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권 좋은 옆동네 등산로

Tongva Peak via Beaudry Motorway 

남가주에 올겨울 첫 비가 많이 온

뒤에 산길이 유실된 경우가 많았지만

기온이 올라갔고 최근에 비 온 후에는 기온이 내려가

고도 높은 6,000ft(1,828m) 곳에는 눈이

내려 등산길이 잘 보이지 않아 최근에

남가주에는 실종 및 안전사고가 잦았습니다.

그중 모하비와 함께 다닌 분도

눈 덮힌 산에서 2일 밤을 보내고 구조되어

지금은 몸 회복이 되고 있는 중입니다.

눈이 있는 겨울산은 반드시 전문 리더와 

단체로 움직이고 혼자 산행을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씨에라 HPS 규정은 눈산 산행을 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하비는 옆동네

글렌데일의 소방도로에 비 온 후의

길 상태를 점검차 잘 닦아진

소방도로를 따라 걷는 산길을 찾았습니다.

소방도로를 오르면 가장 먼저

딸기산이 눈에 보입니다.

 

 

등산로 입구의 주택지역의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떠납니다.

 

 

왼쪽에는 물길이 빠지는 물고를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왼쪽 웃는 토끼 아래가

딸기모양의 딸기산이고 오른쪽의

웃는 개 아래가 빛을 통과하는 프리즘과

닮은 마크햄 산입니다.

마크햄 오른쪽 안테나가 윌슨 산이고

마크햄과 딸기산 사이의 볼록볼록한

봉우리마다 씨에라 앤젤레스 챕터 중

HPS에 속하는 산들입니다.

 

 

한국의 설악산에서

자주 볼수 있는 산 단풍

 

 

뿌리가 양파 모양을 한

야생 양파 옛날 미국 사람은 이

알뿌리가 미끄러워 비누를 만들었다고

전해 집니다.

 

 

통바 산 위에 오르면

엘에이 도심과 앤젤레스 국유림

나아가 샌 버나디노 고산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초록빛이 그리피스 공원의

골프장, 묘지, 동물원, 박물관입니다.

 

 

로스 앤젤레스 도시를 기준으로

북쪽에 위치한 모하비 동네이고

모하비 집으로 가는 길도 아련히 보입니다.

 

 

왼쪽의 빌딩 숲이 로스앤젤레스의

중심가입니다.

 

 

이 산 위에 서면 태평양

바다도 보입니다.

 

 

등산로 입구가 보입니다.

걷는 초반부에 매 한 마리가 다람쥐를

사냥하여 막 땅에 내리는 순간

우리와 만나 매가 놀라 먹잇감을 땅에

떨어 트리고 근방 나무 위에 앉아서 

재빨리 피해 주었습니다.

삶이 영위하는 데는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안테나 입구까지 올랐다가

먼 곳을 조망하면 마음은 저절로

넓어집니다.

산사태로 무너져

나무도 많이 쓰러져 안타깝습니다.

 

 

남가주에는 1월이 본격적인 

봄날씨로 뱀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1월 산행에 뱀을 조심해야 합니다.

따스한 봄기운에 나왔지만 자전거에

치었는지 추위 탓인지 몸을 움직이지 못하여

리더님은 스틱으로 숲 속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징그럽지만 귀여운 

이 녀석도 나와서 날렵하게

움직입니다.

 

 

남가주에 있는 10,000ft (3,048m)가 넘는

최고봉 3형제 중 막내인 샌 안토니오 산은

앤젤레스 국유림 산맥에 가려 보이지 않고 2개의

고봉은 하얀 눈으로 덮여 어슴프레 보입니다.

왼쪽 토끼 아래가 가장 큰 고봉 샌 골고이오 산이고

오른쪽이 샌 하신토입니다.

 

 

하산이 막 끝나는 부분에

소방차가 와서 등산로 상태를 

점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HPS 씨에라 산행은 먼 거리의 운전하는 피곤과

산행의 긴장감이 있다면 옆동네 산행은

소풍가는 느낌으로 가볍게 걸을 수

있어 좋습니다.

2023년 1월 24일 산행기입니다.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핸드폰은 옆으로 보시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