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미국 산행 55

2-2. 산타모니카 산맥의 라홀라 캐년

La Jolla Canyon Via Point Mugu 무구산의 정상 옆에는 군사기지가 있고 공개되는 모하비의 글에 사진을 삼가기 위해 산정상의 전체 전망의 사진을 생략했습니다. 요즘은 내 생활은 물론 주변 친구의 사생활이 본의 아니게 많은 사진과 영상물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씨에라 클럽 산행과 등산로 자원봉사는 산행 전에 개인정보와 비상연락처를 기록 후서명을 합니다. 이 서명은 내 사진을 공개해도 된다는 의미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모하비 개인산행인 경우에는 산행친구의 모습을 가급적 공개하지 않아 그들의 사생활을 보호하는데 모하비도 일조하고 싶습니다. 무구산 등산로의 뒷자락은 굉장히 가파른 언덕입니다. 모하비 일행은 내려가니 정말 다행입니다. 이 언덕을 오르는 사람들 숨은 헉헉거리고 ..

2-1. 산타모니카 산맥의 무구피크

Mugu Peak, Santa Monica Mountains 산타모니카 산맥은 태평양 바다를 끼고 있고 적당히 완만한 산으로 바다를 보면서 산행하는 좋은 등산로입니다. 오늘은 포인터 무구 주립공원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무구피크 Mugu Peak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산타모니카 산맥은 태평양을 끼고 길게 벋어 있어 이 트레일을 백본 트레일이라 불리고 이 산행을 완주하는 백패커도 있습니다. 그 일대를 걸었지만 유명한 무구산을 모하비가 아직 가 보지 않아서 오늘 무구산을 오르기로 합니다. 사우전오크에 사는 산친구 집으로 먼저 들러서 그의 차로 모두 타고 이동합니다. 산타모니카는 자전거 타는 사람이 많으며 오른쪽은 옥스나드의 농경지 화훼단지도 지납니다. 산친구님의 리더로 가파른 무구 등산로를 오르자 마리포사 릴..

2-2. 산타모니카 산맥의 야생화들

Eagle Rock, Santa Monica 등산로 훼손으로 소방도로를 따라 걸으니 평일인데도 트레일에서 달리기도 하고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Garapito Canyon Trail 끝자락까지 오르니 재작년에 산타모니카 백본 트레일에서 올라본 이글락 Eagle Rock 이 보입니다. 여전히 안개가 끼어 산너머의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 해풍의 시원한 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줍니다. 바다로 향하여 보는 산자락에도 야생 꽃들이 울긋불긋 더 다양한 색으로 반겨 줍니다. 이글락은 자주 올라 보아서 그래도 소방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야생 오이는 왼쪽의 작은 싹 줄기가 나와서 길게 덩굴을 이루고 작고 흰꽃이 피면 오른쪽의 상상하기 힘든 큰 열매가 맺힙니다. 꼭 여의주 같아 보이는데 왜 오이라는 이름..

2-A. Santa Barbara Canyon - 오토캠핑

Madulce Peak 6535 ft (1992 m) 6/4/2022 이른 새벽 산타 바바라까지 가는 길은 부담스럽지만 함께 카풀을 하고 가면 서로 깜깜한 운전길을 봐줄 수 있어 좋습니다. 새벽에 떠나 산행 후 1박을 하고 다음날 블랙 산을 패스파인더 후 귀가하는 일정입니다. 산타 바라라의 도심지는 태평양 바다를 두고 있고 그 도시 동쪽 편에 남북으로 길게 있는 산맥이 있는데 HPS 리스트에 15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동쪽 편으로 접근합니다. 야생 유채꽃길 산타 바바라 산은 벤추라와 로스 파드레스 국유림과 인접하여 있습니다. 산타 바바라는 4개의 산이 인접하여 있고 또 3개의 산이 인접하여서 그 산을 묶어서 부를 때 씨에라 멤버들은 빅 4 빅 3라고 부릅니다. 아래 링크는 마덜스 산의 다른 등산..

