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미국 자동차 여행 50

야생화 2편. 옐로스톤과 그랜드 티턴에 핀 야생화

온천수와 설빙으로 피워낸 야생화 ~~~ 6월 28일 ~~~ 옐로스톤 호수 주변을 걸어보면서 만난 야생화는 다양하고 일반 지역에서 피는 꽃에 비해 꽃의 크기가 크고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른 봄에 피는 꽃잔디의 흰색입니다. 루핀 Lupine 꽃이 탐스러워 덩굴 등나무꽃처럼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봄에 피는 제비꽃이 이곳은 여름에 피었습니다. 6월이 옐로스톤은 봄과 같은 날씨입니다. 등산로에 핀 딸기꽃 ~~~ 6월 29일~~~ 옐로스톤의 하이라이트인 프리스메틱 온천을 가까이에서 또 전체를 조망하려고 산으로 올라간 날입니다. 이날은 파이어홀 Firehole 운전길의 한적한 곳에서 많은 들꽃을 만났습니다. 왼쪽 꽃은 잘 확대하여 보면 꽃 하나하나가 마치 코끼리 얼굴을 닮았습니다. 코끼리꽃입니다. ..

18일째 (7월7일) - 티턴 산맥의 일출

Sunrise of Geand Teton 오늘은 긴 여정길의 옐로스톤과 그랜드 티톤이 있는 와이오밍주를 떠나는데 오늘은 티턴 산맥의 일출을 보기로 합니다. 새벽 4시에 기상하자 영하 직전의 날씨로 체감온도는 손이 시린 정도입니다. 여명이 아련히 붉게 보이지만 여전히 어두운 오지의 땅, 추위의 땅은 추위에서 깨어나지 못합니다. 시시각각으로 주변이 어슴푸레 여명의 빛으로 가장 먼저 야생메밀꽃이 하얀 얼굴을 내밀어 보입니다. 아침 기온이 쌀쌀하면서 구름이 많아 여명이 쉬이 밝혀지지 않아서 춥지만 오래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공원 내에 있는 비행장의 활주로와 관제탑만 바삐 움직이고 일출을 기다리며 가만히 서 있으니 더 춥습니다. 험준한 티턴 산맥의 봉우리가 이미 새로운 하루를 맞이했지만 화려한 해를 받지 못하고 ..

17일째 (7월6일 오후) - 오지속의 가장 멋진 건축물, 헛간

Mormon Row Historic - Mountaion Barns 스네이크 강을 고도 높은 곳에서 굽이굽이 흐르는 모습을 보니 인간은 작고 미약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이 거대한 자연을 잘 활용하는 지혜로 대자연만큼 넓은 마음을 가지면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네이크 강 Snake River은 유유히 흘러 가장 깊은 곳은 무려 16ft (5m)라고 하니 강이라고 부르기 두려운 존재입니다. 모란정션을 지나 모란 출입구를 벗어나면 젝슨호수를 만나게 됩니다. 그랜드 티턴에서 가장 큰 호수이고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은 물론 티턴 조망권을 골고루 품고 있는 호수입니다. 이 호수에는 유명한 잭슨댐이 있고 이 댐을 벗어나 계속 운전하여 Signal Mountion 이정표에서 좌회전하면 하..

17일째 (7월6일) - 굽이굽이 흐르는 스네이크강의 근원

Snake River 7월 6일 오전은 스네이크강을 가까이에서 모습을 보고 오후에는 높은 곳에서 조망하려 합니다. 자연은 물과 깊은 관계가 있고 물이 자연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도 합니다. 어제 저녁이 늦어 급하게 텐트 친 자리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야생화가 만발한 정원 속에서 잤습니다. 같은 캠핑장이지만 화장실과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하기 위해 깨끗이 치우고 짐을 다시 자동차에 실었습니다. 그랜드 티턴의 캠핑장 중 하나인 Gros Ventre 캠핑장이 어제저녁에는 문이 닫혀 한산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분주해 보입니다. 그랜드 티턴은 아이다호주의 북동쪽, 옐로스톤의 남쪽에 위치하고 오늘은 서북쪽으로 달립니다. 대평원을 달리면 재미있는 일이 절로 일어날 것 같아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헛간 Barn이라고..

