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미국 생활 129

S-1. 성탄 연휴 여행

Pismo Beach 캘리포니아주의 지형은 한국의 지형처럼 지도를 보면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우리나라의 백두대간의 등뼈처럼 캘리포니아주도 만 피트(3,048m) 넘는 씨에라 네바다 산맥이 남북으로 뻗어 있습니다. 우리의 동해안 처럼 캘리포아아주도 한쪽은 모두 태평양 해안가를 끼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천혜의 날씨를 가진 연중 영상의 건조한 기후로 겨울에도 따사로운 햇살의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성탄 연휴에 가족 여행을 떠나기로 했는데 보석님은 장거리 운전으로 차 안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남가주, 중가주의 해안 도시로 떠납니다. 22일 금요일 101번 북쪽으로 달리자 자동차 정체가 심하여 벤츄라에서 잠시 쉬었다 가려고 카페에 들립니다. 케이크와..

루이스의 HPS 첫 완봉 축하 산행

The Celebration Of Louie's 1St. List finish 씨에라 클럽의 여러 산들의 분류 중에 가장 많이 오르는 HPS는 남가주에 약 280여 개가 있으며 산불이나 개인 소유로 삭제되기도 하는 경우가 있어 그 개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루이 님의 완봉 축하를 위한 자리에는 28명의 멤버들이 참석하여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1차 모임 장소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11대의 차량이 산길을 달렸습니다. 마지막에는 길이 심하게 파인 비포장도로를 타고 약 0.7마일(1.1km) 달리면 곧 등산로 입구를 만납니다. 등산로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나옵니다. 그리고 0.5마일(0.8km) 걸으면 정상입니다. 싱거운 산행이라고요? 짧은 산행의 이유가 있습니다. HPS 280개는 꾸준히 리더를 따라..

등산길을 잃었을 때

Mount Hillyer 6,200+ft(1,890m) 캘리포니아주의 특히 남쪽지방은 겨울에도 날씨가 따사로운 날이 많지만 1시간 거리의 앤젤레스 국유림에는 고도가 높아 추운 겨울을 실감하게 됩니다. 걸으면 적당히 땀이 나고 잠시 휴식하면 이내 추위를 느껴 겨울에도 산행하기 좋지만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이 불면 영하로 뚝 떨어집니다. 오늘은 그 전자로 아침에 조금 쌀쌀했고 등산길은 따사로운 햇살이 좋았던 산행이었습니다. 모하비 집에서 산길로 이르는 길은 굳이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아도 이곳에 당도하는 PCT(Pacific Crest Trail)이 지나는 파시피코 지역을 산길로 향합니다. 작년의 폭우로 2 도로인 앤젤레스 크레스트 산길 하이웨이 일부가 차단되어 앤젤레스 포레스트 길로 우회하는데 앤젤레스 크레..

S-2. 씨에라 클럽 산행후 송년회 파티

Malapai Hill 버날드 산과 리틀 벌두 산의 두 봉에 이어 말라파이 산으로 향합니다. 오늘 저녁 파티가 있어서 일찍 산행을 마치고 캠핑장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자신의 몸보다 가시가 더 많지만 이 가시가 햇살에 반사되면 어느 보석보다 더 아름답게 빛납니다. 비가 오는 날이 거의 없으니 강바닥에서도 선인장과 사막 식물들이 자랍니다. 몽당연필처럼 가늘고 짧게 자라는 연필 초야 선인장은 자신의 몸보다 두꺼운 가시가 더 깁니다. 말라파이 등산로 입구에 하차 후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 선인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시가 많은데 점 하나에 미세하고 짧은 가시가 수십 개씩 있지만 꽃은 가장 화려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선인장 꽃을 볼 수 있는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

S-1. 씨에라 클럽 송년회 2박 3일

2023 HPS Holiday Hoopla Bernard Peak, Little Berdoo Peak 씨에라 클럽 HPS 송년회는 겨울 날씨의 캠핑에 덜 추운 사막지대인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요즘 남가주는 언제 어디서나 수시로 교통체증이 심하여 모하비도 금요일 오후 일찍 출발했습니다. 2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거리가 금요일 오후의 교통체증으로 1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하이웨이 10번 길이 막혀 산길로 우회하여 운전하니 겨울 해가 짧아져 조슈아 트리 레이크 캠핑장 입구에 도착하니 저녁 6시인데도 칠흑 같은 어둠입니다. 오피스에 체크인하고 설명한 장소로 가니 주관하시는 마이클 님이 추운데도 밖에 서서 환영해 주십니다. 모하비는 HPS 체어맨이신 마이클 님과는 개인적인 대화로 남다른 친분이 ..

