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미국 생활 129

Y-1. 여우없는 여우 산

Fox Mountain #2 5,033ft (1,534m) 2월 17일 산행은 로스앤젤레스 도심과 가까이 있어 1, 2차 모임 장소없이 바로 앤젤레스 국유림의 등산로 입구에서 모두 만납니다. 총 15명이 만나서 등산로 입구에 차량이 많습니다. 모하비 집에서는 씨에라 산목록의 HPS 중에 등산로 입구가 가장 가깝고 일반국도 10분 산길 1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등산로 입구 구글 주소: Google map pin of Condor/Fox trailhead: https://www.google.com/maps/place/34%C2%B017'17.5%22N+118%C2%B013'31.6%22W/@34.2881821,-118.2259995,316m/data=!3m2!1e3!4b1!4m6!3m5!1s0x0:0..

818 남미 야시장

818 Night Market (2/10/2024) 갑자기 번개 데이트는 다름이 아닌 주변 동네의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팬데믹 이후 공실이 된 건물도 많았지만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사업자들도 역시 렌트비용을 못 내어 힘들어진 삶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푸드트럭이 많아졌습니다. 이 이동식 푸드트럭이 이웃한 동네 사람끼리 서로 연합하여 뭉쳤습니다. 미국의 전화번호는 총 10자리인데 맨 앞자리 세 개의 숫자는 인근 도심을 의미하고 중간의 3자리는 각 도시의 번호를 의미합니다. 818 번호는 모하비 주변 동네의 고유 번호로 이 번호를 가진 동네를 돌아다니며 매일 야시장이 열리고 매일 열리는 장소를 인터넷으로 찾아 볼수 있습니다. 2월 10일 토요일은 모하비 집에서 이 장터가 가깝게 열려서 찾았습니다. 주로 ..

남가주에 있는 인도 사원

BAPS Shir Swaminarayan Mandir 테메큘라에서 온천욕 1박 후 서쪽방면의 210번 도로 옆에 있는 힌두 사원입니다. 모하비는 9년 전에 가 보았지만 상전님 보석님이 가 보지 않아 궁금증으로 찾았습니다. 인도 사원은 무료입장이고 기도하는 사람을 위하여 늦은 시간인 9:00 ~19:30까지 문이 열려 있습니다. 주소 : 15100 Fairfield Ranch Road, Chino Hills, CA 91709 주차장에 도착하니 공작새의 멋진 날개 짓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사원에 들어서기 전에 공작새 구경부터 먼저 하였습니다. 봄이 되니 수컷은 짝짓기 계절이라 암컷에게 데이트를 하려고 연신 자신의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 일찍 온천의 산길을 벗어나 찾은 인도 사원은 그..

겨울 온천 여행

Elim Hot Springs 가족끼리 서로 함께 시간을 내기 어려워 모처럼 주말에 함께 쉬는 날 새해 온천여행을 가기로 합니다. 남가주도 비가 오면서 고도 높은 산에는 눈이 많고 고도 낮은 산에는 진흙이 신발에 달라 붙습니다. 언제나 파란 하늘만 있는 남가주에 뭉게구름이 넘실거리니 곧 비 소식이 있으니 하늘의 변화입니다. 남가주도 역시 사막성 기후로 겨울에는 밤낮의 기온차가 심해지고 자동차 타이어가 계속 말썽이라 자동차를 고치는데 이미 반나절을 보내고 토요일 오후는 어느 길에도 정체가 보입니다. 온천 여행지가 미국에는 미개발 지역이 많고 또 시설이 좋은 곳은 상당히 비싸졌습니다. 아무려면 어떤가요! 온천물이 남가주에는 비슷하므로 이왕이면 동포 사업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라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캠핑 온천..

