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V-1.지뢰같은 선인장을 지나는 크로스 컨추리

Mojave 2024. 3. 2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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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p Mountain 5,141ft (1,567m) - 3월 9일

씨에라 클럽에 산의 분류 중에서

HPS에 속하는 280개 산중에

10대 어려운 산행이 진행되는데 이 산행은

해마다 사막산의 약한 산부터 매주 토요일 시행하여

점점 어려운 산행으로 도달하게 하는

참신한 산행 일정을 원로 리더, 빌 님이 만들고

오늘 그날의 가장 어려운 코스 직전으로

HPS 산에서 10대 어려운 산행코스 중의 하나입니다.

어려운 산행이라 아침 5시에

산행이 시작됩니다.

또한 이 산은 리버사이드와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속하여 엘에이에서 먼 운전길이어서

대부분 호텔이나 캠핑을 전날 하기도 하여

약속한 시간에 안전하게 모였습니다.

 

모하비도 이 산행을 첫 번째는

밤길 운전을 하였는데 운전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이번에는 금요일 전날 운전하여

차박을 하였습니다.

 

해드램프를 켜고 시작했는데 서서히

여명이 밝아 오지만 깊은 산속까지는

아직 어둡고 사막의 밤은 몹시 추워 모하비는

장갑을 두 개를 착용하고 걸었습니다.

 

총 24명이 행군하는 산길은

후미에 걷는 거리와 떨어져 맨 마지막

리더가 보일 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앞사람이 안 보이면 천천히 걸어 달라고 하거나

서있으라고 요구하고

뒤에 안보이면 기다려 주거나 더 천천히

걸어 뒷 사람이 길을 잃지 않게 해야 합니다.

 

이 산길의 긴 초반부는 손바닥 선인장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이 이색적이며

그래서 이 길을 Cactus Spring Trail 이라고 

불립니다.

모하비 등산 전날인 3월8일 차박하려고

미리 도착하여 등산로를 살짝 구경했습니다.

이곳의 등산로 주차장은 24시간 개방되어 있는데

화장실이나 제반 시설물은 없습니다.

 

잘 정비된 등산로를 버리고

이제는 길 없는 산으로 크로스 컨추리하면서

시간을 단축합니다.

모하비와 한 살 어린 패니 님도

잘 따라옵니다.

 

밤에는 아직 영하의 기온이지만

낮기온이 올라가니 사막꽃의 꽃봉오리가

맺히어 귀엽습니다.

 

이곳은 전형적인 사막지대로 총

72,259 에이커의 거대한 

산타로사 야생지대 (Santa Rosa Wildness)입니다.

 

길 없는 산을 걸으면 다양한 선인장

사이로 걸어서 주의하며 걸어야 합니다.

 

이런 선인장을 잘 보면서 걷고

때로는 가시덤불과 고사목이 머리를

막아 앞의 시야도 잘 확인하여 걸어야 합니다.

 

멀리 눈을 덮고 있는 고도 높은

남가주 고봉의 산자락도 보입니다.

 

고도가 높은 산에서 보이는

U자형의 멋진 계곡의 모습이 웅장합니다.

 

Manzanita
Sugarpine

 

오늘은 2개의 산봉우리를 오르는데

이 두 개의 산으로 오르는 길이 동일한 구간이

멀어서 산속으로 들어가면서 왼쪽으로

Sheep 산과 오른쪽으로 Martinez 산을 동시에

오르는 것이 유리합니다.

 

 쉽마운틴으로 가는 유명한

바위가 그 위용을 자랑합니다.

 

후반부에도 열심히 올라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갈라진 바위 사이로 걸어서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기도 하고

때로는 오른쪽의 거대한 바위가 길을

막아 우회하여 걷기도 합니다.

 

오늘 총 등산거리는 20마일(32km) 이상이며

엘리베이션 게인도 6,000ft(1,829m)로

산으로 오르막 길도 엄청납니다.

두 번째 오를 말티네즈 산은 후반부는

거의 바위 타기 산행로입니다.

