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Backpacking 도보 여행 201

o-4-1. 백패킹 하산길 7/2/2024

Back to Bishop Pass백패킹은 이제 모하비에게2박 3일 또는 3박 4일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이 포스팅 후 손님을 치르고 8박 9일의백패킹 이후 몸의 무리가 있어 다음 8박 9일 일정을모하비는 취소하였습니다.이제는 더 길게 트래킹 하려면 적당히몸을 쉬어 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아침에 집으로 돌아갈 여장을채비하니 어제 오후부터 생기는 구름이오늘 아침은 더 많아졌습니다.캘리포니아주의 강한 햇살은 고도 높은 아가씨즈 산을 아직 넘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가 캠핑하는 동안 우물이 되어 주었던호수에는 바람으로 잔잔한 물결이 이는 아침 풍경의 이름없는호수입니다. 저 산자락을 오른쪽으로 하고계속 걸어가면 JMT의 더욱 수려한풍경이 펼쳐집니다. 어제는 토끼 쪽으로 올라서이 산맥들 너머의 분지..

o-3-3. 고개 정상에서 본 광활한 대자연 - 7/11/2024

듀지분지를 아래로 내려다보며다시 팰러새이드 분지를 내려다보러가는 길에 만난 야생화들을 먼저 감상해 봅니다.         냅쎅고개 가까워지자 오히려길은 부드러운 모습입니다. 냅쎅패스에서 바라본펠러사이드분지의 산세도 웅장하며산 아래 호수가 펠러사이드 호수입니다. 칼날바위처럼 날카롭게 산세가이어지는 모습을 줌 해 봅니다.  오른쪽은 웅장한 돌산의 이름이 꽃의이름을 딴 골럼바인 Columbine 산입니다.  오른쪽의 산이름은 지도상에나오지 않습니다. 고산지대의 고갯마루는바람이 거칩니다. 잠시 한겨울의 모습도 상상해 봅니다. 사진의 중앙에서 오른쪽 휘몰아치듯이칼날 바위가 치솟아 정상까지 이어진모습이 멋집니다. 점심을 먹을 때 몬타나 주에서 온부부를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이 산을 오르는 자는 더 이상 보..

o-3-2. 거대한 바위타고 듀지패스로 - 7/11/2024

바위 길이지만 펑 뚫려서길을 잘 찾아 오를 수 있을 것 같지만큰 바위가 가로막고 있는 경우가 많아 패스까지 오르는 데는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다행히 짐을 텐트에 두고 일일 배낭의 차림으로 점심과물, 필터링만 가지고 가서 오를 수 있었습 막바지 고개 위에는 눈이 있고사진의 아래는 버드나무를 헤쳐나가야 합니다.  고산에서의 등산은 절반은등산로가 없는 크로스 컨츄리 Cross Counry를합니다. 미국은 땅도 넓지만 서부에밀집된 고봉들을 향하는 산길과 고갯길에등산로가 있기도 하지만 없는 길도많으며 이정표를 모두 세울 수도 없습니다. 눈사태로 와르르 쏟아지는눈의 무게로 돌은 대리석처럼 매끈하기도하지만 기온차로 바위가 부서지고돌이 되고 화강암이 모래가 되어 호수 주변의초원지 개울의 바닥은 화강암이 부식된 마사토 ..

o-3-1. 듀지분지의 돌길과 눈길 - 7/11/2024

To Dusy Basin듀지배이슨을 한 눈으로 바라보는냅쎅패스 Knapsack Pass로 오르는 길도 버스만 한 바위들이 굴러 떨어져있는 모습으로 오르기 어렵습니다.텐트에서 가장 가까운 호수는이제 말라가는 중이라 물이 고여 있습니다. 호수 물이 고여 있으면 모기 애벌레인 장구벌레가 보여서 물을 정수할 때 꼭 확인하고 작은 벌레가 보이면 다시 깨끗한 물을 받아 정수하면 필터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고도가 높은 산자락 아래에는항상 호수가 있고 산의 높이에 따라그 호수의 깊이와 크기가 비례합니다. 해가 떠 오르고 오늘 등산은냅색패스까지 올라서 그 너머의 러새이드 분지 Palisade Basin의 멋진경관을 보면서 점심을 먹고 돌아올 계획입니다. 호수 주변으로 잔디가 잘 자라 있지만 눈이 녹기 시작하는6월과..