봄날같은 겨울산행

San Gabriel Peak, Mt. Disappointment, Mt. Deception 겨울이라 동부에는 춥다고 하지만 이곳은 봄날같이 따사로운 겨울입니다. 고도 높은 산에 비가 오면 빙판이 되고 밤에는 얼게 되어 앤젤레스 국유림은 내년 봄에 산행할 수 있는데 요즘 날씨가 좋아서 2번 산길 도로로 산행을 떠납니다. 9:45 산행시작, 10:50 Mount Disappointment Junction, 11:20 San Gabriel Peak Summit, 12:20 Mount Disappointment Summit, 13:10 Mount deception Summit, 디셉션 정상에서 점심, 14:40 등산 종료 2번 앤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는 북으로 향할수록 고도가 높고 작년 겨울의 많은 비로 도..

R-2. 한겨울 혹한의 등산 세번째, 네번째 산

Will Thrall Peak, Pleasant View Ridge 이른 아침 6시 30분 산행을 시작하여 아침기온이 차갑지만 해가 오르고 한낮에는 따뜻할 것을 기대했습니다. 미국 서부의 남가주 산은 대부분 겨울에도 날씨가 따사로운 기운으로 해가 오르면 따사롭고 고도가 높아 겨울 산행이 추워도 걷기 시작하면 적당히 기분 좋은 날씨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점점 더 추워졌습니다. 바람이 점점 거칠게 붑니다. 두꺼운 다운자킷을 입고 산행해 보기는 모두 처음일 것입니다. 이제 세 번째 오르는 산을 길고 가파른 오르막길이 롤러코스트처럼 여러 번 있어서 이것은 되돌아오는 길에서 심한 오르막을 올라야 합니다. 왼쪽 사진은 걸어온 길이고 오른쪽 사진은 오르는 길입니다. 모하비는 중반부에 서서 걷습니다. 워낙 경사진 언덕..

R-1. 한겨울 혹한의 등산 첫번째, 두번째 산

Mount Willamson, Pallett Mountain 3:30 am 기상, 4:20 am 출발, 5:00 am 1차 만나는 장소에 도착 6:35 am 산행시작 앤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 2번 도로가 일부 구간이 작년의 큰 비로 유실되어서 빅투헝가 길로 우회하여 달립니다. 앤젤레스 크레스트 Hwy. - 앤젤레스 포레스트 Hwy.- 빅투헝가 산길 - 다시 앤젤레스 크레스트 Hwy. 앤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에서 두 개의 쌍둥이 터널을 지나면 바로 아이슬립 새들이 오늘의 등산로 출발지입니다. 자동차에서 내리자 영하의 날씨에 바람도 거칠게 불고 조금 걸어 오르자 고도는 더 높아 올리 님의 물병 호스가 얼기 시작하였습니다. 모하비도 비상으로 넣고 다니는 비옷과 무릎까지 오는 각판과 그 모든 것을 착용하고 ..

집수리 대공사

Housing Remodeling 지난 5월에 구체적으로 집을 수리하기 위해 아이쇼핑을 먼저 해 보았습니다. 홈디포 Homedepot, 이케아 Ikea를 돌며 전구나 스위치를 구매했지만 여러 시행착오로 50%는 바꾸기도 하였습니다. 이 공사로 홈디포를 수없이 다녔고 어떤 날은 하루에 3번 갔던 날도 있었습니다. 모하비 집에서 홈디포는 1마일(1.6km) 거리의 가까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아이쇼핑을 했는데 소품은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직접 구매하려니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모하비 백패킹 일정과 또 여름에 더울 것을 예상하여 11월에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10월 마지막 주는 수도꼭지, 전구 등을 구매하고 화장실 부엌 타일을 구경하고 11월 2일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10월의 ..

한국의 추석같은 미국의 추수 감사절

Happy Thanksgiving! 한국의 추석은 음력 8월 15일이니 절기상으로 풍성한 가을 과일이 많은 시절인데 미국은 조금 추운 11월의 마지막주 목요일부터 연휴로 고향으로 떠나는 사람이 많아 대륙의 나라이니 비행장이 가장 바쁩니다. 또 이때 동부지방의 눈이 많은데 올해는 동부에서 비교적 따뜻하여 날씨로 인해 교통마비는 없어서 다행입니다. 모하비 동네는 겨울에도 눈이 없는 일 년 내내 영상의 기후이니 겨울이 왔는지 느끼지 못하는데 땡스기빙 시기에 모하비의 안마당의 오렌지가 노랗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설익고 1달 더 기다렸다가 크리스마스 날부터 따먹기 시작하여 연말까지 지인과 이웃에 나누어 먹고 나면 1월부터 흰색꽃이 피기 시작하여 3월에는 그 향기로 안마당에 향수를 뿌린 듯합니다. 미국 사람..

