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Y-1. 여우없는 여우 산

Mojave 2024. 2. 2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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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 Mountain #2 5,033ft (1,534m)

2월 17일 산행은 로스앤젤레스 도심과

가까이 있어 1, 2차 모임 장소없이

바로 앤젤레스 국유림의 등산로

입구에서 모두 만납니다.

 총 15명이 만나서 등산로 입구에

차량이 많습니다.

모하비 집에서는 씨에라 산목록의 HPS 중에

등산로 입구가 가장 가깝고 일반국도 10분

산길 1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등산로 입구 구글 주소:

Google map pin of Condor/Fox trailhead:
https://www.google.com/maps/place/34%C2%B017'17.5%22N+118%C2%B013'31.6%22W/@34.2881821,-118.2259995,316m/data=!3m2!1e3!4b1!4m6!3m5!1s0x0:0x0!7e2!8m2!3d34.2881807!4d-118.2254511!5m1!1e1?hl=en

 

34°17'17.5"N 118°13'31.6"W · 1119 Big Tujunga Canyon Rd, Tujunga, CA 91042, United States

1119 Big Tujunga Canyon Rd, Tujunga, CA 91042, United States

www.google.com

 

등산로가 잘 정비된 길이지만

거리가 멀어서 인내력이 필요한 

산행입니다.

 

뒤돌아 보면 등산로 입구에서도

훤히 보이는 진켄스 Jinken 산의 안테나가

보입니다.

 

사막산은 큰 나무가 없어 그늘이

없지만 이 산행로는 굽이굽이 산자락의

협곡을 돌아 걷습니다.

 

아침에는 그늘진 산길로 걸으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서늘합니다.

 

높은 산자락에서 협곡으로

흐르는 물길로 작은 개울도 지납니다.

 

개울을 지나기 직전과 직후의 구간은

포이즌 오크 Poison Oak가 자생하여

주의하며 걸어야 합니다.

 

비가 내리면 물꼬를 깊게

파이게 하여 협곡이 형성됩니다.

 

 

사막산은 자주 내리지 않는 비가

갑자기 내리면 산사태가 심하게 나고 

물저장으로 큰 저수지가 만들어졌고 이 물은

산불 진화에도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오른쪽 새내기 리더는

왼쪽의 원로 리더에게 조언을 듣습니다.

 

이 산행로는 잘 닦여 있고 오전에는

서늘한 기온으로 초보에게도 적당히 걷다가

힘들면 되돌아오기도 좋은 트레일입니다.

 

여우 산으로 오를 새들에 도착하자

고도 높은 산자락에는 눈이 새하얗습니다.

 

새들에서는 나무가 촘촘히 있는

글리슨 산도 잘 보이는데 2배 줌으로

촬영했습니다.

 

엄청나게 올라왔습니다.

 

Fox Mountain #2 Saddle

 

씨에라 산의 HPS 목록에는

여우 산이 2개 있어 번호로 붙여졌습니다.

 

오직 팍스로 오르는 길은

급경사로 상당히 가팔라서 

총 15명의 수다로 시끌벅적했지만 이

구간에서는 숨소리만 들릴 정도로 힘든 코스인데

길 상태는 흙으로 밤에 얼었다 적당히

녹아 부드럽습니다.

 

일부 발걸음이 빠른 선두에는

벌써 정상에 앉아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후반부도 올라 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원로 빌 님은 이 산을 15번 올랐지만

 여우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농담합니다.

8년 전에는 씨에라 클럽 멤버 외에는

거의 하이커를 만날 수 없었는데

이제 여우 산을 상징하는 이정표가 정상에

있을 정도로 일반인에게도 유명해진 산입니다.

 

아침 일찍 정상에 오르니

기분이 절로 상쾌하고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딸기산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 총 15명 멤버 중에 리더 6명이

참석하였고 방명록 적는 시간도 제법 걸립니다.

겨울 산행은 해가 짧아서을 원로 리더, 빌 님은

해기 지기 전에 산행을 마치기 위해

시간을 절약하려고 노력 합니다.

 

팍스 산에서는 3 개의 산이 동시에 보이는데

노란 토끼가 콘돌 산이고, 초록 도깨비가 아이언 산입니다.

아이언 산은 철분이 많아 붉게 보이고

오른쪽 사진이 글리슨 산입니다.

토끼가 있는 콘돌 산까지 오르기 위해 하산을 합니다.

 

하산하여 다음 산행지인 콘돌 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실처럼 가늘게 보입니다.

 

오늘은 팍스와 콘돌 산만 오릅니다.

모하비는 8년 전에 하루에 4 개의 산을

모두 오른 적이 있었는데 등산로 입구가

집에서 가까운데도 귀가하니  밤 12시가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맨 마지막 네 번째로 여우 산을 올랐을 때

석양이 장관이었습니다.

 

8년 전인 2016년에 순서대로 올랐던 

포스팅이 아래의 링크들입니다. 

첫 번째 오른 글리슨 산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83

두 번째 오른 아이언 산 #2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84

세 번째 오른 콘돌 산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85 

네 번째 오른 팍스 산 #2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86

 

팍스, 콘돌, 두 개의 산행 경로;

7:10 산행시작, 10:10 Fox Mtn. #2 Saddle 도착,

10:25 Fox Mnt. #2 Summit, 10:40 Fox Mtn. #2 하산 시작,

11:00 Saddle 재도착 후 Condor Pk. 산행시작,

12:15 Condor Pk. Summit & 점심,

12:45 하산 시작, 13:10 Condor Saddle 재도착,

13:45 Fox Mtn. #2 Saddle 지나서

16:30 산행종료 

콜돌 산행 포스팅은 Y-2편 내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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