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골목에서 보이는 루켄스 산

Mojave 2023. 4. 10.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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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 Lukens 5,074ft(1,547m)

루켄스 산은 모하비 집의 골목만 나가도

안테나가 여러 개 있는 정상이 

비 온 뒷날에 보면 눈이 하얗게 보입니다.

올해 남가주에는 겨울비가 자주 내려서

모하비 집에서 가까운 앤젤레스 국유림의

초입에도 눈으로 산길 도로를 폐쇄하여

들어가지 못합니다.

George Deukmejian Wilderness Park

앤젤레스 국유림을 거치지 않고

오늘은 글렌데일 방면에서 산행을 합니다.

210E - Pennsylvania Avenue Exit -

Footheill Boulevard to Dunsmore Avenue -

George Deukmejian Wilderness Park(City of Glendale)

두커미지언 야생공원은

주차장이 넓지만 많은 주민들이 애용하는

등산로여서 주말에는 주차장이 복잡해

일찍 가는 것이 좋으며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잘 정비된 길을 걸어서 비가 내려

물이 많은 계곡, 그리고 넓은 소방도로를

오릅니다.

 

 

씨에라클럽의 루켄스 산 주소

http://www.hundredpeaks.org/guides/09e.htm

씨에라 클럽에서는 이 산으로

가는 5가지 방법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오늘 모하비는 Route 3으로 올라서

하산은 Route 4을 통하여 룹 loop으

등산합니다.

 

 

등산로마다 야생화가 피었고

 

 

완만하고 아름다운 산길을

즐깁니다.

 

 

벌써 열매를 맺었습니다.

 

 

야생 라일락 Greenbark Ceaonthus

 

개화전 보라색 야생 라일락

 

 

블랙 세이지

 

 

오른쪽의 안테나가 보이는 곳이

정상입니다.

 

 

이 산은 도심과 앤젤레스 국유림의

산세를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산입니다.

 

 

슈거부쉬가 핀 등산로

 

 

Sugarbush, wild Cucumber

흰 꽃은 그 크기는 작지만

열매는 크게 열립니다.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가을에는 도토리가 풍년일 것입니다.

 

 

아름다운 산길이 끝나고

이 기둥에서 소방도로를 하염없이

오릅니다.

 

 

안테나가 보이면 소방도로를 버리고

이 가파른 지름길로 오릅니다.

 

 

모하비의 유치원 시절 냇가에

철다리가 이것으로 놓여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물 흐르는 것이 구멍으로 보여 어린 마음에는

몹시 무서웠습니다.

옛 추억이 생각나서 찍어 보았습니다.

 

 

이 안테나를 모두

헤아려 보니 총 14개인데 이것이

모하비 집 골목에서 보입니다.

엘에이 카운티에서 가장 높은 산은

산 안토니오 San Antonio 산이고 오늘 오른

이 진켄스 산은 엘에이 씨티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그늘진 곳에는 잔설이

그대로 있고 눈 위에 떨어진

정상의 솔방울이 유난히 큽니다.

 

 

로스 앤젤레스 도심과 가까운 

그렌데일, 벌뱅크, 할리우드, 베버리힐

멀리는 태평양 바다가 보입니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앤젤레스 국유림의 기라성 같은

산들이 도열하여 있습니다.

 

 

벤치마크와 방명록

 

씨에라 클럽의 레지스터 방명록 함은

안테나 정상에서 조금 아래의 벤치마크 옆에

있습니다.

이 산은 워낙 많은 시민들이

오르는 산이기 때문에 한적한 곳에

배치해 두었습니다.

 

 

방명록 함은 아마도 1월 23일 6번째 등반한

일본인 야슈히드님이 페인트 칠한 2개의 깡통과

수첩을 마련하여 온 것으로 보입니다.

야슈히드님, 고맙습니다.

 

2월 초반에 씨에라 클럽에서

8명이 등산한 서명이 보이고 그 아래 

여백에 모하비도 3월 27일 3번째 등정을

서명했습니다.

 

 

Angeles National Forest

 

토끼의 왼쪽부터 Mt. Waterman, Strawberry Peak,

Mt. Lawlor, San Gabriel Peak

워터맨산과 딸기산 사이에 쌍둥이 산

딸기산과 로울러 산 사이에 다우슨 산, 파인산, 그리고

눈이 가장 하얗게 덮인 세 번째 토끼의 왼쪽이

남가주 3번째 높은 산,

샌 안토니아(Mt.Baldy) 산입니다.

 

세 번째 토끼 오른쪽으로 천둥산, 전보산, 목재산

이 3개의 산은 모두 'T'로 시작하여

3T를 하루에 오르기도 하는 산입니다.

맨 오른쪽의 토끼 왼쪽은 실망산이고

오른쪽의 안테나가 윌슨 산 입니다.

그 사이에도 마크햄, 옥시텐털, 등 30개 이상의

산이 앤젤레스 국유림의 중앙부에 있으니

남가주는 산의 천국입니다.

 

 

앤젤레스 국유림의 조망권에서

살짝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 보면

Mount Gleason, Iron Mountaion #2,

Condor Peak, Fox Mountain #2, 산들도

보이면 이 4개의 산과 오늘 오른 Moun Lukens는

West Of Mill Creek에 속하는 5개의 산입니다.

 

 

방명록함이 날아가지 않고

비에 젖지 않도록 돌로 잘 덮어 두고

하산을 합니다.

 

 

산행은

산을 오르는 과정도 좋고

그 산의 정상에 서 보는 것도 좋고

그 산들을 멀리서 보는 것도 좋고

즐거움이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멀리서 조망하는 즐거움은

내가 그 산을 올랐고 또 그 산 이름을 알면

더 흐뭇하여 감동적입니다.

 

 

다른 등산로로 하산을 합니다.

 

 

지난번 비로 물꼬 없어

등산로가 깊게 파여 손상되었고

가끔은 자갈돌 길을 만나서 집중해서

걷습니다.

 

 

루켄스 산을 뒤돌아 봅니다.

 

 

비바람과 안개로 임시 대피장도

등산로에 있습니다.

 

 

만자니타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Baby Blue-eyes

 

9:10 am ~ 3:30 pm 6시간 20분 소요

왕복 9마일 (15m)

엘리베이션 3,000ft (914m)

 

3월 27일 월요일의 등산로는 한적했으며

오전에 자전거 타는 2명, 

달리기 하는 2명을 만났고 오후에

가족 등산객을 만났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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