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on Spring Mt. 5,755ft(1,754m) 11/ 6/2022
지난밤 추위로 텐트의 잠자리가
모두 설렁했지만 또한 일정이 있어
일찍 일어납니다.
아이언 산으로 향하는 곳의
깊은 산속의 렌치의 대문이 어느
서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정겹게 느껴집니다.
산속으로 들어서자 돌진하는
개의 환영인사를 받습니다.
주인도 없이 그러나 자신이 잘 아는
길인 듯이 마구 달려 옵니다.
비포장도로가 지나고도
험한 산길을 운전하고 등산로 입구까지
조금 더 가까이 가려했지만
운전하기에 험한 돌과 파인 길로
포기했습니다.
산중에서도 최고의 악산으로
보입니다.
넓은 곳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 준비를 합니다.
소방도로조차 길이 험하고
이런 길을 제법 걸어 들어갑니다.
초야 선인장도 많습니다.
사막산 중에서도 아주
척박한데 물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곰 발자국도 보이고
가장 두려운 마운틴 라이언 발자국도
길에 보통으로 남아 있는
오지 중의 오지 입니다.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자
부들부들 바람에 흩날리는
리본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은 2개의 산을 오를 예정이고
아이언 스프링 산을 오르고
이 길로 하산합니다.
그래서 오후에 마실 물병을
두고 오르기로 합니다.
온갖 잡목과 가시들
그리고 물이 없어 도토리 나무의
잎조차 가시로 돋아나 있습니다.
이곳에 꽃이 있다면
밤이슬을 먹어야 필 것입니다.
엉겅퀴도 요바 산타도
건강하게 잘 잘랐습니다.
정상에서 특별히 편하게 앉을
곳이 마땅히 없습니다.
다음 산행을 위해 하산합니다.
철분 성분이 많은지 바위도
붉은 빛이 많이 돌고 사막산 중의
가장 척박한 산이라는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핸드폰은 옆으로 보시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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