16일째 (7월5일 오후) - 레이호수를 낀 등산로

String & Leigh Lake 늦은 오후에 호수 낀 등산로를 걷다가 그만 길을 잃어서 예상보다 2배로 걸었고 덕분에 예상치 못한 등산로를 구경하느라 그랜드 티턴에서의 첫날 캠핑장에는 늦게 도착하고 저녁을 서둘러 먹었던 하루였습니다. 스트링호수의 작은 주차장에 도착하자 레인저의 도구함인 컨테이너 차량의 그림이 공원의 지도여서 재미있습니다. 오늘따라 레이저가 많이 보이는데 가장 두려운 존재인 붉은 곰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늦은 오후에 짧은 등산로를 걷기로 합니다. 호수가 워낙 방대하여 늦은 오후에 호수 전체를 돌기는 무리이고 짧은 레이호수 길을 택하였는데 레이는 살짝만 보이고 주로 스트링호수 주변으로 트레일이 나 있습니다. 호수를 끼고 걷는 등산로는 소나무가 빼곡하게 자란 멋진 길이고 그 아래로 간간히..

16일째 (7월5일) - 도심에서 다시 웅장한 바위암 산맥의

Grand Teton National Park 이틀간의 도심에서 화려한 불꽃 축제까지 구경하고 늦게 일어났습니다. 다시 오지의 캠핑여행을 위해 마켓에 들러서 4일간 음식물 준비합니다. 아이다호폴스의 이 마켓, 윈코 푸즈는 현금과 데빗카드만 받는 대신에 물건값을 싸게 판매합니다. 장거리 여행에 현금지참은 이럴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마켓에서 가장 흥미로운 곳은 이 코너에서 모하비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콩, 곡류종류, 사탕종류, 각종 파우더, 그리고 다양한 모양의 파스타까지 모두 자신이 사고 싶은 것을 스스로 양을 정할 수 있습니다. 각 물건 앞의 번호를 적어서 카운터에서 무게로 금액을 정해 줍니다. 시장도 보고 자동차 기름도 가득 넣고 떠나는 오아이호주의 들판은 아침부터 스프링클러가 일을 하..

15일째 (7월4일 오후) - 미국의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4Th Of July Fireworks In Idaho Falls 아이다호폴스 그린벨트 트레일을 따라 스네이크강까지 긴 행렬이 이어지고 강바람의 쾌적함과 오후 햇살은 7월 4일의 독립기념일의 축제는 더욱 흥분되는 모습입니다. 작은 도시가 들썩거리는 축제는 어떻게 펼쳐지는지 다른 주에서 느껴 보는 것도 색다른 묘미입니다. 행사장에서 주차장이 멀기 때문에 걸어가는 것이 더 편합니다. 행사가 끝나고도 주차장까지 걸어가고 자동차가 빠져 나오는 시간이 걸려 저마다 간식꺼리와 담요를 들고 축제장까지 걷습니다. 집 안마당에서도 축제가 열리고 바비큐 파티가 한창입니다. 광장에는 이미 큰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성조기색갈의 빨갛고, 희고, 파란 옷을 저마다 꾸며 입고 어딘가 저마다 바삐 걸어갑니다. 아이도 어른도 모두 ..

15일째 (7월4일) - 아이다호주의 오지여행

Mesa Falls Scenic Byway 아이다호주는 주 전체에서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차지하고 있는 북동쪽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대평원입니다.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을 근대시대에는 오지 중의 오지였을 것입니다. 7월 4일, 독립기념일인 오늘 아침에 숙소의 카페테리아에는 와플속에 빨갛고 파란색의 미국 성조기를 연상하는 색상을 넣어 아침부터 즐거운 축제를 기대하게 합니다. 모텔측의 센스에 박수를 보냅니다. 당시 농업위주의 전성기에 풍부한 스네이크 강의 수량으로 농경이 발달하였으니 지금은 폐농경지 건물이 많습니다. 다리가 노후되어 곧 붕괴될 것 같아서 짐을 가득 실은 우리 자동차가 8톤은 아니지만 건너는 순간 아찔했습니다. 대를 이어온 농가에는 멋진 집을 재건축하고 목장과 농경지가 있습니다. 흑우! 님 어쩌려..

