핑하면서

등산로를 따라 협곡을 탐험해도

좋을 것인데 이 계획을 세우지 못하여

아쉬웠습니다.

 

 

빗물이 흘러내린 곳이

검은색으로 보이는데 비가 그치고도

바위틈으로 오랫동안 빗물이

흘러내린 흔적이 멋진 돌무늬를 만들었습니다.

 

 

 도로 가까이 인접하고 있어

카메라를 하늘 높이 들어 올려

찍어야 했습니다.

 

 

왼쪽 바위를 더 가까이 보면

 

 

세상의 내노라는 모든 장군이

모여서 힘자랑하는 느낌의 강한

기운이 전해져 옵니다.

 

 

이 바위가 되기까지

아래로 굴러 떨어진 바위도

엄청나게 큽니다.

 

 

굽이굽이 달리는 길에

바위 균열이 일어나 떨어질까

두려운 상상이 절로 들었습니다.

 

 

점점 흰색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동차는 미지의 협곡으로

계속 빨려 들어갑니다.

 

 

이 길을 달리다 보면 비포장 도로가

나온다는데 그곳까지만 달려보고 차량을

돌려 되돌아갈 생각입니다.

 

 

브라이스 캐년에 텐트가 있어서

잠자러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돌아갈 운전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돌아갈 길이 걱정되면서도

계속 달라지는 기암괴석에 홀려

사막 속으로 깊숙이 들어갑니다.

 

 

나 잘났소! 하고 우뚝 혼자 선

장군바위도 있습니다.

 

 

후두가 만들어진 모습도 

보입니다.

 

 

흰색과 붉은색이 점점 절정의 조화를 이룰 때

  살짝 핑크빛의 흙빛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기암 바위의 웅대한 조각상에 눌려서 자동차는

장난감처럼 느껴졌습니다.

 

 

기암괴석이 도열하더니 갑자기

비포장 도로 앞에서 바위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또 다른 사막의 풍경이 시선을

압도하는 동시에 매혹적인 색깔에 유혹당합니다.

 

 

이윽고 비포장도로 직전에서

잠시 자동차를 정차하면서 만난 사막의

모습입니다.

 

 

저지대의 비포장도로에서

마치 데스벨리의 단테의 신곡 포인터처럼

 사막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런 사막의 모습을 대부분

사람들은 성숙한 여인의 몸매로 표현하는데

이 풍경 앞에서 여자인 모하비도

반할 정도의 복숭아빛 같은 매혹적인

모습입니다.

 

 

사진의 왼쪽이 비포장도로가 시작됨을

암시하는 게이트인데 비 오거나 눈이

심하면 비포장도로를 폐쇄하기 위한 문입니다.

오른쪽은 기암절벽 바위가 끝난 부분입니다.

 

 

이 풍경 앞에서 잠시 망설입니다.

해는 지고 돌아갈 길이 멀어 마음은 서둘러지지만

멋진 사막 풍경의 유혹을 물리칠 수 없어 

비포장도로를 조금만 더 달려 보기로 합니다.

 

 

비포장도로는 갑자기 도로가

숲보다 낮아지고 전형적인 사막형

식물인 주니퍼와 피니온 사철나무가 밀집된

숲으로 비가 오면 비포장도로는 곧 빗물이 흘러

계곡이 되는 모습이어서 돌아 나왔습니다.

 

 

석양빛에  흰 석회암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은은한 색으로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막상 돌아 나와 포장도로를 달리자

협곡 아래에서도 고도가

높게 달린 것을 느끼게 합니다.

 

 

그저 후두 위의 흙더미에

큰 장군바위 하나를 올려놓은 

착각이 들지만 이 서로 다른 3개의 층이

시대를 달리 한 지형이니 더 감격적입니다.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상단바위를 찍어 보면

그 아래 굴러 떨어진 바위들도

어마한 크기에 두려움이 절로 느껴집니다.

 

 

협곡은 어둠이 빨리 내리고

자동차는 밝은 곳으로 내달립니다.

 

 

바위의 높이가 높을수록

빨리 어두워집니다.

 

 

두려움이 살짝 가셔지고

바위 협곡의 어두움은 말 그대로

혼돈스러운 불안이었습니다.

 

 

다시 환하게 밝은 낮의 안도감을

느끼며 달립니다.

 

 

인적이 느껴지는 RV차량이 보이자 

이내 자동차로 고도를 높이며

힘차게 오릅니다.

 

에스칼란 협곡을 빠져나왔지만 아직

브라이스 캐년의 노스캠핑장까지는 멀기만 합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조수석이 협곡을

바로 볼 수 있어서 지금까지 차창을 달리면

바위 협곡의 전체 모습의 시선을 압도하는

 생생한 모습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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