X-2. 안자보레고 주립공원의 사막산 로사 포인터

Rosa Point 5,084ft (1,550m) 사막 산행 등산로 입구에는 언제나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습니다. 그 이유는 대지가 평평하기도 하지만 대기권에 그 무엇도 걸림돌이 없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1월 28일 씨에라 산행 기록 1월 27일 등산로 입구 밤 도착 캠핑, 다음날 1월 28일 6:45 등산로 입구, 7:00 등산 시작, 12:40 정상도착 및 점심, 13:15 하산, 18:40 등산 종료, 20:00 저녁식사 후 캠핑, 1월 29일 5:30 기상 후 각자 아침 식사, 7:00 귀가 운전길, 10:20 엘에이 도착 뾰족하게 보이는 곳이 피라밋 산 입니다. 3번째로 더 높은 고개를 넘기전 잠시 내리막 길을 내려가 협곡에 는 죽어서도 수년간 그 형상을 하고 있는 빌혼쉽의 모습입니다. 가장 힘든..

새들의 천국, 발보아 파크

Balboa Park, Los Angeles 남가주의 날씨는 겨울비가 일 년 강우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올해는 겨울비가 잦아서 식물에게는 연중 영상의 날씨와 함께 겨울에도 잘 자라서 올봄에는 다양한 야생화가 기대됩니다. 주말에 비가 잦아서 산행을 미루고 발보아 공원을 찾았습니다. 남가주는 연중 따사로운 날씨로 연못이 있는 곳은 새들이 많이 모여듭니다. 발보아 파크는 폐수를 정수하여 흘러내리게 하는 호수로 새들의 모임장소입니다. 따사로운 썬텐을 즐기는 비둘기를 자세히 보면 그 깃털의 색깔이 조금씩 다릅니다. 씨에라 클럽의 HPS 산은 고도가 5,000ft(1,524m) 이상으로 눈이 많이 내렸고 또한 5,000피트 아래는 지반이 약한 사막성 미세한 흙이 빗물과 함께 등산로에 흘러내려 신발에 흙이 붙어서..

말리부 크릭 주립공원

Malibu Creek State Park 남가주도 요즘 겨울철이기에 고도 높은 산에는 눈과 빙판이 있어서 겨울산행으로 주로 사막 산으로 가니 운전거리가 보통 먼 것이 아니어서 요즘 전날 미리 가고 산행 끝나면 해가 짧아 산행 후 캠핑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귀가 운전을 하니 일주일에 3일이 훌쩍 가버려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2주간 연속으로 사막산을 가면서 캠핑을 하여서 무리한 몸을 풀기 위해 태평양 바다가 있고 산타 모니카와 인접한 말리부 크릭으로 트래킹을 가 보기로 합니다. 산타 모니카 주변의 산길은 주차장이 늘 비싼 편입니다. 이곳도 역시 주립공원 입장료가 한 차량당 12불(16,000원)인데 안전하게 주차하고 가면 마음도 편합니다. 많은 등산로가 보였는데 입장료가 있어 반대편의 공짜 비지터 ..

Q-44. 미국 최초의 동서 횡단길, 66번도로

Oatman, AZ, Route 66 백패킹 여정은 첫날은 배낭이 무거워 힘겹고 마지막 날은 배낭은 가볍지만 배가 고픈 허기로 체력은 점점 저하되어 기본 음식이 그리워지는 동시에 샤워다운 샤워를 하고 싶어 집니다. 마침내 브라이트 앤젤 등산로 입구까지 올라왔습니다. 버스 셔틀을 기다리며 따사로운 햇살에 꽃과 벌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이 꽃이 지면 오리 깃털만큼 가벼운 털이 씨앗을 품고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셔틀을 타자 마자 그랜드 캐년으로 오는 기차가 지나가 잠시 정차하며 기다립니다. 자동차를 타고 빌리저 마을에 있는 캠핑장에서 동전 샤워를 하고 피자를 시켜 든든히 먹고 귀가 길에 오릅니다. 광활한 사막, 애리조나주의 캐이밥 국립원을 관통하고 이 길을 사진의 산자락까지 달립니다. 고..