14일째 (7월3일) - 아이다호 폴스 도시의 상징물

아이다호 폴스 Idaho Falls 캐년 캠핑장은 소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멋진 캠핑장이었으며 텐트를 치면 떨어진 솔잎으로 푹신한 잠을 잘 수 있었는데 어젯밤 늦은 저녁 숲 속이어서 모기가 많았습니다. 이번 옐로스톤 여행에서 물이 풍부한 곳이라 모기에게 헌혈하고 짐을 꾸려서 23일 들어 왔던 서쪽 출입구를 향하여 아이다오주로 달립니다. 옐로스톤을 빠져 나가기 전에 마지막 미네랄 꿀물이 흐르는 푸르른 초원지를 지나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미국의 독립기념일 긴 휴가로 옐로스톤은 점점 더 붐비기 시작합니다. 옐로스톤과 인접한 고봉들의 그랜드 티턴은 겨우내 많은 눈이 내려 만든 엄청난 수많은 호수를 만들고 옐로스톤의 화산활동으로 약한 기반이 침식이 되면서 여러 군데 폭포가 생깁니다. 그중 남쪽에 위치한 깁슨 폭포도..

13일째 (7월2일) - 자연으로 생긴 다리, 옐로스톤 호수와 강

Natural Bridge, Yelloeston Lake & River 캠핑의 긴 시간이 불편할 수도 있었지만 백야현상으로 늦게 취침하여 캠핑하는 중 가장 빨리 잠이 들어 좋았습니다. 아니면 옐로스톤의 풍수가 좋아서 잠이 잘 왔을까요! 브리지 배이 캠핑장에서 7박을 하고 오늘 캐년 캠핑장으로 이사 가는 날이라 일찍 일어나 이삿짐?을 싸고 체크아웃을 합니다. 브리지 배이와 인접한 곳에 내추럴 브리지가 있어서 찾아갑니다. 내추럴 브리지는 동부에서도 모하비는 찾아본 적 있는데 그곳에 링컨도 소년 시절에 찾아 장난으로 자기 이름 이니셜을 새겼다는 곳입니다. 동부의 레추럴 브리지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258 Natural Bridge State Park VA Natural B..

12일째 (7월1일) - 남쪽 출입구, 뽀족한 고봉들의 진수

Grand Teton Nationsal Park 10K(만 피트 이상) 웅장한 산들, 거대한 산맥, 고봉의 도열, 대자연,,, 그 어떤 것을 수식어도 지나치지 않는 바위암이 서로 엉키면서도 각자의 뾰족한 봉우리를 한껏 자랑하는 그랜드 티턴은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인접하여 그 명성이 살짝 가려져 보이지만 옐로스톤을 방문시 하루 이상을 더 할애하여 반드시 들리는 곳도 바로 그랜드 디턴 국립공원입니다. 모하비는 이곳을 2박을 캠핑장에서 머물기로 하고 오늘은 옐로스톤에서 남쪽 출입구로 통하여 캠핑장 상황을 확인차 레인저 스태이션에 들리면서 멋진 경관을 덤으로 보려고 출발합니다. 아침에 캠핑장을 빠져나오자 풀을 뜯는 엘크가 왼쪽 뿔이 부러졌습니다. 달리는 차창으로 본 옐로스톤 호수의 웨스트덤 West Thumb 지..

11일째 (6월 30일) - 대평원의 바이슨, 북동쪽 출입구 몬타나 주경계

Hayden & Lamar Valley, Montana Sates 여행의 20일 중, 그 절반이 흘러가니 체력이 떨어져 피곤이 자주 밀려 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운전하며 대평원의 바이슨을 차창으로 구경하고 와이오밍주와 몬테나주의 주경계가 있는 북동쪽 출입구로 달려 봅니다. 배이 브리지 캠핑장에서 북쪽으로 달리면 아침저녁으로 헤이든 밸리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초원지를 차창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곳에 온천수가 강가에서 솟아나니 꿀의 땅입니다. 꿀이 흐르는 땅이 바로 헤이든 밸리이고 그 속에 살아가는 바이슨은 아침부터 평화로이 풀을 뜯고 있습니다. 달리는 도로 옆으로도 있습니다. 초원지를 가로지르는 강가에는 새들의 천국이고 특히 거위 Canadian Goose가 가장 많습니다. 건너편 초원의 풀이 더 맛있게 ..