2-2. 사서 고생하는 4번째 산 등정

Bare Mountain 6/12/2022 남가주 6월의 더운 오후 햇살에 이미 힘든 산봉우리 3개를 오르니 속으로 그냥 집에 갔으면 딱 좋겠다는 말이 턱 밑까지 나왔는데 참았습니다. 왜냐하면 베어산의 등산로 입구에서 벌써 더위와 지친 몸과 길없는 어려운 등산로를 택하여 오르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오후의 따가운 햇살은 말그대로 사막을 걷는 기분이고 덤불의 가시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 그늘 없는 산을 오르려니 보는 것으로 까마득한 마음뿐입니다. 모하비 키의 4배가량 커 보이는 유카 Yucca 꽃은 피었다가 지고 이제는 햇살에 그 씨앗을 영그는 중입니다. 야생 메밀꽃이 한창입니다. 눈앞으로 보이는 굽이굽이 능선은 족히 4개는 되어 보이는데 이 더운 오후에 저 꼭대기가 베어산입니다. 산자락마다 가는 길이 모..

2-2. 샌 세베인 룩아웃

San Sevaine Lookout 5,240+ft (1,597+m) 11/4/2022 일반적으로 산맥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습니다. 그런데 쿠카몽가 산 8,859ft(2,700m) 은 그 아래로 5천 피트 넘는 7개의 봉우리를 호의하며 그 산맥은 동서로 뻗어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동쪽에 위치한 산이 샌 세베인 입니다. 주차장에 주차하자 샌 버나디노 카운티 일대의 고봉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안테나가 있는 넓은 곳에 주차를 합니다. 샌 세베인 정상이 살짝 보이지만 눈앞으로 보이는 산속으로 들어갑니다. 어른 엄지 손가락보다 더 굵직한 도토리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더 오르면 벅돈 가시덤불이 많아서 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 정도입니다. 정상에 오릅니다. 채식주의자인 인도인인 와심님이 모하비 등산복이 깨끗해서 ..

선인장 가시를 품은 여왕

Queen Mtn. 5689 ft (1731 m) Joshua Tree N/P 미국 산행을 본격적으로 모하비가 하게 된 계기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환경단체인 씨에라 클럽을 조인했던 2016년입니다. 그리고 그전 2년 간은 산 공부하여 모하비 혼자 다녔습니다. 당시 모하비는 일하며 수요일 쉬는 날이 많아서 주중에 산행을 하면 앤젤레스 국유림 산은 주중에 거이 사람이 없어 무서웠습니다. 보석님 상전님도 데리고 가기도 하고 산을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모하비 차에 태우고 아침 점심을 챙겨 주며 리딩을 했습니다. 처음 도미하여서는 아이들 공부에 바빴고 엘에이 인근에는 소나무조차 없는 지역으로 알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앤젤레스 국유림을 알게 되고 수려한 소나무와 산세에 매료되어 매주 산행을 하였습니다..

3-2. 철과 물의 아이언 스프링 산

Iron Spring Mt. 5,755ft(1,754m) 11/ 6/2022 지난밤 추위로 텐트의 잠자리가 모두 설렁했지만 또한 일정이 있어 일찍 일어납니다. 아이언 산으로 향하는 곳의 깊은 산속의 렌치의 대문이 어느 서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정겹게 느껴집니다. 산속으로 들어서자 돌진하는 개의 환영인사를 받습니다. 주인도 없이 그러나 자신이 잘 아는 길인 듯이 마구 달려 옵니다. 비포장도로가 지나고도 험한 산길을 운전하고 등산로 입구까지 조금 더 가까이 가려했지만 운전하기에 험한 돌과 파인 길로 포기했습니다. 산중에서도 최고의 악산으로 보입니다. 넓은 곳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 준비를 합니다. 소방도로조차 길이 험하고 이런 길을 제법 걸어 들어갑니다. 초야 선인장도 많습니다. 사막산 중에서도 아주 척박한데..