Q-38. 노스림의 기암괴석 협곡

North Rim Trail, Grand Canyon 산행 일정이 빼곡하다보니 작년 가을의 2주간 자동차 여행과 백패킹 여행 포스팅 시리즈 큐 Q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늘 여정은 그랜트 캐년 협곡의 콜로라도 강에서 각자 가 보고픈 곳을 각자의 등산 실력으로 떠나기로 합니다. 모하비는 노스림까지 올랐다가 되돌아오기에는 늦어지면 일행의 걱정을 끼치는 것이 싫고 또 노스림은 가 본 곳이어서 일정을 짧게 하여 리본폭포까지 왕복하려는데 이것도 벅차다고 모두 엄살을 부려 모하비 혼자 떠납니다. 사우스림에서 산행시작은 먼저 협곡으로 내리막 길을 내려가서 콜로라도 강을 정점으로 다시 협곡을 통하여 오르막 길이 시작되는 노스림 트레일의 시작점에서 팬텀 렌치를 지납니다. 이전 글인 Q-37의 포스팅에서 소개한 펜텀렌치를..

W-2. 모하비 사막산의 패스파이더 재도전

Red Mountain 5,261ft (1,604m) 힘들게 험한 돌길을 운전해 들어갔는데 산어귀에서 강풍으로 레드 마운틴 산의 산행을 포기하여 아쉬운 마음으로 캠핑 사이트로 일찍 돌아오면서 바람이 여전히 거세게 불어 레드락 캐년을 차창으로 구경합니다. 레드락 캐년 주립공원은 출입구에 관리자가 거의 없어서 배치된 봉투에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비용을 넣고 스스로 비용함에 투입합니다. 레드락 캐년은 작년 1월 씨에라 클럽에서 지질학자와 함께 사막을 탐사하며 산행하였는데 1년 만에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작년의 레드락 캐년 산행 탐사기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801 https://hees1113.tistory.com/802 https://hees1113.tistory.com/8..

씨에라 클럽 남가주 새해 축하연

Hundred Peaks Section(HPS) Annual Awards Banquet 씨에라 클럽은 매년 연초에 연회를 열고 지난해에 열심히 리더하고 등산한 기록을 달성한 리더와 멤버들에게 상장이 수여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또한 자연보호에 앞장서 일하신 분의 발표가 있으며 자연을 잘 보전하고 나아가 그 자연의 유용성으로 인간의 윤택한 삶의 방안을 모색하며 서로 소통하는 즐거운 식사자리를 하는 날입니다. 모하비 집 근처 파사디아에서 매년 열린 연회가 HPS Banquet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다가 작년부터 롱비치에서 열렸습니다. 롱비치의 연회장에서 바로 태평양 바다가 보이며 롱비치는 바다와 인접한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모인 장소는 Reef Restaurant 880 S. Harbor Scenic Drive..

V-4. 오지의 사막산, 빅마리아 산을 포기하고

Edmund C. Jaeger Nature Sanctuary 다음날의 산행지 빅마리아 산으로 아침 6시 30분에 떠나는 모습을 전송하고 느긋하게 아침을 챙겨 먹고 2박 했던 이곳을 떠날 채비를 합니다. 먼 거리를 달려와 이른 아침시간에 바로 집으로 가기에는 온 거리가 아깝습니다. 단 님이 바위 산행은 어려워도 적당히 걷는 것은 어제 험한 산행으로 힘든 무릎은 풀어 준다고 하여 적당히 걸을 곳을 찾았습니다. 왼쪽은 들어오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빠져나갑니다. 멀리 낮게 보이는 사막산은 민둥산으로 보이지만 모두 바위 산으로 이루어진 사막산이고 또 고도가 낮은 사막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위험하고 힘든 산행로가 많습니다. 10번 도로를 달리면 사막이 광활하게 펼쳐져 보입니다. 티나 님은 포기한 모하비를 꼭 껴안아 주..