10일째 (6월 29일 오후) - 거대 온천 조망, 옐로스톤의 지질학적 위치

Grand Prismatic, Biscuit Basin, CDT 자연 속을 걸으며 화산 활동을 보는 파이어홀 드라이버 코스는 한적합니다. 그리고 불길한 먹구름이 계속 따라옵니다. 비옷을 배낭에서 꺼내 입고 우중 화산지대의 운치 있는 산책로를 상상하며 걷습니다. 옐로스톤의 화려한 그랜드 프리즈매틱의 복잡한 곳과는 달리 인적도 없는 잘 포장된 도로를 걸으며 간헐천을 보니 문뜩 자연은 규칙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대한 온천수 기둥을 뿜어내는 올드 패이스플을 위시하여 모든 간헐천은 규칙적입니다. 자연의 4계절이 규칙적으로 흐르듯이 지구의 지각도 규칙적이라는 점이 놀랍습니다. 앞 포스팅 921번 글에 언급했던 White Dome Geyser는 돌아오는 길에 홀로 온천 분수쇼를 하여 멀리서도 품어 내는 물줄..

10일째 (6월29일) - 옐로스톤의 하이라이트, 화려한 온천

Grand Prismatic 이곳을 보려면 자동차 정체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거대한 온천지를 보려는 사람들은 밀리고 주차장은 좁고 보는 시간은 길어지니 아침부터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화장실도 당연히 줄을 서야 합니다. 그래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옐로스톤에서 가장 아름다운 온천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옐로스톤의 최고 인기 지역이니 아침 일찍 서둘러 도착했는데도 근처의 도로에서 이미 밀렸습니다. 화려한 온천에서 흘러내리는 뜨거운 온천이 파이어홀 강과 합류되고 강 주변도 지각의 화산활동이 활발하여 김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강하류에도 뜨거운 열기로 강바닥은 검은색입니다. 펄펄 끓는 온천수가 강으로 바로 흘러내립니다. 이 온천이 오늘의 주인공? 아닙니다. 더 걸어 가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더운 열기로 물 없는..

9일째 (6월28일) - 진흙 간헐천이 생기는 과정

Mud Geyser 브리지 배이에서 이틀밤을 자니 이제는 이곳이 편하게 느껴집니다. 밤에는 추웠지만 해가 뜨면 이내 따사롭고 비록 낮에 폭우가 쏟아져도 아침해는 눈부십니다. 또 저녁에 돌아와 텐트 문을 열면 여전히 바이슨의 분비물 냄새로 환기를 해야 하는데 이것도 자연의 일부라 생각하고 이른 아침에도 늦은 오후에도 캠핑장에서 풀을 뜯는 바이슨과 엘크를 만나는 일이 자연스러워집니다. 오늘 아침에는 간밤에 들어온 대부분의 RV 이웃이 많습니다. 배이 브리지 캠핑장은 길을 건너면 바로 호수를 만납니다. 아이스 박스의 얼음이 4일 만에 녹아서 배를 타는 부두에 있는 무인 얼음 판매기에 4불을 넣고 구매합니다. 잔잔한 호수의 아침은 평화로운 풍경과 동시에 멀리 설산이 이 호수를 에워싸고 있고 그 눈이 녹아 호수는..

9일째 (6월 28일 오후) - 호수와 인접한 등산로

Pelican Creek Nature Trail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의 등산로는 짧은 코스가 많습니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는 쉬운 코스로 산보하는 기분으로 걸을 수 있어서 누구가 걸을수 있습니다. 다양한 간헐천과 뜨거운 온천을 벗어나면 깊은 협곡의 폭포와 평화로운 초원지, 거대한 옐로스톤 레이크 그리고 호수 같은 강이 흐르는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또한 옐로스톤 국립공원입니다. 고도 높은 산의 눈이 시나브로 녹아 호수를 만들고 그 호수 더 아래는 어김없이 초원지가 형성되어 풍성한 자연을 만드니 자연적으로 다양한 동물이 살게 됩니다. 아름다운 초원지를 건너는 펠리컨 크릭의 다리를 건너기 전에 자동차를 세워 짧은 등산로를 걸어서 초원지의 상류에 있는 호숫가를 걸어 보기로 합니다. 등산로 입..