o-2-3. 광활한 자연의 집을 찾아서 - 7/10/2024

Dusy Baison사우스 레이크에서 시작하여비숍패스로 오르는 등산로를 비숍 트레일이라부르고 비숍패스를 넘으면 듀지 베이슨 즉 분지가내리막 길을 가다가 다시 가파른 지그재그길로오르면 PCT, JMT 길이 나옵니다.우리는 비숍을 지나 듀지분지의적당한 호수 옆에서 텐트를 치고 내일아가씨즈산을 올라 그 아래의 경치를 보거나듀지 고개 Dusy Baison 그 너머의 광활한 풍경을 구경할 예정입니다.  아가씨즈산은  캘리포니아주에서 21번째높은 고봉입니다.이 비숍패스에서 시작하여산행은 거의 바위 타기이며 왕복 6마일(10 km) 거리에즉 편도 3마일 (5 km) 거리에엘리베이션 게인 4,300 ft (1,311 m)으로 상당히가파른 산행입니다. 산의 고봉이 지척에 보이지만엘리베이션 게인이 엄청나고 바위산이라저녁을..

o-2-2. 가파른 비숍 고갯길 넘기 - 7/10/2024

From Saddlerock Lake to Bishop Pass힘든 오르막 길이 심할수록그 풍경은 장관입니다.새들락 호수에서 이제 가장 힘든 부분인비숍 고개를 넘어야 합니다.초원의 아름다운 야생화를 뒤로하고 돌징검다리를 건넙니다.  사진 중앙의 우뚝 솟은 산은SPS(Sierra Peaks Section)에 속하는아가씨즈산입니다.  야생메밀의 꽃은다양한 색으로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호수를 모두 지나고 비숍 고개 직전에서아래로 내려다본모습입니다. 고도가 높고 추운 지역에서자라는 소나무는 잎이 짧고 솔방울도작으며 나뭇가지가 유연하지만 강합니다. 눈도 만나고 오솔길도 만납니다. 눈이 많이 내리면 그 높이를알 수 있는 쇠막대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눈이 녹아 아래의 호수로흘러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아가씨스산이 ..

o-2-1. 사우스 호수에서 새들락 호수까지 백팩킹 2일째 - 7/10/2024

From South Lake To Saddlerock Lake사우스 레이크에서 출발하는 비숍 고갯길은무거운 배낭을 메고 7마일(10 km) 거리의엘레베이션 게인이 2,222 ft (677 m)로상당히 가파른 오르막 길입니다.비숍 트레일 입구는 사우스 레이크에서시작되는데 이 지역은 자동차에음식냄새나는 가방도 두면 차량이 파손될 수있어 주차장에 배치된 베어탱크에 보관하고떠나야 합니다. 등산로를 접어들면 바로 사우스 레이크가보이는데 이 호수만 찾아서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많은데 아침이라한산합니다. 등산로 초반부는 아스펜 나무가많지만 점점 오를수록 사라집니다. 오른쪽으로는 절벽아래 호수입니다. 사우스 호수를 지나 길쭉한 호수 롱레이크 주변의 등산로는돌길로 거칩니다. 비숍 고개를 넘어가면 존뮤어 트레일도 만나게 됩..

o-1. 2024년 첫 씨에라네바다 산맥 백팩킹 - 7/9/2024

To Willows Campground백패킹을 떠나는 오지여행은첫날과 마지막날의 자동차 운행 거리가길기 때문에 반나절 이상이 걸립니다.이 과정도 휴식하면서 차창으로 스치는 멋진 자연을 구경하는 것도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모하비는 운전하는 것이 휴식하는 것입니다. 카풀해서 가면 운전하지 않아서사진을 찍으며 블로그 소재를 찾기도 합니다.14번 도로의 모하비 사막의한여름에는 110 F (43 C)의 기온이 육박하는데그늘 없는 곳에서 장기간 RV차량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신기합니다. 모하비 도심에 들어섭니다.광활한 사막에 고온으로 오르면서바람까지 있으면 자연발생 불이 있을 수 있어조심해야 합니다. 모하비 사막에 임시 주차된비행기들입니다. 모하비 도심을 지나면 바로사막 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길이휘면서 이내 레드..

