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ulce Peak 6535 ft (1992 m) 6/4/2022
이른 새벽 산타 바바라까지
가는 길은 부담스럽지만 함께 카풀을
하고 가면 서로 깜깜한 운전길을 봐줄 수
있어 좋습니다.
새벽에 떠나 산행 후
1박을 하고 다음날 블랙 산을
패스파인더 후 귀가하는 일정입니다.
산타 바라라의 도심지는 태평양 바다를
두고 있고 그 도시 동쪽 편에
남북으로 길게 있는 산맥이 있는데
HPS 리스트에 15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동쪽 편으로 접근합니다.
야생 유채꽃길
산타 바바라 산은 벤추라와
로스 파드레스 국유림과 인접하여
있습니다.
산타 바바라는 4개의 산이 인접하여 있고
또 3개의 산이 인접하여서 그 산을 묶어서
부를 때 씨에라 멤버들은 빅 4 빅 3라고 부릅니다.
아래 링크는 마덜스 산의 다른
등산로로 간 포스팅입니다.
https://hees1113.tistory.com/37
모하비는 오늘 가는 이
등산로가 많은 실개천을 건너고
목가적인 들판이 보여 더 운치 있고 좋았습니다.
물을 잘 품고 피운
에바 산타 Yerba Santa는
그 꽃빛이 아름답고 잎도 싱싱합니다.
이른 아침 풍성하게
핀 야생메밀 길을 지납니다.
Buckwheat
건조한 사막에 하얀 버섯을
보는 것은 행운을 만난 것과 같습니다.
Horned Lizard or Horny Toad
두꺼비와 개구리 중간 같은데
또 도마뱀 도룡용 중간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름도 그렇게 불리는
사막에 사는 아이입니다.
개울을 건너자 엉겅퀴가
희귀한 흰색이 보였습니다.
빠르게 흐르지 못하는 실개울이나
사막에 귀한 물이 있음이
신기할 따름이고 오른쪽은 소금기가
하얗게 보입니다.
캘리포니아 라일락이 주로 흰꽃이 많은데
이곳은 보라색이 더 많습니다.
야생 라일락 또는 Hairyleaf Ceanothus
Scarlet Bufler
Wild Cucumber
Wild Oat 야생 밀밭길을 걸으니
가을 같습니다.
캠핑장에 도착하여 휴식합니다.
산들바람에 흩날리는
밀밭을 보며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느껴집니다.
캠핑장에는 등산로 보수 공사로
연장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 산행로는 오지 중의 오지로 이곳을
걷는 등산객은 진정한 산악인 정신을 가져서
연장을 특별히 단속하지 않아도
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불탄 고사목 그 옆으로
풍성하게 핀 유카 꽃이 절정입니다.
척박한 등산로에서
고사목과 꽃이 한창인 모습을 보면
언제나 삶과 죽음의 공존 앞에서
생각이 많아집니다.
겨울 내내 붉은 열매를 자랑하는
Toyon 꽃이 한창입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당나귀 꽃
낮은 사막을 지나 오르니
이제는 더 이상 사막산이라 부르기
무색하게 웅장한 소나무 군락지대입니다.
멀리 태평양 바다가 보입니다.
인적이 뜸한 산길에는
넘어진 나무로 우회하기 힘든
길도 만납니다.
두 분은 70세 고희를 넘겼지만
꾸준한 산행으로 건강한 삶의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굉장히 가파른 길을 오릅니다.
시원한 공기의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면 먼 조망권에 사막산의
형체가 속속들이 보입니다.
가파른 언덕을 오르면
다시 가파른 바위를 오르는데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마덜스 산은 산타 바바라
산맥에서 2 번째 높은 산으로
사막산을 전부를 호령하듯이
등산길에서도 그 조망권을 자랑합니다.
아직 정상까지 더 올라야 합니다.
정상에는 사막산은 물론 태평양 바다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카탈리나 섬 국립공원까지 조망됩니다.
정상의 방명록 기록부와
벤치 마크
오르는 길이 가파르면
그 하산 길은 상당히 위험하고
피곤함과 함께 돌아가는 길은
더 혼란스럽습니다.
점심을 먹었던 솔잎이 푹신한
곳에서 잠시 휴식합니다.
송충이 벌레처럼 닮은 꽃
송충이 벌레꽃도 개화를 서두릅니다.
고사리 밭도 지납니다.
해는 저물어 가고
아직 하산길이 많이 남았는데
모두 물이 부족합니다.
덥고 긴 산행에 물이 없는 부담감에
곳곳에 아름다운 들꽃 외에
이 산길에는 Poison Oak 인
덩굴 독초가 여기저기 보입니다.
아무도 모르고 지나친 어린
방울뱀 모하비가 보아서 후발대에
알립니다.
희귀한 붉은 엉겅퀴를
제대로 감상도 못하고
마음이 급해 걸으면서 찍었습니다.
2016년 한국인 모두 처음으로 올랐고
정진옥 님의 첫 208봉 Completion 방명록과
오늘 2022 년 6월 4일 다른 등산로인
Route 2 길로 오른
오른쪽 사진 방명록입니다.
쟁쟁한 산악인만 모였습니다.
약골인 모하비 그 틈에서 힘들어도
행복합니다.
그룹 산행에서 오늘이 처음 물이
모자라 고생했습니다.
예상하여 물을 가져도 날씨가 더 더운 날이나
힘든 산행에서는 물이 더 필요합니다.
마지막 1마일(1.6km) 남기고 해가 빠지고
조금 남은 물을 모두 한 목음씩 나누어 마시고
마지막에 사탕을 먹으며 갈증을
해소했습니다.
씨에라 클럽 리더이자 단체 사진을
찍어 주시는 정진옥 님의 사진입니다.
Madulce Peak Summit
이란 부부는 바로 떠나고
남은 5명은 내일 산행을 위해 저녁을
먹으며 산이야기로 피곤을 풀고
텐트에서 곤히 잠잤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핸드폰은 옆으로 보시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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