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2-B. 또다른 등산로 개척

Mojave 2023. 3. 24. 04:04

Fox Mountain #1 5,167 ft (1,575 m) 6/5/2022

 

오늘 오르는 여우산도 역시

씨에라 클럽에서 일반적으로 오르는 산길이

아닌 길을 올라서 정상에 오른 후

일반적으로 오르는 루트 1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힘든 어제의 산행으로

늦잠을 자고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텐트를 정리합니다.

 

 

일반 등산로가 아닌 길은

모험심을 유발하여 언제나 기대됩니다.

 

 

하지만 오지의 길에 들어서자 덥고 건조한

열기가 달아오르고 동물의 뼈와 

등산객이 아닌 사냥꾼의 흔적이 보여

여러 명이 움직이는데도 살짝 두렵습니다.

 

 

사막 식물은 보통 지상의 키보다 

땅속의 뿌리가 3배가 더 길게 자란다니

그 생명력이 대단합니다.

 

 

사막의 다양한 지질 형태가

보이고 이것을 보면서 걷는 것은

모험적인 일입니다.

 

 

아름다운 핑크빛의 꽃

사막에도 봄빛은 있습니다.

 

 

물 없는 사막에 자라는 나무로

봄에 피는 꽃이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이

시선을 멈추게 합니다.

 

 

마치 누군가가 둑을 만들어

놓은 듯하지만 사막의 빗물은 갈 곳이

없으면 무서운 물꼬를 만들어 위협적입니다.

 

 

비가 오면 물이 흐를 깊은

계속 바닥은 계속 이어집니다.

 

 

성과 같은데 물의 힘으로

만든 바위 벽입니다.

 

 

메마른 계곡이지만

지하 밑바닥에 샘이 있는지

버들 나무가 보입니다.

 

 

협곡이 끝나자 가파르고

메마른 능선을 오릅니다.

 

 

사막산은 해발 고도가 높아지면

주니퍼 나무나 잎이 짧은

소나무가 자랍니다.

 

 

가파르고 한쪽은 절벽으로

길 없는 산을 바로 오르면

지반이 약하며 모래흙이 부서져

위험합니다.

 

 

발길이 전혀 없는 산길이 없는

산을 오릅니다.

 

 

점점 오르자 산타 바바라 아래의

목장의 목초지가 보입니다.

 

 

앉을 틈도 없는 곳이지만

위험할 때는 잠시 숨을 돌리며 아래의

풍경을 구경하는 휴식이 필요합니다.

 

 

물이 없지만 야생 메밀꽃이

소담스럽게 피었습니다.

 

 

막힌 길을 전정가위로 자르며

길을 만들며 오르면서도

지쳐 앉은 제이슨 님을 따라 오른 정상의

풍경입니다.

 

 

유카 꽃의 흰색이 말 그대로

순백의 색이 순결하게 피었습니다.

 

 

 

그리고 서서 조망하는 곳이 바로

윗사진입니다.

 

 

 

어제 힘들게 오른 

마덜스 산이 보이고 삼각형 모양의

트라이앵글 같은 새몬 산도 조망됩니다.

 

 

유카 Yucca

 

 

전형적인 사막산의 모습

 

 

힘겹게 정상을 오르고 길이 있는

등산로를 이용하여 하산하며

올려다보니 길 없는 산을 올랐던 

오른쪽 능선이 아찔하게 보입니다.

 

 

등산로가 있는 길도 역시

가파른 길입니다.

척박한 사막에 오직 여우만 살법한

산이어서 Fox 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인가 모하비 혼자 상상하며 하산했습니다.

 

 

 

산타 바바라 카운티에 있고

Los Padres National Forest에

속하는 산은 미 서부의 전형적인 사막형

기후로 겨울에 초록빛을 띠다가

늦봄부터는 다음 겨울까지 메마른 풀로

그 풍경이 보입니다.

 

 

그러나 산 아래의 넓은 평지에는

고산지대의 목장과 소 풀을 키우는 목초지,

그리고 피스타치오 넛츠

농장이 유명합니다.

 

 

사막의 열기를 이용한

솔라 패널이 뜨거운 태양열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능선의 굴곡으로

봄에는 기후 조건이 좋으면

야생화가 만발합니다.

 

 

사막에는 또한 매장된 지하자원의

석유를 캐내는 모습입니다.

 

 

5번 도로를 달리자

제법 물이 모아진 피라미드

댐이 보입니다.

피라미드 호수에 대한 글은

아래 링크를 눌리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hees1113.tistory.com/262

 

 

Fox Mountain #1 Summit

 

더운 사막산의 길 없는

Pathfinder로 정상에 오르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함께 도우는 마음으로 올라

흐뭇한 산행이었습니다.

어제는 7명이 등산하였고 오늘은

5명이 함께  등산했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핸드폰은 옆으로 보시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