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미국 생활 232

o-2-1. 사우스 호수에서 새들락 호수까지 백팩킹 2일째 - 7/10/2024

From South Lake To Saddlerock Lake사우스 레이크에서 출발하는 비숍 고갯길은무거운 배낭을 메고 7마일(10 km) 거리의엘레베이션 게인이 2,222 ft (677 m)로상당히 가파른 오르막 길입니다.비숍 트레일 입구는 사우스 레이크에서시작되는데 이 지역은 자동차에음식냄새나는 가방도 두면 차량이 파손될 수있어 주차장에 배치된 베어탱크에 보관하고떠나야 합니다. 등산로를 접어들면 바로 사우스 레이크가보이는데 이 호수만 찾아서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많은데 아침이라한산합니다. 등산로 초반부는 아스펜 나무가많지만 점점 오를수록 사라집니다. 오른쪽으로는 절벽아래 호수입니다. 사우스 호수를 지나 길쭉한 호수 롱레이크 주변의 등산로는돌길로 거칩니다. 비숍 고개를 넘어가면 존뮤어 트레일도 만나게 됩..

미국 독립 기념일 불꽃놀이 - 7/4/2024

Independence Day Fireworks, Marina Del Rey Beach미국의 공휴일은 대부분 주말을 끼어서 길게 휴식하여 휴가를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유일하게 미국의 독립기념일은 주말과 상관없이 7월 4일로 정해져 있어서 짧은휴일로 식구들이나 친구들이 모여 독립기념일을 자축합니다.이날은 해가 지면 어디에서나 불꽃축제를볼 수 있는데 시에서 행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올해는 모하비 산친구의 따님댁에서저녁을 먹고 마리나델레이 비치의 불꽃놀이를모두 구경 가기로 했습니다.작년에는 엘로스톤 3주간여행 중 아이다호주의 아이다오폴스 도시에서멋진 불꽃쇼를 즐겼습니다.작년의 독립기념일 아이다호폴스 불꽃축제 링크;https://hees1113.tistory.com/931 15일째 (7월4일 오후) - ..

n-10. 라센 볼케닉 국립공원의 하이라이트 - 7/1/2024

Cinder Cone, Lassen Bolcanic N/P아침에 텐트에서 일어나 물을 끓여오트밀 죽을 만들어 먹고 텐트를 접고 있어도차박하는 수연님이 어제 피곤으로 조용합니다.그녀는 자동차 여행 중간에 시장을 본 과일과 쿠키로 아침을 대신합니다.자고 일어나 수연님은 용암으로 새까맣게 탄 신덜콘으로 가자며 자동차 시동부터 걸었습니다. 모하비가 물었습니다. 운전길은 아느냐고?대답은 모른다고 말하며 무조건 자동차 시동을 겁니다.모하비가 어젯밤 텐트에서 공부한 것을말해 주자 혼자 자동차 여행을많이 했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가는 길은 공사로 외길로 시간이 지체됩니다.오지의 자동차 여행은 전화 서비스 구역이 아닌 곳이 많아서 먼저 지도를 보고 가는 길을숙지하고 출발해야 합니다. 모하비는 오지여행이 많아지면서GPS가 ..

n-9-1. 불에 타 황량해진 에코 호숫길 - 6/30/2024

Lassen Volcanic National park6일간의 백패킹 여행 후 이어지는캠핑 여행은 만나는 자연마다 독특하고 신비로움에취하고 반하고 피곤할 여유도 없이 시간이 순식간에 흐릅니다.오늘 일정은 라센 볼케닉의 전체를 둘러보기로합니다.자동차 여행은 전체 계획을 미리 세우고또 매일매일 계획을 짜야합니다.매일 다른 환경을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하루하루 일정과 자연환경에 따라 변하는 상황도 미리 숙지하고 전날 지도를 보고 가는 길을숙지해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라센산이 아직 눈을 이불로 덮고잠을 자니 깨울 수 없어모하비는 저 산의 정상까지 산행을 포기합니다.국립공원은 한 번 방문하여 모두를 볼 수없기 때문에 또 오면 되고 설령 못 오게 되면 나와인연이 아닌 것이니 이렇게 볼 수 있는 것도영광의 감사..

