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Backpacking 도보 여행

5-3-2. 자연 온천 즐기기

Mojave 2023. 2. 26. 05:49
반응형

Iva Bell Hot Springs - 7/19/2022

5개의 온천 찾기는 마지막 7번째가

너무 높은 곳에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슬리퍼를 신고 반바지 차림으로 더 산행이

어려워 일찍 하산합니다.

온천 찾기 게임으로  캠핑장에서

산을 오르자 멋진 경치는

덤으로 구경했습니다.

 

 

슬리퍼를 신고 반바지 차림으로

하산하는 데는 다소 무리인 

급경사이고 바윗길도 있었습니다.

 

 

바위 위에는 흙먼지가 일었지만 

 온천물에 몸을 담구고 망중한

여유를 부리면서 휴식하면 됩니다.

 

 

눈이 녹아내린 바위는

늘 물기가 있어 바위 모습이

바치 폭포가 흐르는 모양 같습니다.

 

 

내일 올라갈 산이 보입니다.

 

 

몸의 80%가 불에 타고도

살아있는 전나무의 모습이 오묘함과

아픔이 공존합니다.

 

 

씨에라 네바다에는 대부분 

사철나무가 많습니다.

 

 

가파른 하산이지만 여러 곳의

서로 다른 온도의 온천탕을 맛보니

몸은 가벼워집니다.

 

 

다시 초원지를 만나고

고도 높은 씨에라 네바다는

여름에도눈 녹은 물은 얼음처럼

차갑습니다. 그러나

 

 

온천지인 이곳은 밤낮 기온차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땅에는 미지근한 온기의

물이 있습니다.

좋은 공기에 따스한 물은

 야생란이 자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해발 고도 9,000ft(2,743m) 미만에는

일반 식물이 자라는 곳을

Montane 즉 저산 지대라 부릅니다.

 

 

 

상록수인 늘 푸른 소나무가 자라는 곳은

해발고도 9,000ft(2,743m)~11,000ft(3,353m)

지역을 Subalpine 즉 아고산지대로

부릅니다.

 

 

그리고 해발고도 11,000ft(3,353m)

이상의 지역을 Alpine 고산은

식물이 자라지 못하는 곳으로 분류됩니다.

 

 

씨에라 네바다에는

아고산지대인 Subalpine과

고산지대 Alpine의 높이에 속하는 

무려 247개의 고봉이 있습니다.

그것은 씨에라 클럽의 SPS에 등재되어 있고

씨에라 클럽은 존 뮤어의 자연보호 정신을

이어받은 미국의 가장 크고 오랜된

자연보호 단체입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각자의

온천욕 시간을 가집니다.

이 온천탕 저 온천탕에 들어가 멋진 경관을

구경하며 담소하고 놀았습니다.

 

 

바위마다 거의 6개월 이상은

눈을 덮고 또 녹이는 과정에서 생긴

독특한 무늬가 경의롭습니다.

 

 

미국의 자연은 전 세계의 모든

자연을 묶어둔 종합선물 세트 같은 다양한

자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진의 모습은 어느 유럽의 

알프스 산자락을 옮긴 듯 합니다.

 

 

은퇴 후 60대 후반인

여인들도 무거운 배낭을 지고 다니니

사람이 건강하면 그 나라가 건강합니다.

왼쪽의 리더 샤론 님은 배테랑급 백패커이고

오른쪽 올리 님은 첫 백팩킹으로

짐이 무거웠지만 잘 걷습니다.

 

 

따스한 온천은 5분 정도 있다가 밖으로

나와 몸을 식힌 후 다시 들어가면 좋습니다.

시원한 씨에라 네바다 바람은 더워진

몸을 금방 식혀 줍니다.

온천욕이 너무 덥다면 얼음 같은

계곡물을 찾으면 됩니다.

 

 

캠핑장에서 초원지를 지나면 온천이고

그곳에서 더 올라 사시나무 숲을 지나면

우렁찬 계곡물을 만나는데

이 물을 정수하면 물맛이 좋습니다.

 

 

자연 속에서 자생하는 란꽃을 처음 보는

모하비는 꽃보는 재미로

 온천에서 계곡으로 여러 번을 오가며

았습니다.

 

 

덕분에 산메추라기 가족도

만났습니다.

 

 

이 메추라기는 이런 자연을

매일 구경하면서 살아서 부럽다고

산친구가 말합니다.

 

 

모하비가 위에 계곡이 있다니

그곳을 못 가본 산친구는 동행해 달라고 합니다.

물을 정수할 겸 함께 올라갑니다.

 

온천욕으로 더워진 몸을

장난기 많은 산친구가 입수하자고 합니다.

모하비가 계곡물에 입수하자 모두 깔깔

웃고 차례로 차가운 물에 입수합니다.

첫 순간은 춥지만 차가운 계곡물은

머리를 상쾌하게 해줍니다.

 

 

데블스 탑이 석양빛을 받고 저녁을 알립니다.

내일 일정이 오르막 길로 모두

일찍 잠자리로 듭니다.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보글보글

물방울이 나와 피부를 간지럽니다.

씨에라 네바다의 여름은 풍요롭고

대자연의 경의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자연은 거대한 내 집이 되어 주고

텐트는 온화한 내 방입니다.

텐트 문으로 빼꼼이 하늘을 보면

빛나는 별은 고단한 하루의 위로가 됩니다.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핸드폰은 옆으로 보시면 더 좋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