5-4-2. 잔잔하지만 얼음같은 강물

Purple Lake - 7/20/2022 오늘 산행은 아침에 오르막에서 힘들었고 퍼플 크릭을 지나면서 크고 작은 호수와 계곡을 만나서 시원했습니다. 퍼플 호수는 유명한 장거리 도보 여행길인 JMT, PCT가 만나는 길목입니다. 그래서 보라 호수의 캠핑장은 크지만 분주한 곳입니다. 계곡을 끼고 걸어서 공기는 싸하게 청명한데 넓은 강물이 가로막습니다. 이 구간은 7월 초에는 눈이 가장 많이 녹아 깊은 곳입니다. 등산화를 벗고 캠핑 슬리퍼를 신었는데 차가운 물은 한기가 느껴지고 중앙은 깊고 물살이 있습니다. 강물을 건너면서 추웠지만 혹사한 두 발은 얼음물에서 냉족욕을 하였으니 좋은 마사지가 되었습니다. 또 물을 만났지만 우리는 이 물길을 옆으로 지나면서 다시 오르막 길이 시작됩니다. 사시나무의 숲을 걸으면 ..

5-3-2. 자연 온천 즐기기

Iva Bell Hot Springs - 7/19/2022 5개의 온천 찾기는 마지막 7번째가 너무 높은 곳에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슬리퍼를 신고 반바지 차림으로 더 산행이 어려워 일찍 하산합니다. 온천 찾기 게임으로 캠핑장에서 산을 오르자 멋진 경치는 덤으로 구경했습니다. 슬리퍼를 신고 반바지 차림으로 하산하는 데는 다소 무리인 급경사이고 바윗길도 있었습니다. 바위 위에는 흙먼지가 일었지만 온천물에 몸을 담구고 망중한 여유를 부리면서 휴식하면 됩니다. 눈이 녹아내린 바위는 늘 물기가 있어 바위 모습이 바치 폭포가 흐르는 모양 같습니다. 내일 올라갈 산이 보입니다. 몸의 80%가 불에 타고도 살아있는 전나무의 모습이 오묘함과 아픔이 공존합니다. 씨에라 네바다에는 대부분 사철나무가 많습니다. 가파른 하..

등산로 자원봉사 2023년 4번째

Trail Maintenance, 4th - 2/14/2023 등산하는 것도 어렵지만 긴 등산로를 정비하는 일은 많은 시간이 소모되고 능률이 오르지 않습니다. 특히 등산로 전체를 정비해야 할 경우는 길을 만들고 등산로에 자란 나무를 자르고 뿌리까지 파내고 쓰러진 나무를 잘라내는 데는 많은 기간이 소모됩니다. 그래서 자원봉사를 리더 하는 여러 팀이 같은 기간에 하나의 등산로를 정비하면 빠른 시간에 전체 등산로가 정비됩니다. 그래서 요즘 Strawberry Peak Trail의 정비에는 3팀의 리더가 대거 참여합니다. 일을 하는 분은 주말에 정비하고 은퇴를 한 팀은 주중에 정비합니다. 주말에만 정비하는 팀에 참여 했는데 처음으로 주중 시니어 봉사팀의 여자리더 팀에 참여합니다. 이 팀은 일찍 시작하고 일찍 마..

등산로 자원봉사, 2번째

Trail Maintenance 2nd - 2/5/2023 전날 손님초대와 뒷정리와 늦게 잠자리에 들어 5:30 am 기상 시간은 조금 무리였지만 등산로 자원봉사는 항상 오후 2시면 끝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준비를 하며 마당에 나가니 밤새 비가 와서 땅이 살짝 젖어 있습니다. 6:50am 출발하자 산은 더 짙은 안개로 시야를 가리지 일기예보에 비소식이 없기에 이내 운전길에서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올해 남가주는 비가 와 주어 온 산천은 초록빛으로 변하고 낮은 산의 흰색은 모두 꽃입니다. 2주전에 길을 보수하였던 딸기 등산로를 오늘은 정상 가까이 올라가 인적이 뜸해져 덤불 식물들이 등산로를 침범하여 오늘은 주로 나무를 자르는 일을 많이 할 예정입니다. 반가운 얼굴과 새로운 얼굴이 첫 번째 만남의 ..

