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Jolla Canyon Via Point Mugu
무구산의 정상 옆에는 군사기지가 있고
공개되는 모하비의 글에 사진을 삼가기
위해 산정상의 전체 전망의 사진을
생략했습니다.
요즘은 내 생활은 물론 주변 친구의
사생활이 본의 아니게 많은 사진과 영상물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씨에라 클럽 산행과 등산로 자원봉사는
산행 전에 개인정보와 비상연락처를 기록 후서명을 합니다.
이 서명은 내 사진을 공개해도 된다는
의미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모하비 개인산행인 경우에는
산행친구의 모습을 가급적 공개하지 않아
그들의 사생활을 보호하는데 모하비도
일조하고 싶습니다.
무구산 등산로의 뒷자락은
굉장히 가파른 언덕입니다.
모하비 일행은 내려가니 정말 다행입니다.
이 언덕을 오르는 사람들
숨은 헉헉거리고 땀을 흠뻑 흘렸습니다.
맨 아래 토끼 두 귀 위의 사람이
걷는 곳까지 하산 후
위의 토끼가 있는 길의 오른쪽의
초원길을 걸으면 라홀라 캐년 길입니다.
가파른 언덕을 내려 바라를
마지막으로 바라봅니다.
라홀라 캐년을 완전히 넘어 소방도로를
만나야 아침에 만났던 바다가 보일 것입니다.
초원의 오르막 길도 은근히
힘들게 걷습니다.
죽은 오크나무의 습한 곳에 자라는
버섯이며 초록색은 모두
독초입니다.
좁은 등산길로 블랙 세이지를
스치면 향기 있는 등산로가 됩니다.
주로 독성이 있는 Poison Oak
나무들은 오크나무가 자라는 곳에
많이 자생하며 개울가에서 자라기도 하고
때로는 바위를 타고 자라기도 합니다.
캐년을 살짝 돌아 나오자 바다가
다시 보입니다.
산은 노란 야생화와 녹음으로
최고의 아름다움입니다.
이제 기온이 오르고 올해 말의
겨울까지 비가 없어 건조해지는 것이
남가주 기후의 특성으로 5월부터는 산천이
내내 갈색으로 변합니다.
왼쪽 꽃은 잎은 붓꽃과인데
꽃은 붓꽃보다 작고 붓꽃의 모양이
아닌 희귀종이 이 일대에 자생하고 있습니다.
개울을 지납니다.
백본 트레일 전체를 걷는 백패커들은
이 부근의 캠칭장에서 자고 물도 공급합니다.
올해는 미 서부의 산에는 물이 풍부해서
장거리 하이커들은 행운입니다.
나무에도 땅에도 야생화입니다.
인디언 페이티드 부쉬가
군락을 이루어 피었습니다.
물이 풍성한 호수는
오리들도 좋아하며 유영합니다.
스티키 멍키 부쉬는 꼭
쌍으로 피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희귀한 꽃이 군락을 이루고
피었습니다.
1달 이상 개화하는 꽃이
꼭 감국 같지만 종이 다른 야생화입니다.
초원지 등산로는 그늘이 없어
더운 날에는 몹시 힘든 등산로인데
오늘은 태평양 바닷바람으로 시원합니다.
이제 소방도로를 따라
계속 걸어 오르면 소방도로가
끝나는 기점에서 내리막 길을 만나
바다까지 닿으면 포인터 무구 공원
주차장입니다.
캘리포니아 주화인 양귀비 꽃입니다.
드디어 소방도로 끝점이
보입니다.
발길에 스치는 보라색 루핀꽃,
강렬하게 하늘거리는 오렌지색의 양귀비꽃,
그리고 키가 큰 노란색의 야생 유채꽃
터널도 걸었습니다.
캐년의 협곡으로 보이는
태평양 바다의 바람이 감미롭고
야생화는 눈을 호강시키고
치킨라이스는 봄날의 화려한 소풍입니다.
산타모니카 산맥의 무구산을 오르고
라홀라 캐년을 거쳐서 소방도로에서 백본 트레일의
산세를 조망하며 다시 태평양 바다를
만나 룹으로 한 바퀴 걷는 산행으로
총 11마일(17.6km) 산행으로
긴 여정길이었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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