 

 

정상에 올랐습니다.

 

Sheep Mountain Summit

 

쉽 마운틴 정상에 서면

남가주 고봉 샌 하시토와 샌 골고니오 산이

만 피터(3,048m) 넘어서 모두 하얀 눈으로

덮인 모습이 장관입니다.

 

그리고 남동쪽으로는 사막의 

최저지대의 분지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선자락과 평지 중간에 저지대의 소금호수인

솔튼 씨 호수 일부분이 보입니다.

 

새벽 5시 출발 길 없이 산을

올라서 아침 9:25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간식을 먹고 출발 전에 어두워서

자신을 소개한 시간을 생략하여 이곳에서

자신의 이름과 현재 먹는 간식을

설명하라고 리더는 주문합니다.

모하비는 캐슈너트 버터를 바른 빵을 먹는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올라온 길인 동시에 

내려갈 길인데 저 바위 암벽을 기준으로

내려가면 다시 잘 정비된 일반 등산로를 만나야

다음 산행지인 말티네즈로 향할 수 있습니다.

온통 초야 선인장과 모하비 유카의

바늘 침이 있는 길을 지나면서 하산합니다.

 

말티네즈 산은 왼쪽 사진의 가장 높은

바위암으로 되어 있고 넘어야 하는

고개가 굽이굽이 보이고

산바로 아래로 희게 보이는 부분은

모두 화강암 바위들입니다.

 

좀 더 확대해 본모습입니다.

초록 도깨비 위로 바위를 타고 그 

윗부분이 말티네즈 산입니다.

 

오늘은 총 리더 6명이 교대로

리더 하여서 초반부에 빌 님이 하고

쉽마운틴 정상부터 하산하여 말티네즈로 향하는

등산로가 보일 때까지 리디아 님이

리더 합니다.

 

분홍색 하트 부분이 후반부인 것 같아 보이나

후반부가 아직 안 보여 선두에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첫 출발 산행에서 리더를 시작한

오늘의 주 리더인 파란색 셔츠의 빌 님이

이제는 후반부를 리더 합니다.

 

 산 길을 개척하기도 하고 산길을 잘 아는

한국인 제이슨 리더 님이

새내기 리더, 리디아 님 바로 뒤에서 충고를

받아가며 산길을 잘 찾아 하산합니다.

 

산의 협곡 속으로 들어가

정비되어 있는 등산로를 찾는 것은

이 사진으로 보아도 막막합니다.

 

고사목과 선인장은 수시로 길을 막고

 

후반부에 하산하면서

재스민 님이 발을 삐었다는데

다행히 별 무리 없어 다시 산행을 진행합니다.

 

드디어 두 번째 오를 말티네즈 산으로

향하는 길이 있는 등산로를 찾아서

기쁜 마음으로 한숨을 돌리며 휴식합니다.

시간은 순식간에 흘러 오전 11시 20분으로 흐릅니다.

그런데 사진 아래의 조 님이 문제가 있습니다.

 

선인장 가시가 깊게 다리를

찔러 한 개는 뽑았지만 한 개가 애를

먹여 더 젊은 친구의 밝은 눈을 빌려 뽑는데

잘 안 나옵니다.

 

모하비는 가죽 등산화와 무릎 각반을

착용하여 무릎을 보호했지만

집에 돌아와서 보니 바위에 부딪혀서

멍이 든 곳이 두 군데 있었습니다.

다음 산행지가 더 어려운 코스인데 대그룹이

모두 오를 수 있을지 다은 포스팅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하비가 처음 오른 쉽마운틴의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521

 

양의 터전 - Sheep Mountain

Sheep Mountain 5,141 ft (1,567 m) 일시 : 3월 6일 토요일 마티네즈 & 쉽 마운틴 2개봉 전체 산행 거리 : 20 마일 (32 km) , 5,400' gain (1,646 m) Martinez only -16 miles (26 km) , 4,300’ gain(1,320 m) Sheep - 4 miles (6 m) , 1,100' gai

hees1113.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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