3-2-3. 물길 흔적의 좁은 동굴 탐험

Potluck Party, Red Rock Canyon S.P. 사막에는 비가 오면 대부분 집중호우가 많습니다. 또 사막에는 비가 와도 나무가 없고 지반이 약하며 순식간에 빗물은 개울을 만들어 지반이 약한 부분을 거침없이 뚫고 흐릅니다. 좁은 곳의 동굴로 사람이 겨우 들어갈 곳인데 비가 오면 이 틈으로 회오리처럼 빗물이 흐를 것을 상상하니 두렵습니다. 빗물의 통로이지만 비가 많지 않은 사막의 대부분은 이렇게 동굴이 되어 있습니다. 동굴이 좁아 큰 배낭을 멘 멤버들은 되돌아가고 일부는 배낭을 놓고 동굴로 신나는 모험을 즐깁니다. 모험은 역시 두려움과 설렘 반반의 마음을 안고 떠납니다. 비가 흐른 흔적이 있으나 신기하게도 표면에 붙은 흙은 딱딱합니다. 활짝 웃는 모습이 아이처럼 신나는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

조망권 좋은 옆동네 등산로

Tongva Peak via Beaudry Motorway 남가주에 올겨울 첫 비가 많이 온 뒤에 산길이 유실된 경우가 많았지만 기온이 올라갔고 최근에 비 온 후에는 기온이 내려가 고도 높은 6,000ft(1,828m) 곳에는 눈이 내려 등산길이 잘 보이지 않아 최근에 남가주에는 실종 및 안전사고가 잦았습니다. 그중 모하비와 함께 다닌 분도 눈 덮힌 산에서 2일 밤을 보내고 구조되어 지금은 몸 회복이 되고 있는 중입니다. 눈이 있는 겨울산은 반드시 전문 리더와 단체로 움직이고 혼자 산행을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씨에라 HPS 규정은 눈산 산행을 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하비는 옆동네 글렌데일의 소방도로에 비 온 후의 길 상태를 점검차 잘 닦아진 소방도로를 따라 걷는 산길을 찾았습니다. 소방도로를 오르면..

씨에라 네바다의 요정들

Wildflowers 씨에라 네바다는 1년 중 6개월 이상이 눈이 있고 낮에는 햇살이 좋아 좋지만 밤에는 영하의 날씨로 바뀝니다. 6월 하순과 9월 초순의 밤기온도 역시 영하로 내려가고 눈이 오기도 합니다. 그 대신 7월과 8월에는 눈이 녹으면서 수량이 풍부하여 각종 야생화들이 앞다투어 핍니다. 7월 27에서 8월 1일간 백패킹에서 다양한 야생화를 만났습니다. 아래 사진은 야생화 꽃을 모아서 포스팅합니다. Humboldt Lily Mountain Misery 꽃잔디 붉은색 멍키 꽃 하나를 확대한 사진이 아래의 꽃 모습입니다. Scarlet Monkey Flower 노란색 멍키 꽃 Yellow Monkey Flowers 눈 녹아내리는계곡에서 아름답게 핀 꽃의 이름이 원숭이 꽃이라니 재미있습니다. Ribes..

6-5. 날씨따라 다른 풍경

다시 만난 이태리 호수와 고개 오늘부터는 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가는 길이라 길을 알고는 있지만 날씨에 따라 길이 다르게 보이고 다른 길로 빠지기 쉬워 집중해야 합니다. 일찍 여장을 꾸리고 출발합니다. 이태리 호수에는 구름으로 해가 늦장을 부리지만 아침의 반영은 바람이 불지 않으면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호수의 눈 옆으로 조심히 걸어가고 호수 가장자리로 걷다가 어느 지점에서 작은 고개로 치고 올라야 하는데 걸어온 길이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이태리 호수 주변으로 많은 산이 우뚝 솓아 있어 호수가 크고 호수의 물이 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이 좁아 이태리 나라의 지도 같습니다. 겨울에 계속 영하의 날씨로 눈이 켜켜이 무겁게 쌓이면 약한 돌은 부서지지만 큰 바위산을 눈의 무게가 압력을 가하여 더 단단한 바위로 거듭나..