n-6. PCT 길 5일째, 마지막 날 - 6/27/2024

Backpack Trip of PCT the 5th day C백패킹 여행은 4박 5일이 적당합니다.적당히 힘들어질 때 끝나는 날이가까워지니 참을 만합니다.그런데 8일 이상이 되면 체력전이 많이 소모되어서 백팩킹 경험이 있어야  긴 여정의 여행을 견딜수 있습니다.올해는 아직 3, 4회의 백팩여행이 모두 8일 이상의긴 여행 일정 잡혀 있습니다.보통은 밤에 바람이 심하여새벽에는 잠잠해지는데 이번 추위는밤새도록 텐트를 흔들었습니다.해가  어렴풋이 떠 오르자 바람이 사라졌지만아침 온도는 쌀쌀합니다. 오늘은 카풀한 차량이 끝나는 등산로 지점에서 만나기로했기 때문에 더 일찍 출발해야 하는 날입니다.그래서 평시보다 15분을 앞당겨6시 45분 출발로 추워도 새벽 4시 45분 기상했습니다. 추운 날씨에는 산공기는 맑고미처..

n-5. PCT 4일째 한겨울을 만나다 - 6/26/2024

Backpack Trip of PCT the 4th day 어제는 모두 더위와 지친 체력으로저녁도 제각각 먹고 텐트에 쓰러져 잤습니다.예민한 모하비는 집에서도 안대를 하고 자는데캠핑할 때는 안대와 귀마개를 하면거의 숙면하게 됩니다.해가 아직 산을 오르지 못하고있습니다. 좁은 캠핑자리지만 왼쪽으로샤스타 산이 보이는 전망 좋은 집입니다.모하비는 텐트를 접어서 배낭 멘 아래에 넣기 위해텐트 속의 물건을 모두 밖으로 꺼 내었습니다.2인용 텐트와 1인용 텐트의 무게가 별 차이가 없어2인용의 니모 Nemo텐트를 구입했습니다.이 니모 회사의 텐트는 모하비가 AT종주했던 2018년 당시의AT 트루 하이커들에게 설문조사로텐트에서 1위를 받은 회사입니다.당시의 텐트보다 많이 보완되어 폴대도 1개로설치되고 셋업이 무엇보다 ..

n-4. 3일째 PCT 길을 걸어 오레건주를 만나다

Backpack Trip of PCT the 3th day - 6/25/2024  3일째 아침이 밝았습니다.모두 씩씩하게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지만여전히 리더, 테드 님은 텐트를 돌며텐트 속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굿모닝인사를 합니다.1일째 캠핑했던 쿡 앤 그린 패스가벌써 19마일(30.6 km)의 거리에 있습니다.우리는 북을 향해 오른쪽으로 걷습니다. 해가 떴지만 달님도 여전히머물고 있습니다.  출발 전에 폴님이 단체 사진을 찍습니다. 오늘 여정에는 눈을 많이만나는 구간이라며 안전을 위해테드 님은 계속 이야기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을 만났습니다.낮에는 녹고 밤에는 얼어서눈이 딱딱합니다.  슈팅스타 꽃이 노란색은처음 봅니다.  멀리 우뚝 솟은 눈을 덮고 있는 산이마운트 샤스타입니다. 고사목에 연두색 ..

n-3-2. PCT 길에서 만난 야생화 - 6/24/2024

Wlildflowers In the Northern California By PCTPCT 섹션 section 하이킹이틀째 되는 날 가장 많이 본 야생화는야생메밀인 Buckwheat인데 꽃의 색깔이참으로 다양했습니다.그리고 온 대지를 뒤덮고 핀 모습은힘든 여정길에 고단함을 풀어주는 위로 같은것이었습니다.야생메밀 꽃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이름이 다양한데 하이커들은일반적으로 메밀꽃이라 부릅니다. 바위틈에서 잎은 거의 메마른 상태로꽃을 피웠습니다. 몽실몽실한 꽃잎은 카펫처럼 푹신하고 창호지처럼 얇으며 그 색깔은 우아합니다. 갈길이 바빠 이 꽃으로 차를한 잔 마셔 보는 여유도 잊어버리고세상의 담장 속으로 넘어와서야 후회합니다. 붉은빛의 메밀꽃도 있습입니다. 색다른 꽃도 만나는데 수국처럼꽃의 색깔이 달라집니다. 데저..

