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Life in USA 미국 생활

u-4. 해안선 드라이버 길 - 9/29/2024

Mojave 2024. 10. 18.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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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luku, Hawaii

 

점심을 싸 들고 오늘도 해변으로

소풍을 떠납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지인님의 이웃사촌

두 분을 초대하여 집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조그만한

한국 마켓에

들렀다가 돌아 왔습니다.친구는 청국장을 잘 만들어 우리가 머무는 동안청국장을 띄워서 맛있는 청국장 찌개를 끓여 준다고 합니다.

오늘도 아침 일찍 해안선을

따라 파도소리를 들으며 자동차로

달립니다.

 

해안선으로 난 도로는 좁지만

자동차를 세울 공간이 보이면 그곳이

뷰포인터입니다.

 

해안 절벽으로 지어진 멋진 이 집은

아이러니 하게 송아지를 풀어놓고 키웁니다.

 

송아지가 모하비를 처다 보니다.

 

하와이의 많은 집들은 땅이 넓게 차지하고 있으면

농경지로 신고한다고 합니다.

재산세가 적게 나와서 어떤 집은 염소를

키우기도 합니다.

 

수영을 할 수 있지만 모래사장이 짧고

파도가 세게 칩니다.

 

 

나무가 있어 그늘이 있어 좋지만

거친 파도로 바다수영을 처음 하는 친구는

두려워하여 수영은 포기하고 해변을

걸었습니다.

 

아이고~  이 귀한 랍스터가

이 해변에 서식하는지 누군가가

잡아먹고 껍질만 있습니다.

 

더 걸어가니 이곳 비치는 짧은

편입니다.

 

그런데 더 큰 랍스터도 역시

방금 누군가에게 공격당해 죽었습니다.

속살이 비어 있습니다.

 

거친 파도를 헤치고 하와이안

두 분이 작살만 들고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들어와 잡은 고기 모두 사고 싶어 물어보니

오늘은 한 마리도 못 잡았다고 합니다.

 

아쉽게 돌아오는 길에

염소 목장의 농가를 지납니다.

 

저녁에 거실에 앉으니 이 친구는

집 안에 들어오고 싶어 합니다.

 

모하비가 대문만 열면

나타나는 일가족들입니다.

 

 

지인님은 바다로 반쯤 쓰러진 고사목의

끝부분에 올라앉아 보라고 하는데

나무에 뾰족한 침이 있어 이 정도밖에

못 올랐습니다.

 

이러고 선 모하비가 답답하셨는지

모하비를 탈락시키고

다음 모델인 친구를 세웁니다.

 

하하하... 친구도 못 올라서서

나무사이에서

해맑은 미소로 포즈를 취했습니다.

 

우리보다 7세의 연장자이신 지인님!

70세가 무색하게 마음은 가장 젊어서 직접 시범을

 보이는데 보고 있자니 아찔합니다.

떨어져도 모래 위여서 안전하니

 지켜 봅니다.

 

기필코 올라앉아 미소지은 포즈를 취했습니다.

앉은 자리에 뽀족한 마른 가시가 있습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분의

도전은 다릅니다.

 

재미있으면 최고입니다.

 

타국 생활에서 열심히 살아온 여인들,

오드리 헵번 못지 않게

예쁩니다.

 

오늘도 수영복을 챙겨 입고

언제라도 바닷물에 입수한 준비를 하고 

자동차에 올랐습니다.

운전길의 이국적인 풍경에 매료되고

해변을 거닐기만 해도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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