n-7. 백팩여행에서 캠핑여행으로 - 6/28/2024

Castle Crags State Park 고도 높은 곳의 오늘 아침 애슐랜드에서는추위에 떨었지만 고도가 낮은 캐슬 크래그의정해준 캠프사이트에 도착하니 덥고 모기가 많았습니다.더위로 힘들면 하루만 자고 나오려고 했는데밤 9시부터 시원해집니다. 전형적인 미서부의 고온건조한 날씨가 저녁에는 기분 좋은 날씨로 바뀝니다.덥고 모기가 많을 때는 차박보다는 텐트가 좋습니다.바위의 웅장한 모습이 정말성처럼 보입니다. 인디언 스프링스는 돌아오는 길에가보기로 하고 캐슬 동쪽으로 오릅니다.이 주립공원 주변으로도 PCT 길이 지나는 길입니다. 오늘 아침도 더운 날씨였지만산 위로 오르니 햇살은 따갑지만배낭도 가볍게 메고 상쾌합니다. 등산로를 따라 올랐지만 바위 근처에는가파르고 길은 없지만일부 올라간 발자취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n-5. PCT 4일째 한겨울을 만나다 - 6/26/2024

Backpack Trip of PCT the 4th day 어제는 모두 더위와 지친 체력으로저녁도 제각각 먹고 텐트에 쓰러져 잤습니다.예민한 모하비는 집에서도 안대를 하고 자는데캠핑할 때는 안대와 귀마개를 하면거의 숙면하게 됩니다.해가 아직 산을 오르지 못하고있습니다. 좁은 캠핑자리지만 왼쪽으로샤스타 산이 보이는 전망 좋은 집입니다.모하비는 텐트를 접어서 배낭 멘 아래에 넣기 위해텐트 속의 물건을 모두 밖으로 꺼 내었습니다.2인용 텐트와 1인용 텐트의 무게가 별 차이가 없어2인용의 니모 Nemo텐트를 구입했습니다.이 니모 회사의 텐트는 모하비가 AT종주했던 2018년 당시의AT 트루 하이커들에게 설문조사로텐트에서 1위를 받은 회사입니다.당시의 텐트보다 많이 보완되어 폴대도 1개로설치되고 셋업이 무엇보다 ..

n-3-2. PCT 길에서 만난 야생화 - 6/24/2024

Wlildflowers In the Northern California By PCTPCT 섹션 section 하이킹이틀째 되는 날 가장 많이 본 야생화는야생메밀인 Buckwheat인데 꽃의 색깔이참으로 다양했습니다.그리고 온 대지를 뒤덮고 핀 모습은힘든 여정길에 고단함을 풀어주는 위로 같은것이었습니다.야생메밀 꽃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이름이 다양한데 하이커들은일반적으로 메밀꽃이라 부릅니다. 바위틈에서 잎은 거의 메마른 상태로꽃을 피웠습니다. 몽실몽실한 꽃잎은 카펫처럼 푹신하고 창호지처럼 얇으며 그 색깔은 우아합니다. 갈길이 바빠 이 꽃으로 차를한 잔 마셔 보는 여유도 잊어버리고세상의 담장 속으로 넘어와서야 후회합니다. 붉은빛의 메밀꽃도 있습입니다. 색다른 꽃도 만나는데 수국처럼꽃의 색깔이 달라집니다. 데저..

n-3-1. 희망의 길, PCT - 6/24/2024

Backpack Trip ofPCT the 2nd day  하루 일정이 끝나고 텐트를 친 후저녁은 도란도란 모여 함께 먹으면서내일의 거리와 엘리베이션 게인을 감안하여 출발 시간을 정합니다.짐을 꾸려야 하는 아침에는 준비하기바빠서 각자 아침을 먹고 준비완료되면 미팅 후출발을 합니다.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기 위해서는보통 2시간 전인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해야 합니다.어른들이지만 리더, 테드님이 혹여라도 늦잠이 든 멤버로정시 출발이 늦어질 것을 염려하여새벽 5시 40분에 멤버들의 텐트를 돌면서  일일이 확인합니다.텐트에서도 옷을 갈아입고텐트 안의 모든 짐을 배낭에 넣는 일도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그리고 텐트를 접고 아침을 만들어 먹고 이를 닦는 일까지 2시간이 소요됩니다. 7시 18분에 리더, 테드 님이..