n-3-1. 희망의 길, PCT - 6/24/2024

Backpack Trip ofPCT the 2nd day  하루 일정이 끝나고 텐트를 친 후저녁은 도란도란 모여 함께 먹으면서내일의 거리와 엘리베이션 게인을 감안하여 출발 시간을 정합니다.짐을 꾸려야 하는 아침에는 준비하기바빠서 각자 아침을 먹고 준비완료되면 미팅 후출발을 합니다.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기 위해서는보통 2시간 전인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해야 합니다.어른들이지만 리더, 테드님이 혹여라도 늦잠이 든 멤버로정시 출발이 늦어질 것을 염려하여새벽 5시 40분에 멤버들의 텐트를 돌면서  일일이 확인합니다.텐트에서도 옷을 갈아입고텐트 안의 모든 짐을 배낭에 넣는 일도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그리고 텐트를 접고 아침을 만들어 먹고 이를 닦는 일까지 2시간이 소요됩니다. 7시 18분에 리더, 테드 님이..

n-2-2. PCT 길은 희귀한 야생화의 보고 - 6/23/2024

Wlildflowers In the Northern California By PCT캘리포니아주는 사막형 지형으로이루어져 있지만 지도상 남북으로 길게뻗어 있어 경도차가 많아서북으로 오르면 비가 더 오고 고도에 따라서 남가주에서 보이지 않은 야생화도 만났습니다.모하비 생애에 처음 보는 야생화는 물론익숙한 야생화까지 다양한 꽃을 구경하는 것도도보여행 중에 누리는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스치기만 해도 강한 향기가지친 하이커들에게 좋은 기분을만들어 줍니다.   나비가 많이 보였습니다.       제비꽃은 사계절이 뚜렷한 곳에서자생하니 이곳에는 남가주보다 비가 더자주 오는 환경으로 보입니다.    애생에서 우아한 백합꽃을 만나니 더 반가웠습니다.       모하비가 처음 보는 꽃으로 모하비스스로 붙인 이..

n-2-1. 희망을 품은 도보 여행길, PCT

Backpack Trip of PCT the 1st day - 6/23/2024모든 백패킹 여행은 첫날과 마지막날이가장 힘든 여정입니다.첫날은 여행 전체 기간 동안 먹을음식의 무게로 배낭이 가장 무겁고 마을에서 산속으로 접어들어 온종일 오르막 길을 걷기 때문입니다.마지막날은 대부분 내리막 길이여서 쉬울 수 있지만 도보여행 기간동안 산속에서의 부실한 영양과 여행 기간동안 매일 걸어서 체력이 많이 소진되었기 때문입니다.도보여행 첫날 가장 무거운 배낭을지고 힘겹게 산을 오르니 산속 오지 마을을지나는 강물이 정겹습니다. 작년 겨울의 풍성한 강우량으로덤불이 많이 자라 등산로가 숨어 있습니다.리더, 테드님이 길이 없다고 되돌아오려는데 발아래 자세히 보면수많은 PCT하이커들이 걸은 등산로가 있습니다. 래즈배리 Ras..

n-1. 세계에서 두 번째 긴 도보 여행, PCT

Pacific Crest Trail Backpack Trip - 6/22/2024이번 백패킹 여행은북가주와 오레건주의 남쪽의 산을 걸어본 적이 없는 모하비는 새로운 곳에대한 특별함으로 설레이고 궁금한 PCT길 입니다.북가주 산속의 PCT길 선상에 위치한호스텔까지는 약 10시간 운전을 하여 짐을 싣고새벽 6시에 출발하여 5번 도로를 달립니다.오후 4시에 미팅 약속이나 호스텔 산장에서 만나기 때문에 느긋하게 달립니다. 보통 북쪽으로 가면 여름 날씨가더 시원하겠다고 생각하지만 캘리포니아주는씨에라 네바다 고봉의 윗지락에 위치한북가주의 분지는 여름이 남가주보다 더 더운고온으로 100F(37C)로 한여름이면온 들판의 풀은 강한 햇살로 메말라 버립니다.일반적으로 4계절이 뚜렷한 곳의 한여름에 신록이 우거질 것이지만..