P-2. HPS 산중에서 낮은 산이지만 정복하기 힘든 산

Monrovia Peak 5,409ft(1,649m) 10년 만에 씨에라 클럽 HPS 이름을 올리다. Emblems & Accomplishments 10월 2일 HPS 280번째 완봉 몬로비아 피크의 등산은 07:00 am ~ 07:00 pm시작 12시간 소요되었으며 왕복 20마일(32km) 엘리베이션 게인 6,000ft(1,829m)으로 고단하였지만 뿌듯한 산행이었습니다. Elcanto Equestrain Center 주차장 주차 - Van Tassel Trail (2N24) - 2N30 합류 White Saddle Cross Country - Rankin Peak Summit - Monrovia Peak Summit - Via power lines - Firebreak - 2N30 - 2N24 합류 ..

N-1. 샌 안토니오, 볼디 산자락 2봉오르기

Gobblers Knob, Circle Mountain - 9월24일 Gobblers Knob 6,955ft(2,120m) 가블러스납은 M-1, M-2 의 포스팅에 올렸던 샌안토니오 산 즉 볼디산의 북쪽 끝자락에 있습니다. 샌안토니오 산행중 일부 아찔한 등산로 구간을 데빌스 백본 트레일 Devil's Backbone Trail이라고 부르는데 이 길을 진입하기 직전에 오른쪽으로 보이는 산이 바로 가블러스납 입니다. 가는 길은 볼디산으로 가는 길과 다르게 북쪽 끝자락에 등산로입구가 있어 15번 도로를 달려 장거리 운전입니다. 15번 도로는 라스베거스 시내를 관통하기 때문에 이 도로를 달리면 라스베거스로 떠나는 기분이 듭니다. I-15도로에서 바위산 직전에서 빠져서 좌회전하면 기찻길을 가로지르는 고가도로를 지..

L-5. 산을 낀 분지의 호수천국 - 9월 7일 오후

Pioneer Basin Lakes 명경지수의 호수와 잔설이 남은 산을 보면서 점심을 먹고 다시 텐트가 있는 곳을 향하여 걷습니다. 호수 하류에는 얕은 물이 스며들 듯이 흘러 초원을 형성하여 그 길은 완만하여 호젓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호수와 바위가 인접하면 길은 사라지기도 합니다. 호수의 바위섬을 보면서 점심 먹었던 곳을 뒤돌아 봅니다. 그리고 되돌아가는 길은 씨에라 네바다 산맥의 모습은 장관입니다. 바위 산맥은 눈바람과 겨울 추위로 더 거칠어지고 더 험준해지고 그리고 더 수려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파이오니어 배이슨 호수들을 더 보기 위해 깊은 산맥으로 들어가 보지만 호수의 깊은 물과 바위가 바로 인접한 곳에서 그만 사람의 접근을 거부하여 돌아 섭니다. 호수를 끼고 되돌아 가는 길도 큰 바..

그라지 자동제어기 교체

Garage Automatic Controller 3년간 동부에 살면서 렌트를 준 모하비의 집이 엉망으로 사용한 것은 쓸고 닦고 치우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자리를 잡았지만 펜데믹으로 렌트비를 받지 못하고 많은 손실을 비롯하여 집을 얼마나 험하게 사용했는지 집안 곳곳에서 말썽을 부려 여기저기 고치며 그나마 기둥뿌리 안 빼간 것이 다행이고 위안을 삼았습니다. 그동안 말썽을 부리던 그라지 도어가 오늘은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차고 열고 다시 문을 닫는데 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산행후 피곤하고 땀을 흘려 집에 오자마자 샤워도 못하고 차고 문을 이리저리 보다가 저녁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산행보다 집에 돌아와서 더 피곤했습니다. 결국 자동제어기를 새것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천정의 기계를 해체하여 내렸는데 상당히 무겁습..

미국 공원의 힘찬 주말

Sherman Oaks Park 미국은 동네 1마일(1.6km) 내에 대부분은 도서관과 작은 공원이 항상 있습니다. 이것은 국민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생각한 것이고 공원에 아이들 놀이공원도 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셔먼옥스 동네에 있는 공원은 모하비 집에서 5마일(8km) 거리이고 자동차로 15분이면 도착하는 큰 공원입니다. 이곳은 미리 예약하면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경기장은 물론 수영장과 시니어 센터가 있습니다. 이 공원을 한 바퀴를 돌면 2마일(3km)이 훌쩍 넘기 때문에 걷기와 달리기 하는 사람도 많고 모하비는 힘든 산행 다음날 몸을 풀기 위해 걷는 코스입니다. 상전님과 보석님이 새벽 수영을 다니는 곳도 이 공원 내에 있는 수영장입니다. 7월에 모하비가 보석님과 간 수영장 링크 주소: http..

