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y Peak, Simi Valley
시미밸리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을
기념하는 도서관이 유명하며
이 도시로 통하는 118번 고속도로의
이름도 역시 로널드 레이건 도로입니다
118번 도로 역시 모하비 집의 1분 거리에 있
는 170번 도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118번 도로에서 살짝 고도가
높아지면 이내 락키피크 로드가 나옵니다.
고속도로에서 빠지면
바로 주차장이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빠지자마자 등산로입구가
있는 등산로는 처음 봅니다.
주차장이 협소한데 만약 주차 공간이 없다면
고속도로 위로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또다른 주차장이 있습니다
시미밸리는 엘에이 카운티와
벤츄라 카운티의 경계에 있는
도시입니다.
Rocky Point Trailhead;
https://www.google.com/maps/dir//34.29479,-118.67384/@34.2194171,-118.8650138,10z?entry=ttu
소방도로를 따라 계속 오르면
산타모니카 산맥인 백본 트레일은 물론
벤츄라, 산타바바라 산맥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락키산자락도 산타모니카 산자락에서
보이는 모래가 굳은 사암성분의 산입니다.
사암성분이 많은 산은 재미있는 바위와
작은 동굴을 자주 만납니다.
이곳도 역시 수억 년 전에 바다였고
모래들이 바위로 굳어지면서 그 사암 속에
단단한 돌들이 함께 굳어 있다가
사암이 침식되면 단단한 돌이 떨어져 나와
재미있는 바위가 있습니다.
사암이 침식되면서 2개의 동굴이
생겼습니다.
돌고래 얼굴 같기도 하고
가파른 언덕으로 사람들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허밍버드 등산로는 약 1마일(1.6km)이고
모하비는 락키 피크 트레일을
따라 소방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일주일 전에 내린 비로
먼산에는 눈이 그대로 있습니다.
일주일 전의 폭우로 지금도
여전히 흘러내리는 소방도로에는
물꼬를 찾지 못해 심하게 훼손되었습니다.
마치 그랜트캐년처럼 깊게 침식되었고
그 아래 콜로라도강처럼
아직도 물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왼쪽의 무성하게 자란 팝콘 꽃은
락키산길의 모습으로 날씨와 기후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오른쪽 사진은
아래 링크의 추운 사막산의
양지바른 곳에 바위틈 햇살에서 핀
팝콘 꽃과 함께 비교해 보면 확연이 다릅니다.
https://hees1113.tistory.com/841
만지면 향기가 좋은
블랙 세이지도 꽃이 피기 시작했고
꽃잔디도 활짝 피었습니다.
락키산으로 향하는 산세는
산에 사암이 군데군데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방도로를 버리고 본격적인
락키 산길로 접어드니 먼 산 바로 아래
바위에 두 까마귀가 이야기 중입니다.
깊은 바위틈 속으로 지납니다.
정상이 가까워지자 산이름처럼
온통 바위 뿐이고 가파릅니다.
도심 인근의 산길은 여러 사람들의
발자취로 길이 혼란스럽고
바윗길을 잘못 들어서면 바로 절벽으로
돌아 나와야 합니다.
이 산에서 피는 루핀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이곳의 루핀은 잎과 꽃줄기에
모두 가시가 있습니다.
씨에라 클럽의 남가주 HPS 산의 목록 중에
험한 산 중의 하나인 코보스톤 산이
눈에 덮여 있습니다.
락키산은 씨에라 클럽의
LPS(Lower Peaks Section)에 속하는 산입니다.
로우러 피크 섹션은 남가주에 있는 산 중에
해발고도 5,000ft(1.524m) 아래의 산을
묶어둔 것입니다.
락키산 오르기 전 바위도
수려합니다.
락키산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소방도로로 나와서 처음 온
산길의 모험심이 생겨 소방도로로 계속
전진해 봅니다.
소방도로에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식물도감을 만들고
싶어 집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캐년이
궁금하여 소방도로로 계속 걸어갑니다.
남가주에서는 산의 푸른색을
잘 볼 수 없는데 올해는 비가 자주 와서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곧 더워지는 여름이 오면
푸른색 산빛은
모두 갈색으로 변해 버립니다.
지금이 남가주의 산 빛깔은
가장 아름다울 때입니다.
야생 라일락도 지천으로
피었습니다.
보라색 야생 라일락은
파스텔톤의 빛깔이 더 매력적입니다.
바위 암석이 소방도로입니다.
봄의 밤낮 기온차가 심하여
나뭇가지에 이슬이 생기면 그곳에
돌돌감아 뿌리를 공중에서 내리는
봄에 주로 생기는 기생식물입니다.
겨우살이처럼 이것이
착생하면 그 나뭇가지는 물이 모자라
말라죽게 됩니다.
꼭 보라색 감자 꽃과 닮았습니다.
옛날 옛날에 인디언이 붓으로
칠하다 만 듯합니다.
꽃의 붉은빛과 푸른빛 사이가
마치 붓으로 터치한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끝없는 소방도로가 나와
2개의 아치가 생긴 이 바위에서
되돌아 하산합니다.
갈 때 보지 못한 바위
되돌아 걸으면서 기이한 바위는
3개의 아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바위 주변으로 까마귀들이
멋진 비행을 합니다.
이 바위 중앙부는 외계인 얼굴처럼
보입니다.
산자락 아래에는 시미밸리 표싯돌이
보입니다.
3월의 끝자락에 오른 락키산은
정상부근에서 가파르고 바위가 있지만
7.5마일(12km)의 완만한 산행을 했습니다.
그 너머의 캐년이 궁금하여 내일
4월의 첫 자락에 다시 찾아서 반대편으로
산행해 보기로 합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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