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사막산의 희미한 산길을 찾는 산행

Mojave 2024. 3. 15. 04:18

Pinyon Peak 6,805ft(2,074m)

피니언 산은 컨카운티에 있어

운전거리가 먼 곳이며 전형적인 캘리포니아

사막산 지형으로 모래가 많

산행로입니다.

14번 모하비 사막을 달리다가

하이 씨에라 네바다의 최남단에 위치한

178번 도로를 접어들면 모두

사막의 모습인 컨카운티에 위치한

피니언 산은 사막산이어서 겨울 산행이 좋습니다.

 

컨카운티로 향하니 동이 트는 동시에

달님도 자동차를 따라옵니다.

 

산속에 드문드문 인가가 보이는데

겨울에는 단단히 난방이 필요할 것이고

물은 잘 공급되는지 궁금합니다.

 

밤에는 영하의 날씨로 응달진 곳에는

눈이 녹지 못하고 있습니다.

 

178번 도로에서 유일하고 가파른

급커브 길에서 만나는 캠핑장은

장거리 하이커들을 위해 하룻밤 캠핑 이용료가

5불(5,600원)이며 이곳에서

잠시 화장실을 이용하고 다시 떠납니다.

 

컨 가운티에 속하는 178번 도로의

마일지마크 76.00 지점이

등산로 입구입니다.

 

겨울이어서 이사벨라 호수를 찾은 사람이

드물어 도로는 한산하지만 쌩쌩 달리는

자동차가 있고 법규상 흰색 선 밖으로

안전하게 차량을 주차합니다.

 

전형적인 모하비 사막에만 오직

자라는 조슈아 트리가 많이 자라는 곳입니다.

 

 폴님이 등산시작 전에

단체 사진을 찍자고 하여 처음으로

등산 출발 전에 단체사진도 찰깍하는데

모하비는 모두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사진 찍기

준비를 하는 모습을 찍습니다.

 

첫 언덕을 오르자 도로 가장자리에

세워둔 차량은 멀어지고 한 채의 집이 보입니다.

돌아올 때에 길이 헷갈리면 저 집을

목표로 하산하면 됩니다.

 

2개의 언덕을 넘으니 눈앞을

가로막는 산 바로 오른쪽을 산을 

탑니다.

이 산이 처음인 데즈레 님은 저 산이냐고

묻지만 산이 이렇게 쉽게 보이면

산행이 얼마나 쉬울까요?

 

1차 휴식 자킷을 벗고 땀이 나서

간편한 옷차림으로

재출발합니다.

 

피니언 산은 5마일(6km)로

비교적 짧은 거리이지만 길이 거의 없고

쓰러진 나무를 넘고 덤불을 헤치며

걷는 크로스 컨츄리 산행으로 시간이 많이

걸리며 총 6개의 언덕을 오르내리는 산행입니다.

 

고도가 점점 높아지자 밤에

내린 서리와 녹지 못한 눈이 보입니다.

 

고온건조한 사막산의 여름날씨로

열매가 달린 상태로 말라 있습니다.

 

자동차로 달려온 178번 도로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아직 몇 개의 봉우리를 더 넘어야 하지만

피니언 산이 작게 봉긋 쏟아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피니언 산보다 높은 7,000ft(2,134m)

고봉들은 눈이 많이 보입니다.

 

어쩌다 부드러운 모랫길도 만납니다.

 

씨에라 클럽 리더들이 올려 둔

돌탑의 덕스가 길을 잘 찾아가고 있는

안심 길잡이입니다.

 

첫 번째 모임장소에서 새벽 5시에 모였습니다.

Valley Park and Ride at Highway 14 and Golden Valley Road.

Google Maps pin:  

golden valley park and ride

 

Pinyon Peak Summit

 

씨에라 네바다 최남단의

고봉에 하얗게 내린 고봉을 조망하며

점심을 먹습니다.

 

씨에라 네바다의 최남단의

모습입니다.

 

햇살을 따사롭고 오전 내내

바람이 없어 최적을 날씨입니다.

 

군용 비행기가 낮게 비행합니다.

 

 고도가 높은 사막에서 자생하는

피니언 소나무의 고사목이 많고 인적이

없어 산길은 희미합니다.

 

쓰러진 고사목을 넘는데 

시간이 걸입니다.

 

피니언 소나무의 솔방울에

열리는 잣은 정말 고소한데 사막지형에서는

 잣을 찾기 어렵습니다.

선인장도 사막에서는 예외 없이 죽고

살기를 거듭합니다.

 

매끈하게 보이는 풍경이

사막산의 모습입니다.

 

눈길도 지납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하늘 아래의

바위를 지나는 산길입니다.

 

바위까지 고개를 넘어 가까이 보니

바위는 스누피 강아지를 닮았습니다.

 

거북이가 등에 바위를 지고

기어가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바위 사이로 걸어갑니다.

 

원로 리더, 빌 님은 올해 77세가

되는데도 현장에서 직접 걷는 모습이

모든 하이커들은 물론 리더들에게도 귀감이

됩니다.

 

야생꽃도 피기 시작합니다.

 

컨 카운티로 향하여

이사벨라 호수로 가는 178번 도로가

굽이굽이 사막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버섯도 보입니다.

 

가파른 길에 덤불을 피하고

쓰러진 소나무 둥치를 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매끈하게 보이는 사막산의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그 속을 걸으면

덤불이 많습니다.

 

 

오후가 되자 전형적인

사막 날씨의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내려와 마지막 고개 두 개가 남았는데

가파른 모랫길 내리막 길입니다.

왼쪽의 큰 소나무가 이정표입니다.

 

Joshua Tree

 

 

피니온 소나무는 솔잎이 짧은데

 왼쪽의 솔잎이 긴 소나무는 Coulter Pine

 

아직 가파른 내리막 길이

남았지만 그늘진 부분에 주차한

자동차가 도로에 보이고 그 너머 집이

보입니다.

 

Pinyon Peak 산행 여정길;

2월 28일 수요일 총 12명 산행

7:10 산행 시작, 11:50 Pinyon Summit 정상도착,

12:20 하산 시작, 15:40 산행 종료

 

왕복 거리 5.3마일(8.5km), 엘리베이션 게인 3,100ft(945m) 

덤불과 쓰러진 나무를 넘어서 짧은 거리이지만

휴식과 함께 거의 8시간 30분의 긴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산행이 끝나고 주디 님이 여성 하이커들을

찍어 주었습니다.

 

남성 하이커들도 찍었는데

래리 님이 화장실 갔는지 빠졌습니다.

 

천천히 걸어서 사막 산행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고

겨울의 따스한 햇살을 쬐이며 때로는 반팔로

산행을 한 완벽한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