n-2-2. PCT 길은 희귀한 야생화의 보고 - 6/23/2024

Wlildflowers In the Northern California By PCT캘리포니아주는 사막형 지형으로이루어져 있지만 지도상 남북으로 길게뻗어 있어 경도차가 많아서북으로 오르면 비가 더 오고 고도에 따라서 남가주에서 보이지 않은 야생화도 만났습니다.모하비 생애에 처음 보는 야생화는 물론익숙한 야생화까지 다양한 꽃을 구경하는 것도도보여행 중에 누리는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스치기만 해도 강한 향기가지친 하이커들에게 좋은 기분을만들어 줍니다.   나비가 많이 보였습니다.       제비꽃은 사계절이 뚜렷한 곳에서자생하니 이곳에는 남가주보다 비가 더자주 오는 환경으로 보입니다.    애생에서 우아한 백합꽃을 만나니 더 반가웠습니다.       모하비가 처음 보는 꽃으로 모하비스스로 붙인 이..

m-2. 경아삼방 2024년 모임, 솔뱅을 찾아서 - 6/21/2024

Solvang, in California경아삼방 2024년 모임이 오늘 일정이없어 20일에 저녁을 먹고 의논을 합니다.미 중부에 없는 지형의 사막으로 가자니 너무더울 것이고 원거리 운전이며 고도 높은 산자락으로 가자니 은령 님이 차멀미와 고소증이 있고 하루 일정으로 가 볼만한 곳을 고민해 봅니다.모하비보다 훨씬 나이가 어린 은령 님은대화에서는 어른 같아 세대차를 못 느끼지만취향도에서 놀이공원도 좋아하여 솔뱅이라는 도시를 모하비가 언급하자 두 여인이 좋다고 합니다.그래서 오늘은 미국 속의 덴마크인 솔뱅 Solvaing으로 떠납니다.당일로 가기에 먼 거리로 이곳의 방문은 주로더 북쪽 해안가 도심을 방문하다가 집으로 가는 길에 들리는 곳인데 모하비는 한국에서 여행온 젊은이들과 솔뱅에 와 보기도 했습니다. 솔뱅..

m-1. 경아삼방 2024년 모임 - 6/20/2024

Encore, Welcom to L.A. 블로그에서 만난 인연으로매년 경상도 아지매의 삼인방 모임이올여름에도 약속대로 이루어졌습니다.두 여인은 미국 중부지방에 살아서 작년에 모하비 집에서만났는데 여름 날씨가 쾌적하여 좋다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또한 미국 서부의 자연환경이 다양하여 볼거리가 미처 못 보았으니 두 아지매의 아쉬움을 위해다시 한 번 더 엘에이의 모하비 집에서 만나기로했습니다.두 분이 오신다는 이야기에보석님이 준비한 샤워 용품을 배치해두었습니다. 모하비 집에서 1시간 거리의에어비앤비를 예약하고 고산의 능선에서 하루 묵기로하였는데 그곳에 산불이 있어 취소하고 다른 여행지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전날 저녁 늦게 모하비 집에도착하여 피곤할텐데도 모두 부지런한 성품이라일찍 일어나 말리부 비치로 향했습니..

l-3. 빅베어 일일 산행 - 6/16/2024

Bertha peak 8,201 ft (2,500 m)벌타 산은 빅베어호수를 지나38번 도로를 더 들어가야 합니다.오늘은 세개의 봉우리 모두 짧은 산행거리로산마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여 이동할 때마다충분한 휴식이 되어 산행이 수월했습니다.38번 도로를 오르자빅베어 호가를 달립니다. 미국인들은 더위를 많이 타는체질이어서 물을 좋아하여 주말에는이 호수에도 다양한 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호수를 바라 보는 이 집은호수 전망을 위해 대부분 유리로 지었고조약돌로 만들어져 튼튼한 집으로보입니다.통나무와 조약돌이 잘 어울립니다. 가는 길 Route 1로 가면I-210, SR 330, SR18, Turn Left Big Bear Lake 38, Turn Left Polique Canyon Road,1.5 m..

