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Backpacking 도보 여행

i-4. 만피트 고봉에서의 하산은 고행의 백패킹 - 5/26/2024

Mojave 2024. 6. 26.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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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tago Peak 10,480 ft (3,194 m)

 

카타고 산을 무사히 오른 후이제 남은 숙제는 하산입니다.만 피트 넘는 곳에서 오늘 주차장까지하산하려면 결국 만 피트 넘게 하강해야 한다는의미이기도 합니다.

죽어서도 서서 자신을

갈고닦고 연마하여 수시로 조감품을

재수정하는 것이 자연입니다.

 

일 년의 절반 이산이 눈을

덮고 있으니 소나무도 그 추위를

이기기 위해 솔잎도 솔방울도 짧고 작습니다.

 

웅장한 소나무와 거대한

바위 조각상을 수업이 거쳐 이제

하산길을 찾습니다.

 

바위가 떨어지면서

거대한 바위와 바위 사이에

 끼어서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바위구경과 웅장한 고목들의

군락을 지나도 산자락을 오를 때는

오후의 피곤으로 발걸음이 빨리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산이 쉽지만 오늘 하산은

그의 낙하산으로 공고을 하강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깊은 모래는 발이 푹푹 파이고

 

가끔은 바위가 모래를 덮고

있어 미끄러져 낙상하기 쉬워서

이런 길은 뒷사람에게 알려 줍니다.

 

꽃이라고는

이 스노우플랜트 외에는

볼 수 없는 기후입니다.

 

산능선을 타는데 고목이 쓰러져

때로는 오르고 때로는 내리는 길에 

캐터린님이 더 쉬운 길을 하강을 시도하지만

덤불이 그녀를 막아 노심초사 제이슨님이

걱정의 충고도 아끼지 않습니다.

 

두세 개의 이름 없는 바위산을 넘고

눈앞에 보이는 절경!!

저 아래까지 날개가 있다면 날아서

내려 착륙하고 싶습니다.

 

395번 도로를 끼고 있는 오웬스호수는

방대하여 운전하면서는 그저

소금기 많은 호수 정도로 보이지만

이 산행로에서 호수 전체가 조망됩니다.

 

이제 거의 80도의 각도 이상으로

내리막길의 모래 길 하산을

무사히 통과하기를 리더, 제이슨님은

바라는 마음으로 걷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 급하강하는 하산길이니

추위를 견디고 자라는 이 멋진 소나무도

더 이상 자라지 않는 고도로 내려갑니다.

 

 

 

이제 뒤돌아 보면서

바위들과도 마지막 작별을 합니다.

 

Lake Owens

대부분 가파른 오르막 직전에

휴식하는데 오늘은 워낙 가파르고 위험한

내리막길 직전에서 휴식하며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물도 듬뿍 마십니다.

 

오웬스호수의 가장자리에는

소금기로 하얀 띠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급하강하는 하산이 시작됩니다.

 

카타고산의 하산길은 오웬스 호수 주변의 모습도

한 눈으로 조망할 수 있는 멋진

등산로입니다.

 

마치 비행기를 타고 하늘

아래를 내려다보는 느낌과 같습니다.

 

비행기는 마치 착륙 준비로

점점 하강하듯이 우리도 내려 갈수록

주변 경관이 점점 가까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기암괴석의 바위들도

호수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왼쪽의 깊은 협곡을 내려 

길 따라 하염없이 사막산길을

걸어 내려 토끼의 어느 지점에 두 대의

차량을 만날 때까지 하산해야 합니다.

 

바람은 해가 지기 전에

자동차 주차한 곳에 당도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깎아 지른 듯한 바위 사이로

모래길을 하산하면 이 바위는

어디까지 뿌리가 깊은지 궁금해집니다.

 

먼지가 심하여 모하비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두 여러 번

미끄러집니다.

 

 덤불을 피하고 위험한 바위 옆길을 피하고

미끄러지면 모래 속으로 깊게 미끄러져

등산화가 모래 속에 묻히며

가파른 내리막길을 통과했습니다.

 

가끔은 모래의 순조로운 길도

만나고 곰발자국도 만났습니다.

 

사막지대에 도착하자

루핀꽃이 지친 우리를 반깁니다.

 

가파른 하산의 모래에 발이 푹푹

빠지며 걸어서 무릎 통증으로 루핀 꽃이

만발한 곳에서 휴식을 제안합니다.

 

저녁해가 넘어가자 리더의 마음은

다급해지고 멤버들의 몸은

지쳐서 걷습니다.

 

위험한 내리막 길은 끝나고

사막길의 내리막도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제이슨님은 하산을 서둘지만

아직도 양수시설의 물이 흐르는 곳가지는

긴 언덕이 숨을 턱까지 차게 합니다.

 

산그림자는 사막 아래까지 내려왔습니다.

 

결국 진옥님이 엉덩방아로

일어날 수 없고 물 마실 기운도 없이

너무 힘들어 자동차를 잠겨진 게이트까지

가지고 오라고 제의했습니다.

 

리더로 길 찾기에 시간압박에

걷는 속도 조절에 모두 힘들었지만

제이슨님이 가장 고생했을 것입니다.

 

척박한 사막을 알리는 초야 꽃은

저녁나절의 선선한 기온에 한껏

멋을 내려 피웠습니다.

 

속도가 뚝 떨어진 진옥님을 위해

모하비는 서서 기다립니다.

 

기다리면서 급경사의 하산길을

올려다 보고

 

내려가야 할 사막길도

내려다봅니다.

 

아기 뱀도 산책 나와 등산로를

막고 있습니다.

후미에 알려야 하니 모하비도

뱀 앞에 서 있습니다.

 

하산하여 마침내 소방도로에

도착하자 왠 낯선 침입자인가 소들은

계속 울기 시작합니다.

 

게이트 울타리를 넘어

양수장의 물은 검은빛으로 제법

빠른 속도로 흐릅니다.

두 대의 자동차를 타고 이동 중의 395번 도로

주유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자축했습니다.

이틀 전의 올란차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여 각자의 카풀 차량으로 

집으로 향합니다. 

모하비 집에 도착하니 밤 12시였습니다.

몸은 최고의 녹초가 된 피곤이 몰려왔지만

올란차 정상의 웅장한 산세와

카타고 산의 등산로의 비경을 생각하면

지금도 모하비의 가슴을 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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