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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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1. 안자보레고의 화려한 선인장꽃을 찾아

Coyote Canyon - 3/18/2024 안자보레고 사막 주립공원의 사막 선인장 꽃이 많은 곳이 바로 코요테 캐년입니다. 코요테 캐년은 작년에 방문했을 때는 전날 비로 폐쇄되었는데 올해는 비포장도로의 끝까지 들어가 볼수 있었습니다. 사막 지역의 등산로에는 애완동물을 동행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사막의 거친 바람으로 선인장 가시가 등산로에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코요테 캐년으로 가는 길에는 오렌지 밭이 있는데 담장이 오렌지 나무이고 역시 오렌지가 달려 있습니다. 산자락아래 모래사막을 덮고 있는 야생화가 앞다투어 형형색색의 꽃이 피었습니다. 더 깊숙이 들어가 보면 군데군데 돌무더기 사이로도 노란 야생화가 피었습니다. 코요테 캐년의 오프로드로 더 깊숙히 들어가면 군데군데 캠핑족이 보이고..

X-1. 야생화를 찾아 12일간의 오지 여행

Anza-Borrego Desert State Park, Borrego Palm Canyon Campground - 3월 17일 남가주에는 가장 야생화가 빨리 피는 곳이 안자보레고 주립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속하여 모하비 집에서 131마일(211km)의 거리로 약 3시간 운전 거리에 있습니다. 안자보레고의 팜캐년 캠핑장에서 3일간 머물면서 야생화를 구경하면서 발길이 닿기 어려운 오지의 사막으로 달리는 자동차 여행과 짧은 산행로를 걸어보는 등산을 겸할 것입니다. 사막의 뜨거운 여름 태양아래 잘 견디는 양철 조각품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산길을 도로에서도 재미있는 양철 조각이 운전길을 즐겁게 해 줍니다. 샌디에고 카운티로 접어들면 완만한 구릉지에는 포도를 재배하여 와인을 만드는 농장도 있습..

W-3. 해가 짧은 겨울에 세 봉째 오른 산

Backus Peak 6,651 ft(2,027 m) - 3월 16일 힘든 여정의 산행 코스는 무엇보다 리더가 가장 신경이 쓰이는데 그 이유는 긴 산행길인 동시에 세 개의 봉우리를 후반부에도 올라가는 코스이므로 베테랑 하이커도 체력이 고갈됩니다. 왼쪽에 아침에 올랐던 파이브 핑글스가 보이고 세 번째 오르는 벅커스 산은 시야에 보이는 산 너머에 있고 이 칼날 바위를 우회하여서 오른쪽 능선을 타고 걷는데 바윗길을 사람의 발자취가 없어 길을 잘 읽으며 가야 합니다. 이제 세 번째 봉우리라고 마음은 깊이 위로하며 걷지만 다리는 힘이 빠지고 발은 움직여 주지 않습니다. 신선한 공기에서만 볼 수 있는 고운 빛깔의 이끼가 피었습니다. 눈비와 강풍의 추위를 이기고 서 있는 바위에게 좋은 이끼 옷을 입히는 듯합니다. 그..

W-2. 눈으로 당일 변경된 두 번째 오른 산

Russell Peak 6,696 ft (2,041 m) - 3월 16일러셀 산도 사막산으로모하비는 다른 경로를 통하여두 번을 올랐으며 오늘이 세 번째이지만여전히 아름다운 사막 산은 오르는 동안의풍경도 멋지고 정상에서는 더욱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산입니다.팬데믹 이전에는 엘에이 타운과 가까운앤젤레스 국유림도 한적하였지만팬데믹 이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하는데 이곳은 4X4 차량과 초반부부터 희미한 등산로를찾기 어려워 찾는 이가 없습니다. 오직 씨에라 멤버들이 걷고 또한여름에는 더위로 오르기 어려운 산이여서등산로 흔적이 희미합니다.왼쪽의 매끈한 사막산도야생화로 노란색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물 없는 사막에서 살아가는 죠수아 트리 나무는 높이가 9m까지 자라며천 년의 세월을 견딜 수 있다니 그 생명력이놀랍습..

