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X-2. 안자보레고 주립공원의 사막산 로사 포인터

Mojave 2024. 2. 20. 05:00

 Rosa Point 5,084ft (1,550m)

사막 산행 등산로 입구에는

언제나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습니다.

그 이유는 대지가 평평하기도 하지만 대기권에

그 무엇도 걸림돌이 없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1월 28일 씨에라 산행 기록

1월 27일 등산로 입구 밤 도착 캠핑,

다음날 1월 28일 6:45 등산로 입구,

7:00 등산 시작, 12:40 정상도착 및 점심,

13:15 하산, 18:40 등산 종료,

  20:00 저녁식사 후 캠핑,

1월 29일 5:30 기상 후 각자 아침 식사,

7:00 귀가 운전길, 10:20 엘에이 도착

 

뾰족하게 보이는 곳이 피라밋 산 입니다.

 

3번째로 더 높은 고개를 넘기전 잠시

내리막 길을 내려가 협곡에 는

죽어서도 수년간 그 형상을 하고 있는

빌혼쉽의 모습입니다.

 

가장 힘든 고개를 오르면

오른쪽으로는

 

 솔튼씨 Salton Sea Lake 가

보입니다.

 

힘든 고개의 정점입니다.

 

발 아래로는 사막의 비가 만든

깊은 협곡의 물이 사막바닥으로 흘러

내린 모습입니다.

 

그리고 솔튼 씨 호수로는 급류가

흘러 더 깊은 협곡을 만들었습니다.

 

 

마치 안개처럼 보여

스모그 부쉬라 불립니다.

 

키가 크게 올라서 노랗게

잔잔한 꽃이 뭉쳐서 피는 용설란 꽃대궁이 

겨울 내내 찬바람에 견디고 있습니다.

 

용설란 꽃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843

 

유카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사막산의 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잎이

부드러운 놀리나 유카 Nolina Yucca가

자라고 있습니다.

 

Juniper 향나무

 

고도 높은 사막 산에서 잘 자라는

향나무입니다.

 

Agave

용설란이 작년 봄에 꽃을

피우고 죽은 모습과 건장하게 자란 모습

 

하늘과 맞닿은 부분에

검은 바위가 보이고 이 바위의

왼쪽이 정상입니다.

 

이제 정상 부분이 눈앞에 보입니다.

초반부에는 흰 자갈길의 사막 바닥을

걷고 중반부에는 붉은 바위 고개를 오르고

후반부의 정상 부근에는 모두

검은 바위들이 보입니다.

 

힘겨웠지만 모두 씩씩하게 정상에

올랐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으며 정상에서

파노라마 뷰를 조망합니다.

 

스프링 쿨러가 직선으로 또는 둥글게

돌아서 목장지역이 초록색의 동그라미, 정사각형이

보이며 오른쪽으로 솔튼 씨 호수가 보입니다.

 

산자락 아래로는 희미하게

오른쪽 방향으로 애리조나주로 달려서

플로리다주까지 이어지는 최남단에 위치한

동서 횡단도로인 10번 도로가 보입니다.

 

다시 시선을 서쪽을 돌리면

HPS 산목록 중에 10대 힘든 산 중의

하나인 토끼 산이 로사 산과 마주 보고 있습니다.

 

하산 길에 내려다본

가장 왼쪽의 삼각형 모양의

피라미드 산은 솔튼 씨 호수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깎아지른 듯이 뾰족한

피라미드 산을 지금은 발아래에

있지만 저 산이 우러러 보일 때까지

하산 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돌무더기 아래로는 바로 

절벽이고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등산로가 보입니다.

 

솔튼 씨 호수는 평균 30ft(9m) 깊이로

 물이 많이 찰 때 가장 깊은 곳이 81ft(25m)의

호수이며 거대한 레익타호 Lake Tahoe의 

2배로 큰 호수로 염분이 바다보다 짜서 고기가

살 수 없는 호수입니다.

 

 

봄에 보라색으로 피는 치아가

꽃이 핀 후 날아가고

꽃받침만 고온건조한 사막 기후에

미라처럼 말라 있는 모습입니다.

 

 

Nolina Yucca

 

바위 위에 자란 향나무

산 정상 부위에서 폭우는

나무 없는 돌과 흙을 파 헤치면서

급류로 흘러 깊은 협곡을 만든 모습입니다.

 

용설란 가시와 자갈돌의 하산은

아찔하여 피터 님이 안전을 휘해 옆으로

내려오는 모습입니다.

 

가파른 내리막의 정점에서

오른쪽으로 산 중턱을 타는 등산로가

보입니다.

 

초야 선인장 군락지를

구경하며 걷습니다. 

주름진 물결무늬의 바위산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이곳에서 다시 휴식하고 

오후의 사막 바람이 불며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초야 정원을 조심히 걸어

내려갑니다.

 

 

아직 더 깊은 하산길이

두 개 더 내려가야 강바닥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무사히 강바닥에 도착하자

붉은 노을이 산을 불태우는 듯하고 계곡 아래는

이미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강바닥을 해드 램프로 더듬어

걷다가 어제 미리 강바닥을 걸으려

이그나시아 님이 스틱으로 표시된 곳이

가끔 보이면 잘 가고 있다는 생각에 어둡지만

마음은 편하게 걷습니다.

산행시간 전체 11시간 40분이 걸려 무사히

주차한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6시 40분에 등산로에 도착 다시

엘에이로 집에는 거의 밤 11시가 되어

산길 밤운전을 피하기 위해

다시 캠핑을 합니다.

물수건으로 몸을 닦았지만 사막의 고요한

밤공기가 기분을 좋게 하고 짭짤한 라면의 향기는

입맛을 감돌게 합니다.

 

산행 후의 피곤함과

밤기온도 춥지 않았고 바람까지 고요하여

꿀잠을 자고 새벽에 기상했습니다.

 

갈길이 멀고 월요일 아침

교통정체를 감안하여 7시에 출발하기

위해 아침은 짐을 챙기며 각자 먹었습니다.

 

사막 해돋이를 보려고 잠시

캠핑장의 작은 능선 위로 올라가 봅니다.

 

이내 자동차에 올라타고

 

드넓은 사막의 아침을 차창으로

구경합니다.

 

솔튼 씨 호수에서 떠 오르는

아침 해는 강렬하고 화려한 모습입니다.

 

야자 대추 농장도 지나고

 

이내 10번 도로 서쪽으로 달리면

팜스프링스 도시를 품은 남가주 2번째 고도가

높은 산이 흰 눈으로 덮인 모습입니다.

 

골프장 카드를 잔뜩 실은

차량도 지납니다.

 

맨 아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샘, 피터, 가비, 가비 님과 모녀지간인 리디아,

이그나시아, 단, 진옥 님과 함께

1월 28일 겨울이지만 온화한 날씨 속에서

즐거운 사막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