i-4. 만피트 고봉에서의 하산은 고행의 백패킹 - 5/26/2024

Cartago Peak 10,480 ft (3,194 m) 카타고 산을 무사히 오른 후이제 남은 숙제는 하산입니다.만 피트 넘는 곳에서 오늘 주차장까지하산하려면 결국 만 피트 넘게 하강해야 한다는의미이기도 합니다.죽어서도 서서 자신을갈고닦고 연마하여 수시로 조감품을재수정하는 것이 자연입니다. 일 년의 절반 이산이 눈을덮고 있으니 소나무도 그 추위를이기기 위해 솔잎도 솔방울도 짧고 작습니다. 웅장한 소나무와 거대한바위 조각상을 수업이 거쳐 이제하산길을 찾습니다. 바위가 떨어지면서거대한 바위와 바위 사이에 끼어서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바위구경과 웅장한 고목들의군락을 지나도 산자락을 오를 때는오후의 피곤으로 발걸음이 빨리 떨어지지않았습니다.  하산이 쉽지만 오늘 하산은그의 낙하산으로 공고을 하강하는그런 느낌..

i-3. 만피트 고봉, 카타고산 정상에 서다 - 5/26/2024

Cartago Peak 10,480 ft (3,194 m)카타고 산으로 향하는 길은처음에는 덤불과 바위였는데 점점바위와 세월을 함께하며 자란 고목의 주니퍼인 향나무들은 저마다 멋진 모습에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뒤돌아 보면 빅드라이 매도우가산아래에 펼쳐지고 평화롭게만 보입니다.고목의 나무기둥은 마치 죽은 모습인데분명코 나무 윗부분에 잎이 있으니사람으로 말하면 산신령님이라는 느낌입니다.죽다가 살고 죽을 듯하다가다시 살아난 흔적이 선합니다. 무거운 배낭 때문에 자주 휴식을 하게 되는데이런 바윗길 고도 높은 산행은 아기처럼 아장아장 걸어야 숨을 쉴 수 있습니다. 나무껍질이라고는 모두 벗겨져 살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향나무의 모습은끈질긴 삶을 상상해 보면 경외감은 물론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어제 힘겹게 올랐던..

i-2. 만피트 고봉, 올란차 정상에 서다 - 5/25~26/2024

Olancha Peak 12,132 ft(3,698 m)짐을 숨겨 두고 음식도 따로숲 속에 두고 왔으니 곰으로부터 피해를입을까 조금은 걱정되는 것을 뒤로하고  가벼워진 큰 배낭에는 물과 비상 간식만 넣고 급경사의 오르막 바위를 탑니다.경사가 심하여 바위와 하늘밖에보이지 않습니다.이란인 나히드 고소증이 없어슝슝 올라가서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모하비도 아래로 내려다보니제이슨님이 힘들어하는 진옥님, 캐터린님을앞에서 리더하고 젊은 알렉스님이 뒤에서응원하여 오르는데 워낙 가팔라잘 보이지 않습니다. 가파른 바위 언덕은 뒤따라오는 멤버들이 보이다가 안 보이기를 반복됩니다. 정상직전에는 안테나가 보이는방향으로 오르는 노력을 하지만 바위의크기가 거대하여 두 손으로 기어오르고바위 사이가 좁아 발길 하나에도 신중하게 오르니..

i-1. 5월말 만피트 이상 고봉에 도전하다 - 5/24~25/2024

Olancha Peak 12,132 ft (3,698 m)올란차 산은 모하비가 여름에 3번 이상 백패킹을 떠나는 씨에라네바다 산맥을 달리는 395번 도로 최남단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고봉인데 카풀 차량에서 모두 격찬하는 산이라 모하비는 이 산이 항상 궁금했습니다.씨에라 클럽에서는 만 피트 (3.048m)가 넘는 산을 모아 둔 SPS(Sierrs Peaks Section)에 올란차산도 속하는 산입니다.여행을 떠나는 금요일 오후 4시모하비 마당에 2년째 우아하게 피는 허버꽃이가는 주인을 배웅하듯이 활짝 피어서잘 다녀오겠다고 인사차 사진을 찍고 떠납니다. 내일 저지대 사막에서 무거운 백패킹 배낭을 들고 만 피트(3,048m)고도로 오르기 위해 전날 395번 도로상의 휴게소 인근에서캠핑하려고 했는데 사막바람이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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