l-2. 빅베어 호수 일일 산행 - 6/16/2024

Keller Peak Lookout 7,882 ft(2, 402 m)요즘 갑작스러운 더위가 시작되었지만미국의 중부와 동부의 더위처럼 습도가 없어체감온도는 쾌적합니다.두 번째 산행지인 켈러산은 자동차로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산불 전망대가 있다는 것은 정상의 시야가 사방이 둟려 있고 멀리 있는 산까지 두루두루 조망할수 있는 조건을 가진 곳입니다.전망대로 들어가는 곳에는캠핑장이 많습니다. 고도가 높아 상록수의 소나무 종류가우람하게 자라고 지면에는오크트리와 만자니타 덩굴이 자라고있습니다. 오크덤불 사이로 잘 포장된도로로 사이클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점점 오를수록 덤불이 땅을덮고 바위와 조화로운 언덕입니다. 산을 끼고 달리는 아래로협곡과 높은 산자락이 시야로들어옵니다. 고사목도 비바람과 눈으로회색빛을..

l-1. 빅베어 호수 일일 산행 - 6/16/2024

Mill Peak 6,670 ft(2.033 m)빅베어를 찾은 지 9일 만에 빅베어 호수 일대의 산행을 다시 시도합니다.일일산행으로 산행 후 일몰 전에산길을 빠져나와야 하는데 요즘은저녁 8시 30분에도 해가 있어 가능합니다.일요일 아침 6시에 출발하니210번 도로는 한산합니다. 샌버나디노 국유림으로접어드는 210번 도로에서 330으로달려도 역시 한가합니다. 스페니쉬 블룸 Spanish Broom 꽃은 더 많이 피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에 독성이있다고 합니다. 물이 없어도 끈질긴 생명력으로살아나며 잘 번식되고 오랜 기간 꽃이핍니다. 자동차로 계속 산자락을 오르고오늘은 빅베어 호수 직전의밀피크 산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의 운무는흰구름이 아니라 붉은색입니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고게이트가 잠겨서 왼쪽..

k-1. 산 정상에서의 파티 산행 - 6/15/2024

Kratka Ridge & Waterman  Rendezvous Trip남가주 앤젤레스 씨에라 클럽에서는매년 봄에 산에서의 전체 모임을가지며 산 정상에서 파티를 하는 날입니다. 오늘은 팬데믹 이후 5팀이 각각 두 명 이상의리더가 워터맨 산 주변의 산행을 하고워터맨 정상에서 만납니다.모든 팀들이 점심시간에 워터맨에서 만나는 일정으로 먼 산행지는새벽에 출발하는 팀도 있어 가장짧은 코스의 한국인 리더 팀에 합류하였습니다. 등산 출발지는 크레타카 릿지로향하고 하산후 종착지는 워터맨 등산로를통하여 하산하여 두 곳에 자동차를 두고등산과 하산 지점이 달라 카풀합니다. 초반부에는 등산로의 가파른오른 막을 오릅니다. 오늘은 11살 앨리사, 꼬마 하이커도참석했는데 더운 날씨와 크로스 컨츄리의험준한 산길이 힘들어 화가 났습..

엘에이 도심 한가운데 박물관 - 6/14/2024

Barnsdall Park평일인데 모처럼 보석님과 상전님이그리고 모하비도 집에 있어함께 설렁탕집에 들렀습니다. 모하비는 밖에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아니지만 두 딸의 향수병에는 가끔 한국 식당이특효약이어서 따라갔습니다. 점심을 먹어서 소화할 겸공원을 걷기로 하고 엘에이 코리아타운 남쪽의할리우드의 서쪽편에 위치한공원을 찾았습니다. 좋은 것은 도심지보다높게 위치하여 할리우드 사인도 보이고그리피스 파크에 위치한 천문대로보이는 전망좋은 언덕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카란다 거목에서 떨어진보라색 꽃잎이 초록빛 잔디 위에내려앉았습니다. 평일이지만 젊은이들이점심을 먹고 있거나 담소하는 모습이평화롭게 느껴집니다.  이곳이 아지트인지 의자를가지고 와 멋진 전망을 보며 친구와통화를 하는 모습입니다. 이 박물관은 빌딩은 초입부터 ..

