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씨에라 네바다 24

L-6. 강풍과 맞선 모노 고갯길 - 9월 8일

Fourth recess Lake - Mono Pass 백패킹도 이제는 점점 꾀가 나서 무서운 배낭을 짊어지기 싫어 집니다. 이번 여행처럼 텐트를 치고 2, 3일 머물면서 일일 하이킹을 하는 것이 심적 부담도 적고 몸도 무리가 줄어서 좋습니다. 오늘은 음식물이 이미 3일 치가 줄었기에 가벼운 배낭을 지고 가는 길이서 높은 고도를 오르는 일정이지만 마음은 가볍습니다. 어제 피오니어 배이슨 호수를 보고 돌아오는 캠핑장 직전의 호수인 포스 레세스 4th Recess 호수에서 씻었습니다. 이 호수는 한적한 듯하면서도 정션 즉 분기점에 속하는 유명한 호수여서 가끔 하이커들이 있어 부분 멱을 감고 머리도 감았습니다. 모하비는 여장을 빨리 꾸려 호수에 먼저 내려가 기다리겠다고 하고 호수의 아침 풍경을 음미하려고 먼저..

L-5. 산을 낀 분지의 호수천국 - 9월 7일 오후

Pioneer Basin Lakes 명경지수의 호수와 잔설이 남은 산을 보면서 점심을 먹고 다시 텐트가 있는 곳을 향하여 걷습니다. 호수 하류에는 얕은 물이 스며들 듯이 흘러 초원을 형성하여 그 길은 완만하여 호젓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호수와 바위가 인접하면 길은 사라지기도 합니다. 호수의 바위섬을 보면서 점심 먹었던 곳을 뒤돌아 봅니다. 그리고 되돌아가는 길은 씨에라 네바다 산맥의 모습은 장관입니다. 바위 산맥은 눈바람과 겨울 추위로 더 거칠어지고 더 험준해지고 그리고 더 수려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파이오니어 배이슨 호수들을 더 보기 위해 깊은 산맥으로 들어가 보지만 호수의 깊은 물과 바위가 바로 인접한 곳에서 그만 사람의 접근을 거부하여 돌아 섭니다. 호수를 끼고 되돌아 가는 길도 큰 바..

L-4. 피오니어 분지의 호수들 - 9월 7일

From 4th Recess Lake To Pioneer Basin Lakes 어제처럼 도보여행 첫날의 행보는 언제나 힘겨운 자신과의 싸움을 넘어서 후회의 연속이 되고 결국 과거와 현재의 나 자신을 자책까지 합니다. 내가 왜 이런 여행을 시작했는지? 후회와 앞으로 백패킹 여행은 안 하겠다고 생각게 됩니다. 배낭의 무게로 갈비뼈, 골반뼈, 특히 쇄골뼈 아픈 곳은 오래 갑니다. 시간은 우리의 인생처럼 힘든 고행을 넘게 됩니다. 모든 에너지를 총동원해서 올랐기에 텐트에서 다리펴고 눕는 순간이 오직 행복인 것도 백패킹입니다. 텐트 치고저녁 해 먹고 적당히 수다를 떨고 텐트에서 부스럭거린 후에도 8시 전입니다.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긴긴 숲 속의 밤은 세상살이에서 밀렸던 잠을 자서 좋습니다. 숲에서의 잠..

J-6. 395번 도로가 아름다운 이유(8월 25일 오후)

집으로 가는 5시간 운전길 씨에라 네바다의 멋진 고봉을 유람하려면 가끔 말을 타고 험산 산을 오르기도 하지만 말이 다니는 한정된 등산로이니 자유로운 두 발로 걷는 자만이 다양한 풍경을 볼 수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고 공인된 씨에라 네바다를 가기 위해 달리는 395번 도로도 역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입니다. 모하비가 가장 좋아하는 도로이기도 합니다. 사브리나 호수에서 빠져 나오는 길도 아름다운 이유는 해발 고도가 8,000ft(2,438m) 이상이므로 산길 도로도 역시 그 경치는 명품입니다. 아래 마을의 비숍까지 그리고 비숍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대부분은 내리막을 달리는 운전길입니다. 파란 하늘 아래 큰 바위는 사람의 얼굴처럼 보입니다. 굵은 자갈돌 경계에는 도로에서 잘 보이지 않지만..