6-1. 6일간의 백패킹 운전길

제프리 캠핑장 - 7/27/2022 엘에이에서 씨에라 네바다로 가는 길에는 꼭 모하비 정션을 지나게 되고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의 대전같은 지역입니다. 그래서 모하비 정션에는 그 지역 사람보다 타지역 사람이 많고 이른 아침도 분주합니다. 모하비의 블로그를 아는 미국 산행 친구들은 모하비 간판만 봐도 글자만 보다 저를 보며 좋아합니다. 여기 살아야 된다면서 농담합니다. 5번 도로에서 14번 도로로 이어지면 만나는 레드 락 캐년 주립공원은 지질적으로 완전한 사막지대의 비현실적 지형들이 많아서 스타워즈 영화를 찍기도 한 곳입니다. 차창으로 보아도 특이한 지형이 많이 보입니다. 모하비는 이 공원을 몇 번 방문만 했는데 엊그제 2박 3일 캠핑 여행으로 지질학자를 대동한 지질공부에 중점을 주면서 등산하고 왔습니다. 곧..

9-8. 캥스 캐년의 글랜 패스

Glen Pass - Kearsarge Campground - 8/15/2022 오늘 여정은 아침 8 :20am 출발 오후 3:00pm에 끝나 6시간 40분 등산하는 과정 중에 글랜 패스를 넘는 것이 가장 힘든 고갯길 입니다. 글랜 패스을 넘어 하산하면 이번 여행의 첫 텐트지인 샤롯 호수를 Charlotte Lake 산 위에서 조망하고 키어사지 캠핑장에 도착하여 잡니다. 이번 일정은 한 바퀴 돌며 걷는 룹 loop 형태로 돌아서 내일은 집으로 향합니다. 레이 레이크에서 잠을 자고 8월 15일의 아침 햇살은 페이티드 레이디 산을 비춥니다. 부지런한 하이커들은 벌써 그렌 패스에 올라 개미처럼 보이고 우리도 막 글랜 패스 등산이 시작되었습니다. 페인티드 레이디 산보다 더 높이 올라야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

9-6-2. 하이 씨에라 네바다

킹스 캐년, 씨에라 네바다 - 8월 13일 2편 가드너 베이슨과 완전히 작별하고 60개의 호수촌을 내려다 보면서 충분한 휴식과 간식을 챙겨 먹고 고도 높은 곳으로 올랐으니 Lower Sixthy Lakes Basin 호수촌으로 내겨갑니다. 왼쪽 사진의 급 하강하여 오른쪽 가늘게 보이는 백패커의 걸은 발자취를 찾아 내려 갑니다. 눈의 무게로 거대한 암석이 무너지고 부서진 바위의 파인 곳에는 흙과 물이 고이고 호수를 만들지만 나무는 결코 자라지 못하는 척박한 곳입니다. 뒤를 돌아본 모습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곳은 보통 만피트가 넘는 나무없는 곳을 알파인 존이라 부릅니다. 바위로 이루어져 사람의 발자취가 남은 길은 보이지 않고 간간히 백패커들이 올려 놓은 이정표 돌탑, 덕스가 보이나 여기저기 있어서 산만하기만..

남가주 대표산 윌슨산

등산로 Sierra Madre 길 윌슨산으로 가는 길은 씨에라 사이트에 나와 있는 루트가 5가지가 나와 있을 정도로 다양한 등산로가 있습니다. 오늘 가는 길은 씨에라 마드레 등산로를 통하여 윌슨산으로 오르는 유명한 등산로이지만 모하비는 처음 왔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자동차로 윌슨산까지 오를 수도 있습니다. 산행을 즐기려고 오르는 윌슨 산 등산로는 엘리베이션 게인이 높은 가파른 오르막과 14마일(23km)이상의 거리는 결코 쉬운 코스가 아닙니다 그래서 윌슨산은 장거리 산행을 연습하기 좋은 코스이며 엘에이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인기있는 산입니다. 모하비도 등산을 처음 시작한 2013년인 10년 전에는 윌슨산을 혼자 많이 올랐습니다. 그 당시에 모하비는 주로 Chantry Flat에서 출발 왕복 12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