V-1. 오직 자갈돌과 바윗돌의 오지 사막산 가는 길

DPS (Desert Peaks Section) Pelen Mountain 3,848ft(1,173m) 씨에라 클럽의 남가주 앤젤레스 챕터에는 여러 목록의 산이 있는데 HPS(Hundred Peaks Section), SPS(Sierra Peaks Section), DPS(Desert Peaks Section), LPS (Lower Peaks Section), 그리고 San Diego Peaks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5, 000ft (1,524m) 이상의 산을 모아둔 HPS의 산만 무려 280개 이상이 되니 남가주에는 다양한 산의 천국입니다. 이번 여정은 96개 이상이 있는 사막산입니다. 사막산으로 가기 위해 10번 도로 동쪽으로 달리면 남가주에서 가장 높은 샌 골고니오 산이 하얀 눈을 이고 있는 모습이..

Q-35. 그랜드 캐년 협곡을 걸어 콜로라도 강으로

South Rim Trail To Colorado River 그랜드 캐년의 등산로는 일반 등산로와 반대로 먼저 내리막 길을 하강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후반부에 협곡 바닥의 콜로라도 강에서 오르막을 타고 오르기 때문에 힘든 산행로로 유명합니다. 일반적으로 산행의 내리막 길은 누구에게나 쉽고 편할 수 있지만 내리막 길에서 안전사고가 많이 생기며 내리막 길도 엘리베이션 게인이 높으면 긴장하여 오르막처럼 땀이 절로 납니다. 협곡을 올라오는 모습의 말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아침 햇살이 서서히 협곡까지 내려오고 있고 사막 산행은 이 햇살로 더위를 견디며 걷는 것도 추위 이상으로 힘들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협곡아래로 향하는 길은 벼랑길을 자주 만나서 아찔한 순간이 많습니다. 등산로가 가는 실처럼 타래를 풀..

U-2. 로스파드레 국유림의 자연과 들꽃

Wildness of Los Pader National Forest 1월 6일 등산로 보수 일정: 7:10 1차 모임, 8:10 파이루 산림청 사택 2차 모임, 9:10 등산로 입구 도착, 11:00 구릉지 산행 완료 후 점심, 12:00 등산로 보수 시작, 16:00 주차장 도착. 파이루 호수 출입구를 지나 등산로 입구의 주차장에서 주차 후 산행출발에 추웠습니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아침시간은 밤기온의 여파로 춥지만 햇살이 들어오면 이내 따사로운 날씨로 변하는 것이 남가주 산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겨울 산행은 옷을 잘 챙겨 입다가 10분 정도 걸으면 더위를 잘 타는 미국인들은 반팔을 입고 산행합니다. 주차장 앞에서 서리를 하얗게 덮고 있는데 햇살이 비치면 이내 생생하게 살아납니다. 호수 옆으로 건강하..

U-1. 2024년 새해 등산로 자원봉사 1번째

Lake Piru, Pothole Trail 2023년에 등산로 보수 자원봉사를 12번 이상을 하려고 계획했는데 팔꿈치 인대가 늘어나 그만 6번에 그쳤습니다. 올해, 2024년에는 무리하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등산로 보수에 참여 하였습니다. 작년에는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계속 등산로 보수가 이루어졌는데 새해에는 로스 파더레스 국유림의 태평양 해풍이 불어오는 벤츄라 방면으로 떠납니다. 남가주에서는 5번 북쪽에서 126번 도로의 서쪽으로 달리면 오렌지 과수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채와 과일이 생산되는 농장이 길가에 즐비합니다. 파이루 마을로 들어서면 지금은 그 역할을 잃은 채로 있는 옛 철길 다리도 보입니다. 파이루 호수는 이 일대의 농장에 농작물을 풍성하게 자라게 합니다. 팟홀 등산로는 구릉지의 가파..