J-5. 호수따라 백패킹 4일째 마지막날 (8월 25일)

Blue Lake - Lake Sabrina - Street Paking 이번 여행은 말이 백패킹이지 첫날과 마지막날 무거운 배낭을 짊어졌고 리더의 명석한 여행기획으로 텐트를 한자리에 치고 2박을 하여서 무거운 짐에 대한 백패킹의 부담감이 적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또 마지막날은 무게가 가장 무거운 음식물이 줄어들었고 대부분의 등산로가 내리막이라 정신적으로 홀가분한 날이 오늘입니다. 아침에 바라보는 블루레이크는 하늘색과 호수의 색이 동시에 파랗게 보여 가슴까지 파래졌습니다. 눈도 시리다 못해 더 가까이 호수아래를 보면 나도 모르게 빠질 것 같은 충동이 들었습니다. 호숫물이 빠져나가는 낮게 흐르는 계곡에 얼기설기 놓인 고사목의 나무둥치 다리는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동시에 건너면 낭만적 기분이 듭니다. 고사목 나..

J-4. 호수따라 백패킹 3일째 오후(8월24일)

Hungry Packer Lake - Moonlight Lake 산세가 깊은 곳으로 오르자 점점 하늘빛이 비 올 태세를 가지는데 오늘 비 올 확률은 30%이지만 더 올 수도 덜 올 수도 있습니다. 해가 사라지자 추워집니다. 왼쪽 소나무에서 배낭을 내리고 물을 마시며 산세를 읽으려고 주변을 보고 동시에 돌아가는 길도 생각하기 위해 계속 되돌아도 봐야 합니다. 바위로 걷는 등산로는 사람 발자취가 없어 주변을 잘 잃으며 그리고 표시를 하면서 걸어야 돌아올 때 길 찾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온통 바위이고 바위의 돌들은 산만하여 인위적으로 올린 등산길이 아닌 자연으로 굴러온 돌이니 날씨만큼이나 혼란스러운 등산로이고 사진의 바위와 멀리 고산의 사이는 바로 호수이니 더 전진할 수 없을 것이니 길을 잘못 들어선 것이 틀..

J-1. 비온 이틀뒤의 백패킹 첫날 (8월 22일)

Mojave - Bishop - Four Jeffery CG 이번 백패킹 일정은 3번의 일정 변경으로 이루어진 우여곡절 많은 여행입니다. 올해, 2023년에 모하비는 12번 이상 자원봉사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6번에 그쳤습니다. 모하비는 남가주 자원봉사팀의 두 그룹인 여성리더와 남성리더에 가입되어 있는데 이 자원봉사 팀에서 이루어지는 백패킹은 초행길도 리더를 번갈아 하게 되어 배울 점이 많습니다. 이 팀은 퍼밋(허가증)을 7명을 받는데 이번 휘트니 산행의 8일간의 백패킹 참가자는 8명이 참석을 원했습니다. 국유림의 자연 상태를 실시간으로 이메일을 받지만 모하비는 팔이 호전되지 않아서 자원봉사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해서 모하비가 빠지겠다고 양보했습니다. 그런데 8월 20일은 있을 수 없는..

5-5-1. 파라다이스 오리 호수

Duck Lake - 7/21/2022 오늘은 도보 여행의 마지막 날이고 오리호수를 만나서 다시 오리 고갯길을 넘고 Duck Pass Trailhead 가 나오면 이번 여정이 끝납니다. 리더, 짐님은 한 치도 오차 없는 심장내과 전문의이지만 굉장한 감성파입니다. 그는 가끔 출발 전에 주의사항도 말하지만 오늘 여정길의 묵상 메시지를 읽어 주며 본인이 그 글에 더 감동하여 소년같습니다. 모하비도 가장 좋아하는 뮤어의 어록! "산을 계속 걷고 걸어서 어두워져 보니 그곳이 바로 내 집이었더라." 이 글을 낭독하면서 우십니다. 나도 이 글을 처음 읽는 순간 콧등이 찡하면서 가슴이 멍해졌기 때문에 짐님의 울음이 오히려 아름다웠습니다. 찡한 구절을 가슴으로 음미하며 뮤어의 자연보호 정신을 깊이 새기며 아침의 찬란한 ..

