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gu Peak, Santa Monoca Mountains - 2월 14일
올 겨울 남가주는 격주로 내리는
비풍년으로 온 대지는 촉촉합니다.
이 비로 해발고도 높은 산에는 눈이 더 하얗게
덮이고 낮은 산자락은 산사태로 국유림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은 곳이 많습니다.
101번 고속도로 북단으로 달리자
1965년에 출시되었을 법한 앤틱 자동차가
달리니 추억의 시대로 달립니다.
101번 도로를 달리다가
태평양 해안가와 인접한 옥스나드 Oxnard
일대의 드넓은 농경지대가 보입니다.
1번 태평양 해안도로와 합류하면
왼쪽의 산자락이 산타모니아 산맥이며
안테나는 군기지국이고 그 너머에
무구 산이 있습니다.
산과 해안을 낀 1번 도로 역시
지난번 비로 일시적으로
폐쇄되었고 도로는 진흙이 마른 모습이
보였습니다.
작년에 올랐던 곳과 다른
방면의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추마쉬 트레일은 산타모니카에서
일반인에게 인기 있는 평화로운 등산로입니다.
초반부는 상당히 가파르고
비로 만들어진 물꼬가 등산로를 깊게
파였습니다.
해안가는 폐쇄하여 인적 없고
파도만 노래를 합니다.
작년에는 이 등산로로 내려왔는데
오늘 산행은 이 길을 오르는
반대 방면으로 걷습니다.
작년의 야생화 가득한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863
https://hees1113.tistory.com/864
선인장의 열매가 열린 아래의
초원지대로 내려갑니다.
가파르게 오르니 산정상을 보이지 않고
성조기만 보입니다.
태평양 해안을 구경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태평양 바다의
섬들이 보이는데 오늘은 구름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무구 산의 등산로는
태평양 해안을 끼고 걸어서
운치 있습니다.
저 산 아래의 백패커들이
머무는 캠핑장에서 점심을 먹고
사진의 초원지대로 걸어 나올 예정입니다.
반대편으로 올라서 무구 산에서
걸어 내려온 길을 다시
올려다봅니다.
도심과 가까워 간단히 운동삼아 오는 시민도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여서
이정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올해 파피꽃을 처음 봅니다.
태평양 하늘 위로 비행기가 보입니다.
RV 차량이 거의 보이지 않고
비피해도 폐쇄되어 이렇게 한산한
모습을 처음 봅니다.
산타모니카는 다른 주에서 온
여행객에게는 아름다운 비치이지만
숙박비가 비싸서 이 해안가에 RV로 장기간
묵는 여행객이 많습니다.
태평양을 끼고 있는 산타 모니아 산맥은
산과 바다가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등산로입니다.
이 산맥을 아우르면 걷는 백본트레일은
산타모니카 산맥 전체를 걸어 백패커가 있지만
물이 없어 무거운 물을 짊어져야 하니
백패킹이 힘든 산행입니다.
산타모니카의 산맥을 돌아 걷는
백본트레일은 유명하며
백패커들의 도전 대상이지만 그늘 없는
등산로와 물 없는 것이 큰 걸림돌입니다.
캠핑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연못이 보입니다.
물이 있는 주변에는
포이즌 오크가 있어 옷이나
피부에 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동물로부터 보호라는 음식물 탱크가
피크닉 테이블에 달여 있는 것이 이색적입니다.
흰색 슈팅스타 꽃은 휘기합니다.
점심을 먹고 되돌아 둘레길로
걸는 길은 평화로운 초원지대입니다.
누군가 자전거로 달린 바퀴
흔적이 보입니다.
이곳은 자전거 타기도 좋은 길입니다.
비 온 여파로 길이 젖어 있는
곳도 간간히 만납니다.
왼쪽 길로 향합니다.
살짝 태평양 바다가
보입니다.
올겨울운 비가 많은 탓으로
버섯도 자랐습니다.
무구 산이 보입니다.
아침에 올랐던 가파른 등산로가
보입니다.
둘레길로 돌아서 산아래의 반대편으로
돌아 등산로를 빠져나왔습니다.
해안가는 RV로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비피해로 감시 폐쇄되어 한산합니다.
아침에 가파르게 올랐던 산길의
막바지 하산길은 반대로
가파르게 내리막 길이여서 위험합니다.
레몬슈거는 태평양 해안의
습한 기후에 잘 맞는지 이곳 산길에서
유독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하산 막바지 부분에 연장을
짊어지고 오르는 분을 만났습니다.
두 분이 오르는데 자원봉사자입니다.
가장 봄꽃이 먼저 찾아오는 이유는
산타모니아 해안가의 습한
바람과 밤낮의 온화한 기후입니다.
농기구가 지나가는 풍경도
이곳 길에는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산타모니카 산맥에는
앤젤레스 국유림의 산보다는 낮지만
아기자기한 봉우리가 많습니다.
그 아래 서쪽에 위치한 옥스나드 마을은
드넓은 농경기가 펼쳐집니다.
유명한 캘리포니아 오렌지 밭도
보입니다.
돌아오는 운전길에 군용 비행기가
오늘은 자주 보입니다.
9:00 산행 시작 집으로 돌아오는
운전길이 혼잡하여 집에 돌아오니 17:00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는 연중 영상의 기후이고
비가 적고 겨울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비도 씨에라 네바다의 고봉으로
밤에 주로 내리는 천혜의 날씨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모하비 집의 정원에는 겨울에도
장미꽃이 피고 선인장이 밖에서 자랍니다.
모하비 집에서 1시간 운전을 하면
겨울 내내 설경을 볼 수 있는 만 피트(3,048m)
넘는 고봉이 있으며 오늘 산행한
태평양 바다 역시 모하비 집에서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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