7일째 (6월26일) - 왜 공원이름이 노란돌일까요!

Grand Canyon of Yellowstone 옐로스톤 즉 노란 돌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유래를 5일째 여행날짜 6월 24일 포스팅에서 언급하였듯이 오늘은 24일 맛보기로 본 옐로스톤의 그랜드 캐년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노스림 North Rim 협곡으로 떠납니다. 브릿지 배이 캠핑장에서 노스림으로 가는 운전길은 초원지를 내려다 볼수 있어 평화롭고 아름답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이 지상낙원에는 캐나다 구스, 야생오리, 바이슨이 있고 가끔 옐크와 사슴, 아주 가끔 흑곰도 만납니다. 유황온천으로 산화되어 울긋불긋한 바위가 물의 힘으로 겹겹이 침식된 모습은 깊은 협곡의 수려함을 만듭니다. 고개를 더 내밀고 협곡 아래로 눈길을 머물면 우렁차게 흐르는 물살이 귀도 눈도 멍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거센 물살을 거슬..

6일째 (6일 25일 오후) - 다양한 간헐천을 찾아서

Fountain Paint Pots Trail, Bridge Bay CG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다른 공원에 비하여 공원의 규칙을 잘 따라야 하고 그것을 어길 경우 법으로 규정할 만큼 위험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오전에 만났던 바이슨 무리나 동물을 만났을 때 가까이 가는 것도 위법입니다. 그리고 뜨거운 온천수가 뿜어 나오는 간헐천을 구경할 때는 안전한 나무판 길을 걷고 밖으로 걸으면 위법입니다. 호기심으로 간헐천에 내려가면 화상을 입거나 인명사고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법적 조치입니다. 온천수가 따뜻하면 여러 해 동안은 잘 자란 소나무가 지질성분의 변화로 인해 다시 뜨거워진 열과 유황성분으로 나무들은 석고처럼 굳어 있습니다. 쓰러지고 뿌리째 뽑힌 나무도 있습니다. 옐로스톤에서 구경하는 온천팟은 일반적으로 ..

6일째 (6월 25일) - 자동차가 밀리면 행복해!

The Pardise of Bisons 옐로스톤의 남쪽으로 자동차를 달리며 아침에 찾은 파이어홀 캐년은 바위와 돌 전체의 모습이 불에 태운 듯이 현무암의 검은색 바위산이 보입니다. 뜨거운 온천수로 강바닥도 역시 모두 검은색입니다. 온천수가 흐르는 계곡을 거슬러 오르자 파이어홀 폴스 Firehole Falls의 폭포 굉음소리가 들려옵니다. 돌무더기도 산도 모두 현무암으로 검고 강바닥도 검은 협곡입니다. 이 지역에는 마그마가 생성될 때 용암이 작은 구멍으로 뿜어 나오고 마침내 용암이 분출하여 지금의 강물처럼 용암이 흘렀다고 합니다. 그 용암이 굳어 바위들이 되고 협곡으로 물이 차면서 폭포가 만들어졌습니다. 상류로 오를수록 물살은 엄청난 굉음을 냅니다. 폭포의 굉음 소리가 사라지고 마침내 빼곡히 자란 소나무 ..

5일째 (6월24일 오후) -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 The World's First National Park

Grand Canyon of the Yellowstone 머매드 비지터 센터의 박물관은 옐로스톤의 북쪽 편에 위치하고 다양한 옐로스톤의 지질학적인 설명과 동식물, 역사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1872년 3월 1일 옐로스톤을 국립공원으로 세계 최초로 지정하고 이에 뒤따라 각 나라가 국립공원을 지정하게 됩니다. 자연보호 헌장에 있는 글귀처럼 자연은 모든 사람에게 유익이 되게 하기 위해 자연을 잘 보존하고 지키자는 다짐으로 생긴 것이 바로 국립공원입니다. 옐로스톤은 최초, 최고, 최대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 만큼 옐로스톤을 방문하면 신기한 자연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왼쪽 전광판은 각 간헐천의 온천수가 몇 시에 분출하는지 알려주는 시간입니다. 중앙의 지도는 옐로스톤의 전체 분포한 곳이 몬타나주의 남서쪽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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