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Road Trips 자동차 여행

X-7-1. 거친 모래의 사막바람

Mojave 2024. 4. 23.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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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s Drive, Bad Water - 3/23/2024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자동차로 보는 곳과 등산으로 보는 곳이

있는데 아티스츠는 원웨이로 자동차를 타고

 9마일(14.5 km) 좁은 협곡을 달리며

운전도 적당히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데스밸리는 워낙 거대한 지역인 동시에

오지의 사막지대여서

숙소가 많지 않아 캠핑과 RV 주차하는

곳이 많은데 때로는 거센 바람으로

여행자는 RV가 가장 많습니다.

모하비 일행도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텐트 치기를 포기하고 차박을 했습니다.

 

동쪽에 유일하게 있는 비지터 센터에서

실시간으로 가볼 곳의 길이

닫혔는지 여러 가지 정보가 게시판에

있습니다.

 

어젯밤에 이어 오늘 아침도

거센 바람이 모래와 함께 시야가 가려질

정도였는데 오늘 밤에도 강풍이 예상됩니다.

 

데스밸리는 비포장도로와

모랫길이 많아 비지터센터에 주차된

차량들도 모두 4X4의 SUV차량이 많습니다.

 

배드워터 쪽으로 달리면

바람으로 시야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하얀 소금 바닥인 배드워터는 소금 위를

걷기도 하는데

물이 있는 모습은 처음 봅니다.

 

올해 잦은 비로 배드워더에 물이

생겨 일시적으로 호수가 생긴 것도

이례적인 일입니다.

 

곧게 뻗은 사막도로가 

거센 모랫바람으로 시야에 가물거립니다.

 

오늘은 배드워터를 지나 

오지의 거친 비포장도로를 달려

룹으로 달릴 생각으로 먼저 아티스트 파렛트를

드라이브하기도 합니다.

 

날씨 상태가 좋지 않아서

사막산의 모습도 울긋불긋합니다.

 

아티스트 파렛트의 가장

아름다운 뷰포인터인데 이미 본

곳이어서 시간을 아끼기 위해 자동차로 달리며

구경합니다.

 

아티스트 파렛트의 외길로

들어가면 자동차가 주차된 곳에는

대부분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운전만 해도 아름다운 길입니다.

 

아티스트의 아름다운 모습의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630

 

모래뿐인 산아래 노란

야생화가 보입니다.

 

바람이 잠시 멈추자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차창으로 지나면 산이

울긋불긋 마치 신의 예술가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다양한 물감을 묻혀 둔 파렛트처럼

보입니다.

 

배드워터 너머로 높은 산자락의

설산도 멋진 경치입니다.

 

이제 롤러코스트처럼

운전의 다이내믹함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을 지납니다.

 

Artists Palette

산의 모습을 보는 것이라

오전에 해가 산속으로 들어와

보기 좋았습니다.

 

오후에는 이곳이 그늘이 져서

사진 찍기에는 아침이 좋습니다.

 

서로 다른 미네랄 성분이 부식되면서

산화되는 과정에서 각각의

성분의 색을 띠면서 아름다운 색의 산을

만들었습니다.

 

원웨이 길이라 마주 오는

차량이 없어 천천히 여유 있게

감상하여 운전하고 나오면 됩니다.

 

중간에 더 자세히 보고 싶은

풍경을 만나면 길 가장자리로 잠시

정차해도 좋습니다.

 

빠져나오면 드넓은 소금평야 같은

배드워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물이 많아서

바닷물보다 더 짠물이었는데

동부에서 서부로 금을 캐기 위해 힘든

사막 여정길에 만난 이곳을 물을 보고 반가워

급히 마셨습니다.

 

지친 여행으로 물을 찾아 반가운 마음에

마셔보니 그 짠맛에 놀라

내뱉으면서 한 말이

'배드워터!'

그때부터 이곳을 배드워터라고 불렸습니다.

 

부옇게 보이는 것은 바람으로

모래기둥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해수면보다 282 ft(85.5 m)

낮은 곳입니다.

 

캘리포니아주의 가뭄으로

거의 물을 볼 수 없었는데 2년간

겨울비가 잦아 올해는 물이 보입니다.

 

데스밸리에서 가장 높은

텔레스코프산은 얼마나 높으면 지면의

풍경은 달리는 차창으로 다르지만

설경의 산은 계속 따라옵니다.

 

 

 

3월 중순이지만 젊은이에게

캘리포니아주는 언제나

한여름입니다.

 

바람이 심하여 날아간 

모자가 물 위에 여러 개 보였습니다.

 

근대시대에는 호수였으나

날씨가 점점 건조하면서 메말라 버렸는데

올해는 일부분이지만 물이 있는 

배드워터를 처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모하비도 멀리멀리

소금사막을 걸어 보고 싶었는데

바람이 거세어 포기하고 자동차에 오릅니다.

 

배드워터를 지나며

계속 향해 달려 봅니다.

방문할 때마다 시간에 없어서

배드워터를 지나면서 달려 보기는 처음입니다.

 

드넓은 소금 사막이 펼쳐지고

텔레스코프 설경을 계속 이어집니다.

 

군데군데 물이 보이고

누군가가 눈이 내린 들판처럼

소금사막을 걸어간 발자국이 보입니다.

 

어느 곳에서 보기 힘든

풍경인 배드워터의 소금들판은

이것만 보아도 베스밸리로 힘들게 

운전해 온 보람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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