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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1. 안자보레고의 화려한 선인장꽃을 찾아

Mojave 2024. 4. 6.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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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yote Canyon - 3/18/2024

안자보레고 사막 주립공원의

사막 선인장 꽃이 많은

곳이 바로 코요테 캐년입니다.

코요테 캐년은 작년에 방문했을 때는 전날 비로

폐쇄되었는데 올해는 비포장도로의 끝까지

들어가 볼수 있었습니다.

사막 지역의 등산로에는

애완동물을 동행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사막의 거친 바람으로

선인장 가시가 등산로에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코요테 캐년으로 가는 길에는

오렌지 밭이 있는데 담장이 오렌지

나무이고 역시 오렌지가 달려 있습니다.

 

산자락아래 모래사막을

덮고 있는 야생화가 앞다투어

형형색색의 꽃이 피었습니다.

 

더 깊숙이 들어가 보면

군데군데 돌무더기 사이로도

노란 야생화가 피었습니다.

 

코요테 캐년의 오프로드로 더 깊숙히

들어가면 군데군데 캠핑족이 보이고 이곳은

정부가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서

무료로 캠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지역을

BLM(Bureau of Land Management)라고

불립니다.

 

사막 강바닥에 군데군데 텐트가 보입니다.

이런 지역에 캠핑 후떠나는 캠핑족은

쓰레기 하나 없이 깔끔합니다.

오직

자동차 바퀴 자국과 발자국만 남길뿐입니다.

 

고운 모래와 가끔 자갈돌의

거친 길이여서 SUV 차량이나 4X4

자동차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팻말에는 자동차가

들어갈 수 없는 부드러운 모래 계곡입니다.

 

서로 다른 초야 선인장이

함께 자랍니다.

 

Ocotillo

 

오코틸로는 잎마다 단단한

가시를 달고 있고 철사처럼 보이는데

철사 이상으로 단단합니다.

 

겨울에는 잎도 없이 단단한

줄기에 가시만 달고 있다가 봄이

되면 잎이 나오고 맨 끝에 꽃이 화려한

선홍색으로 핍니다.

 

꽃이 이제 개화하기 시작하여

풍족한 모습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화려한 꽃이 맑은 날 파란 하늘과

조화롭게 피는 사막 식물, 오코틸로 입니다.

 

Black Eyed

 

Lupine

 

루핀꽃은 다양한 종이 많아

색깔도 크기도 다양하여 산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하고 요즘은 개량 품종이 나와

정원에서도 심을 수 있습니다.

 

Sand Verbena

고운 모래도 운전은 위험하고

거친 돌길도 불안정합니다.

 

마침내 개울이 나와 

이곳에서 되돌아 나갑니다.

 

씨에라 클럽 산행은 비포장도로의

험한 길을 자동차로 달리는

경우가 있어서 다녀본 경험이 있어서

거침없이 달리지만 비포장도로 운전은 앉아

있는 사람도 불안합니다.

 

 

 하늘의

먹구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비가 오기 전에 비포장 도로를

빠져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사막의 비는 순식간에 개울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Beavertail Cactus

 

거대한 선인장에

꽃봉오리가 수없이 올라와

꽃을 피울 준비를 합니다.

 

보통 선인장은 꽃봉오리에서 개화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만 개화 후에

꽃이 빨리 지기 때문에 이 모든 봉오리가

한꺼번에 피우기는 어렵습니다.

오른쪽에는 핀 꽃이 이미 진 모습도 보입니다.

 

Desert Chicory

 

사막에서 자라는 다양한

야생화들이 피었습니다.

 

Brittle Bush

 

 

또 다른 비버테일 선인장을

만났습니다.

 

꿀을 따던 벌이 꽃향기에 취해

낮잠을 자는 꼬물꼬물거리며 누웠습니다.

혹여 아픈 것은 아니겠지요?

 

길 없는 사막에 조심할 것 중

하나가 바로 개미굴입니다.

이곳을 밟은 줄 모르고 서 있으면

개미는 순식간에 사람에게 기어오릅니다.

 

모래에 뿌리를 내린 

초야 선인장이 군락으로 자라고

있는 모습인데 꽃봉오리만 보이고 이곳은

아직 꽃은 피지 않았습니다.

 

이 오코틸로는 꽃이 제법 많이

피었습니다.

 

Ocotillo, Cholla

오코틸로와 초야 선인장이

밀집되어 이런 곳에는 가시가 많아

넘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온몸이 가시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몸은 한 가지로 지탱하는데

톱으로도 잘 잘리지 않습니다.

 

비포장 도로를 막 빠져나오자

굵은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오렌지를 나무처럼 키우지 않고

땅에 닿으면서 네모로 키우는 데는 이유가

있을 듯하여 모하비 정원의

오렌지 나무도 그렇게 키우는데 오늘 지인이

방문해 통풍이 되어야 한다고 싹둑 잘라 주었습니다.

잘려 나간 가지에 한 30개는 올 연말에

수확할 텐데 시원섭섭합니다.

 

빗방울이 떨어지자 벌써

빗물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안자 보레고 사막지대는 

여름에는 엄청난 더위로 광활한 사막의

 뜨거운 열기를 이길 철재 조형물이 많아 방문자들을

즐겁게 해 줍니다.

 

비가 오는 동안 다행히 자동차에서

움직이며 야생화를 찾아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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