T-2. 2024년 첫 산행은 봄꽃과 가시덤불 길

Mt. Lawlor 5,957ft(1,816m) & Barley flats 5,600+ft(1,707+m) 1월 2일 산행 경로: 8:35 산행 시작, 9:50 Strawberry Saddle 도착, 10:35 Mt. Lawlor Summt, 12:35 Barlet Flats Summut, 13:10 점심, 13:35 Power Line Road 하산시작, 15:30 산행 종료 발리플래츠에서 하산하는 길은 오른쪽의 가파른 언덕길을 버리고 이제는 왼쪽의 소방도로를 따라 짧은 코스로 내려갑니다. 짧은 코스이지만 소방도로는 길이 훼손되었고 등산객이 다니지 않아 유카와 벅돈 가시가 산발적으로 자라서 길이 거의 없는 크로스 컨츄리 길로 다소 위험도가 있습니다. 갑자기 소방도로가 넓고 요바산타 덤불이 잘 자라고 있..

T-1. 2024년 새해 첫 산행

Mt. Lawlor 5,957ft(1,816m) & Barley flats 5,600+ft(1,707+m) 따사로운 남가주 날씨는 1월에도 산행할 때 썬텐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오전에 산행 시에는 팔을 걷어 햇살을 쪼이고 등산로가 좋은 곳에는 반바지를 입으려고 하는데 씨에라 HPS 목록의 산은 주로 가시덤불이 많아 긴바지와 때로는 각반을 착용해야 합니다. 엔젤레스 국유림의 산길 도로인 앤젤레스 포레스트 하이웨이는 벌써 1년 이상 일부 구간이 폐쇄되었고 도로공사가 매일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도 앤젤레스 국유림의 산길을 많이 이용합니다. 공사가 시작되어 서행합니다. 오늘 산행은 딸기산으로 오르는 가장 유명한 등산로를 따라 가다가 딸기산 새들에서 방향을 돌려 로울러 Lawlor 산으로..

2023년 마지막날 우연히 만난 반가운 얼굴들

Josephine Peak 5,558ft(1,694m) 연말에는 식구들 저마다 약속이 있어 집에 혼자 남게 된 모하비는 동네 산친구와 집 근처의 산을 오르기로 합니다. 모하비의 집은 다행히도 앤젤레스 국유림과 로칼길로 운전을 해도 20분 거리에 있어서 행운입니다. 콜비캐년 등산로 입구에서 바라본 산들이 이미 보이고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 스트로베리이니 딸기산이 맨 뒤에서 여러 낮은 산을 호위하고 있습니다. 콜비캐년에서는 스트로베리 메도우와 산이름이 예쁜 조세핀으로 오르는 정션까지 가파르게 올라 지그재그로 산길이 나 있지만 길이 순조로워서 산길 마라토너도 자주 만나는 등산로입니다. 며칠 전에 남가주에 귀한 비가 내리고 비로 가늘게 폭포와 짙푸른 이끼가 사막성 기후에 오랜만에 신선한 공기를 줍니다. 고..

S-3. 아담하고 우아한 미션의 도시

Santa Barbara 산타 바바라는 모하비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일부러 이 도시로 여행을 갈 기회는 거의 없지만 장거리 여행으로 귀가 길에서 숙박하거나 들리는 도시입니다. 산타 바바라도 역시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로 특히 스페인풍의 붉은 벽돌 지붕의 건물이 많고 다양한 미션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미션만 둘러보는 여행 코스를 해도 좋은 도시입니다. 호텔이 오래된 건물이지만 수영장과 자쿠지에도 타일 그림으로 벽을 장식하여 이 도시와 잘 어울렸고 밖에 설치된 새장에 귀여운 새가 많아 구경합니다. 모하비와 보석님이 속이 불편하자 상전님이 어딜 가나 환자와 함께 한다고 말해 모두 웃었습니다. 속을 달래기 위해 정이 많은 상전님이 죽을 먹기 위해 중국 식당을 찾았습니다. 식당은 중국풍의 멋진 인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