5-3-2. 자연 온천 즐기기

Iva Bell Hot Springs - 7/19/2022 5개의 온천 찾기는 마지막 7번째가 너무 높은 곳에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슬리퍼를 신고 반바지 차림으로 더 산행이 어려워 일찍 하산합니다. 온천 찾기 게임으로 캠핑장에서 산을 오르자 멋진 경치는 덤으로 구경했습니다. 슬리퍼를 신고 반바지 차림으로 하산하는 데는 다소 무리인 급경사이고 바윗길도 있었습니다. 바위 위에는 흙먼지가 일었지만 온천물에 몸을 담구고 망중한 여유를 부리면서 휴식하면 됩니다. 눈이 녹아내린 바위는 늘 물기가 있어 바위 모습이 바치 폭포가 흐르는 모양 같습니다. 내일 올라갈 산이 보입니다. 몸의 80%가 불에 타고도 살아있는 전나무의 모습이 오묘함과 아픔이 공존합니다. 씨에라 네바다에는 대부분 사철나무가 많습니다. 가파른 하..

3-3-2. 레드락 캐년 하이라이트

Hagen Canyon Nature Trail 오전의 첫 산행에서 이미 바람이 거세게 불고 모랫바람이 일기 시작합니다. 다음 등산로도 짧은 거리지만 바람막이 자킷을 챙겨 입고 짐을 꾸려서 공원을 빠져 나와서 찾은 등산로입니다. 공원 출입구 전에 등산로가 있어 입장료를 내지 않고 짧게 걸을 수 있으며 가장 아름다웠던 등산로로 추천합니다. 독일 이민자 출신인 Rodolpf Hegen 이라는 사람은 광산업자로부터 이 주변의 땅을 구입하고 지금의 Ricardo 캠핑장 일대를 구입하여 선술집과 우체국을 짓고 이 일대의 바위층 대부분의 이름을 그가 지었습니다. 헤겐은 이름을 짓고 지도를 만들어 이 부근을 널리 알렸으며 그가 사망하자 그의 가족에 이해 1969년 주립공원으로 정하게 됩니다. 그를 기리기 위해 가장 아..

6-6. 춤추는 운무

Pine Creek 귀가 길 왔던 길을 돌아가지만 어제 오후의 비로 운무가 생기고 깊은 산중에는 비 온 후의 여파로 햇살을 볼 수 없습니다. 오늘은 비소식이 없고 산을 빠져 나가는 길이니까 곧 햇살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남가주에 살면 여름에 비를 만나기가 어려지만 씨에라 네바다에서는 비를 만나서 운치있는 숲을 느낄수 있습니다. 어제 친 천막에서 아침을 먹고 텐트가 마르도록 여유를 부리니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비 온 후의 축축한 여장을 챙기고 출발하자 이내 멋진 돌산을 가까이 지납니다. 구름 덮인 호수도 오늘은 춥게 보입니다. 씨에라 네바다는 인요 국유림에 속하며 그 속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 뮤어 트레일(JMT) 220마일(352km)이 있습니다. 존 뮤어 야생구역을 빠져나와 첫날..

6-5. 날씨따라 다른 풍경

다시 만난 이태리 호수와 고개 오늘부터는 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가는 길이라 길을 알고는 있지만 날씨에 따라 길이 다르게 보이고 다른 길로 빠지기 쉬워 집중해야 합니다. 일찍 여장을 꾸리고 출발합니다. 이태리 호수에는 구름으로 해가 늦장을 부리지만 아침의 반영은 바람이 불지 않으면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호수의 눈 옆으로 조심히 걸어가고 호수 가장자리로 걷다가 어느 지점에서 작은 고개로 치고 올라야 하는데 걸어온 길이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이태리 호수 주변으로 많은 산이 우뚝 솓아 있어 호수가 크고 호수의 물이 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이 좁아 이태리 나라의 지도 같습니다. 겨울에 계속 영하의 날씨로 눈이 켜켜이 무겁게 쌓이면 약한 돌은 부서지지만 큰 바위산을 눈의 무게가 압력을 가하여 더 단단한 바위로 거듭나..

