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lildflowers In the Northern California By PCT
캘리포니아주는 사막형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지도상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경도차가 많아서
북으로 오르면 비가 더 오고 고도에 따라서
남가주에서 보이지 않은 야생화도 만났습니다.
모하비 생애에 처음 보는 야생화는 물론
익숙한 야생화까지 다양한 꽃을 구경하는 것도
도보여행 중에 누리는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스치기만 해도 강한 향기가
지친 하이커들에게 좋은 기분을
만들어 줍니다.
나비가 많이 보였습니다.
제비꽃은 사계절이 뚜렷한 곳에서
자생하니 이곳에는 남가주보다 비가 더
자주 오는 환경으로 보입니다.
애생에서 우아한 백합꽃을 만나니
더 반가웠습니다.
모하비가 처음 보는 꽃으로 모하비
스스로 붙인 이름인데
Little Yucca 아직 정확한 이름은
못 찾았습니다.
잎이 이렇게 란처럼 생겼습니다.
온 산천이 몽글몽글 하얀 꽃이
산속의 작은 요정들이 쓰는
우산을 펼치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남가주에서는 자생하지 않고 중가주 지역인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데
이곳 산에는 자주 보이는 귀한 꽃입니다.
텐트를 치고 물을 정수하러
샘터에 가니 이 꽃과 야생 나무 산딸기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습니다.
아팔래치안 트레일 도보 여행에서
빨갛게 익은 나무 산딸기를 따먹기 위해
그 근처에서 텐트를 치고 잔 추억이 새록새록하여집니다.
야생 산딸기를 가장 많이 보고 따 먹었던 아래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321
PCT 길에서
눈에 익숙한 반가운 꽃도 보고
새로운 꽃도 만나고 다양한 야생화 속에서
우주의 신비를 느낄 만큼 조화롭고
아름다움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PCT 북가주 길을 걸어가는
2일째의 여정은 또 어떤 자연과 들풀과
우리의 이야기가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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