j-8. 빅베어 호수 세쨋날 산행 - 6/7/2024

Little Bear Peak 7,621 ft(2,323 m)이번 산행 일정에서 첫째 날에하이킹 스틱을 잊어버려서 산행을 못한 리틀베어 산을 화이트 산행후 오르기로 합니다.오늘 두 개의 산을 오르고 이제 귀가하는 날입니다.산행 후 귀가 길 운전이 3시간이지만짧은 산행로이기 때문에 리틀 베어 산으로자동차는 달립니다. 도심지로 빠져나가는 비포장도로가험준하지는 않지만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PCT길도 어렴풋이 보입니다. 굽이굽이 산길을 달리니 깊은오지 속으로 들어왔다는 것이 실감납니다. 캠핑장 주변으로 소방도로는 일부포장을 해 두었습니다. 물 웅덩이도 만났습니다.노면이 약해지고 자동차가 자주 지나점점 더 깊어져 어느 정도 깊은지 가늠하기힘들어 서행하며 지나야 합니다.  소방도로가 워낙 많아서 또 헷갈립니다. 첫..

j-6. 빅베어 호수 산행 둘쨋날 - 6/6/2024

Shay Mountain 6,714 ft (2,046 m) 오전에 힘든 산길을 헤치며걸어서 기운이 소진한 상태에서 다시세 번째로 오르는 산행도 고개를 두 번 넘고바위와 덤불을 계속 만나면서 오후의더위에 산을 오르는 기력이 소진되었습니다.협곡의 내렸다 다시 오르니두 번째 올랐던 인햄 산이 보입니다. 또다른 고개를 오르니검은색 바위들이 산만하게 있습니다. 바위조차 녹이는 용암의흔적이 만든 바위 위의 그림입니다. 왼쪽 볼록한 봉우리에소나무가 한 그루가 이정표입니다. 희미한 길에 별꽃이반깁니다. 레인저 버튼 꽃은 아주 작지만가는 줄기에 비해 꽃이 큽니다. 꼭 단추 모양을 닮아서레이저 버튼이라 불립니다. 유카 꽃이 만발한 고개를오릅니다. 점점 오를수록 먼 산의 산맥이굽이굽이 흐르고바람에 따라 유카꽃도 휘어져피었습..

j-5. 빅베어 호수 둘쨋날 산행 - 6/6/2024

Ingham Peak 6,355 ft (1,937 m)리틀 쉐이 산에서 힘든 마음을위로받고 두 번째 오르는 인햄 산은그래도 길이 잘 보여서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빅베어 지역에서 가장 큰호수는 빅베어이지만 그다음으로또 유명한 애로우 호수가 있는데 마치 화살을장전한 모양으로 보여 에로우 arrow 호수입니다. 유카의 가시잎 사이로핀 마리포사는 상처 없이완벽합니다.오히려 유카잎의 단단함이 보호한 것일까요? 민들레 홀씨로 우리나라보다그 크기가 훨씬 큽니다.다음 산행지로 향하는 등산로에귀한 마리포사 꽃이 지천입니다. 눈에도 잘 보이지 않은 털 가시투성이의 선인장에서이런 화려한 꽃이 피는 것이 신기합니다. 지천으로 핀 꽃을 이제야제대로 즐기는 여유를 가지게 됩니다. 하산하면서 자주 희미한산길이 헷갈리지만 오전에 ..

j-4. 빅베어 호수 산행 둘쨋날 - 6/6/2024

Little Shay Mountain 6,635 ft (2,022 m)어제보다 오늘은 더 더운 날씨이고 바오늘 산행이 힘든 코스인 동시에 비포장도로의돌부리에 긴장하고 운전해야 하여 새벽 5시에 일어났습니다캠핑장의 아침은 숲이 우거져소나무 사이를 헤집고 햇살이 들어옵니다. 캠핑장 옆집 사이트에 붉은스노플랜트가 피어서 멀리서도 눈에 들어옵니다. 아침부터 비포장도로를 달리는데아침 햇살은 일찍도 일어나 벌써 강렬합니다. 달리는 차창으로도 유카꽃이장관입니다. 토끼 한 마리가 혼비백산 달립니다.덜컹거리며 내리막 길을 달리다가지도를 재확인하니 등산로 입구를 지났습니다. 비포장도로에서 실수하면되돌아 나오는데 1시간이 소비되어버립니다.산행로 입구에서 오늘의 힘든산행을 무사히 마치기를 바라면서 철조망을넘습니다. 소나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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