6-4. SPS 의 힐가드 산

Mount Hilgard 13,361ft (4,071m) - 7/30/2022 오늘 일정은 힐가드 산을 올라서 먼 시야로는 수많은 호수와 산세를 조망하고 가까운 시야로는 이태리 지도 모양의 호수를 보는 것입니다. Lake Italy 가 정말 이태리 지도 같은지 호수 주변에서는 알수 없습니다. 힐가드 산 위에서 봐야 잘 보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어제 걸어온 길목을 보고 오늘 다시 저 계곡을 우회하여 힐가드 산으로 오를 것입니다. 어떤 동부 사시는 분이 돌만 있는 것이 뭐가 멋있느냐고 반문하였는데 물론 푸르른 녹음과 단풍도 아름답지만 바위산은 보면 볼수록 자연의 경외감을 느껴 모하비는 바위산이 멋있습니다. 감히 그 범주에 들어가기 힘들지만 또 겸허하게 원하는 사람에게 그 자리을 허락하기에 오늘 모하비도 바위..

6-3-2. 이태리 지도를 닮은 호수

이태리 패스 - 이태리 호수 - 7/29/2022 아침부터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 길로 땀이 났습니다. 많은 크고 작은 호수와 폭포를 지나고 이태리 고개의 오르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더 가파른 바윗길 등산이 시작됩니다. 백패킹은 짐도 스스로 아침밥도 텐트도 스스로 하며 발을 내딛는 순간 순간의 판단까지도 모두 혼자해야 합니다. 그래서 백패킹은 스스로 하는 여행입니다. 바윗길 등산로는 길이 표가 나지 않아서 사진의 맨 중앙 아래 큰 바위에 돌이 올려져 있는 것이 하이커들 끼리의 암호인 덕스입니다. 이 덕스가 보이면 길을 완전히 잃은 것이 아니고 용기를 내어 길을 찾아 가면 됩니다. 이태리 패스는 까마득하게 보이고 가까스로 바위 사이에 풀이 보이니 그 풀을 밟으면 무릎에 무리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작게 보이..

6-3-1. 파라다이스로 가는 험한 길

이태리 패스 가는 길 - 7/29/2022 오늘 일정은 이태리 고개의 돌바위를 오르면 다시 깊은 초원지까지 하산하여 이태리 호수를 만나고 호수 가장자리 돌길을 지나서 호수 끝자락에 위치한 계곡 옆의 캠핑장에서 2일간 머물 예정입니다. 여명을 보기 위해 텐트문을 열어 보니 2022년 7월 29일의 아침이 밝아 오고 날씨는 쌀쌀하고 춥습니다. 산에서는 잠이 깨기 전의 새벽과 여명 전의 아침이 가장 춥습니다. 춥지만 일어나지 않으면 더 춥습니다. 빨랫줄의 옷을 침낭 속에 넣어서 내 몸의 열기로 녹인 후에 옷을 갈아 입고 따뜻한 국물의 아침을 먹으면 추위는 사라집니다. 이 시간까지가 가장 추운 시간입니다. 이렇게 해도 추운날이 있습니다. 그때는 빨리 걷기 시작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때로는 기온이 급하강하면 추위..

6-2. 도보 여행 등반 첫날

Pine Creek Trailhead - 7/27/2022 백패킹 첫날은 늘 같은 마음입니다. 설렘과 두려움 그리고 감동. 고도 높은 오르막을 가장 무거운 배낭을 지고 오르막 길을 계속 오르니 땀과 함께 자연의 광대한 모습이 나를 울게 하지 않을까 설레는 날이기도 합니다. 하이커들 마다 웅장하고 숭고한 아름다움 앞에 울게 됩니다. 실컷 울고 나면 마음은 더 정화되지요. 이것은 백패커라면 어느 순간에 한 번쯤은 경험하기 때문에 누가 울면 정화될 모습을 알기에 빙그레 웃어 줍니다. 캠핑장은 음식물 보관 철제통인 베어박스와 피크닉 테이블, 불을 피우는 Fire Ring 이 있습니다. 아침에 떠날 배낭을 챙기고 남은 음식과 가져갈 음식으로 부산합니다. 찬기운을 견디며 아침을 먹고 일찍 캠핑장을 떠나 출발지 주차..