W-1. 야생화 꽃길따라 헬멧쓰고 바위타기

Five Fingers 5,174ft(1,577) - 3월 16일 남가주는 주로 겨울비가 오고 그 비가 일 년을 지내는 강수량이 되는데 작년 겨울부터 봄인 지금까지 비가 자주 내려 주고 또 꽃샘추위도 없이 포근하여서 2024년 사막의 야생화는 가장 많이 필 것으로 예상합니다. 재작년에도 비가 제법 내렸는데 어떤 겨울에는 비가 아예 없었던 2021년에 비하면 대지의 식물이 평화롭게 보입니다. 오늘 산행은 씨에라 네바다 고봉의 최남단 끝자락이기도 하지만 남쪽으로는 모두 사막의 모습을 하고 있는 파이브 핑글스입니다. 오웬스의 맨 아랫자락에 위치한 파이브 핑글스 산은 모두 사막형 굵은 모래이고 그 위에 손가락 5개 모양의 바위가 마치 야구 글러브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첫 모임의 아래 장소에서 만나 4x4 차량..

토착식물 2번째 세미나, 세이지 번식법

Workshop of Native Plants (3월3일) 등산길에는 다양한 야생식물이 꽃을 피우면 자연히 눈길이 머물게 되고 또 그 꽃 이름을 알려고 공부하게 됩니다. 산길에서의 또 하나는 이 고운 빛의 꽃을 보면 사진을 찍게 되어 더 잘 찍어보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모하비는 원래 식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산에서 자연으로 핀 야생 식물과 꽃을 보면 더 눈길이 머물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토착식물 번식법을 공부하는 것은 모하비에게 가장 흥미로운 일 중의 하나 입니다. 오늘 수업에 필요한 재료들입니다. 오늘은 산길에서 스스로 자라 바람이 일렁이거나 등산객이 지나면서 옷깃을 스치면 진한 향수를 품어주는 세이지에 대한 공부를 한다니 더 기대됩니다. 봄에 주홍빛의 꽃이 풍성하게 피는 스티키멍키 덤불이 꺾꼿이..

엘에이 속의 타일랜드

Wat Thai Of Los Angeles Food Court 모하비 집에서 큰길 3개를 지나 가까운 거리에 매 주말마다 먹거리 장터가 열리는 타일랜드 음식 부스입니다. 이곳에 방문하면 엘에이에 살지만 잠시 타일랜드의 어느 먹거리 장터에 들어선 느낌이 물씬 풍겨져 그 나라의 음식도 맛보면 타국살이로 왠지 두고 온 내 나라의 아련한 추억을 되살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이며 일요일 저녁에 먹기 위해서 음식을 투고해서 집으로 가져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음식 주문 줄이 길고 한쪽에서는 먹느라고 인산인해를 보여 줍니다. 음식 만드는 손의 청결과 계산을 빠르게 하기 위해 토큰으로 바꾸고 또 음식이 빨리 나오며 사람들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가격이 저렴합니다. 토큰은 분홍색 1..

V-2. 인간의 인내력을 시험하는 산행

Martinez Mountain 6,560+ ft(1,999+ m) 크로스 컨추리로 쉽 마운틴을 하산하여 잘 정비된 등산로를 만났지만 이 등산로부터 계속 오르막을 오르며 동시에 길은 모래입니다. 정오를 지나면서 따가운 햇살을 정면을 받으면서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는 것은 그 누구도 부담스럽고 숨이 벅찹니다. 간단히 점심을 먹으며 숨을 고릅니다. 순탄한 등산로는 끝나고 이제 바위와 선인장을 피하며 고사목을 잘라가며 오르기 전의 휴식에서 70세가 넘은 란 님 포기하고 리더 빌 님이 안내하여 하산하기로 하며 아쉽지만 24명에서 22명이 다음 산행지로 오릅니다. 피니언 소나무는 고산의 사막에서 사철나무로 자라는 유명한 소나무이고 추위와 더위에 이겨내기 위해 솔방울도 작고 솔잎도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피니언의 솔..

V-1.지뢰같은 선인장을 지나는 크로스 컨추리

Sheep Mountain 5,141ft (1,567m) - 3월 9일 씨에라 클럽에 산의 분류 중에서 HPS에 속하는 280개 산중에 10대 어려운 산행이 진행되는데 이 산행은 해마다 사막산의 약한 산부터 매주 토요일 시행하여 점점 어려운 산행으로 도달하게 하는 참신한 산행 일정을 원로 리더, 빌 님이 만들고 오늘 그날의 가장 어려운 코스 직전으로 HPS 산에서 10대 어려운 산행코스 중의 하나입니다. 어려운 산행이라 아침 5시에 산행이 시작됩니다. 또한 이 산은 리버사이드와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속하여 엘에이에서 먼 운전길이어서 대부분 호텔이나 캠핑을 전날 하기도 하여 약속한 시간에 안전하게 모였습니다. 모하비도 이 산행을 첫 번째는 밤길 운전을 하였는데 운전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이번에는 금요일 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