K-3. 하루 4개 봉우리 (8월1일 오후)

Grouse Mountain 8,650+ft (2,637m) Mount Pinos 8,831ft(2,692m) 두 번째 봉우리에서 점심때를 지난 식사를 하고 하산인데도 더운 날씨로 몸이 피곤해집니다. 다행히 더운 산야의 바람은 먼 산의 시원한 눈바람은 빰을 스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휴대폰 전파를 관장한다는 좀 전에 올라왔던 안테나를 지납니다. 올라온 길을 다시 내려가지만 혼미한 길은 더 빠른 길을 선택하려는 내 마음의 욕심이 동요되어 자꾸 엉뚱한 길로 접어듭니다. 꽃이 피다 고온건조한 바람에 그대로 말라 버렸습니다. 이 친구 잎도 특별히 신기하여 일반 식물보다 독특합니다. 더운 산에서 피는 그 끈기는 더욱 존경스럽지요! 좀 전에 올랐던 산은 소나무가 우거져 자란 산림이고 반대편 산은 전형적인 사막산으로..

엘에이에 8월 비는 36년 이래 처음

자연을 창조하고 그리움을 만드는 비 고도 높은 씨에라 네바다 산맥의 높은 산자락은 캘리포니아주 남쪽(남가주)의 엘에이 북쪽에 위치하고 마치 지붕처럼 덮고 있습니다. 북쪽에서 형성되는 비구름은 그 높은 산맥을 넘다가 힘이 미약해져서 엘에이에는 비가 소멸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엘에이는 비가 거의 없고 일 년 중 겨울에 비가 조금 내립니다. 하여 이 겨울비가 엘에이 일 년 수자원이 되는데 대도시 인구를 생각하면 극도로 부족한 수자원입니다. 그래서 미서부에 자연 산불이 자주 일어나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남가주는 사막성 지질을 가졌지만 기름진 이유가 매년 영상의 좋은 날씨와 태평양의 쾌청한 바람으로 세상에서 다섯 손가락 안으로 꼽는 좋은 기후로 도시 이름도 역시 천사가 땅에 내린 곳, 'Angeles'입니다. ..

아메리칸 드림의 도전은 지금도 진행형

만만하지 않아도 삶의 가치있는 미국살이 친구 딸, S양은 청춘의 피가 끓어오르는 27세! 한국의 좋은 학교 경제학을 전공하고 한국부모가 소망하는 좋은 직장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내 딸이 갑자기 직장을 사직하고 미국에 살겠다고 하면 모든 부모는 걱정이 될 것입니다. 한편으로 미국살이가 맞지 않다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도 괜찮을 나이이기에 도전해 보는 것이 도전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 보다 좋다는 생각이고 또 혼자 미국살이라 맞지 않아 되돌아 와도 이 경험은 인생에서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국 이민 초기에는 개인 신용도가 없어 사회에 적응하는 것이 힘듭니다. 미국은 각 개인의 신용으로 모든 것을 보증해 주는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아파트를 얻어도 신용이 없으면 3배 이상의 보증금을 미리 ..

등산으로 만난 소중한 인연들

모하비 산 선생님의 책 편찬 파티 한국인으로 외국에 거주자가 가장 많은 곳인 캘리포니아주 남쪽에 위치한 미국의 2대 큰 도시인 로스앤젤레스(엘에이)에는 지형적으로 고도 높은 산이 많습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는 향수병을 잊게 하는 명약입니다. 또 엘에이의 날씨는 한겨울 외에는 비 없는 세계에 몇 안 되는 좋은 기후 조건으로 주말산행이 비 때문에 취소되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지형적 조건, 등산 취미, 최고의 날씨 남가주에 살면 1석 3조의 조건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남가주에는 한국 산악회가 많습니다. 모하비는 오늘 책 편찬한 주인공인 정진옥 선생님을 2014년 여름에 처음 만난 인연으로 미국 산악회인 씨에라 클럽에서 본격적으로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엘에이의 한인 산악회에서는 씨에라 클럽..

6일째 (6일 25일 오후) - 다양한 간헐천을 찾아서

Fountain Paint Pots Trail, Bridge Bay CG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다른 공원에 비하여 공원의 규칙을 잘 따라야 하고 그것을 어길 경우 법으로 규정할 만큼 위험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오전에 만났던 바이슨 무리나 동물을 만났을 때 가까이 가는 것도 위법입니다. 그리고 뜨거운 온천수가 뿜어 나오는 간헐천을 구경할 때는 안전한 나무판 길을 걷고 밖으로 걸으면 위법입니다. 호기심으로 간헐천에 내려가면 화상을 입거나 인명사고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법적 조치입니다. 온천수가 따뜻하면 여러 해 동안은 잘 자란 소나무가 지질성분의 변화로 인해 다시 뜨거워진 열과 유황성분으로 나무들은 석고처럼 굳어 있습니다. 쓰러지고 뿌리째 뽑힌 나무도 있습니다. 옐로스톤에서 구경하는 온천팟은 일반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