9-8. 캥스 캐년의 글랜 패스

Glen Pass - Kearsarge Campground - 8/15/2022 오늘 여정은 아침 8 :20am 출발 오후 3:00pm에 끝나 6시간 40분 등산하는 과정 중에 글랜 패스를 넘는 것이 가장 힘든 고갯길 입니다. 글랜 패스을 넘어 하산하면 이번 여행의 첫 텐트지인 샤롯 호수를 Charlotte Lake 산 위에서 조망하고 키어사지 캠핑장에 도착하여 잡니다. 이번 일정은 한 바퀴 돌며 걷는 룹 loop 형태로 돌아서 내일은 집으로 향합니다. 레이 레이크에서 잠을 자고 8월 15일의 아침 햇살은 페이티드 레이디 산을 비춥니다. 부지런한 하이커들은 벌써 그렌 패스에 올라 개미처럼 보이고 우리도 막 글랜 패스 등산이 시작되었습니다. 페인티드 레이디 산보다 더 높이 올라야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

9-7. 세계 최고의 비경, JMT

Rae Lake, painted Lady 8월 14일 백패킹 7일째인 오늘은 5시간으로 짧은 거리를 걸었지만 길 없는 크로스 컨추리로 길을 찾아 가는데 시간이 소모되었습니다. 캠핑장의 Cotter 산에 해가 오르자 달이 넘어가는 모습의 일출입니다. 오른쪽으로 Clarance King 산은 시야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클레어렌스 킹은 주정주의 지질 연구소장이고 그는 카터를 캘포니아 지질 연구소장으로 임명하였으며 두 사람이 미 본토에서 가장 높은 Whitney 산의 이름을 명명합니다. 이들은 무거운 기계를 들고 이렇게 위험하고 험준한 산을 오르며 만든 지도는 당시의 에이건 대통령 시절에 미국이 사용하는 산의 높이를 피트 feet로 사용하는 것을 세계인들이 널리 편리하게 보도록 하기 위해서 meter로 기록했습..

9-5. 파라다이스 호수촌

Gardiner Lakes - 8월 12일 2022년 오늘 여정은 짧은 산행이지만 많은 호수와 2번의 바위산 고개를 넘습니다. 바위 길은 길이 나 있지 않아 난해합니다. 오늘은 백패킹 4일째인 아침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부지런히 걸어서 가디너 호수촌 중에 가장 큰 가디너 호수에서 캠핑할 예정입니다. 어제 만든 두 여인이 이 캠핑장을 애찬 하였기에 기대됩니다. 가는 여정에서 소나무가 있는 곳은 흙이 있다는 의미이고 등산로도 바위보다 편합니다. 그러나 막상 걸어 보니 바위가 땅속에 박혀 있어 단단하고 경사진 능선길에서는 가시덤불과 바위가 엉켜 이 또한 위험하였습니다. 호수 안에 바위섬 하나! 지도에도 호수 안에 동그라미가 작게 그려져 있으니 제대로 찾아 온 길이라 더 반가웠습니다. 가디너 산이 중앙에 우..

9-3. 칼날 바위 너머에는

길 없는 Gardiner Pass 어제는 첫날 배낭의 무게감과 비로 몸이 으슬으슬 추웠고 젖은 옷과 땀으로 힘들었습니다. 둘째 날 아침은 화창하게 해가 뜨고 숲은 빠른 속도로 건조하였습니다. 어제의 비와 밤낮의 기온차로 샤롯 호수의 수면에 몽환적인 안개가 피어 오르니 장관입니다. 높은 산부터 받는 아침 햇살과 파란 하늘을 보니 오늘의 날씨는 일기예보를 보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인공호에는 동식물이 살지 않지만 자연호 특히 산의 눈이 녹아내린 호수는 식물과 물고기가 살고 있습니다. 아침과 저녁시간의 일출과 석양은 시시때때로 풍경이 바뀌어 때를 잘 맞추어야 호수의 장관 볼 수 있습니다. 아침을 먹기 전에 호수의 해돋이부터 구경하였습니다. 여장을 재빨리 꾸려 초원지를 지나고 어린 소나무 숲의 돌 많은 캠핑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