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Y-2. 대머리수리 산에서 하산까지의 인내력

Mojave 2024. 3. 1. 05:00

Condor Peak 5440+ ft(1,658+ m)

여우 없는 여우산을 올라 잠시

휴식하고 이내 대머리수리 산으로 향합니다.

여우 산이 긴 등산로이고

그곳에서 조금만 더 오르면 대머리수리

산이지만 콘돌 산은 마지막 부분이

거친 돌길과 가시덤불이 있고 가파릅니다.

 

여우 산에서 가파르게 하산하는 모습

여우 산을 하산하여 보이는

가느다란 등산로는 콘돌과 아이언 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웃고 있는 강아지가 콘돌 Condor 산이고

철분 성분이 많아 산이 붉게

보이는 울고 있는 강아지가 아이언 Iron 산인데

오늘은 콘돌 산을 두 번째로 오른 후

팍스 쪽으로 하산합니다.

 

팍스 산에 내려와 새들에서 아침에

걸어온 남쪽 방면으로 바라보며

 콘돌 산으로 향합니다.

 

한 명의 멤버라도 안전하게

걷게 하기 위해 마지막 후반부에도

씨에라 리더인 짐, 빌 님이 리더 합니다.

빌 님의 바로 뒤로 우뚝 쏟은 딸기산이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조금 전에 올랐던 팍스 산도

봉우리가 멋진데 여우가 울부짖으며

목을 치켜올린 모습일까요?

 

선두가 든 오르막을

잘 오르고 있습니다.

 

모하비 뒤쪽의 후미에서도

잘 오고 있습니다.

 

딸기산의 북쪽 방면에도

흰 눈이 얼기설기 육안으로 보이고

엘에이 도심에 겨울비가 오면

앤젤레스 국유림의 7,000ft(1,234m) 이상의

고봉에는 모두 눈이 내립니다.

 

콘돌 산의 새들이 곧 나오고

이 구간부터는 모두 길이 위험한 돌길이라

조심스럽습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아이언 산도 흰 부분은

모두 흰 돌의 화강암 성분이고

다시 더 오르면 붉은색 돌들입니다.

 

모하비는 자주 길 없는 산을 헤치는

크로스 컨츄리 산행을 하여 오늘 산행은

누군가 잘 정비해 둔 길로 편하게 걸었습니다.

 

모하비 집 골목에서도

보이는 루켄스 산의 안테나가

촘촘히 시야에 들어옵니다.

 

험한 산길로 올라 봉긋한

저곳이 정상이라 생각하고 선두 리더와

하이커가 쉬지만 원로 리더, 빌님이 더 올라가야

콘돌 산의 정상이라고 합니다.

 

고봉의 설경 모습은

콘돌 산을 오를수록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앞사진을 2배 줌 한 모습

 

또한 앤젤레스 국유림의

산세 사이로 굽이굽이 운무가 내려앉으니

흑백의 조화가 산세를 더 선명하게 하여

오히려 더 화려하게 보입니다.

 

콘돌 산 정상과 가까워지자

그늘진 곳에는 잔설이 있습니다.

 

멀리 태평양을 끼고 있는

산타 바바라 산세도 운무를 품고

있습니다.

 

정상인줄 알았던 유카 그루터기에서

원로 빌 님이 더 올라가야 정상이라 하여

다시 오른 곳 진짜 정상입니다.

 

오늘 정상에서는 새우 파스타입니다.

리디아 님이 각자의 점심에

든 재료를 묻습니다.

 

Condor Peak

 

점심시간이 끝나고 단체 사진을 찍습니다.

15명 중에 동양인 멤버들은 사진 찍기를

즐기는 것이 압도적입니다.

각자의 시간을 아껴 주기 위해서

모하비 스마트 폰으로 단체사진을 거의

찍지 않는 편입니다.

 

모하비가 사인했을 때는

아직 세 사람이 방명록에 사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후가 되자 점점 운무가

짙어집니다.

 

 

앤젤레스 국유림의 5,000ft(1,254m) 대의

산에는 소나무 밀집하여 자라지 못하고

사막식물의 덤불로 민둥산처럼 보입니다.

 

이란 친구 안지나 님과 바라본

정상의 화강암 바위 뒤쪽 모습입니다.

모래로 덮인 평평한 부분이 넓게 자리하여

잔치를 벌여도 좋을 듯합니다.

 

하산합니다.

 

하하하 돌아가는 길도

오르막 길이 제법 가파르게 보입니다.

 

 

가장 위험한 구간의 하산 길에

지반이 약하여 낙상하기 쉬운 구간입니다.

길이 희미하여 후미를 기다립니다.

 

 

 

후미도 팍스 새들에 도착합니다.

 

오늘 산행은 운무로

그 비경이 더 멋집니다.

 

팍스 새들을 지나고 이제 하산의

길고 긴 산길은 인내력이 필요합니다.

 

2배 줌을 해 보니 산의 물길이

깊은 협곡을 만들어서 굽이굽이 산세를

돌면서 완만하게 내려갑니다.

 

후미의 모습

 

선두에 걷는 모습 뒤로

불에 탄 옥크 고사목이 그루터기만

남은 모습입니다.

 

드디어 주차해 둔 차량이 보이지만

아직도 산길은 가파르고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합니다.

 

아침 7시 10분 산행 시작

오후 4시 30분에 마쳐 리더, 빌 님의 염려로

해가 지기 전에 산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협곡으로는 물이 흐르는 곳을

3, 4회 건넙니다.

 

주차장에서  등산로는 도로를 건너야  

하며 코너길이어서 도로를

건널 때 주의해야 합니다.

 

모하비는 이 등산로 입구에서 집까지 

20분 거리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HPS 산이고

나무 없는 산길이지만 협곡이 깊어 군데군데

그늘길에서 서늘한 기온을 느낄 수 있어서

모하비가 좋아하는 산길입니다.

 

Fox & Condor 이 두 개의 산행은

콘돌 산 정상 직전의 일부가 어렵습니다.

산행로는 길이 잘 닦여 있지만 원거리로

인내력과 산행 경험이 필요합니다.

 

2월 17일 총 산행거리 15마일(24km),

엘리베이션 게인 4,800ft(1,463m)의 높이로

올랐으며 산행 총시간 7시간 30분 소요되고

휴식시간도 총 2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