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gu Peak, Santa Monica Mountains
산타모니카 산맥은
태평양 바다를 끼고 있고 적당히 완만한
산으로 바다를 보면서 산행하는
좋은 등산로입니다.
오늘은 포인터 무구 주립공원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무구피크 Mugu Peak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산타모니카 산맥은 태평양을 끼고 길게
벋어 있어 이 트레일을 백본 트레일이라 불리고
이 산행을 완주하는 백패커도 있습니다.
그 일대를 걸었지만 유명한
무구산을 모하비가 아직 가 보지 않아서
오늘 무구산을 오르기로 합니다.
사우전오크에 사는 산친구 집으로 먼저
들러서 그의 차로 모두 타고
이동합니다.
산타모니카는 자전거 타는 사람이 많으며
오른쪽은 옥스나드의 농경지
화훼단지도 지납니다.
산친구님의 리더로 가파른
무구 등산로를 오르자
마리포사 릴리가 반겨 줍니다.
수거파인 열매가 맺혔습니다.
열매를 따 입에 넣고 있으면 달달하답니다.
산타모니카 산맥의 등산로는
바다와 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으며
요즘은 야생화로 금상첨화의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포인터 무구 주립공원 내의 주차장은
주차비로 주말에는 1번 태평양 해안 고속도로
옆에 주차한 차량이 많습니다.
산친구의 평생 주차권으로
안전하게 주차하고 오릅니다.
다양한 노란 꽃 중에
이 꽃은 그 줄기가 거의 나무같이
우람하여 신기합니다.
소금쟁이 꽃이라 불리는
이 꽃도 한국에서 길가에 핀 꽃보다
그 크기가 훨씬 큽니다.
화려한 파셀리아 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단추같이 생긴 레이저스 버턴
이 꽂도 앙증스럽게 피었습니다.
유카꽃이 막 꽃대를
올리는 중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아마도 온 산천이
유카꽃이 만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점점 오르자 공원의 주차장이
보입니다.
블랙세이지도 만발하였습니다.
오늘 여정은 올여름 이미
퍼밋을 받아둔 씨에라 네바다
백패킹 여행의 첫 미팅 겸 산행입니다.
난초꽃도 피었습니다.
꽃이 지면 바로 씨방을
보호하기 위해 큰 부레를 만드는
콩과식물입니다.
남가주에서 바다와 산을 함께
조망하며 해풍의 시원한 바람은
덤으로 느끼는 산행이 바로
산타모니카 산맥입니다.
루핀꽃이 만발한 꽃길을 걷습니다.
루핀에 이어 파피꽃 산행로를
만났습니다.
사막산에서 자주 만나는 여느
도마뱀보다 무늬가 더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꼬리의 색깔을 보니
이 녀석은 클수록 더 형광빛 블루빛이
감돌아 더 아름다울 것입니다.
혈액의 색깔 때문에 이런 빛깔이
보인다고 합니다.
무구 피크 정상에서 본
산타모니카 백본의 모습입니다.
해안 너머에는
옥스나드 Oxnard 농경지입니다.
무구산 정상으로 가는 길
내내 야생화 구경을 하면서
걸었으며 룹 loop 형태의 긴 여정길을 위해
산의 뒷자락의 가서 라홀라 캐년으로
향합니다.
해풍으로 시원한 등산을
온갖 앤터테이너먼트만 즐기는 산친구는
겨울 내내 스키와 사이클을 즐기느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무구산에서 주차장까지는
2배의 긴 거리이지만 초원의 풀길과
고목의 오크가 많은 길이며 겨울비로 적당히
개울물도 건너 반가운 산친구들과
더불어 즐거웠습니다.
아름다운 라홀라 캐년은
다음 편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Hiking 미국 서부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4-1. 3박 4일 샌디에이고 캠핑 (3) | 2023.05.04 |
---|---|
2-2. 산타모니카 산맥의 라홀라 캐년 (10) | 2023.05.02 |
2-2. 산타모니카 산맥의 야생화들 (4) | 2023.04.26 |
2-1. 카라피토 캐년 트레일의 야생화들 (6) | 2023.04.23 |
시미벨리 구릉지의 야생화 (7) | 2023.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